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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단위에 있는 작은 개척 교회를 4년째 섬기는 목사입니다.
처음 부임했을 때 아이들이 도보로 통학하는 모습을 보며
주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며 섬김의 본을 보여주심같이
차량을 주시면 아이들의 발이 되어주고 싶다고 기도하던 중
3개월 만에 15인승 토픽을 주셔서
지난 3년간 고쳐 쓰며
아침 등교를 도와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열 한 살 노후 차량(94년식)이 되다 보니
그나마 고쳐 쓰는 것도 한계에 이른 것 같습니다

우리 교회는 장년층을 위한 사역보다는
유년 주일학교 사역이 주된 사명입니다.
그 동안 교회 버스는 아이들의 등교를 도우며
교회에 출석하도록 전도하는 매개체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은 백지와 같습니다.
그 영혼의 백지 위에 성경 말씀을 그리는 우리 교회는
어린 영혼에 스케치 작업을 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이 영혼들이 어떤 작품성을 띠고 완성될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스케치한 밑그림이 채색되어 감에 따라
인생의 진로가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심은대로 거두리라"는 말씀과 같이
스케치 한대로 그림이 되어질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예수 안에 있는 형제 여러분 중에
승합차를 기증하실 분을 찾고 있으니
누구라도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분은
연락해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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