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결혼생활 (마 19:4-6)
본문
- 설교 : 홍요셉 목사
[1] 결혼생활은 벤처인생
인생을 모험이라는 관점에서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모험 가운데 가장 치열한 모험이 있다면 저는 그것이 결혼의 모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양 격언에 바다로 갈 때에는 한번 기도하여라. 전쟁터로 나갈 때는 두 번 기도하여라. 그러나 결혼식장에 나갈 때는 세 번 기도하여라. 이런 말이 있습니다. 결혼이라는 사건은 바다의 항해보다도 포탄이 날라 다니는 전장보다도 더 치열한 더 위험한 모험의 장이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노르웨이 극작가인 입센은 "결혼생활이라는 거친 바다를 헤쳐갈 나침반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이런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결혼의 제도를 처음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결혼의 바다를 항해할 그의 자녀들을 위해 정확한 나침반을 우리에게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인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주님을 선장으로 모시고 한 가정을 이루는 항해하기만 하면, 두려워 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만일 우리가 성경을 통해 결혼의 명확한 의미를 알고 우리가 이 모험을 시작한다면 결혼의 모험은 설레이는 흥미진진한 모험이 될 수가 있다고 믿습니다.
사랑하는 순복음 가족 여러분은 오늘이 있기까지 보살피고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를 드리시고 신앙생활을 잘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항상 사모하는 가정을 이루셔서 "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내가 너를 복주고 복주며 번성케 하고 번성케 하리라"는 약속이 성취되는 믿음의 가정을 이루시기를 축원합니다.
또 새 가정을 이루는 여러 젊은 세대들은 지금껏 정성껏 돌봐주신 부모님를 한평생 충심으로 효도하시고 공경하셔서 하늘의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가정은 건축과 같습니다. 시멘트 모래 자갈 등으로 집을 세워나가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세월이 흐른다고 저절로 아름답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어찌하다 복된 가정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운이 좋아서 이뤄지는 것은 더욱더 아닙니다.
오늘날 가정들이 무너지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건축하듯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복된 가정을 위해 올바른 재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2] 그러면 복된 가정을 세우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1. 말씀의 기초를 놓아야 합니다.
집을 짓는데 있어 최우선 과제는 기초를 잘 닦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 말씀으로 기초를 놓으시기 바랍니다. 말씀은 우리를 능력있게 하고 미래를 책임져 줍니다. 우리를 든든하게 세워줍니다. 세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게 합니다.
2. 사랑과 복종의 두 기둥을 세워야 합니다.
마치 솔로몬 왕이 성전을 지을 때 성전 입구에 약 8m 높이의 놋기둥 2개를 세운 것처럼 사랑과 복종의 두 기둥을 세워야 합니다. 아내는 복종의 기둥을 책임 지고, 남편은 사랑의 기둥을 견고히 세워야 합니다. 복종은 결코 치욕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또 사랑은 어렵거나 힘들지 않습니다.
3. 이해와 용서의 두 창문을 내십시오.
창문은 어떤 기능을 합니까? 환기 기능을 합니다. 탁한 공기를 내보내고 신선한 바람을 집안으로 들여옵니다. 우리의 건강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창문이 없는 집은 어둡고 냄새가 납니다. 결국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이해와 용서의 큰 창문을 내십시오. 우리를 새롭게 할 것입니다.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해줄 것입니다. 문제를 해결하고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4. 믿음의 지붕을 올려야 합니다.
지붕이 없는 집을 생각할 수 있습니까? 지붕이 없다면 온갖 먼지가 집안 구석구석에까지 들어오고 겨울 비바람에 온 식구가 떨게 될 것입니다. 게다가 도둑이 쉽게 침입할 수 있습니다. 믿음의 지붕을 준비하십시오. 온갖 악하고 더러운 것, 세상적이고 마귀적인 것이 우리 가정에 들어오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견고한 믿음이 우리를 기쁘게 하고 항상 평안케 할 것입니다.
가정은 하나님의 꿈입니다. 복된 가정은 교회의 희망입니다. 가정이 제대로 세워질 때 복음의 위력은 더욱 강해집니다. 믿음 소망 사랑이 넘실거리는 가정을 세워나갈 수 있도록 기도하며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다시 한번 우리의 삶의 주인 되신 주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결혼의 의미를 확인해 보고 더욱 행복의 화원을 만들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3] 결혼의 의미
결혼의 의미, 그것이 무엇인가를 주님은 마19:5이하를 통해 밝혀주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마19:5에서 "말씀하시기를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결혼의 의미, 이 말씀에 의하면 무엇일까요?
1. 결혼은 떠나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결혼의 사회적 혹은 법적인 의미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여기서 떠나간다는 이 말은 우리가 부모를 버리거나 혹은 부모를 소홀히 여기라는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 지금까지 부모를 의존하고 살아왔던 자녀들이 이제 당당한 하나의 새로운 가정을 건설하기 위해서 부모로부터의 심리적인 그리고 경제적인 독립의 필요성을 가져야한다고 주께서는 가르쳐 주신 것 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결혼을 하면서 이렇게 선언해야 하는 것입니다.
부모님, 그 동안 부모님의 은혜로 잘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 여인을 만나 혹은 이 남자를 만나 우리가 결혼하며 우리의 힘으로 인생을 헤쳐나가고 살아나가겠습니다. 이것을 법적으로 선언하는 사건이 바로 결혼의 의미인 것입니다. 혼인 신고서라는 것은 바로 이 법적인 독립이 이루어진 것을 사회적으로 선포하고 그리고 증명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우리 중에 누가 결혼을 하고도 부모를 계속 의존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하루 빨리 의존의 삶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물론 자녀들이 안타까운 어려운 처지에 있을 때 한두 번 도움을 주는 것은 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자녀를 도움으로 자녀들로 하여금 부모를 의존하지 않고는 삶을 계속할 수 없는 그런 패턴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면 그것은 자녀를 망치는 부모의 삶의 행태일 따름입니다.
결혼은 경제적 심리적으로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떠나가는 것입니다.
2. 결혼은 연합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다음에 "아내에게 합하여" 그랬습니다.
두 번째로 강조된 단어는 연합이라는 단어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결혼의 심리적이고 관계적인 의미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여기서 연합한다는 말은 종이같은 것들을 거기다가 아교풀 같은 것을 붙입니다. 그 다음에 또 한 장을 붙여요 그래서 두개의 종이를 아교풀을 붙여서 딱 붙어버리면 하나의 종이처럼 딱 붙어버리지요. 그래서 두 장의 종이나 파피루스를 한 장의 종이처럼 연결시켜 붙일 때 "붙인다" 이런 데서부터 연합한다는 단어가 유래한 것입니다.
일단 붙어있는 두 장의 종이를 다시 분리시켜 보세요. 이것을 다시 분리 시킬려고 하면은 결코 떨어지지 않습니다. 두 장이 다 찢어지고 맙니다. 이것은 매우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결혼이란 무엇일까요?
일단 결혼해서 한 남자와 한 아내가 부부로 연합하게 되면 이 관계는 다시는 찢어질 수 없는 다시는 찢어져서도 안되는 그리고 그 사이에는 아무도 끼여 들어갈 수 없는 하나됨, 그것이 바로 부부의 연합이요 결혼의 사건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연합은 부부가 믿음 안에서 영혼육이 하나가 되는 것임을 항상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서로 사랑으로 깜짝 놀랄 애정과 마음을 항상 간직하고 돕는 배필로 성숙되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결혼은 사랑의 결과가 아니고 사랑의 기회입니다.
결혼 후에 사랑이 자라기 시작해야 합니다. 결혼은 두 몸이 한 몸이 되어 육체적 연합을 이루기도 하지만 , 심리적 결합과 영적 인격성숙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무시하고 살아가다 보면 부부사이에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배우자가 부족한 면이 있기 때문에 내가 필요한 존재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가진 것이 상대에게 없고 상대가 가진 것이 내게 없다는 사실을 알고, 하나님은 서로를 돕는 배필로 가정을 이루게 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결혼은 100점짜리 둘이 만나는 것이 아닙니다. 20점과 30점이 만나 100점을 향해 가는 것이 결혼입니다.
따라서 부부의 사랑은 최대한 허물을 덮어주는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사랑은 두 사람의 모자람과 넘침이 만나는 것입니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사랑으로 감싸는 조화가 아름다운 가정 화원을 이루게 합니다.
결혼은 완전한 사람을 위한 제도가 아닙니다. 불완전한 사람을 위한 제도입니다.
따라서 진정한 행복과 참된 결혼의 생활은 각자가 책임을 지셔야 합니다.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남편 되신 분들에게 권면합니다.
1) 항상 아내를 귀히 여기십시오. "당신은 나의 뼈중의 뼈요 살중의 살이라"고 항상 고백하시며 기뻐하십시오.
2) 아내에게 항상 안정감을 주시고 좋은 리더십을 가지도록 노력하십시오.
그리고 희생정신으로 가정을 품으시고 자녀양육에 적극적 책임을 지시기 바랍니다. 아내가 남편으로부터 가장 받기 원하는 선물은 ‘든든함’입니다. 남편은 가정의 든든한 기둥이 되고 흔들리지 않는 바람막이가 되어, 아내에게 다른 큰 도움은 주지 못해도 최소한 든든한 맛 하나는 주어야 합니다.
아내가 잘못했을 때는 남편의 든든함을 보여주어 아내에게 감동을 줄 좋은 기회이지 아내의 잘못을 꼬집어 아내의 기를 죽일 절호의 기회가 아닙니다. 아내의 마음에 ‘캄캄함’과 ‘갑갑함’을 주는 남편의 제일 행동은 바로 ‘깐깐한 행동’입니다. ‘깐깐함’은 갑갑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혹시 필요할 수 있어도 아내에 대해서는 결코 필요 없는 것입니다. 남편은 ‘꽉 막힌 깐깐한 존재’가 되기보다는 ‘꽉 찬 든든한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사람이 꽉 찬 존재가 되려면 무엇보다 ‘이해심’이 필요합니다. 남편은 아내의 감정과 정서를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머리가 나빠 이해력은 부족해도 마음이 좋아 이해심은 풍성해야 합니다.
아내가 잘못했을 때는 남편의 든든함을 보여주어 아내에게 감동을 줄 좋은 기회이지 아내의 잘못을 꼬집어 아내의 기를 죽일 절호의 기회가 아닙니다. 아내의 마음에 ‘캄캄함’과 ‘갑갑함’을 주는 남편의 제일 행동은 바로 ‘깐깐한 행동’입니다. ‘깐깐함’은 갑갑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혹시 필요할 수 있어도 아내에 대해서는 결코 필요 없는 것입니다. 남편은 ‘꽉 막힌 깐깐한 존재’가 되기보다는 ‘꽉 찬 든든한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사람이 꽉 찬 존재가 되려면 무엇보다 ‘이해심’이 필요합니다. 남편은 아내의 감정과 정서를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머리가 나빠 이해력은 부족해도 마음이 좋아 이해심은 풍성해야 합니다.
3) 항상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그 분을 도움을 구하십시오.
예수님을 바라보며 그 분을 닮아가며 하늘을 품은 마음으로 살아가십시오.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 되면 부부관계는 저절로 잘 되게 되어 있습니다. 부부의 만남은 결코 두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만나게 해 주셨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구나"(아2:16).
또 아내 되신 분들에게 권면을 합니다.
1) 남편의 영적 권위를 항상 세워 주시고 복종과 순종으로 사랑의 화단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좋은 아내는 남편을 세워주는 아내라는 것을 일생 내내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이때 아내가 남편에게 가장 예뻐보인다는 사실을 새기시기 바랍니다.
아내들은 남편들을 높여주는 일에 분발해야 합니다. 남편을 물로 만들면 행복은 물거품이 됩니다.
아내란 말의 어원은 ‘안에’라는 말입니다. 아내의 매력은 ‘남편 밖에서’보다 ‘남편 안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요즘 남편들이 가장 싫어하는 아내는 ‘설교하는 아내’입니다. 어떤 아내는 남편에 대해 ‘역사 바로 세우기’를 하려고 기회만 생기면 남편에게 설교합니다. 그러면 남편의 역사가 바로 세워지기보다는 곧 그 가정에 IMF가 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남편은 ‘설교하는 말’보다는 ‘조용한 격려를 통한 무언의 감동’으로 마음을 엽니다.
남편의 가장 치명적인 상처는 아내의 말로 자존심의 손상을 입는 것입니다. 타인의 무시는 웬만하면 참을 수 있지만, 아내의 무시는 남편에게 하늘이 무너지는 경험입니다. 아내는 남편의 명예와 자존심을 최대한 지켜주어야 합니다.
옛날에는 아내가 남편의 ‘손의 구타’로 많이 가출했지만, 요새는 남편이 아내의 ‘입의 구타’로 많이 가출합니다. 남편을 무시하면 언젠가는 남편이 ‘남의 편’이 될 수 있습니다. 아내는 못난 남편이라도 내 남편이 귀한 줄 알고 최고로 대접해야 합니다. 그런 아내의 격려와 사랑을 먹으면서 남편은 점차 최고 남편이 될 것입니다. 남편에 대한 믿음을 가지십시오. 사람 중에서 가장 믿어야 할 대상은 바로 자기 남편입니다.
2) 여자는 3가지 씨를 잘 가꾸어야 합니다. 외모 맵씨와 아름다운 마음씨와 솜씨를 항상 잘 가꾸어 나가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여자의 매력의 포인트입니다.
이제 부모님들께 권면을 합니다.
일대일의 연합, 아무도 그 누구도 그 사이에 끼여 들어갈 수 없는 연합의 관계가 부부입니다. 그 사이에는 물론 부모도 끼여들지 말아야 합니다.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부모는 자식들이 결혼하면 마음껏 진심으로 축복하면서 자녀들을 정신적으로 떠나보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녀사이에 끼여들지 않을려고 애쓰셔야 합니다.
부모님들은 지금까지 여러분의 자녀들을 정성과 눈물로 아름답게 키워오셨습니다. 그런데 자녀들이 결혼을 하는 그 순간 성경의 말씀을 따라 자녀들을 떠나보내 주시는 것입니다 정말 자녀들을 마음속으로 축복하며 떠나보내 주시고 그리고 자녀들이 온전한 연합을 이룰 수 있도록 늘 기도하며 축복해 주십시오.
이것이 한국의 정서에는 어느 정도 다칠지 모르지만 이것은 성경적인 하나님 말씀에 근거한 매우 중요한 교훈인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가정 가운데 또 여러분의 자녀의 가정 가운데 이런 온전한 연합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결혼이란 무엇일까요? 결혼은 떠나가는 것입니다. 결혼이란 연합하는 것입니다.
3. 결혼은 한 몸이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 의하면 한 몸을 허락하신 창조주의 목적은 생육함과 번성함이라고 가르칩니다. 다시 말하면 부부의 한 몸이 됨을 통해서 자녀가 출산합니다. 그리고 자녀가 양육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자녀를 낳고 자녀를 키우는 행위는 우리의 가정의 가정사만이 아니에요. 우리가 기르는 자녀들이 우리 사회의 미래를 만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녀를 항상 주의 말씀과 기도로 양육하시기 바랍니다.
결혼은 엄숙한 역사적 책임을 동반하는 사건입니다. 그래서 결혼에 임하는 사람들은 이 자녀를 통해서 내가 내일의 역사를 만든다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만든다 이런 역사적 소명감을 느낄 수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생을 서로 격려하며 함께 가는 동반자인을 명심하십시오.
가족을 격려해주십시오
몇 해 전, 런던 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 5분 38초라는 경이적인 세계기록으로 우승한 모로코의 할리드 하누치(Khalid Khannouchi)라는 선수가 있습니다. 그의 우승에는 아내의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무명선수 시절, 하누치는 모로코에서 미국으로 마라톤 유학을 왔지만 기록이 좋지 않은 그를 알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대학에서 체육을 전공한 산드라라는 여성이 그에게 다가와 격려했습니다.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틀림없이 훌륭한 선수가 될 겁니다.” 그녀의 말을 듣고 하누치는 용기를 가졌습니다. 훈련 중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마다 산드라는 항상 그의 곁에서 그를 격려해주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둘은 사랑에 빠져 결혼하게 되었고, 결혼 후 더욱 마음의 안정을 찾은 하누치는 코치 겸 매니저 역할을 하는 산드라의 격려를 통해 날로 실력이 향상되어 결국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었습니다.
살다 보면 힘들고 지치고 피곤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 가장 필요한 것이 가족의 격려입니다. 우리의 격려 한 마디가 우리 가정을 살려줄 것입니다. 가족 구성원에게 주어진 가장 큰 사명은 ‘서로 격려하는 것’입니다.
살면서 제일 삼가야 할 말은 바로 가족을 헐뜯는 말입니다. 가족을 헐뜯는 것은 자기를 헐뜯는 것이고, 가족을 높이는 것은 자기를 높이는 것입니다. 남편을 헐뜯는 어떤 아내의 말을 들으면 마치 “내 남편은 쪼다야!”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저분은 남편은 쪼다지만 자신은 훌륭하게 사는구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 지구상에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분이 아무리 대단해도 자신은 어쩔 수 없이 ‘쪼다 부인’이 됩니다.
남편이 헐뜯는 소리를 아내가 듣고 “남편이 저렇게 헐뜯으니까 잘해야지!”하고 새로운 삶을 다짐하는 아내는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남편의 격려 한 마디가 더 큰 삶의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헐뜯는 소리는 문제를 키우고, 격려하는 소리는 문제를 잦아들게 합니다.
나의 따뜻한 말 한 마디는 가족에게 놀라운 도약의 재료가 됩니다. 삶이 나를 여러 번 속였을지라도 나 자신은 변함없이 격려자의 길을 가야 합니다.
바나바와 같은 권면하고 위로하는 권위자가 되어야 합니다.
[4] 결 론
이제 잉꼬부부로 소문난 부부의 이혼은 흔한 에피소드가 되었습니다.
서로에 대한 관심과 존경을 등한시하면 불행은 한 순간에 찾아올 수 있습니다.
결혼이라는 차를 출발시켰거든 끝까지 핸들을 놓아서도 안 되고,
바깥 경치에 한눈을 팔아서도 안 됩니다.
‘우주’를 소홀히 할지언정 ‘우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행복한 부부관계는 철학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행복한 부부는 철학도 없이 사랑하고, 이유도 없이 사랑합니다.
이유와 원인을 따지면 부부관계는 점차 흐려지고,
이유와 원인을 등지면 흐린 날에도 한 뼘의 푸른 하늘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부부관계의 성패는 윈윈게임(win-win game)을 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에 달려있습니다. 부부란 링에서 타이틀 매치를 벌이는 선수가 아닙니다.
사랑 관계에는 승패의 우열이 필요 없습니다.
누군가 노래했습니다.
“결혼이라는 사랑의 컵에서/ 사랑이 넘치게 하려면/
잘못했을 때는 시인하고/ 잘했을 때는 침묵하라.”
사람은 잘못하면 변명에 익숙하고 잘하면 자랑에 익숙합니다.
그러나 사랑 관계에서는 잘못을 시인하는 용기와 잘한 것에 침묵하는 겸손만이 필요합니다.
"사랑은 짧은 기억만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서로 친구같은 부부가 되도록 항상 주안에서 품어주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하십시오.
두 분은 아침마다 저녁마다 서로 손잡고 주님께 기도와 간구로 감사하는 부부가 되어 서로를 축복하십시오. 그리고 서로에게 진심으로 고백하십시오.
" 나는 당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당신을 필요로 합니다."
주님은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서 항상 이런 가정을 축복하여 주실 줄로 믿습니다. 날마다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 하나님과 함께 인생의 하루하루를 열어가시는 지상 천국 가정을 이루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