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기쁨으로 예배하는 사람
본문
하나님께 기쁨으로 예배하는 사람
롬12:1-2
우리는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계획되고 설계되고 디자인 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눈길이 자주 가는 사람! 늘 하나님을 미소짓게 하는 사람! 하나님을 행복하게 해 드리는 사람! 하나님의 친구가 되고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사람! 이것이 우리가 이 땅에 존재하는 첫 번째 이유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디자인하여 태어나게 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 앞으로 다시 부름을 받는 그 순간까지 이 땅에서 하나님께 기쁨으로 예배하는 자들이 되기를 소원하십니다.
인류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어느 문화 어느 종교 권에 있는 사람이든지 인간은 누구나 예배에 대한 열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 우리교회에 등록한 어느 집사님은 다른 지방에 살다가 익산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익산에서 교회를 찾기 위해서 이 교회 저 교회 방황하다가 10번째 우리교회에 와서 등록을 했답니다.
처음에 이 집사님을 만날 때는 "참 철없는 집사님이다"라는 생각도 들었고, 또 한편 "까다로운 분이구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잠시 이분과 말씀을 나누다가 그 분의 가슴속에 있는 커다란 은혜에 대한 갈증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성도들이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지 아니하고, 하나님에 능력의 손에 붙들리지 않고는 이 험한 세상을 승리하며 살아갈 수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저들 가슴속에 은혜 받고 싶은 열망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누구에게나 마음속에는 어디에 좋은 설교가 있을까? 어디에 은혜로운 예배 좋은 예배가 있을까? 하는 예배에 대한 갈망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무엇을 위해서 애써야 한단 말인가? 우리교회는 무엇을 위해서 힘써야 한단 말인가? 를 깊이 생각하면서 이 말씀을 준비하였습니다.
오늘 본문 로마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1장부터 11장까지는 이론편으로서 어떻게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우리가 구원받았다는 것이 얼마나 복스러운 일인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이며 대단한 것인가? 하는 것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12장부터 마지막 16장까지는 실천편으서 예수 믿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가? 그래서 구원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이 땅에 사는 이유가 무엇인가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시작하는 한 단어를 보면 "그러므로"라는 접속사로 연결되어져 있는데 이 단어 하나에 대단히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전반부와 후반부를 이 한 단어로 연결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구원받은 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 그러므로 구원받은 사람은 복되게 살아야 한다. 날 구원하신 그분의 기쁨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연결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1장부터 11장까지 우리가 구원받았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가를 감격없이는 받을 수 없는 하나님의 커다란 믿음의 선물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토록 대단한 구원을 우리가 거져 받았다고 한다면, 이에 대한 적극적인 반응이 있어야 되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기쁨이 되어 드리는 예배입니다.
그래서 구원받은 사람들은 하나님께 경배하고, 찬양하며, 이토록 엄청난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기쁨이 되어 살아가기를 열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1.몸으로 예배하여 하나님의 기쁨이 되어야 합니다.
1절을 보면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언제나 우리의 마음에 있었으며, 하나님은 외모로 사람을 취하시는 분이 아니시고 언제나 중심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주님은 예배하는 사람들에게 요구하기를 "너희 몸으로 예배하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왜 하나님은 몸으로 예배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명절날이 되면 객지 생활하던 자녀들이 시골에 계신 어버이를 찾아갑니다.
손에 손에 선물 꾸러미를 들고 찾아가서 절을 올리고 선물을 드리면 "뭘 사왔니"하시며 선물 보따리를 풀기 전에 우리의 어버이들은 자녀들의 얼굴을 살펴봅니다.
혹시 객지생활에서 병이나 들지 않았는지.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며 고생을 하지는 않았는지. 저마다 직장들이 어렵다고 하는데 직장생활은 그런대로 괜찮은지. 아이들은 속을 썩이지 않는지. 아이들은 공부를 잘하는지 자녀들의 얼굴을 살피는 것이 어버이의 마음입니다.
그런데 이게 바로 우리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의 집에 찾아 나올 때에 하나님은 우리의 얼굴을 먼저 살펴보십니다.
사실 우리가 구원받았다고 해서 이마에 어떤 반점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해서 손이 하나 더 생기는 것도 아니고, 뒷머리에 후광이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가 구원받는 순간 놀라운 변화가 우리 몸에 일어나는데 그것은 "너희 몸이 하나님의 성전 된 것을 깨닫지 못하느냐." 즉 성령님이 내 안에 거하시겠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건 예수님을 모셔들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안에 예수님이 계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솔로몬 성전도 너무나 추하고 작아서 계실 수 없는 분이셨습니다.
하늘을 보좌 삼고 온 우주를 발등상 삼아도 좁고 모자라서 계실 수 없는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유혹이 있고, 고민이 있고, 미움이 여전히 있는 내 안에 예수님은 계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구원받았다고 하면 내 육체도 구원받은 것이고, 내가 천국에 들어갈 때 천국에 내 몸도 함께 올라가게 될 것이고, 영광스러운 주님의 존전에서 내 몸이 하나님을 뵈옵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희 몸으로 예배하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영과 혼과 몸이 함께 예배하기를 기대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집에 올 때 우리의 얼굴이 기쁨으로 가득해야 하고, 기도하고, 손벽치며 찬송하며, 예배시간마다 성령의 임재와 기름 부으심을 요청하며, 우리의 몸이 예배하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로마서를 공부하다 보면 로마서 6장에서 사도 바울은 우리의 몸이 사단의 도구로 전락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이 붙들어 주면 의의 병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부엌에서 내 아내가 시퍼런 칼을 들고 휘젖고 있어도 난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조금 있으면 맛있는 음식이 나올 거야 라며 기대를 가지고 기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밤중에 강도떼들이 들어와서 그 칼을 강도들이 들었다고 하면 소름끼치는 일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몸을 사단이 붙들면 사단의 도구로 전락해 버리고, 성령이 나를 붙들어 주시면 우리는 의의 병기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 몸이 예배의 병기가 되기를 기대하십니다.
그리고 우리 몸이 기쁨의 제물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양은 피가 흐른 다음에 제물이 되고, 주님께서 옆구리가 터져 피가 흐른 다음에야 이 교회를 세워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 예배가 가능하도록 하게 하기 위해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제물로 내어 놓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이 교회를 위하여, 이 예배를 위하여 어떤 피를 흘리고 있습니까? 그리고 어떤 희생을 하고 있습니까?
피가 묻어있는 예배, 희생이 담겨진 예배, 주님께서는 바로 그 예배를 기뻐 받으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2.예배중심의 삶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해야 합니다
이제 결론은 자명해 졌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저들의 삶의 중심에 누가 있어야 하는가? 그것은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중심 축에는 예배가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은 예배자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 삶의 중심 축이 예배가 될 때 하나님은 우리를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출애굽기를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구원을 받아 광야를 여행하고 있습니다.
이 모습은 구원받은 성도들이 광야 같은 인생 길을 가는 우리 삶의 모형이며, 그림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여행하는 모습을 보면 법궤가 출발하면 온 백성들이 함께 출발했고, 법궤가 머물면 온 백성들이 함께 그 주변에 머물렀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의 앞에는 법궤가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구원받은 사람 앞에는 언제나 우선순위 1번에 말씀에 순종하는 예배가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 삶의 중심에, 믿음의 공동체 중심에, 말씀에 순종하는 예배가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 땅에 존재하는 그 첫 번째 목적과 이유가 하나님과의 아름다운 관계를 위해서 있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출애굽기를 연구해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법궤를 지킨 것이 아니고, 법궤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고, 예배가 우리를 지켜 주는 것이며, 예배가 험한 세상 영적인 전쟁터에서 승리하도록 우리에게 능력을 더하여 주시는 것이고, 예배를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누리게 되는 것이고,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확인하게 되는 것이며, 예배는 우리의 어떤 선택이 아니라 구원 얻은 삶의 본질인 것입니다.
때문에 예배를 떠나면 생명 줄이 막히고, 실패하는 인생이 되고, 은혜체험을 못하고, 날마다 영혼이 시들어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영과 혼과 몸에 힘을 다하여 예배에 승리하는 사람들은 주님 전에 나올 때마다 영광스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인생의 짐을 짊어지고 왔으나, 하나님이 맡아주는 통쾌함을 경험하고, 아픈 상처를 가지고 왔으나 피묻은 손으로 어루만져 주시는 주님의 손길을 경험하며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런 은혜가 여러분에게 넘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