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충만을 받으면
본문
성령의 충만을 받으면
행1:8
예수님께서 세상을 떠나시면서 제자들과 이 세상에 등장할 하나님의 교회를 향해 복음을 전하되 소규모가 아닌 모든 민족에게 온 세상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특별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신약성경에는 이 지상명령이 약 4회 반복하여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28:19절에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라고 하셨고
막16:15절에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면서 복음을 전파하라"라고 하셨고
눅24:47-48절에서는 "죄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해서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클라이맥스인 행1:8절에서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하늘의 권세와 땅의 권세를 하나님으로부터 위임받은 최고의 통치자요, 최고의 권력자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왕 중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나님 나라로 가시기 전 마지막으로 주신 명령이기 때문에,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하고 "주님!"하고 부르는 사람은 예외 없이 이 명령에 복종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하신 예수님의 그 명령은 세상적으로 볼 때는 너무 비현실적입니다.
왜냐하면 그 정도의 어마어마한 일을 하도록 명령받은 사람이라면 무언가 자격이 갖추어져 있어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명령을 받은 11명의 사도들을 보면 대부분 그 당시에 무시당하던 갈릴리 지방의 배우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예루살렘 다락방에 모인 120명도 예수님을 쫓아다니면서 병이 나은 경험이 있거나, 또는 예수님을 통해서 새롭게 인생을 시작한 사람들로서 대부분 사회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 천하에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라고 했으니 얼마나 비현실적입니까?
그리고 또 한가지 예수님의 명령이 현실성이 없는 이유는 이 세상이 너무도 악하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이 세상은 아직도 하나님의 원수인 사탄의 점령지역입니다.
물론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이미 악한 권세를 짓밟고 승리하신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세력은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이 세상의 마귀와 사탄과 악령을 일컬어 "세상의 신"이라고 요한복음에서 3번이나 반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만큼 사탄의 권력을 인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은 승리하셨지만 아직 사탄은 병도 안 걸렸습니다.
여전히 원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무서운 세력입니다.
그러므로 우주는 아직 전쟁 중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과 사탄의 세력이 비등해서 서로 파워 게임을 하는 전쟁은 아닙니다.
이것은 일종의 내란입니다.
마치, 초강대국인 미국에 몇 명의 테러범들이 들어와 미국 전체 사람들의 마음속에 공포를 불러일으키며 혼란을 일으킨 것처럼, 오늘날 사탄은 여전히 하나님이 다스리는 이 큰 우주 속에 여기저기 다니면서 내란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후4:4절에 보면 바울은 "이 세상 신이 사람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도록 한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흩으러 놓아 아무리 복음을 전해도 듣지 못하게 하고, 설령 들었다 해도 깨닫지 못하게 하고, 깨달았다 해도 예수를 믿지 못하도록 그 마음을 꽉 붙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악한 세상을 향해서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기에 너무나 현실성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난제를 푸는 열쇠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성령입니다.
그리고 성령의 능력을 받으면 우리가 예수님 만큼 강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령의 능력을 받으면 아무리 세상이 악하고 어두워도 우리 앞에 대적하지 못하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통해서 이미 입증되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아무리 연약한 인간의 모습을 입고 오셨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아들이 오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세상에 오셔서 일할 동안에는 모든 것을 전적으로 성령께 의탁하셨습니다.
그래서 성령이 말하게 하셔서 말씀하셨고, 성령이 전도하게 하셔서 전도하셨고, 성령이 병든 자를 고치게 하셔서 고치셨고, 나중에는 성령이 죽은 무덤에서 일어나게 하셔서 예수님이 일어나셨습니다.
그 사실에 대하여 행10:38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붓듯 하셨으매 저가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자를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고 했습니다.
이렇듯 예수님께서는 성령의 능력을 통해서 세상에 복음을 전하시고 십자가에서 승리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 자신이 그렇게 하셨기 때문에 제자들과 우리들에게도 "너희들이 성령을 받아야 된다. 성령을 받아야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할 수 있다"라고 가르쳐주셨던 것입니다.
여러분, 행3:30-31절을 보면 전도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으셨지만 살아나셨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고백하고 "예수님!"하고 부르면 죄사함을 받는다고 전하는 것이 전도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전도하러 나가서 한가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자기 혼자 전도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도 증인이더라는 것입니다. 그 결과 엄청난 열매들이 그들 앞에 나타난 것입니다.
이렇듯 성령의 능력을 받으면 놀라운 일이 일어 나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렇게 비겁한 사람 베드로가 전도를 하니 얼마나 큰 일이 일어났습니까?
몇 일전에 예수님을 못 박아 죽이느라고 흥분해서 씩씩거리던 그 폭도들에게 "너희들이 못박아 죽인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셨다. 예수 믿고 죄사함 받으라"고 베드로가 전했더니 3,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가슴을 치고 돌아오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누구의 능력입니까? 성령의 능력입니다.
사도행전 1장부터 28장까지의 기간을 보통 약 30년으로 잡습니다.
그러면 사도행전에서 제일 처음 등장한 교회의 교인 수는 몇 명입니까? 120밖에 안됩니다.
그런데 약 30년이 지난 후, 사도행전의 기간동안 예수 믿고 돌아온 모든 성도들의 숫자를 학자들은 10만 명으로 어림잡습니다.
30년 사이에 120명의 갈릴리 촌놈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는데, 한 세대가 가기 전에 사마리아를 넘어 헬라권에 이르기까지 수만 명의 사람들이 예수 믿고 돌아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기적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누구의 역사입니까? 성령의 역사입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 성령을 통해서 그 능력이 얼마나 큰가를 입증하셨고, 사도들이 성령을 받고 그 능력이 얼마나 강한가를 입증했으며, 초대 교회가 이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예수님과 사도들과 초대교회 사람들이 마신 우물물을 똑같이 마셔야 됩니다.
즉 하나님의 능력의 원천인 성령을 마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성령은 이미 교회에 임하셨고, 그 성령은 우리 모두의 마음에 거하십니다.
그러나 성령이 교회에 거하시고, 성령이 내 안에 임하셨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안주하면 안됩니다.
중요한 사실 하나가 필요합니다.
그것은 성령이 교회에 충만해야 하고, 내 안에 충만해야 하고, 내 가정에 충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령이 충만할 때 역사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가로되", "바울이 성령 충만하여 가로되", 스데반을 놓고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 모두가 충만한 대명사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성령 충만의 역사 때문에 하나님과 원수된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돌아오는 기적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충만해야 됩니다.
그리고 성령이 충만하다는 것은 막연한 것이 아니라 성령 충만한 교회는 특징이 있습니다.
1.성령 충만하면 입이 열립니다.
오순절 다락방에 임한 성령은 제일 먼저 꼭 다물고 있던 120명의 입을 열어 하나님의 큰 일, 복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래서 온 예루살렘에 소동이 일어날 정도로 소리를 지르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은 안 믿는 사람을 옆에 두고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합니다. "저 영혼을 어떻게 구원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저 사람에게 복음을 좀 전할 수 있을까?" 어쩌다가 입을 열지 않고 피곤해서 입을 다물고 전할 기회를 놓쳐버리면 집에 돌아와서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그것은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감정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지 않는 사람을, 길에서 만나든지, 커피숍에서 만나든지 간에 이상하게도 말을 하고 싶습니다.
어쩌다가 20년 전의 동창을 만났다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내가 무슨 말을 할까?"하고 처음에는 벙벙합니다.
그러나 일단 "너 교회에 나가니? 예수 믿니?"하고 일단 입을 열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나도 모르게 말문이 트입니다.
중요한 것은 내 안에 성령이 충만하면 성령께서 말씀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2.성령 충만하면 담대해집니다.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전도라는 것은 사탄을 향해 선전포고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벌써 전도지 들고 나간다는 것은 사탄을 향해 선전포고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독교를 일컬어 전투하는 종교라고 합니다.
지금도 사탄은 막강한 힘을 가지고 교회를 핍박하는데 성공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얼마나 혹독하게 교회를 핍박하는지 모릅니다.
데이빗 바렛(David B. Barrett)이라는 유명한 통계학자가 있습니다.
그의 통계에 의하면 1900년대 복음을 전하다가 혹은 믿음을 지키다가 끌려가 죽은 순교자들이 1년에 15만 명이 된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루에 약 400명이 지구 도처에서 예수님 때문에 목숨을 잃는다는 말입니다.
이만큼 사탄은 오늘도 자기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온갖 수단방법을 다 동원해서 복음을 전하지 못하도록 핍박하고,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고백하는 자들을 못살게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아무리 사탄이 아우성을 쳐도 우리가 성령 충만하면 이 사탄의 역사를 짓밟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승리하셨기 때문입니다.
3.성령 충만하면 표적과 기사가 나타납니다.
막16:17-18절을 보면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찌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 즉 나으리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 이름 자체가 권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난 98년 동안 고현교회가 무슨 표적, 기사와 같은 것을 보지 않았어도 수많은 심령이 어두움의 쇠사슬을 끊고 주님 앞으로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예수의 이름, 복음 그 자체에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늘날도 경우에 따라서는 하나님께서는 전도하기가 어렵고, 잡다한 귀신이 진을 치고 있는 선교지의 최전방에서는 하나님께서 필요할 때마다 표적과 기사를 일으키십니다.
로마제국을 가장 권위있게 연구한 사람은 예일대 역사학 교수인 램지 맥뮬랜(Ramsay MacMullan)박사입니다.
당시 로마제국은 황제를 신으로 섬기는 강대국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제국이 어떻게 300년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그 시골스런 몇 명이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앞에 무릎을 꿇게 되었을까? 하는 이것이 맥뮬런 박사에게는 굉장히 관심거리였습니다.
그래서 그 300년 기간 동안에 어떻게 해서 복음이 전 세계에 확산되었는지를 연구해서 책을 1권 냈는데 그 책에 의하면, 그 당시 기독교가 로마제국을 정복할 수 있었던 여러 이유 중 가장 두드러진 이유는 귀신을 쫓아내는데 탁월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표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래서 전도자들이 귀신들린 사람에게 "예수의 이름으로 물러가라"하자 귀신이 깨끗하게 물러가서 새사람이 되고, 예수를 믿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예수의 이름이 이기는 능력과 표적이 계속 나타나자, 나중에는 로마 제국을 흔들어 놓는 큰 역사가 일어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들도 성령 충만하면 이와 같은 표적과 기사가 일어날 수 있음을 우리는 믿으시기 바랍니다.
4.성령 충만하면 놀라운 전도의 열매가 일어납니다.
예루살렘에서처럼 회심이 일어납니다.
개인적으로, 가족적으로,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회개하고 돌아오는 대부흥이 일어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바로 우리가 성령 충만할 때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도해서 한 사람이 예수 믿고 돌아왔다면 여러분이 성령 충만한 증거입니다.
우리가 예수 믿으라고 하는 것은 회개를 촉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회개란 결코 쉬운 말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 말은 지금까지 하나님을 대적하고자 손에 들고 있던 칼을 놓고 무릎을 꿇으라는 말과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런 일들이 성령이 충만하면 실제로 일어납니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 놀라운 정도의 열매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우리가 성령 충만하면 아무리 내 가정에 믿지 않고 고집하는 사람이 있다 해도 그 사람이 예수 믿고 돌아오는 열매를 주십니다.
그러므로 고현교회가 성령 충만하면 익산시를 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로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충만할 것이냐 하는 것인데 그것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는 성령 충만을 위하여 전심으로 기도하여, 우리 모두 성령의 사람이 됩시다.
그리고 성령 충만해서 우리 입이 열리도록 합시다.
성령 충만해서 담대한 전도인 되도록 합시다.
성령 충만해서 우리를 통해서도 이적과 기사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합시다. 성령 충만해서 우리를 통해서 수많은 영혼이 구원받는 대부흥이 일어나도록 합시다.
이것이 우리를 향한 주님의 소원이기 때문입니다.
다같이 기도하십시다.
자비로우신 하나님. 이 시간 주신 말씀을 마음에 담고 우리 모두가 성령 충만하기를 원합니다. 주여, 우리 각자의 심령에 기도의 문을 여시고 하늘로부터 임하는 성령의 충만함이 우리를 온전히 사로잡아, 우리를 통하여 천을 이루고 만을 이루는 축복의 통로가 되어 익산시에서 시작하여 땅 끝까지 복음이 전파될 수 있도록 축복해 주시옵소서. 그리고 고현교회만이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가 성령 충만하여 이 나라를 다시 한번 치유하고 구원하고 변화시키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도록 축복해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