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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주일) 자녀를 어떻게 교육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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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훈목사 설교
자녀를 어떻게 교육할까?


엡6:1-4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은 가정입니다.
그곳에는 쉼이 있고, 평안함이 있고, 참 자유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족 모두가 아침이 되면 밖에 나갔다가도 저녁이 되면 좋은 호텔이 있고 맛있는 음식점이 있어도 모두 집으로 돌아와 저녁식사를 하고 잠을 잡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서 내 집처럼 자유하고 평안하고 안식하게 더 좋은 곳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집을 나가서 잠을 자는 것에 더 평안함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그것은 그 가정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한 가정을 꿈꾸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가정의 행복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좋은 가정 행복한 가정이 되기 위해서는 부모는 부모로써, 자식은 자식으로서 사명을 다하게 될 때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옛날부터 "농사 가운데 최고의 농사가 자식 농사"라고 생각하여 왔습니다.
다시 말해서 자식 농사처럼 확실하고 투자할 가치가 있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에도 보면
시127편에서는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라"고 했고
마18:5절에서도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는 것이 곧 나를 영접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오늘은 어린이 주일을 맞이하여 본문 속에서 지혜를 얻어 주님께서 이렇게 귀하게 여기시는 "우리 자녀들을 어떻게 바르게 기를 수 있을까?"를 조명하여 하나님 앞에서 성도 여러분과 함께 은혜 받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1.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4절에 보면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고 했고
골3:21절에는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격노케 하지 말지니 낙심할까 하노라"고했습니다.
여기서 "노엽게 한다, 격노케 한다"는 말은 "분을 내고 낙심케 하며, 기를 꺾어버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마디로 자녀들의 인격을 무시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내 자녀라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잘못하면 우리 부모들이 마치 내 자녀를 자신의 인형처럼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어린아이라 할지라도 우리와 똑같은 인격을 가지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무시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교육할 때 늘 격려와 용기를 주셨습니다.
특히 시몬이란 제자가 있었는데, 예수님은 그에게 "반석"이란 뜻의 베드로라고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이름처럼 "반석"이 되지 못했습니다.
조그마한 일에도 낙심하고, 흔들렸습니다.
나중에는 예수님을 부인하고, 저주까지 했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그를 끝까지 베드로라 불러 주셨습니다.
그는 결국 죽음 앞에서까지 반석 같은 신앙을 지키며 영광을 돌리는 위대한 사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에게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어야 합니다.
신앙 안에서 바르게 교육해야 합니다.
결코 인격을 무시하거나 노엽게 해서는 안됩니다.
항상 자녀들에게 용기와 꿈을 갖고 살도록 믿음으로 길러야 합니다.

2. 주의 교양과 훈계로 길러야 합니다.
어린아이가 세상에 태어나면 제일 먼저 배우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거의 모든 아이들이 "맘마"라는 말을 먼저 배웁니다.
"맘마"는 어린아이에게 먹을 것을 주는 행위로써 맘마란 말속에는 엄마의 사랑이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사랑을 먹고 자랍니다.
그러나 이 사랑만 가지고는 안됩니다.
또 아이가 먼저 배우는 말 중에 "지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지"라는 말은 아이의 입장에서 작은 도덕이요, 윤리입니다.
아이에게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인데 이것이 우리 어른들의 지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자녀들을 바르게 양육하기 위해서는 교양과 훈계가 필요한 것입니다.

첫째, 교양은 한 마디로 예방적인 차원에서 본을 보이는 행동입니다.
자녀들이 잘못된 길로 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방향을 제시해주고 먼저 본을 보여 주는 일입니다.
유대인의 지혜서인 탈무드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번은 어떤 여자가 옷가게에서 외투 한 벌을 샀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보니까 주머니에 값진 보석반지 하나가 들어 있었습니다. 이것을 돌려주어야 할까? 아니면 그냥 모른 척 할까?를 고민했습니다.
랍비를 찾아가 "이것을 돌려주자니 아깝고, 가지자니 양심에 가책이 드는데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랍비는 "당신이 산 것은 외투지 반지가 아닙니다. 당연히 돌려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돌려줄 때 혼자만 가지 말고 당신의 아이들을 데리고 가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당신은 그 보석보다 더 귀한 보석을 당신의 자녀들이 얻게될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부모의 행동 하나 하나가 어린 자녀들에게는 산 교육이 됩니다.
그러므로 부모가 먼저 자녀들에게 본을 보이는 교육이 중요합니다.
부모의 삶은 자녀들에게 유산이 됩니다.
부모가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서 자녀들의 삶이 달라진다는 말입니다.

둘째, 훈계로 교육하라고 했습니다.
훈계는 잘못된 것을 바르게 고쳐주는 치료적인 차원입니다.
훈계는 잘못된 것을 바르게 고쳐주는 채찍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잘못된 것을 보면서도 무조건 용서해 주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예를 들면
자식이 병들어 죽게 되었는데 아들이 마취주사를 맞고 수술하는 것을 애처롭게 여겨 이를 거부한다면 자식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죽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때로는 아프지만, 채찍과 분명한 훈계가 필요합니다.

성도 여러분!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고쳐야할 때 고치지 못하면 더 큰 어려움을 당하게 됩니다.
특히 어렸을 때 분명한 신앙의 가치관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절대로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입니다.
떼를 써도, 울고불고 난리를 쳐도 안 되는 것은 안됩니다.
분명한 훈계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훈계를 해야할 때 훈계하지 않는 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닙니다.
부모의 자식에 대한 무분별한 사랑은 버릇없는 아이, 오직 자기밖에 모르는 아이를 만들어 버립니다.
그러므로 부모된 우리는 자녀들에게 먼저 본을 보이는 교양으로 가르쳐야 하는 것입니다.
3. 신앙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4절을 보면 "오직 주의교양과 훈계로 자녀를 양육하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자녀들을 하나님의 말씀과, 신앙으로 양육하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어릴 때부터 자녀들에게 무엇보다 예수를 심어주어야 합니다.
말씀을 가르쳐야 합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의 자녀들이 아무리 똑똑하고 명랑해도 하나님 없는 지식은 소망을 잃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지혜의 왕 솔로몬은 "지식과 지혜의 근본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지식은 오히려 내 자녀에게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온전한 사람이 되게 하려면 말씀 안에서 살게 해야 합니다.
반드시 신앙으로 양육해야 하는 것입니다.
자식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고,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쳐야 합니다.
왜냐하면 말씀이 들어갈 때 생각과 행동에 변화가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링컨은 아홉 살 때 그의 어머니가 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어머니는 세상을 떠나기 전 어린 링컨에게 "너는 부자나 위인이 되기보다는 성경 읽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 되어라"며 낡은 성경책을 아들에게 유산으로 남겨주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래서 링컨은 기회 있을 때마다 말씀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말씀에서 지혜를 얻었고, 힘든 어린 시절을 용기와 비전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결국 그는 훌륭한 미국의 대통령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자녀들에게 어릴 때부터 분명한 신앙을 가지고 자라는 것처럼 귀한 일이 없습니다.
영어 단어 외우는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 한 절 외우는 것을 더 귀하게 여길 줄 아는 부모와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이런 자녀들은 신앙 안에서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성도 여러분!
어린이의 미래는 하나님께 달려있습니다.
특별히 오늘 어린이 주일을 맞이하여 어린 자녀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것임을 잊지 말고 자녀들을 어떻게 바로 양육할 것인가를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말씀을 잘 가르쳐 신앙 안에서 양육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반드시 복된 가정,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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