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은 염병이라 (행24:1-9)
본문
불치병에 걸린 부자가 있었다.
불치의 병으로 죽는다면 돈이 아무리 많은들 무슨 소용이 있는가?
어느 날 부자의 집에 도둑이 들었다.
침입한 도둑이 주인을 협박했다.
- “조용해! 갖고 있는 현금 다 주면 목숨만은 살려준다.”
그러자 부자가 볼멘소리로 외쳤다.
뭐라고 말했겠는가?
- “이놈아, 의사도 살릴 수 없다는데 네가 어떻게 살린다는 거야”
지난 2천 년 동안 인류에게는 3대 적(敵)이 있었다.
하나는 기아(飢餓)이고, 다른 하나는 무지(無知)이며, 또 하나는 질병(疾病)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기아와 무지는 거의 퇴치되었다.
그러나 많이 배우고 살기는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병으로 죽는 사람은 더욱 증가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2년 사망 원인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간 사망자는 모두 24만7천명으로 - 하루 평균 676.7명이 사망했다.
이중 가장 많은 6만3천명(25.6%)이 암으로 사망해 하루 평균 173명 꼴을 기록했다.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오늘도 173명이 암으로 죽어 가고 있다.
병은 인류에게 가장 무서운 적이다.
이 세상에 병이 없다면 얼만 좋을까?
사람은 누구나 병에 걸리지 않기를 바란다.
이 세상에 병이 없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아주 충격적인 말이 나온다.
5절 - “ 이 사람은 염병이라”
변사 더둘로가 총독 벨릭스 앞에서 바울을 송사하면서 하는 첫 번째 하는 말이 이 사람은 염병이라고 하였다.
왜 바울을 염병이라고 하였는가?
- 바울이 없어지기를 바라고 있었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가?
-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다.
유대인들은 이 세상을 구원하려 오신 예수님을 영접하지 아니하고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다.
그러나 온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신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으로 끝나지 않으시고 말씀하신대로 부활하셨다.
예수니은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 율법을 완성하시고, 온 인류의 죄를 사하시고 구원을 이루어 주셨다.
그러므로 인간은 율법의 행위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 이것이 바로 복음이다.
유대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 예수님이다.
사도바울은 율법에 대하여 열심인 자였다.
예수 믿는 사람들을 앞장서서 핍박하며 죽이던 자였다.
그런 바울이 부활의 주님을 만나 예수님을 믿고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
그동안 이방인의 시도로 소아시아와 유럽에서 복음을 전하던 바울이 이제 예루살렘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당시 대제사장들과 유대인들이 가장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
- 예수를 전하고 복음을 전하는 바울을 죽이는 것이었다.
예루살렘 성전에 바울을 죽이려고 하였다.
영문 층대에서 자신의 개종을 변론할 때 죽이려고 하였다.
공회에서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다고 증거할 때 바울을 죽이려고 하였다.
마지막에는 40여명의 유대인 암살단을 결성해서 바울을 죽이려고 하였다.
왜 유대인들이 결사적으로 바울을 죽이려고 하는가?
바울이 살아있는 한 복음이 계속 퍼져나가게 될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복음이 전파되면 결국 자신들도 죽고, 율법도 죽고, 유대교도 죽고 말 것이다.
그 당시에 중풍병도 있고, 혈루병도 있고, 간질병도 있고, 문둥병도 있었을 것이다.
여러 종류의 병이 있는데 왜 바울을 중풍병이라고 하지 않고, 혈루병이라 하지 않고, 염병이라고 하였는가?
- 그것은 유대인들은 염병의 특성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을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구약성경을 많이 알고 있었다.
구약성경 염병 - 36번 나온다.
신약성경에는 오늘 본문에 단 1번 나오고 있다.
구약성경에 염병이 많이 마오고 있기 때문에 염병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염병은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이다.
민16:49 - “고라의 일로 죽은 자 외에 염병에 죽은 자가 일만 사천 칠백명이었더라”
애굽의 노예생활에서 구원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생활 40년을 지나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가고 있었다.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생활은 한마디로 원망과 불평이었다.
애굽에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구원받았을 때의 구원의 감격과 감사는 어느 듯 사라지고 광야생활이 힘들다고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기를 - “우리를 광야에서 죽게 하려고 인도하여 냈느냐? 차라리 애굽에서 살다가 죽는 것이 더 좋았을 것을”
모세를 원망하다가 못해 - 당을 지어 반역을 하였다.
고라와 다단과 온이 당을 지어 유명한 족장 250명과 함께 일어나서 모세를 거스렸다.
너희만 거룩하냐? - 회중이 다 거룩하다
하나님이 너희에게만 함께 계시냐? - 여호와께서 온 회중에게도 계신다.
너희가 어찌하고 여호와와 총회 위에 스스로 높이느냐? 스슬 우리 위애 왕이 되려 하려느냐? 우리는 올라가지 아니하겠노라 하며 모세의 인도를 거부하였다.
회막문 앞에서 하나님이 누가 옳은가? 각각 향로를 가지고 와 분향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다.
여호와의 불이 나와서 분향하던 250인을 소멸하였다.
이 사건을 본 이스라엘 백성은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을 죽였도다”하고 모세를 원망하였다.
회중이 모여 모세와 아론을 치려고 할 때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났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이 회중에서 떠나라 내가 순식간에 그들을 멸하려 하노라
하나님께서 염병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치셨다.
모세와 아론이 백성을 위하여 속죄할 때에 염병에 그쳤는데, 염병으로 죽은 자가 1만 4천 7백 명이었다.
민수기 25장 9절에 보면 - 이스라엘 백성이 싯딤에 머물러 있다가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며 이방 신에게 절하였다.
그 때 염병으로 죽은 자가 2만 4천명이었다.
염병은 전염병으로 정말 무서운 병이다.
순식간에 퍼져나가 수많은 사람들을 죽게 만들었다.
대제사장이나 유대인들은 염병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총독 벨릭스 앞에서 바울을 염병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바울은 염병이기 때문에 그대로 두면 큰 일 난다는 것이다.
바울은 염병이기 때문에 유대인을 병들어 죽이고 로마를 병들어 죽일 것이다.
그러므로 염병은 제거해야 하듯이 바울을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염병을 없어져야 하듯이 바울이 없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염병인 바울이 어떤 사람인가?
- 바울은 천하에 퍼진 유대인을 어지럽게 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의 괴수라
나사렛 이단의 괴수 - 나사렛 예수의 두목, 짱 이라는 말씀이다.
나사렛 -“나조라이오스” - 나사렛 사람', 포괄적으로 '그리스도인'
염병인 바울은 나사렛 이단의 두목 = 그리스도인 짱이라는 말씀이다.
나사렛 예수에 전염된 바울은 예수를 전하는 염병이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그리스도인이라면 여러분은 염병이다.
여러분들이 예수에게 전염되어 예수 믿는 성도가 되었다면 여러분들은 모두 염병이다.
이 사람은 염병이라 -
이 사람은 바울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을 의미한다.
바울은 염병이라 - 그리스도인은 염병이라 - 고로 나는 염병이다.
그렇다!
저와 여러분들은 모두 염병이다.
염병은 신속히 천하에 퍼져 나간다.
5절 - “천하에 퍼진 -”
염병의 특징은 전염이 빠르다는 것이다.
전염병은 한 지역에서 발생하면 온 세상으로 퍼져 나간다.
1618년 유럽 전쟁 시 전사자가 35만 명인데 비해, 전염병 사망자는 1000만 명으로 알려졌다. (1618-1648)
1345-1351년 페스트가 온 유럽에 발생하였을 때 사망자가 2500만 명으로 당시 유럽인구의 1/4에 달할 정도였다.
지금도 세계 인구 세 명 중 한 명은 전염병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한다.
오죽했으면 CIA조차 2000년에 전염병과의 전쟁을 선포했겠는가?
전염병은 한 두 사람의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한 사람이 병들어 순식간에 전염이 되어 수많은 사람들이 병들고 죽게 된다.
성도 여러분!
염병의 특징은 신속히 퍼져나가는 것이다.
복음의 특징도 신속히 퍼져나가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염병 곧 예수 병에 걸린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나로 인하여 복음 퍼져나가고 있는가?
복음이 퍼져나가면 그 성도는 틀림없는 그리스도인이다.
그러나 복음이 퍼져나가지 않는다면 그 성도는 자기 자신을 다시 한번 살펴보아야 한다.
정말 내가 예수 믿는 사람이라면 나로 인하여 복음이 퍼져나가야 한다.
예수님은 명령하였다.
막 16:15 -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바울은 말한다.
골 1:23 하 - “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되게 되어 있다.
바울이 복음의 일군이 될 때 - 바울 한 사람으로 인하여 복음이 소아시아와 온 유럽으로 퍼져갔다.
오늘 이 시대의 복음의 일군은 우리들이다.
입술을 열어 천하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자.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으로 인하여 복음이 온 천하에 퍼져나가게 될 줄로 믿는다.
염병은 - 사람들을 소요케 한다.
5절 - “유대인들을 다 소요케 하는 자요”
변사 더둘로는 바울을 천하에 퍼진 유대인들을 소요케 하는 자라고 송사하고 있다.
소요 - “스티시스” - '기립', '위치'('존재'), 상징적으로'논쟁', 분쟁,
유대인들은 바울이 유대인들을 분쟁케 하는 자라는 것이다.
그들의 말대로 바울이 복음을 전하는 곳마다 유대인간에 분쟁이 일어났다.
- 예수를 믿는 유대인과 믿지 유대인
- 예수 믿음으로 구원받는 다는 유대인과 율법의 행위로 구원받는 다는 유대인
- 세례를 받아야 한다는 유대인과 할례를 받아야 한다는 유대인
공회에서 바울을 죽이려고 할 때 바울이 - ‘나는 바리새인이요 죽은 자의 부활을 인하여 내가 심문을 받는다’고 말하므로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사이에 분쟁이 일어났다.
바울은 소요케 하는 자이기 때문에 바울을 죽여야지 그대로 두면 이 땅에 소요가 일어나게 될 것이요, 그러면 총독도 황제로부터 문책을 받을 것이다.
그러므로 소요케 하는 자를 죽여야 한다는 것이다.
유대인들의 말은 맞는 말이다.
바울이 복음을 전하는 곳마다 크고 작은 소요가 일어났다.
복음을 믿는 사람들과 우상을 믿는 사람들 사이에 분쟁이 일어났다.
귀신이 쫓겨 나가고 점쟁이들이 책을 다 불살라 버리는 소동이 일어났다.
데살로니가에서는 유대인들이 괴악한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떼를 지어 성을 소동케 하였고, 바울을 천하를 어지럽게 하는 자라고 하며 죽이려고 하였다.
성도 여러분!
복음을 사람을 변화시키고, 나라를 새롭게 한다.
그러므로 복음이 퍼지는 곳에는 소요가 일어난다.
나쁘게 말하면 분쟁이지만, 좋게 말하면 인생이 다시 세워지고, 존재의 위치가 다시 세워지는 것이다.
새로 세워지기 위해서는 자아가 무너지고, 우상이 무너지고, 옛 습관과 전통이 무너지는 역사가 일어난다.
이 역사는 염병처럼 사람을 병들게 하고 죽이는 것이 아니라. 병든 것을 고치고, 생명을 살리는 것이다.
잘못된 것을 다시 올바르게 세우는 것이다.
어둠의 세력을 몰아내고, 빛의 나라를 이루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복음의 역사이다.
성도들은 염병 다시 말하면 예수 병에 걸린 사람들이다.
예수 믿는 성도들이 가는 곳곳마다 예수님이 증거 되며,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다시 세워지고, 고쳐지고, 생명을 살리는 역사가 일어날 줄 믿는다.
염병은 - 사람을 더럽게 한다.
6절 - “저가 또 성전을 더럽게 하려 하여-”
유대인들은 바울이 이방인을 성전에 데리고 들어와 성전을 더럽혔다고 하여 바울을 죽이려고 하였다.
그들은 바울을 염병이라 - 성전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을 더럽히는 자로 몰아세웠다.
그렇다!
염병은 더럽게 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깨끗하게 한다.
더러운 인간, 더러운 마음, 더러운 성전을 깨끗케 하실 수 있는 분은 예수님이다.
그러므로 복음이 전파되면 깨끗케 되는 역사가 일어난다.
예수님이 전파되면 예수님이 보혈로 모든 것이 깨끗하게 된다.
고후 7:1 -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케 하자”
어떻게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케 할 수 있는가?
요일 1:7 -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한다.
우리가 복음을 전파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는 염병이다.
염병이 퍼지듯이 복음이 퍼지므로 예수님이 증거 되는 곳곳마다 깨끗케 될 줄로 믿는다.
육과 영이 깨끗하게 지고, 내 마음이 깨끗해지고 모든 사람이 깨끗해져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줄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