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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를 본받아 양육합시다 (창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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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 강성찬 목사 (전주동부교회)

성 프란치스코가 어느 추운 겨울날 레오 형제와 빼루지아로부터 천사의 성 마리아 성당으로 가다가 조금 앞서 가던 레오 형제를 불렀습니다. "레오 형제여, 가령 작은 형제들이 가는 곳마다 성덕과 감화의 훌륭한 모범을 보여 준다 해도 그런 것이 완전한 기쁨이 되지 않는다고 잘 기록해 놓으시오." 조금 더 가다가, "레오 형제여, 작은 형제가 소경을 눈뜨게 하고, 꼽추를 고쳐 주고, 마귀를 쫓아내고, 귀머거리를 듣게 하고, 앉은뱅이를 걷게 하고, 벙어리를 말하게 하고, 죽은 지 나흘 된 사람까지도 부활시킨다 할지라도, 그런 것이 완전한 기쁨이 되지 못한다고 잘 기록해 놓으시오." 조금 더 가다가, "레오 형제여, 만일 작은 형제가 모든 나라 말과 온갖 지식과 만 가지 책에 능통하고 미래 일뿐 아니라 인간 양심의 비밀까지 꿰뚫어볼 수 있다 하더라도 그런 것이 완전한 기쁨이 되지 않는다고 잘 기록해 놓으시오." 그리고 또 좀더 가다가 성 프란치스코가, "하나님의 어린 양 레오 형제여, 만일 작은 형제가 천사들의 말을 하고, 별의 궤도와 약초의 효력을 알고 또 땅의 보물을 다 찾아내게 되고, 새와 물고기와 온갖 짐승, 사람, 돌, 초목의 뿌리와 물의 효능을 알고 있다 해도 그런 것이 완전한 기쁨이 되지 않는다고 잘 기록해 놓으시오." 좀더 걸어가다가 다시, "레오 형제여, 가령 작은 형제가 전도에 아주 능하여 이교도 불신자들을 모두 그리스도의 신앙으로 이끌어 들인다 하더라도 잘 기록해 두시오. 그런 것이 완전한 기쁨이 되지 않습니다."

거의 십리를 걸어가면서 이런 이야기를 계속하자, 레오 형제는 몹시 놀라, "사부님, 그렇다면 참되고 완전한 기쁨이 어디에 있는지 가르쳐 주십시오." 프란치스코가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우리가 비에 젖고, 추위에 얼고, 진창에 빠져 형편없이 되고, 배고파 기진맥진하여 천사의 성 마리아 성당에 도착해 수도원 문을 두드릴 때 문지기가 화를 내며 ’당신들은 누구요?’하고 묻고, 그때 ’당신들의 형제 두 사람입니다.’하고 대답하면, 문지기가 말하기를 ’거짓말 마라. 너희들은 사방을 돌아다니며 세상을 속이고 가난한 사람이 구걸한 것을 빼앗아 먹는 두 명의 악당이지? 썩 물러가거라.’하면서 문도 열어 주지 않고, 추위와 굶주림에 떨어도 거들떠보지도 않고, 바깥에서 쏟아지는 빗속에 우리를 밤중까지 내버려둘 때 그런 욕설, 인정 없는 무자비한 대우, 매정한 거절도 우리가 인내로써 달게 받고 그 사람과 맞서서 싸우거나 불평하지 않고 겸손히 애덕으로 ’문지기가 말한 것은 정말 사실이다. 우리에게 그렇게 말하도록 하나님께서 시킨 것이다’라고 생각한다면, 레오 형제여! 그것이 바로 완전한 기쁨이라고 기록해 놓으시오.

그리고 우리가 끝내 문을 두드리면 무지기가 더 화를 내며 튀어나와 우리가 나쁜 불량배나 되듯이 욕설을 퍼붓고 뺨을 때려 내쫓으며 ’여기서 썩 물러가지 못해? 이 더러운 도둑들아! 근처에 있는 나환자 병원에나 찾아가! 여기서는 먹여 주지도 재워 주지도 않는다!’ 하고 말하게 될 때, 우리가 만약 애덕의 숭고한 정신에서 인내와 기쁨으로 이 모든 것을 달게 참아 받아낸다면, 레오 형제여! 그것이 완전한 기쁨이라고 기록해 놓으시오.

그리고 우리가 굶주림과 추위와 어둠 때문에 하는 수 없이 다시 문을 두드리고 울부짖으며, ‘제발 문 좀 열어 달라’고 애원할 때 그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이 파렴치 족들, 혼 좀 나봐라.’하고 고함치며 옹이가 가득 배인 몽둥이를 들고 나와 수도복의 모자를 잡아 쥐고는 우리를 땅에 내동댕이쳐, 눈 속에 굴리며 몽둥이의 옹이로 사정없이 매질한다고 할 때, 그래도 우리가 이 모든 것을 달게 참아 받고 복되신 그리스도의 가난을 생각하고 즐거워한 다면, 레오 형제여! 그런 것이 완전한 기쁨이라고 기록해 놓으시오.”

기쁨은 신앙 안에서 누리는 기쁨이어야 합니다.

기쁨은 웃음으로 표현 됩니다.

프랑스 보건전문지 [상테]에 따르면 프랑스의 의사들이 가장 많이 처방하는 [약품]가운데 하나가 바로 [웃음]이라 한다고 합니다. 의사들이 이같이 말하는 근거를 보면 웃음은 우선 폐와 기도를 확장시켜 공기의 유입과 배출을 촉진시켜주고 상부 호흡기를 청소해 호흡을 정상화 시켜 주는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웃음의 명약-예화뱅크) 웃음은 기쁜일 마음에 흡족한 일이 있을 때 나오기 마련입니다. 웃음은 창조주가 유일하게 인간에게만 주신 선물입니다.

사람들은 선물을 좋아하는데 하나님의 주신 선물 가운데 가장 중요한 선물 가운데 하나가 은혜입니다.

임금님이 궁궐 지방에서 길을 가는 성자를 불러 자기 앞에 오게 하였다. 임금님의 시종은 성자의 짐을 내려 주고 성자를 임금님 앞에 데려왔다. 임금님이 성자에게 말하였다. "하나님이 그대를 빛나게 하시고 그대가 하나님 가까이에 사는 것은 어찜인가?" "임금님께서는 지극히 천한 백성 중의 하나인 저를 아는 체하셨습니다. 또한 짐을 내려 주게 하시고 저를 앞에 오게 하셨습니다. 임금님께서는 제게 영광을 베푸시고 저를 곁에 앉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제가 무슨 공로나 권리가 있어서 얻은 것이 아니라 임금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말을 마친 성자는 잠시 후 다시 말을 이었다. "하나님도 그러하십니다. 사랑의 줄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 영혼 그리고 생각을 하나님께로 끌어가십니다. 이것은 우리가 무슨 권리나 공로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께 올라가게 되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그것은 단지 은혜일 뿐)

은혜를 받으면 기쁨으로 보답하게 됩니다.

16세기 영국의 위대한 여왕 엘리자베스 1세를 암살하려던 여인이 있었습니다. 이 여인은 궁정의 시종으로 변장해서 폐하의 침실에 숨어듭니다. 그리고 때가 오면 찌르려고 예리한 칼을 품었습니다. 그러나 여왕의 심복들은 어수룩하지 않았습니다. 폐하가 들어오기 전 침실을 수색해서 그를 발견했습니다. 옷장에서 끌려나온 여인은 여왕 앞에 꿀리었습니다. 등은 창 자루로 무자비하게 눌리고 있었습니다. 여인은 떨며 자비를 구했습니다. 노한 여왕은 물었습니다. "내가 너를 용서하면 무엇을 대가로 주겠는가?" 그러자 암살하려던 여인은 여왕을 우러러보며 대답했습니다. "조건을 다는 은혜는 은혜가 아닙니다." 여왕은 잠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네가 옳다. 나는 너를 내 은혜로 용서한다." 결국 여인은 자유의 몸이 되는데, 그 후 이 여인만큼 무조건적으로 여왕에게 헌신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여왕을 죽이려면 여인은 기꺼이 자기의 목숨을 버리면서 여왕을 도왔다고 합니다.(은혜를 베푼 왕)

은혜를 또 다른 은혜를 불러 옵니다.

남편에게 버림받은 한 가난한 부인이 어떤 선교사에게 구함을 받아 기독교인이 되었다. 그런데 그 부인은 그 때문에 친척에게까지 절교를 당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부인은 열심히 일해서 벌어들이는 돈의 대부분을 친척집에 보내 그 집 아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 돈이 어디서 오는지도 모르고 무사히 학교를 마친 청년은 후에 그 사실을 알고 감사하기 위해 그 부인은 찾아갔다. 그리고 청년이 물었다.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합니까?” 그러자 부인이 청년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여보게, 나에게 은혜를 갚으려 하지 말게. 예수님께서 나 같은 여자에게도 은혜를 베푸셨기에 그 사랑에 감격하여 힘닿는 대로 한 것뿐이네." (은혜)

은혜를 받으면 변화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유명한 무어 하우스 목사가 어느 교회의 저녁 예배에서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게 되었다. 그 날 저녁 집회에는 그 도시에서 특별한 사람이 참석하고 있었다. 그는 탄광에서 일을 하는 밀러라는 사람이었다. 그의 성질은 불과 같이 사나웠고, 그 도시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악한 이름이 나 있는 사람이었다. 이러한 사람을 하나님이 그 날 저녁 예배에 보내주셨다는 것을 안 무어 하우스 목사는 있는 힘을 다하여 설교를 하였고, 교인들은 그의 회개와 구원을 위하여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다. 그런데 예배가 끝나자, 그 못된 밀러는 구원 초청에 응하여 나오지도 않고 즉시 밖으로 나갔다. 그는 곧장 집으로 달려갔다. 그리고는 여러 해 동안 해 본 일이 없는 키스를 아내에게 다정스럽게 했다. 이어서 밀러는 자기의 두 아들을 양팔로 따뜻하게 안았다. 이러한 모든 일은 수년 동안에 한 번도 없었던 일이었다. 두 아들을 양쪽에 포근히 감싸 안은 그 아버지의 두 눈에서는 눈물이 주르륵 뺨에 흘러내리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아들의 얼굴에다 자기의 눈물로 젖은 뺨을 갖다 대고 어려서 자기의 어머니가 가르쳐 준 기도를 다음과 같이 하는 것이었다. “은혜로우신 하나님, 자비하신 예수님, 이 어린 나를 받아 주세요. 나의 마음을 받아 주세요. 예수님께 나아가는 나를 받아 주세요.”하나님께 은혜를 받은 사람이라면, 여러 가지 변화가 임하는데 그 중에서 먼저 그 가정생활에서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가정에서 해야할 일 가운데 자녀 양육은 무엇보다 중요 합니다.

링컨의 아버지 토마스는 목수였는데 가난했지만 성실하고 건강한 켄터키의 개척자였습니다. 그의 어머니 낸시는 당시 명망 있는 귀족 집안의 조카딸이었으며 현명한 여인이었습니다. 링컨은 이런 부모사이에서 둘째 아들로 태어나 영리하고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아이들의 교육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으며 학교에 보낼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생각이 달랐기 때문에 어떻게 하든지 아이들에게 공부를 시키려고 애썼습니다. 당시 그 근처에는 학교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곳에서 14km쯤 떨어진 곳에서 겨우 읽고 쓰는 것만 가르치는 곳이 있다는 것을 들은 어머니는 남편을 설득시켜 링컨과 누이인 사라를 그 곳에 다니게 할 정도로 교육에 대한 집념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링컨이 아홉 살 되던 해 어머니는 풍토병으로 사망했습니다. 어린 두 자녀에게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부자나 위인이 되기보다 성경 읽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 되라." 그녀는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어린 자녀들을 무릎 위에 앉혀놓고 단 한 권밖에 없는 성경을 꺼내어 읽어 주곤 했습니다. 그것이 아이들에 대한 교육이라고 생각했으며 그것이 그녀 생활의 전부였습니다. 이와 같은 어머니의 교육은 링컨에게 마음의 양식이 되어 가슴 속 깊은 샘이 되었습니다. (링컨의 어머니-인터넷정보클럽) 그리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기도하며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고 전 세계에 존경 받는 인물이 된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은혜를 받고 일하는 사람은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돌립니다.

오래전 워싱톤 D.C.의 어느 신문에 이런 이야기가 실렸습니다. 레티 그랜트라는 여자는 소아마비로 전신이 마비되었습니다. 죽지 못해 살고 있었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말할 수 있고 듣는 것뿐이었습니다. 자살하려고 해도 어린 딸 때문에 죽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좌절 중에 살다가 자신이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발가락 한 개를 가지고 전화국에 전화를 걸어 자신을 전화국의 교환수로 취직시켜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녀는 16년 동안을 전화 교환수로 일을 했습니다. 그녀는 딸을 대학에 보내고 은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은퇴 석상에서 그녀는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마지막 말을 '나의 하나님,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 이라고 고백을 했습니다. 그녀는 저주스러운 삶 속에서 부활의 주님을 만나 하나님의 은혜 속에 일생을 생산적으로 살아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은혜 속에서 강하라 -레티 그랜트)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는 아흔 살에 아들을 낳고 이름을 웃음이란 뜻의 [이삭]이라고 지었습니다.

하나님이 직접 약속하신 시기에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약속하신 자녀를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은 75세에 부름을 받고 선택되어 25년 만에 이삭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말씀하신 대로 90세의 사라에게 오셔서 아들을 수태케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약속은 그분의 능력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인간의 나약성과 절망적인 상태를 하나님께서는 소망과 용기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또한 불가능한 상태를 가능한 복으로 바꾸셨습니다. 아이를 가진 사라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기한에 아들을 낳았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태어난 아들의 이름을 이삭이라고 짓고 난 지 팔 일 만에 할례를 행하였습니다. 이삭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의 첫 증거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고 복을 주어 복의 근원이 되게 하리라 하셨습니다. 이전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했을 때 웃었던 불신의 웃음(18:12)과는 달리 이삭의 탄생을 이웃과 함께 진정으로 기뻐하는 노모의 억제할 수 없는 환희와 신앙의 웃음입니다.

이삭의 출생으로 아브라함 부부는 크게 기뻐하였습니다. 사라는 '하나님이 나로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나이 많은 사라가 하나님이 주시는 복으로 아들을 낳은 사실에 대해 듣는 자들이 모두 기뻐하며 하나님께 찬양을 돌리리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가로되 사라가 자식들을 젖먹이겠다고 누가 아브라함에게 말하였으리요 마는 아브라함 노경에 내가 아들을 낳았도다 하니라 (창 21:7)고 합니다.

'누가'(미)는 인간으로서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한 데 대한 놀라움과 경탄을 나타낸 말입니다.

사라는 미리 계획하시고 예정하신 가운데 모든 사람이 다 비웃고 불신할 만한 일을 오직 하나님께서만이 오늘날 능히 이루신 데 대하여 찬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젖을 떼는 날 큰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사라는 자녀 주심을 기뻐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며 이삭을 양육합니다. 포도원의 품꾼의 비유에 나오는 마지막 부름 받은 일군들은 불러 주신 은혜에 보답하기를 원하며 기쁨으로 최선을 다하여 봉사함 같이 양육합시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다라고 고백하며 기쁨으로 생명 바쳐 충성 다하는 사도 바울처럼 양육합시다.

탕자 인생이 돌아 온 아들을 맞아 잔치를 베풀며 함께 즐거워하는 아버지처럼 즐거움으로 양육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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