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땅을 그려오라
본문
설교: 저는 어린 시절 그림 그리는 것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초등학교시절에는 학교 대표로 나가기도 했습니다. 몸이 안 따라주어 운동은 잘할 수 없지만 그림은 한 손으로 얼마든지 그리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중학교에서도 그림을 그리다가 어느 날 대회에 나갈 준비를 하는데 미술 선생님이 수업을 빠지고 나와서 그림을 그리라고 지시하셨습니다. 그때 그림을 그리면서 심각하게 고민을 했습니다. 내가 이러다가 공부도 못하고 평생 그림 그리며 먹고 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미술 선생님께 찾아가 그림을 포기하겠다고, 나는 공부해야 하겠다고 했더니 빼주셨습니다. 아마 그냥 계속 그림을 그렸다면 어찌 되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어쩌든 그림을 그리는 시간은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림은 내 마음을 표현하는 수단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림은 내게 성취감과 상상력을 심어 주었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 교실이나 복도에 걸려있는 그림 중에 많은 것이 제 그림이었습니다. 아무도 안 믿으시는 표정인데 여러분이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지금도 시간을 내서 그림을 그리는 여행을 하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성경에서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그림을 그리라고 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땅을 정복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2지파 중 다섯 지파는 땅을 차지하였는데 나머지 일곱 지파는 땅을 얻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여호수아가 그들의 지도자를 불러 책망합니다. “너희가 너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을 취하러 가기를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 책망합니다. 그리고는 4절“너희는 매 지파에 삼인씩 선정하라 내가 그들을 보내리니 그들은 일어나서 그 땅에 두루 다니며 그 기업에 상당하게 그려 가지고 내게로 돌아올 것이라” 명합니다.
왜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통해 이런 명령을 그들에게 내렸을까요? 여기에 상당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왜 그림을 그려 오라 하셨을까? 1. 사전 준비를 하라는 것입니다. 과거 모세가 12명의 정탐꾼을 40일 동안 가나안땅을 정탐하고 돌아오게 했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와 갈렙, 그리고 10명의 정탐꾼은 그 가나안 땅에 대해 잘 알았습니다. 어디가 평지인지, 어디가 성인지, 어디가 산인지, 그 땅의 백성들은 어떤지를 사전에 치밀하게 조사하고 분석하여 자료를 얻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제 40년이 지난 지금,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10명의 정탐꾼은 다 광야에서 다 죽었습니다. 그러니 그 땅에 대해 정보가 없었습니다. 그러니 용기도 안 나고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그냥 지금까지 정복한 이 땅만 해도 과분하다고 생각하며 현실에 안주하려는 생각이었습니다. 결국 가나안땅 정복의 계획이 점점 지체 되었습니다.
여호수아는 그 땅을 차지하려면 먼저 그 땅에 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한지파당 3사람씩 21명에게 그 땅을 그려오게 한 것입니다. 아마도 요즘 같으면 카메라로 찍어 오라 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에는 사전 계획이 필요합니다. 사전에 훈련도 받아야 하고 사전은 치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일을 맡기십니다. 준비가 부족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훈련하시면서 될 때까지 그냥 기다리십니다.
여러분이 맡은 주님의 일도 그렇습니다.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설교도 철저하게 준비되어야 하고 기도도 준비되어야 하고 찬양도 준비된 찬양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배도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이루어져야만 되는 것입니다. 주보는 왜 만듭니까? 이것도 예배 준비입니다. 성가대 연습도 예배 준비입니다. 문제는 준비된 헌신, 준비된 주의 일은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나 그렇지 못하면 하나님은 실망하십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이렇게 외쳤습니다. 이사야1:10~1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수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수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12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그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뇨?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13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나의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믿음으로 준비되고 정성으로 준비된 예배를 드려하고 그런 예물을 드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져오지 말라는 것입니다. 너희의 악을 견디지 못하겠노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여러분은 이 예배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습니까?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려고 무엇을 하셨습니까? 화장만하셨습니까? 그것도 해야 하겠지요.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받으실 마음입니다. 마음이 담긴 기도, 마음이 담긴 찬양, 그리고 믿음이 담긴 예물을 드리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려면 사전에 잘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도 준비하고 시간도 먼저 나와 준비하시고 그리고 준비된 헌금도 드리면서 예배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이 그것을 온전히 받으시는 것입니다.
그 땅을 그리라는 것은 2. 그 땅을 마음속에 품으라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이미 그 땅을 다 다녀 보았습니다. 그러기에 어디에 뭐가 있고 어디가 좋은 땅이고 어디가 산지인지 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수아는 그 땅을 그려오라 합니다. 여기서 그려오라는 것은 그림을 그려오라는 뜻도 있습니다만 그 땅을 마음속에 새겨 넣으라는 것입니다.
그 땅을 그리면서 그 땅이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임을 상기합니다. 그리고 그 땅에 대한 소망과 꿈을 갖게 합니다. 여호수아가 얼마든지 맘대로 지역을 분할하여 그 땅을 나누어주고 가서 차지하라고 명령하는 것으로 끝을 낼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그들 가슴속에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꿈이 있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보냈고 그 땅을 그려오라 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여러분의 인생에 대해 어떤 설계와 꿈이 있습니까? 10년 후의 내 모습, 20년 후의 내 모습, 그리고 노후의 내 모습에 대한 꿈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 것이 어디 있습니까? 대충 살다보면 뭔가 되겠지요.” 하지만 그것은 가장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앞날에 대한 꿈과 비전이 구체적으로 그려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하늘과 땅의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마치 지도책을 가지고 출발하는 사람과 지도책 없이 출발하는 사람과 같습니다. 나침반을 가지고 항해 하는 배와 나침반이 없는 상태에서 출항하는 배 같습니다. 가서 대충 물어보면 되겠지 하면서 그냥 출발하면 자기만 헛고생일 뿐 아니라 같이 따라가는 모든 사람도 고생시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사전에 완벽한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개인에 대한 꿈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경영하는 사업체의 꿈도 있어야 합니다. 5년 목표, 10년 목표, 20년 목표, 이런 꿈이 없으니 소망이 없는 것입니다.
과거 박정희 대통령시절을 사신 분들은 기억하실 것입니다.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제2차 5개년 계획하면 계획과 목표치를 국민들에게 상세하게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1000불 소득 100억불 수출, 잘살아보세, 하며 꿈과 목표를 제시하고 소망을 주었습니다. 그러기에 그 목표는 달성되었고 결국 지금은 만5천불 시대, 곧 2만 불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수출 1억 달러를 처음 넘어선 것은 지난 1964년으로 당시 1인당 국민소득은 103달러에 불과했습니다. 또한 수출 100억 달러는 1977년, 1000억 달러는 1995년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50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복음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과거에 여러 선교사들을 보셨을 터인데 지금은 국내에 외국인 선교사는 없습니다. 이단을 제외하고는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꿈이 있고 목표가 분명한 성도라면, 앞날에 대한 분명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성도가 있다면 그 꿈대로 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부모는 자녀에 대한 꿈과 비전을 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꿈과 비전을 늘 가슴속에 심어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 꿈대로 되는 것입니다. 학교 선생님에 대한 꿈, 훌륭한 목사님에 대한 꿈, 그리고 세계적인 정치가가 되는 꿈을 심어주셔야 합니다.
빌립보서2:13 “2: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우리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이 당신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우리 마음속에 소원을, 꿈을 주시고 일을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앞날에 대한 꿈을 가져야합니다. 그래서 요셉에게 그 꿈을 보여주셨습니다. 바울에게, 베드로에게 꿈을 주셨습니다. 저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목회의 꿈이 있습니다. 그 꿈은 선교하는 교회입니다. 온 세계를 행해 복음을 전할 일꾼을 보내주는 교회가 되는 꿈입니다. 그래서 10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그들을 섬기는 그 교회, 그리고 그들을 통해 수만 명이 주님의 품으로 돌아오는 그 목회의 꿈이 이루어질 것을 믿습니다. 어떻게요? 하나님이 제 마음속에 그 꿈을 품게 하셨으니 그 꿈대로 행하실 분도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3. 꿈을 갖는 자에게 복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는 “그 땅을 그려오라 내가 여기 실로에서 여호와 앞에서 너희를 위하여 제비뽑으리라”합니다. 너희 원하는 대로 주겠다가 아닙니다. 제비를 뽑아서 하나님이 주시는 대로 주겠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그들은 그 땅을 두루 다니며 성읍들을 따라서 일곱 부분으로 책에 그려 돌아왔습니다. 구체적으로, 그리고 정확하게 그려왔습니다. 그리고는 여호수아는 실로 진에서 제비를 뽑는데 그 뽑힌 대로 그 땅을 분배했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꿈을 구체적으로 그리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저는 여기서 그런 믿음을 갖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땅을 누구에게 주셨을까? 꿈을 가지고 정확하게 열심히 그려온 지파에게 그 지파가 소원한대로 주셨을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그 땅을 사모하며 열성을 갖고 노력한 지파는 좋은 땅을 주었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지파는 좋지 않은 땅을 받았을 것입니다. 왜 여호수아는 그런 일을 제비뽑아 했을까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함이고 하나님께 의탁하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하나님을 향한 꿈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세상의 헛된 꿈을 벗어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나라 정부가 망할 짓을 몇 가지하는 것이 있습니다. 1)하나는 경마장과 카지노 운영하는 것입니다. 전부 정부가 하는 사업입니다. 국민들을 도박으로 타락하게 만듭니다. 경마, 경륜, 카지노, 복권 등 이른바 ‘도박 산업’에서 연간 거두는 재정수입(세금+기금 등)이 지난 4년 동안 두 배 이상 증가, 3조원 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그 돈이 어디서 나옵니까? 멀쩡한 젊은이들이 거기에 빠져 가정이 파괴되고 직장생활도 못하게 되고, 마약에 중독되듯 중독됩니다. 경마나, 카지노는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사기 사업입니다. 우리 교인 중에 여기에 손대는 성도가 없겠으나 만약 있다면 명심하세요. 그것은 마귀 손에 놀아나는 사람입니다. 마귀가 여러분을 속입니다. 한 번에 역전이다. 한번만 하라……. 깨어 있어야 합니다.
2)또 하나는 복권사업입니다. 로또를 인생 역전이라고 하는데 그 꿈은 인생 역전이 아니라 파멸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로또복권을 샀다면 회개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한번 재미삼아 샀다가 얼마나 회개했는지 모릅니다. 당첨되면 헌금한다고요? 하나님이 그 헌금을 기뻐 받으실까요? 만약 여러분이 그 로또에 당첨되었다면 여러분은 하나님께 버림받은 사람임이 분명합니다. 왜요? 로또 당첨된 그날로 직장, 가정을 다 잃게 되고 사람도 잃고 사회생활도 다 잃게 됩니다. 헛된 꿈이요, 마귀가 주는 꿈입니다. 깨어있기를 축원합니다.
영적인 꿈을 가지시기를 축원합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이 나를 들어 쓰실 꿈을 가지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런 사람은 이미 50%는 이룬 것입니다. 안 될 것이라고요? 그림을 그리시기 바랍니다.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5년 후의 인생그림, 10년 후의 그림, 20년 후의 그림, 그리고 하나님 앞에 섰을 때의 그림을 가지고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려면 그 그림을 믿음으로 그리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림을 하나님 앞에 펴놓고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이루어 주십니다.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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