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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만족한 인생을 살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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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춘교회 2000년 1월 2일 성탄절 후 두 번째 주일
성경 ; 렘31:7-14, 요1:10-18, 엡1:3-14.
제목 ; 모두 만족한 인생을 살게 하리라!
작성 방법 ; 한글 97 ( A4, 4쪽)
작성자 ; 정 수 환 목사(j3038@kornet.net)
홈페이지 주소 ; http://user.chollian.net/~j3038
연락 전화 ; 영춘교회 ( 0444-423-3038 )
참고 ; 공개자료실에서는 A4 용지 4쪽으로 된 자료를 받을 수가 있 습니다. 이 설교자료는, 성서일과와 교회력에 따라 작성된 것입니다.

새로운 천년의 새해 첫 주일을 맞이하여, 오늘 낮 예배에 참석하신 성도 여러분께 하나님의 은총과 평화가 늘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리고, 올 한 해 동안, 믿음 생활을 열심히 하셔서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듬뿍 받으시는 복된 하루 하루가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에베소서 1장 3절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온갖 영적인 복을 예수께 속한 우리에게 베풀어 주셨다』고 했습니다. 우리 영춘교회 성도 여러분께서는 그러한 하늘의 영적인 복을 많이 받으셔서, 올 한 해가 그야말로 의미가 있고 보람찬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말, 흐르는 세월은 막을 길이 없습니다. 문득 허사가(虛事歌)에 있는 이런 가사가 생각납니다. ‘요단 강물 거스를 용사 있으며, 서산 낙일 지는 해 막을 자 있나? 하루 가고 이틀 가 홍안(紅顔)이 늙어, 슬프도다 죽는 길 뉘 면할 건가?’ 저도 벌써 나이 오십이 되고 보니, 이 노래가 주는 느낌으로 인하여 제 가슴이 저며오는 듯 합니다.
‘최삼봉’이라고 하는 97세 할머니가 이런 시(詩)를 지었다고 합니다.
〈참 빠르게 가는 이 세상은 풀잎의 이슬과 같은 세월이로다. 한 송이 꽃처럼 활짝 피었다 사라지는 인생 길에 바랄 것이 무엇이던가? 기대할 것이 무엇이던가? 천년 만년 살 것처럼 허덕이는 인생, 잘 살겠다고 물불 가리지 않고 재산 모으는 인간들, 오래 살겠다고 좋은 것만 먹는 사람들, 하지만, 인간은 언제든지 한번은 꼭 고향으로 가지 않는가! 고향 갈 때 뭘 갖고 갈 건가? 한 번 깊이 생각 할 일이로다!〉
이 할머니가 말하는 고향이란 ‘영원한 천국’을 말하는 게 틀림없습니다. 그러니까, 이 할머니의 주장은, 빠른 인생을 사는 동안에 재산을 모으거나 먹고 입는 일에만 신경을 쓸 게 아니라, 천국에 뭘 갖고 갈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세상사는 동안, 어느 정도의 의식주 문제는 해결되어야 하겠지만, 그것이 인생의 목적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것을 가지고 천국까지 갈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만을 목적으로 하고 산다면, 너무나 짧고 빠른 인생을 헛되이 보낼 염려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영적인 복’을 말하고 있습니다. 곧,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입고 살아야만, 짧은 인생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의미 있게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보살피시는 사랑과, 값없이 베푸시는 주의 은혜를 덧입고 살아야, 우리는 만족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일찍이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내 백성에게 온갖 선물을 풍성하게 주어, 모두가 만족한 인생을 살도록 하겠다. 내가 온 세상의 주인으로서 그것을 보장해 주겠다(렘31:14)』고,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만족한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보장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희망적인 말씀입니까? 에베소서에는 그 말씀을 뒷받침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모든 것을 실제로 주신다는 보증으로써, 성령이 우리 가운데 임재하신다(1:14)』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이 진리를 믿고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적인 복’을 누릴 수 있겠습니까? 말 할 것 없이, 영적인 복을 베푸시는 하나님께 돌아와야 합니다. 형식적인 회개가 아니라, 하나님만이 우리로 하여금 만족한 인생을 살게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1.진심으로 하나님께 돌아와야 합니다.

우리가 돌아가야 할 고향이 있다면, 그곳은 바로 ‘하나님의 품’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런고로, 하나님께 우리 인생을 맡기면, 하나님은 우리가 만족한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책임져주십니다. 하나님은 『목자가 자기 양떼를 지키듯, 나도 내 백성을 지키리라(렘31:10)』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①우리 신앙인들조차, 그 마음이 세상 쪽으로 더 치우쳐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풍성한 인생을 약속하셨지만,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 ‘풍성한 인생’의 의미를 잘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세상에서 말하는 풍성한 삶은 허상에 불과합니다. 그야말로, 하늘나라에 갖고 갈 수 없는 것들입니다. 세상 것들이 넉넉하면 잠시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는 편안하게 살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로 인하여 만족한 인생을 살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그쪽으로 치우쳐 살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영적인 복의 의미를 잘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온 세상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하시는 복인데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들은 아예 그 복을 받아들이는 것조차 거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예수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신앙인들이
②마치 버림받은 자식처럼 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를 이 세상에 보내주신 것은, 그 예수를 우리 대신 죽게 하심으로써 우리를 하나님의 가족으로 삼으시려는 것이었다고, 에베소서 1장 5절에는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예수를 믿어 하나님의 가족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으면, 그 가족은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리라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하건만, 하나님의 가족이 아닌 것처럼 살고 있는 신앙인들이 있습니다. 마치 버림받은 자식처럼, 하나님의 뜻과는 거의 상관없이 살고 있습니다. 은혜가 떨어질 대로 떨어져서 자신의 고집대로만 살고 있습니다. 부모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부모를 불신한 나머지 가족 품을 떠나서 방랑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처럼, 신앙인들 중에서도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결국, 그런 사람들은 죄의 소굴로 빠져들게 마련입니다. 부모의 품을 떠난 자식이 깡패 집단이나 범죄 소굴로 빠지기가 쉽듯이, 하나님의 품을 떠나서 사는 사람들은 죄에 빠지기가 쉬운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십중팔구, 죄의 노예가 되어 살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원치 않는 일을 행하게 될 것이고, 또한 그 지은 죄로 인하여 불안과 근심에 싸여 살게 되는 것입니다.
③결국, 하나님을 떠나 살 경우, 세월만 허송하게 될 뿐 만족한 인생을 살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떠나 살면 그 풍성한 은혜를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마음은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지음 받았기 때문에, 세상 것으론 만족을 누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총을 누릴 수 있을 때, 비로소 그 마음에 기쁨과 평화가 깃들게 되고 만족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런고로,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면서 자기 고집대로 살아가는 사람은, 겉보기엔 풍성한 듯하나 실상은 빈곤한 인생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야말로, 피곤하고 힘든 인생을 살게 됩니다. 암탉이 알을 품을 때에 부화가 되어 병아리가 되듯이,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품안에 있을 때에 풍성하고 만족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이스라엘 백성에 대해서 말하기를, 『내가 그들을 좋은 길로 인도하여 한 사람도 넘어지지 않게 하고, 물이 좋은 시냇가에 데려다 놓겠다(렘31:9)』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예수 믿는 우리를 자녀 삼아 한 가족이 되게 하셔서 넘치는 은혜와 한없는 복을 베풀어주실 줄 믿습니다. 세례 요한도 예수에 대해 말하기를, 『우리는 그에게서 넘치는 은혜를 입었으며 한없는 복을 받았다(요1:17)』고 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무엇을 주저하거나 머뭇거리겠습니까? 하나님께 진심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래서, 올 한 해 동안에는 하나님 품안에서만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완전한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며(엡1:14), 은혜와 사랑이 풍성한 인생, 곧 만족한 인생을 살 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심으로 하나님께 돌아와야 합니다. 그래서, 버림받은 자식처럼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 된 본분과 긍지를 회복하고, 그 자녀에게 허락된 풍성한 은혜와 사랑을 누리면서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야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이루어드릴 수가 있습니다.

2.주님께 온전히 돌아와서 만족한 인생을 살도록 합시다.

‘팡세’로 유명한 파스칼이 말하기를, “인간의 마음속엔 커다란 구멍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구멍은 세상적인 쾌락이나 물질, 또는 명예나 권세로 채울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럴 경우, 오히려 실망과 불만족과 허무만이 남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직 그 구멍을 채울 수 있는 것은 끝없이 부어 주시는 ‘예수 사랑' 뿐이라고 하면서, 그래서 ‘인간은 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실 때에만 진실한 만족을 느끼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①우리는 하나님께 돌아와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생각하는 것이나 살아가는 모든 방식이, 성경 말씀이 그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올 일 년 동안, 부지런히 성경을 읽고 배우십시오. 그리고, 그 말씀을 늘 묵상하며 살아가도록 하십시오. 그래서, 말씀이 그 생활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에,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하나님, 곧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리라 믿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생활을 간섭하실 것입니다. 간섭이라 함은, 잔소리만 하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채워주시며 도와주시기도 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1장 8절 말씀에 『하나님은 모든 지혜와 총명을 갖게 하는 풍성한 은혜를 주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이 말씀을 믿고 하나님께 진심으로 돌아와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그 의지하는 자에게 정말 풍성한 선물을 주시리라 믿습니다.
②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성령의 지시와 도움을 받게 됩니다. 진정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사탄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의 힘만으로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물론, 성령께서는 그 지시에 따라 사는 자만을 도와주십니다. 그 지시는 거부하면서 도움만 받으려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성령이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야, 그 도움도 받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성령이 인도하는 대로만 따라갈 경우,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한 점 흠이 없는 거룩한 자가 되게 하신다’고, 에베소서 1장 4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령을 따라가면 절대로 실패하거나 좌절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괴롭고 힘든 일이 있을지라도, 거뜬히 이겨낼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성령의 지시를 따라야 합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겠다는 마음을 가질 때, 다시 말해서 주님의 말씀대로 살면 복이 되리라는 믿음을 갖고 살 때, 우리에게 다가오셔서 역사하십니다.
올 일년 동안, 저와 여러분은 성령의 지도와 도우심을 받아 살아가도록 합시다.
③그러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만족한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은 분명히 약속하셨습니다. 『나는 백성에게 선물을 풍성하게 주어서 모두 만족한 인생을 살도록 하겠다(31:14)』고 말입니다.
이 약속의 말씀을 굳게 믿고 삽시다. 더욱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요 그의 가족입니다. 세상의 다른 사람은 믿을 수 없을지라도, 하나님만은 믿을 수 있어야 합니다. 믿는 대로 하나님은 역사하실 것입니다.
올 일년 동안, 우리를 좋은 길로만 인도하시는 성령의 지시를 충성스럽게 따라감으로써,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풍성한 복을 받아 만족스러운 인생을 사시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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