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 전에 (1)
본문
20.Oct.1999
Internet World Missionary University Cyber Pulpit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주님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지난 몇 차례에 걸쳐서 '성령의 열매'에 대하여 말씀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특별히 이 풍성한 계절 가을에 성령의 열매를 맺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사랑과 기쁨과 평화에 대한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부터는 '겨울이 오기 전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것 역시 겨울이 오기 전, 가을에 관한 말씀이 되기도 합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인생의 겨울이 오기 전에 우리들이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본문은 디모데후서 4:9-13과 21절의 말씀입니다.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카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저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두기고는 에베소로 보내었노라. 네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지고 오고 또 책은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21절 상반절. 겨울 전에 너는 어서 오라" 아멘.
사랑하는 여러분 저의 어린 시절을 회상해 보면 겨울이 되기 전에 하는 일들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이 일들은 겨울을 지나기 위해서 '월동준비'를 하는 것들이었습니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서 하는 월동준비는 여러 가지였습니다. 우선 가증 큰 일은 추수하는 일이었습니다. 벼농사를 지어 가을에 탈곡하여 광에다 저장하는 일을 비롯해서 갖가지의 곡물을 타작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김장을 위해서 배추와 무를 재배하여 거두어 들이는 일, 뗄감으로 장작을 준비하는 일, 볏짚으로 초가지붕을 덮는 일, 어머니들이 솜옷을 준비하고, 솜이불을 준비하는 일, 이 모든 것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기 위해서 하는 월동준비였습니다.
이같은 소년시절의 추억들, 월동준비에 대한 추억들은 나에게 귀한 삶의 지혜를 가르쳐 주기도 합니다. 저는 이같은 소년시절의 '월동준비'를 회상하면서, 저의 목회현장에서 10월 중순이 되면, '겨울이 오기 전에'하는 제목으로 매년 설교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몇 년 동안은 이 제목으로 설교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internet을 통해서 '겨울이 오기 전에'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미 앞에서 말씀드린 바대로 앞으로 계속해서 몇 차례 '겨울이 오기 전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명상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 우리의 본문을 보면, 바울선생께서 디모데에게 부탁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로마 감옥에 갇혀 있는 바울선생께서 사랑하는 제자 디모데, 아들처럼 생각하는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의 한 토막입니다. 지금 바울의 형편이 어떠한지에 대하여 본문은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고 있지만 본문의 내용을 통하여 여러 가지의 형편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바울은 너무 외로운 상태에 있습니다. 주위에 있던 동역자들이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바울을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습니다. 그리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갔으며,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습니다. 두기고는 에베소로 가고 없습니다. 16절에 보면 바울이 얼마나 외로운 상태에 있는 가를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처음 재판관 앞에 끌려 나갔을 때 나를 변호해 준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모두가 나를 버리고 가 버린 것입니다."(현대어 성경)
이토록 바울은 외로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바울의 마음을 더욱 쓸쓸하게 한 것은 혼자 있다는 외로움보다, 동역자들로부터 당하는 배신감이었으리라 짐작을 해봅니다. 그러나 누가가 그의 곁에 있었기 때문에 다소 위안이 되었을 것입니다. 더욱 그를 붙잡아 준 것은 주님께서 함께 해주신 일입니다. 17절의 말씀을 보면 "그러나 주께서는 내 곁에 계셔 나를 강건케 하셨다."고 합니다. 모든 동역자들이 다 떠나가 버리고 누가와 주님께서 함께 해 주셨기 때문에 큰 힘과 위안이 되었음에는 틀림없습니다만, 그러나 그는 인간적으로 너무 외롭고 고독했습니다. 그는 사람이 한없이 그리웠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고 간곡히 부탁한 것입니다. '어서 오라'고 재촉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들은 몇가지의 질문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하필이면 왜 디모데에게 '속히 오라'고 재촉했을까?라는 질문입니다. 그것은 그 누구보다도 디모데가 그리고 보고 싶기 때문이라고 추측을 해 봅니다. 신실한 믿음의 아들인 디모데가 그 누구보다도 보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는 그동안 많은 동역자들과 함께 선교사역을 하고 때로는 상처를 받기도 했을 것이며, 실망스러운 일들도 있었을 것이며, 배신을 당하는 것을 여러 동역자들을 통해서 여러번 경험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동안의 경험으로 디모데만한 신실한 동역자도 없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면서, 그같은 디모데가 한없이 그립고 보고 싶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면서 남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누가 나를 필요로 하고, 나를 그리워하고 보고싶어하는 그같은 사람이 된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모릅니다. 디모데는 바울에게 참으로 귀한 존재였습니다. 꼭 필요한 유익한 존재였습니다. 디모데는 바울에게 있어서 너무나도 신실한 사랑을 받는 귀한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디모데를 꼭 만나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바울은 그에게 '겨울 전에 속히 오라'고 당부한 것입니다.
두번째의 질문은 어찌하여 '겨울 전에 오라'고 했을까? 겨울 전에 오라는 이유가 있을 텐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입니다. 지중해는 겨울이 되면 배를 항해하는 일이 어렵다고 합니다. 만일에 겨울 전에 디모데가 로마에 도착하지 못하면, 그 이듬해까지 배를 타기 위하여 기다려야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바울 자신이 이듬해 봄까지 살지 못하리라는 예감 때문에 '겨울이 오기 전에 속히 오라'고 당부한 것이 아닌가 추측을 해 보는 것입니다. 어쨌든 바울은 디모데가 보고 싶었고 너무나 그리웠기 때문에 '겨울이 오기 전에 어서 속히 오라'고 당부한 것이라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람 그리운 것만큼 견디기 힘든 것이 없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디모데가 이같은 바울의 편지를 받고 어떻게 했는지를 그 이후에 대해서는 우리들이 알 길이 없습니다. 몇가지의 상상을 해 볼 수 가 있습니다. 첫째는, 디모데가 이 편지를 받고 하루도 지체하지 않고 로마로 가서 바울을 반갑게 만났으라는 상상을 해 봅니다. 바울이 갇혀 있는 감옥에 디모데가 가서 바울을 기쁘게 만남으로 그에게는 큰 기쁨과 위로가 되었을 것입니다. 디모데는 믿음의 아버지로부터 복음을 위해 고난을 당하고 장한 믿음을 본받을 수 있어서 더욱 든든한 믿음의 소유자가 되었을 것이고, 마지막에는 바울과 함께 사형장까지 가서 그리스도를 위해서 목숨까지 버리는 바울의 장엄한 순간을 목격하고 더욱 믿음의 담력을 얻는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런 감격스러운 만남은 물론 디모데가 겨울이 되기전에 로마에 도착할 수 있었을 때 가능한 일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들은 겨울이 오기 전에 특히 인생의 겨울이 오기 전에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은 겨울 전에 디모데가 로마에 도착하지 못해서 바울을 만나지 못하게 된 경우입니다. 디모데가 바울의 편지를 받고 로마로 바로 가지 않고 에베소에 볼일이 있어서 그곳에 가서 볼일을 보고 또한 골로새 교회에 가서 그 곳 교회의 형편이 어떠한가를 살펴보고, 그리고 나서 드로아에 가서 바울이 부탁한 (가져오라고) 책과 외투를 가지고 부두에 가서 로마로 가는 배를 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로마로 가는 마지막 배가 어제 아침에 떠나버렸으며 금년 겨울에는 로마로 가는 배편은 더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디모데는 그 배를 놓치고는 온 겨울을 가슴조리며 지내는 참으로 긴 겨울을 보냈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그 이듬해 봄이 되었을 때 디모데는 로마로 가는 첫 배를 타고 로마로 갔습니다. 그는 로마에 도착하자마자 바울이 갇혀 있는 감옥에 찾아 갔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갇혀 있었던 감옥에는 바울이 없었습니다. 바울에 대한 소식을 알아보았으나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바울을 아느냐고 물어보았으나 그를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노파를 만났습니다. 디모데는 그 노파를 붙들고 바울의 소식을 알아보려고 사정을 했습니다. 다행히 그 노파가 바울에 대해서 소상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디모데라라는 사람이요, 바울 선생님은 지난 12월 겨울에 사형을 당했습니다. 그는 생전에 감방문을 여는 소리가 나면 그때마다 디모데 당신이 오는 줄 알고 애타게 보고 싶어 하며 기다렸습니다. 끝내는 그렇게도 보고싶어하던 당신을 못본 체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라고 그 노파가 디모데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물론 이것은 상상입니다만, 그러나 이것이 사실었다면, 이 얼마나 안타깝고 원통한 일입니까? 디모데의 심정이 어떠했겠습니까?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절망과 가슴을 찢는 아픔과 슬픔이 있었을 것입니다. '겨울이 되기 전에' 로마에 갔었어야 했는데, 뼈저리게 후회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이 이야기는 디모데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들의 이야기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들은 다시 한번 '겨울이 오기 전에'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스위스의 심리학자이며 내과의사인 Paul Tournisr라는 분이 있습니다. 그 분은 기독자 의사로서 '인간의 치유'에 대한 많은 책을 쓴 분입니다. 그 분의 책 중에 '인생의 四季'라는 책이 있습니다. 인생도 자연의 사계절처럼 사계절이 있다는 것입니다. (1) 인생의 봄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성장하는 계절로서 인격 형성을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 시절이며 (2) 그 봄이 지나면 여름이 오는데, 이 여름은 인간으로서 성숙해지는 계절로서 가정을 이루고 직장을 가지는 계절이며, 자기 생의 목표달성을 위해 열심히 왕성하게 활동하는 계절이며, (3) 인생의 가을은 지나온 날들을 되돌아보며 인생을 정리하는 계절이며 이 계절은 추수하는 계절, 알곡과 쭉정이를 가르는 심판의 계절이며 따라서 지난날의 잘못을 반성하고 회개하는 계절이라고 한다. (4) 마지막 인생의 겨울은 죽음을 준비하는 계절, 죽는 일, '고종명'이 복인데 어떻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죽느냐? 죽음을 준비하는 일이 참으로 중요한데 인생의 겨울은 이렇게 죽음을 준비하는 계절이며 죽은 후에 부활을 기다리는 계절이기도 하다. 마치 춥고 긴 겨울에 따뜻한 희망에 찬 봄을 기다리듯이 새로운 생, 부활을 기다리는 계절입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여러분의 인생이 지금 어디쯤 와 있습니까? (1) 여러분 중에는 인생의 봄에 해당되는 20대의 청년들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인생의 겨울이 오기 전에 열심히 준비하고 인격형성을 위해 보다 나은 생을 위해 선교사역을 위해 더욱 힘써 준비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2)인생의 여름에 접어든 30. 40대의 청장년에 속해 있는 자들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인생의 겨울이 오기 전에 열심히 활동하여 선교사역을 더욱 풍성하게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3)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여러분 중에는 인생의 가을에 접어든 50. 60대들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인생의 겨울이 오기 전에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다시한번 여러분들이 지나온 선교사역을 점검하고 허와 실이 무엇인지, 알곡과 쭉정이는 어떤 것인지를 정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4) 마지막으로 혹시 여러분 중에 죽음을 기다리는 인생의 겨울에 접어든 자들이 있습니까? 아마 우리 선교사들 중에는 여기에 해당되는 분은 없으리라 생각이 되어집니다만 그러나 여러분들의 부모님, 그리고 선교 현장에는 이같은 생의 겨울에 접어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들에게 인생의 겨울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인생의 겨울, 죽음이 오기 전에 죽음을 잘 준비하는 지혜를 가르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다시 바울과 디모데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우리들이 겨울이 오기 전에 인생의 겨울이 오기 전에 해야할 일을 행각해 보도록 합시다. 바울은 사람이 그리웠다고 했습니다. 그는 주위의 함께 있던 동역자들이 제각기 떠나가 버렸기 때문에 심히 외로웠고 사람이 그리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디모데에게 속히 오라고 부탁했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주위에는 바울같은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감옥에 갇혀 외롭게 사는 자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평생토록 교회와 복음을 위해 일하시다가 은퇴하여 외롭고 쓸쓸히 그리고 가난하게 춥게 사는 목회자들이 우리주위에는 너무 많습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우리들은 그들을 찾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인생의 겨울이 오기 전에 사랑하는 자녀들을 보고 싶어하는 이북 땅의 늙은 부모님들이 그 얼마나 있는지 우리는 알 길이 없으나 이것은 우리를 너무 슬프게 하고 가슴 아프게 하는 일입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이들 이산가족 1000만명이 서로 만날 수 있는 감격과 기쁨이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연세 높으신 부모님들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자식들은 부모를 만나고 부모들은 사랑하는 자식을 만나고 수십년 헤어졌던 형제 자매들이 함께 만나는 날이 속히 왔으면 하는 간절한 소원이 있습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이 놀라운 일이 일어났으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겨울이 오기 전에 인생의 겨울이 오기 전에, 여러분들이 꼭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인생의 겨울이 오기 전에 꼭 만나서 사랑의 빚을 갚아야 할 사람이 누구입니까? 인생의 겨울이 오기 전에 꼭 만나서 용서를 하고 용서를 구해야 할 사람이 누구입니까? 인생의 겨울이 오기 전에 꼭 만나서 "내가 너를 사랑했다"고 고백할 대상은 누구입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인생의 겨울이 오기 전에 꼭 만나서 맺힌 한을 풀고 회포를 풀고 사랑을 나누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겨울이 오기 전에 인생의 겨울이 오기 전에 그같은 귀한 만남을 할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다같이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도 인생의 겨울이 옵니다. 인생의 겨울이 오기 전에 하나님 앞에 역사 앞에 교회 앞에서 부끄러움이 없는 삶을 살게 하소서. 우리의 선교사역이 하나님께 풍성한 소출을 기쁨으로 드릴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주시옵소서. 겨울이 오기 전에 풍성한 소출을 거두어 드리는 이 풍성한 가을이 되게 하시옵소서. 특별히 겨울이 오기 전에 인생의 겨울이 오기 전에 그리운 사람들, 꼭 만나야 할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은혜를 주시고 이 땅의 1000만의 이산가족들이 겨울이 오기 전에 꼭 만날 수 있는 기쁨을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