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으로 임하는 복 (창 39:1-6) - 한용근목사님 > 설교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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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으로 임하는 복 (창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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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여러분들 중에 이숙녀전도사라는 분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있습니까? 그분은  광림교회의 김선도목사, 금란교회의 김홍도목사, 임마누엘교회의 김국도목사, 미국 LA의 사우스베이 연합감리교회의 김건도목사의 어머니입니다. 이 분은 1908년 평북 선천에서 3남매 중 막내딸로 태어났습니다. 13살 때에 교회에 나가게 되었는데, 그날 요한복음 14:14절 말씀인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는 말씀을 듣게 되었고, 그 말씀이 이분의 심령에 화살처럼 꽂혔습니다. 그날 밤 13세의 나이로 그분은 자유롭게 예수 믿을 수 있도록 밤새 눈물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이튿날로 어머니로부터 교회에 가도 된다는 허락을 받은 그녀는 살아계셔서 자신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고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결혼 적령기인 18세 때 김상현이라는 분과 결혼했지만, 그는 1년이 지나지 않아 남편은 이숙녀 전도사를 버리고 독립 운동한다는 명분으로 집 안의 돈 될 만 한 것은 다 들고 한마디 말도 없이 만주 땅으로 가버렸습니다. 그녀를 버린 것입니다. 3년 후에 남편이 돌아왔지만, 남편은 오히려 핍박 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 때부터 남편의 회심을 평생의 기도제목으로 삼게 되었고, 태의 열매인 자식들만큼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키우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녀는 아침밥은 걸러도 예배는 절대적으로 드리는 자세를 아이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백 마디의 말보다 한번의 믿음의 본을 보이며 어떤 상황가운데서도 불의와 타협치 않고 오직 하나님의 법도대로 살도록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큰아들 선도가 인민군으로 끌려가서 생사를 알지 못할 때도, 둘째 딸이 뇌염으로 고통당하다가 하늘나라로 먼저 갔을 때도, 그리고 자신이 발진티푸스에 걸려 사경을 헤맬 때도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오직 눈물로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사실 나약한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오직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하는 것 외에는 없었습니다.

  6.25 때는 하루 먹고 살기조차도 어려운 형편이 되었습니다. 이숙녀전도사님은 바느질로 돈을 벌었지만, 일곱 식구가 끼니도 때울 수가 없었습니다. 당시 열세 살이었던 김홍도목사는 목판을 만들어 목에 걸고 역전에서 실, 바늘, 초콜릿, 도너츠 등을 팔았고, 김국도목사는 논에서 개구리를 잡아오거나 시장에서 생선 대가리를 얻어오면 온 가족이 그것을 함께 삶아 먹는 형편이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숙녀 전도사는 주일 성수와 온전한 십일조만이 하나님께 복을 받는 것임을 자녀들에게 끊임없이 가르쳤습니다. 그녀는 어린 자녀들이 벌어오는 족족 하나님의 재산으로 십일조를 떼었습니다. 교회를 온전히 섬기다보니 늘 토요일 저녁과 주일 아침에는 먹을 것이 없는 형편이 되었습니다. 토요일 저녁과 주일에 굶고 있는 어린 자식을 보고 있다 못해 주일아침에 당시 개나 돼지먹이로 주던 술찌끼를 얻어다 물에 타서 온 식구가 먹었습니다. 이렇다보니, 어린 김건도 목사가 술에 취해 예배 중에 자빠지고, 건도와 국도는 아동부 예배시간에 입을 열면 술 냄새가 풍기므로 찬송도 못하는 기막힌 사태가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자식들을 바라보며 전도사님은 오열하는 아픔 속에서 눈물로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하나님, 자식 여섯을 굶기고 말씀대로 십일조를 바칩니다. 저 자식들의 장래를 책임져 주십시오"

  전도사님은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자식들을 살리는 길임을 믿고 인간적인 정을 부인하고 오직 순종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눈물로 기도할 때 고향 이웃 아주머니가 쌀 한가마니를 주었고, 이 십일조의 체험이 커다란 믿음의 원동력이 되었고, 차후 4형제로 하여금 목회의 길로 들어서게여 교회를 부흥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합니다.

전도사님의 인생의 큰 열매중 하나는 남편의 회심이었습니다. 남편은 강직하고 의리가 있고 통이 큰 사람이었지만 예수를 믿지 않는 불신자요 핍박자였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은 남편의 회심이 응답받지 못할 기도제목이라면 자식들을 핍박이나 하지 않도록 차라리 남편을 먼 곳으로 보내달라는 기도를 몇 날밤이고 계속하였습니다. 그런데 기도 중에 전도사님이 깨달은 것이 있었습니다. 자신이 지금 아주 잘못된 기도를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핍박하는 남편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에게 문제가 있음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자신은 바른 생활하고 있다 여겼지만, 정작 자신과 한 몸 된 남편의 영혼을 긍휼히 여길 줄 모르고 원수 보듯 한 죄, 남편을 미워하고 저주한 죄가 생각난 것입니다. 그녀는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죄를 뼈에 사무치도록 깨닫고 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요한복음 12:24절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는 말씀을 붙들고 자신이 가정에서 남편에게 순종하고 섬기는 썩어지는 밀알이 되고자 결단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남편을 위해 새벽제단에서 부르짖고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남편을 잘 섬기고 순종했는지 남편은 감동을 받고 회심하여 50이 넘은 나이로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그 기쁨도 잠시였습니다. 1965년 남편인 김상혁목사님이 위암으로 소천하자 살길이 막막해진 전도사님은 상도동 중턱에 구멍가게를 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숙녀전도사님의 길을 막으셨고, 제 2의 인생을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그분을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전도사의 길로 부르신 것이었습니다. 지금껏 남편과 아이들의 신앙을 위해 한 가정 의 썩어지는 밀알의 인생에서 이제 많은 양 무리를 위해 기도하고 말씀을 증거 하는 작은 목자로서 축복된 인생을 맞이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스물의 어린 나이에 전도사가 되어 하나님 위해 살겠다는 이 기도제목을 잊지 않으시고 60의 노년의 나이에 철원의 군탄 교회에서 단독목회를 섬기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일평생을 쉼 없이 기도하고 쉼 없이 섬기는 썩어지는 밀알의 인생을 사셨을 때 이분의 인생을 통해 맺혀진 열매는 자신도 상상할 수 없었던 크고 놀라운 것들이었습니다. 힘든 가정형편으로 태의 첫 열매인 큰 아들만을 하나님 종으로 드리고 나머지 자식들은 바르게 사는 하나님 자녀 되기를 늘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어머니가 있었던 이 가정을 넘치게 축복하셨습니다. 가정의 핍박자요 아이들의 핍박자였던 남편이 회심하여 목사로 목회의 길로 들어선 것을 시작으로 광림교회의 김선도목사, 금란교회의 김홍도목사, 임마누엘교회의 김국도목사, 미국 LA의 사우스베이 연합감리교회의 김건도목사와 맏사위 김용일 목사에 이르기까지 온 집 안이 세계적으로 큰 목회의 능력을 펼치게 하신 것입니다. 현재 할아버지로부터 시작해서 17명의 목회자가 이 집안에서 배출되었고, 이 집안에서 나온 목회자들로 인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영향을 받는 성도들의 수가 22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세계 감리교회의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곳이 바로 광림교회와 금란교회입니다. 등록인원이 각각의 교회가 10만여 명에 이르고 있으니 이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입니까? 이 얼마나 한 사람의 영향력이 무서운 것입니까?

  우리는 오늘 요셉이라는 한 사람의 영향력 있는 인물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엄청난 핍박과 인생의 고난을 받고 일어난 사람이었습니다. 형제들이 그를 얼마나 미워했는지 아라비아 상인에게 노예로 팔았습니다. 그가 노예로 팔릴 때 그는 형제들을 향해 “형님들 나를 살려 달려주시오. 나를 노예로 팔지 마시오!”라고 소리쳤지만 형제들은 그 형제의 목소리를 듣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은 20개를 받고 그를 비참하게 억눌리고 가장 밑바닥의 인생을 살아야 하는 노예로 팔아 버렸습니다.

  그는 열일곱의 어린 나이에 이집트의 노예로 끌려갔습니다. 손과 다리와 목이 굵은 밧줄로 묶이는 치욕과 굴종을 당했습니다. 형제들의 배신과 노예의 고통이 한 순간에 그의 평안한 인생을 인생의 저 밑바닥으로 몰아넣고 짓누른 것입니다. 이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이었고, 마음에서 씻을 수 없는 상처요 잃어버릴 수 없는 원한인 것입니다. 이 원한을 어떻게 잊어버릴 수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놀라운 말씀이 2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할렐루야! 여러분 같으면, 이 상황에서 할렐루야!라는 말이 나오겠습니까? 가장 믿은 형제들로부터 배신당한 상처와 노예의 굴종적인 삶 속에서 우리는 “형통한 자가 되었다”라는 말씀을 지금 읽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본문을 통해 믿음의 사람으로서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인생은 참으로 묘해서 지금 내가 볼 때 고난당하고 환난 당하는 것이 분명한 것 같아도 오히려 그 고난과 환난이 인생을 형통하게 하는 지름길 일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반면에 내가 평안하고 복되고 잘되는 것 같아도 어떤 이들에게 이것은 인생의 화를 향해 돌진하고 있는 브레이크가 파열된 고속전철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전7:14). “내가 마음을 다하여 이 모든 일을 궁구하며 살펴 본즉 의인과 지혜자나 그들의 행하는 일이나 다 하나님의 손에 있으니 사랑을 받을는지 미움을 받을는지 사람이 알지 못하는 것은 모두 그 미래 임이니라”(전9:1). “대저 사람은 자기의 시기를 알지 못하나니 물고기가 재앙의 그물에 걸리고 새가 올무에 걸림 같이 인생도 재앙의 날이 홀연히 임하면 거기 걸리느니라”(전9:12). “우매자는 말을 많이 하거니와 사람이 장래 일을 알지 못하나니 신후사를 알게 할 자가 누구이냐”(전10:14). “바람의 길이 어떠함과 아이 밴 자의 태에서 뼈가 어떻게 자라는 것을 네가 알지 못함 같이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네가 알지 못하느니라”(전11:5).

  우리 인생은 알지 못합니다. 장래가 어떻게 될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잘 될 때에는 더욱 겸손하게 자기를 낮추고 자기를 그곳에 두신 하나님 앞에서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야 합니다. 언제 자신의 부가 빼앗기고, 명예가 빼앗기고 낮아지게 될지 결코 알지 못합니다.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사랑을 받고, 채색을 옷을 입고 자란 아주 잘나가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한 순간 그는 인생의 밑바닥에 떨어진 것입니다. 아무도 인생이 영원히 형통하고 잘 될 것이라고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반면에 인생이 고난이 온다고 해서 영원히 고통과 고난이 계속될 것이라고 믿어서도 안 됩니다. 요셉은 이집트의 가장 밑바닥에서 이방인 오를 수 있었던 가장 높은 자리인 총리의 자리까지 오른 사람입니다. 요셉처럼 밑바닥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올라가야 합니다. 일어서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일어설 수가 있겠습니까?

  다른 것은 몰라도 오늘 우리는 한 가지를 분명히 알고 이 예배당을 나가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요셉의 믿음입니다. 본문에서 우리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으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라는 말씀을 보게 됩니다. 문제는 이것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은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고 계심을 믿고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인생의 운명이 좌우 된다는 것입니다.

  요셉의 믿음은 하나님께서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었습니다. 이 믿음을 가신 사람들을 살펴보면 모두 형통한 인생이었습니다. 바울도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었습니다. 가나안 땅을 차지한 여호수아와 갈렙도 하나님께서 자신들과 함께 하시면 능히 이길 수 있고, 그들은 우리들의 밥이라는 믿음이었습니다. 골리앗 앞에 선 다윗의 믿음 역시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함께 하시며, 능력을 주시며, 여러분의 몸을 성전으로 삼고 함께 계심을 믿습니까? 그러면, 인생의 고난의 자리에서 일어나십시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계시다면 이기지 못할 고난이 없습니다. 이기지 못할 인생의 어려움은 없습니다. 이기지 못할 마음의 상처는 없습니다.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그 하나님을 찬양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하나님께서 여러분들과 함께 하신다면 이제 함께 하시는 그 하나님을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여러분은 움직여야 합니다. 3절에는 “그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았고,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심을 보았더라”고 했습니다. 믿음 없는 이집트 사람이 요셉에게는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을 보고, 사람들이 어떻게 말합니까? “저 사람은 정말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이야!” 아니면, “저 사람이 정말 예수 믿는 사람이 맞나?” 아니면, 여러분들 주위에 있는 사람들 중에 어떤 사람도 여러분이 교회에 나오는 그리스도인인 것을 알지 못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혹은 다른 사람이 여러분이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아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노예의 신분이 요셉은 주인이 그와 함께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방인이었던 그 주인조차도 요셉과 함께 하시는 그 여호와 하나님을 인정하고 받아들였습니다.

아브라함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블레셋 사람들이 보았습니다. 그들은 그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아브라함에게 먼저 찾아와 평화의 계약을 맺자고 요청했습니다. 사람들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40일 동안 금식하고 하나님의 법궤를 가지고 내려 올 때에 그의 얼굴이 얼마나 빛났는지 사람들이 그를 알아보고 두려워했고, 그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알아보았습니다. 사람들은 기드온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사람들은 사무엘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았습니다. 다윗을 따르는 사람들은 다윗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보고 그들은 다윗과 함께 고난을 함께 하고 즐거움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나도 여러분들이 들어가든지 나오든지 어느 곳에 가든지 여러분들이 있는 그 곳에서 사람들이 여러분들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기를 진실로 축원합니다. 남편도 발견하고, 아이들도 발견하고, 직장의 동료들과 상사들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는 그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분의 이름을 높여 찬양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은 복의 근원이 되고, 영향력이 있는 그리스도인 되어야 합니다. 5절 말씀에 보면 “요셉에게 자기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고 했습니다. 요셉으로 인해 주인의 가정이 평안하게 되었고, 그의 소유의 밭과 집이 번성하게 되었습니다. 요셉이 손을 대는 것마다 형통하게 되었습니다.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과 그 주인의 모든 소유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야곱이 하란에서 삼촌을 위해서 일할 때 그 삼촌의 재산이 급속도로 증가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이삭은 100배의 이익을 남겼습니다. 요셉이 총리가 되었을 때에 애굽의 재산이 더욱 늘어났고, 기근에서 벗어났으며 이집트의 왕 바로 역시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심을 인정하고 받아들였습니다.

  여러분이 가는 곳마다 번성해야 합니다. 가정이 번성해야 합니다. 직장이 번성해야 합니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 여러분은 섬겨야 합니다. 4절에 보면 “그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라고 했습니다. 섬기다라는 말은 “경배하듯 섬기는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즉, 최선의 섬김, 최선의 헌신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려면, 최선을 다해 섬겨야 합니다. 헌신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듯 해야 합니다. 요셉이 그런 믿음으로 주인을 섬겼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1900년 초기에 일본의 어느 대학에 영국. 독일, 불란서, 한국, 일본, 미국 등 모든 사람들이 국적 별로 화장실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더러운 화장실이 바로 중국인 학생들이 사용하는 화장실이었습니다. 매주 마다 검사를 하는데 중국인 화장실은 늘 지적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1907년도가 되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중국 화장실이 제일 깨끗한 화장실이 된 것입니다. 기적이 일어 난 것이지요. 어느 날 밤 대학 총장이 학교를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기숙사의 불이 하나 둘 씩 꺼져 가고 있었는데 방 한곳이 불이 꺼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총장은 "저 학생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구나"라고 생각하며, 지나가려는데 그 방문이 삐걱 열리면서 한 학생이 대야에 걸레 그리고 비누와 수건을 가지고 나오는 것입니다. 그가 간 곳은 중국인 화장실이었습니다. 그리고, 비누칠을 해 가면서 얼마나 깨끗이 닦고 있는지 총장이 다가서는 것도 모를 정도였습니다. "학생" 하고 부르자 그는 깜짝 놀라면서 "예, 총장님"이라고 대답했습니다. "학생이 매일 밤 이 화장실을 청소하는가?" "예"  "고맙네. 그런데 공부해야 할 학생이 어찌 이런 일을 하나?" "저는 중국인 신입생인데 우리나라 학생들이 사용하는 화장실이 가장 더러워서 중국의 명예가 손상되는 것을 보고 매일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 졸업 할 때까지 이 일을 제가 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자네 이름이 뭔가?" "제 이름은 장개석입니다"  "장개석이라" 총장님은 수첩을 꺼내 그 이름을 수첩에 기록을 했고, 그 때부터 이 사람에게 특별 장학금을 주고, 좋은 교수를 소개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그를 붙여 주고, 격려해 주면서 앞 길을 열어 주고 그는 마침내 중국의 총통이 되었습니다. 그는 우리나라의 임시정부를 도와 우리나라로부터 표창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장개석 총통의 장인은 송가수입니다. 그는 중국의 YMCA를 만든 사람입니다. 그는 12살에 가난으로 인해 선교사의 도움을 받아 미국으로 건너가 그곳에서 공부하였고, 목사로서 중국에서 일하며 알렌 선교사를 도왔던 사람입니다. 그는 만나는 사람마단 전도를 해서 다른 말로 송전도라는 이름이 붙여질 정도였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받아들여 중국의 봉건주의에 반대하여 자유와 평등과 민주의 정신으로 일생을 산 사람으로 중국 역사를 바꾼 유명한 세 명의 딸을 두었습니다. 첫째 딸은 송애령으로서 중국을 움직이는 가장 큰 거부인 공상희와 결혼하였고 그가 가진 부를 통해 중국에 그리스도의 정신을 심은 사람입니다. 둘째 딸 송경령은 손문의 아내로 중화인민공화국의 명예 주석이 된 사람이고, 중국의 여성해방 운동의 선구자가 되었습니다. 오늘날도 대만에서는 국모로 추앙받는 사람입니다. 막내딸은 송미령으로 장개석의 부인이 되었고, 중국의 YWCA를 만든 사람입니다. 중국의 근대사는 이 세 여자의 이야기를 빼고는 할 수가 없습니다. 이 세 사람은 모두 송가수라는 아주 헌신된 기도와 믿음과 헌신의 사람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녀들의 어머니 예계진은 하루도 기도를 거르지 않았으며 아이들이 춤이나 카드놀이 같은 타락한 오락에 취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오직 성경 중심, 말씀 중심으로 살도록 아이들을 어려서부터 훈련했다고 합니다. 

  요셉은 헌신의 사람으로 영향을 미친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요셉처럼 어느 곳에 가든지 영향력이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한국의 감리교를 움직이고 세계의 감리교를 움직이는 17명의 목사가 이숙녀라는 한 분의 믿음의 어머니로부터 출발했던 것처럼, 그리고, 중국의 근대사를 움직이고 한국 선교까지 영향을 미친 세 사람의 여인들이 한 믿음의 신실한 아버지의 영향에 있었던 것처럼 여러분도 믿음의 영향력을 가진 아버지가 되고, 어머니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브라함 한 사람으로 인해 이삭과 야곱과 요셉의 가문이 일어난 것처럼 여러분을 시작으로 여러분들의 가문에 큰 영광과 은혜가 넘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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