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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세상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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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춘교회 2000년 6월 18일 성령강림 후 첫 번째 주일
성경 ; 사6:1-8, 롬8:12-17, 요3:1-17.
제목 ;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세상이 되기를!
작성 방법 ; 한글97 ( A4, 2쪽)
작성자 ; 정 수 환 목사(j3038@kornet.net)
홈페이지 주소 ; http://godislove.net/j3038
연락 전화 ; 영춘교회 ( 0444-423-3038 )
참고 ; 공개자료실에서는 A4 용지 4쪽으로 된 자료를 받을 수가 있 습니다. 이 설교자료는, 성서일과와 교회력에 따라 작성된 것입니다.

그야말로, 남북 정상간의 역사적인 만남이 지난 13일에 이루어졌습니다. 꿈만 같은 일이 드디어 성사된 것입니다. 이로써, 우리 민족의 숙원인 남북 통일의 첫걸음이 시작됐습니다. 아무쪼록 7․4 공동선언처럼 흐지부지 되지 아니하고, 좋은 결실이 있어서 평화적인 방법으로 남북 통일이 되기를, 우리 모두 간절히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이제부터, 남북 관계는 새로이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서로 긴장하고 대립하던 관계에서, 이제는 서로 신뢰하고 협조하는 관계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서로 불구대천의 원수로 여기면서 총부리를 겨눈 채 지내왔으나, 이제는 같은 피를 나눈 한 민족임을 인식하고 서로 악수를 나누면서 포옹을 하게 된 것입니다.
‘거듭난다’는 것은 바로 그런 뜻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릇되고 잘못된 상태에서 올바른 모습과 형태로 바뀌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거듭남’도 마찬가지입니다. 악하고 게을러서 죄만 짓고 살던 사람이 착하고 부지런한 사람으로 바뀌게 되거나, 이 사회에서 아무런 쓸모가 없었던 사람이 이제는 이 세상에서 꼭 필요한 사람으로 달라지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요컨대, 하나님 보시기에 그 지은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었던 인간이, 예수를 믿고서 새로운 인생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 지은 죄란, 하나님의 지시나 그 명령을 어기고, 자기 욕심과 그 의지대로 산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만이 의로운 분이시기 때문에, 오직 그의 뜻만이 의가 됩니다. 그런고로, 우리 인간 스스로가 아무리 의롭게 여기는 일일이지라도,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것이면 죄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에서 말하는 ‘거듭남’은 인간 중심의 생활을 버리고 하나님 중심으로 살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육신의 부모로부터 태어날 때에 갖고 나온 모든 죄성(罪性), 다시 말하면 모든 이기심과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의 성품으로 수술 받아 새로운 인간이 되는 것을 ‘거듭남’이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거듭난 기독교인은 개인적인 욕망이나 안일함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원칙으로 삼아, 교회와 사회, 그리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거듭난 기독교인은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합니다.
이번 주 ‘기독교타임즈’에는 ‘하나님의 뜻이 바로 내 원칙’이라는 제목의 여주 군수 박용국 장로에 대한 기사가 실려 있었습니다. 박 장로님은 지난 95년도에 처음 군수가 되어 지난번 선거에서 다시 재선이 된 분입니다.
그런데, 군수가 되자 갖가지 문제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각종 제례(祭禮)문제였습니다. 해마다 관에서 치러야 하는 제사가 있는데, 박 장로님은 그 행사 때에 절하는 것을 단호히 거부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지역 여론이 들끓기 시작했고, 갖가지 모함과 투서가 잇달았습니다.
하지만, 박 장로님은 그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들과 맞서지 않고 조용히 기도하는 일에만 힘썼습니다. 결국 모함과 투서의 내용이 거짓이라는 것이 밝혀졌고, 박 장로님은 군민들로부터 더 많은 신임을 얻어서 재선 군수가 되었던 것입니다.
박용국 장로님은 기독교 신앙을 가진 군수로서 자신의 신앙적인 위치를 항상 염두에 두고 행동한다고 합니다. 모든 사람이 지켜보는 자신의 모습이 기독교인과 교회를 판단하는 잣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조심스럽게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박 장로님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로서, 이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도록 힘쓰시는 분이라 여겨집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과연 박 장로님처럼, 거듭난 기독교인의 모습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까? 이 세상에 인간의 올바른 삶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고 있는지요?

1.육신을 따라감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 때가 더 많습니다.

유대 지도자인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왔을 때,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누구든지 새롭게 다시 나지 않으면 결코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요3:3)』고 하셨습니다. 니고데모가 “그게 무슨 뜻입니까?”하고 묻자, 주님은 다시 말씀하시기를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새롭게 다시 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거듭나야만 천국을 볼 수 있고, 또한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거듭난 사람은 세상 욕심을 멀리하고 진리를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세상 지위나 명예, 또는 재물 욕심 때문에 불의와 타협하면 안 됩니다. 그러나, 거듭나지 못한 자는 하나님의 진리 말씀보다는 세상 이익과 명예를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①그런 사람들은 육신의 욕심을 따라감으로써 많은 죄를 짓고 있습니다.
만일 여주 군수 박용국 장로님이 군수라는 자리에 연연했더라면, 제례 행사 때에 절을 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군수라는 지위와 명예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용기 있게 행동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박 장로님처럼 그렇게 용기 있는 행동을 취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육신의 욕심을 물리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신앙 양심으로는 육신의 욕심을 이겨내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또한 그렇게 살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신앙양심에 따라 행동하지 못할 때가 더 많다는 사실이 우리를 괴롭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성령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돕지 않으시면, 우리는 주의 뜻에 따라 살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성령께서 우리 속에 있는 죄악의 요소를 불살라 없애주시고, 말씀 따라 살 수 있는 용기를 불러 일으켜주셔야,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항상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살고 있습니까? 바울은 롬8:14에서 『성령이 이끄는 대로 사는 사람은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들이다』라고 했습니다. 바꿔 말하면, 하나님의 자녀는 성령의 인도함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면서도,
②성령의 인도를 거부할 때가 많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주체성과 긍지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몇 해 전에는 대통령의 아들이 그 본분을 잊어버린 행동을 취하여 사회 문제가 된 일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영광을 잃어버리고 감옥에 들어가는 불행을 겪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본분을 망각하고 사탄의 유혹과 지시를 따르게 된다면, 하나님의 자녀라는 지위와 영광을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큰 수치와 불행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 사실을, 하나님께서는 여러 사자(使者) 목사님들을 보내어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여러 계시의 말씀과 경험을 통하여 깨우쳐주시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령의 지시를 거역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자기 유익과 자존심을 더 위한 나머지,
③죄와 죽음의 길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바울 선생이 말하기를 『너희가 육신을 따라가면, 너희는 길을 잃고 방황하다가 끝내는 멸망하게 되리라(롬8:13)』고 했습니다. 그냥 위협과 협박을 하기 위해서 하신 말씀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바울의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경우를, 우리는 너무나 많이 목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고로, 거듭난 기독교인이라면 성령의 지시를 따라 살아야 합니다. 아니, 성령의 지시를 따라 사는 자만이 거듭난 기독교인이요 하나님의 자녀라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다시 말하기를 『육신이 어떠한 것을 요구해도 그것을 들어줄 의무는 없다(롬8:13)』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기독교인은 육신의 요구를 과감하게 거절하고 성령의 지시를 따라야 할 것입니다.

2.우리 모두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도록 합시다.

그래서, 영원한 생명의 길에서 조금도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서, 그 아들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함을 받고 영생을 얻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영생의 길을 온전히 가려면 성령의 지시를 따라서 살아야 합니다.
이처럼, 육신이 원하는 대로 살지 않고 성령의 지시대로 살아갈 수 있으려면
①주님의 음성을 듣고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내 생각에 묶여 있으면 결코 거듭날 수 없습니다. 내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하여, 그리고 목사님들의 설교를 통하여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그 음성에 겸손하게 귀를 기울여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러면, 그 말씀이 우리의 생각을 변화시키고 마음이 달라지게 할 것입니다. 땅에 묶여 있던 마음과 생각을 하늘로 향하게 합니다. 땅의 썩어질 것만 귀중하게 생각하던 그 마음이, 이제는 하늘의 가치를 그 무엇보다 더 소중하게 여길 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돈과 명예의 노예가 되어 살던 과거의 삶을 부끄럽게 여기고 회개하게 됩니다.
그 때에, 그 삶의 자세가 바뀌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거듭난 사람이 됩니다. 물질의 노예요 사탄의 자녀였던 사람들이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주께서 ‘내가 누구를 보내야 좋을까?’하고 일꾼을 부르실 때에 ‘주님, 제가 가겠습니다’라고 자원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사탄의 위협이나 공갈에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보내어 우리를 보호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 수 있도록 지도하시고 악한 유혹을 물리칠 수 있게 도와주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은, 사탄은 가장 가까운 친척이나 친구, 또는 신세를 많이 진 사람을 통해 역사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안 될 사람을 이용하여, 사탄은 우리를 어떻게 해서든지 넘어뜨리려고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고
②성령의 인도함을 받아서 하나님의 자녀 된 본분을 다해야 합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바울은 롬8 :15에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행동하여 하나님을 아버지라 불러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전에 바울 선생은 『성령이 이끄는 대로 사는 사람은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들이다(14)』라고 했습니다.
그런고로, 예수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하고,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다운 모습을 세상에 보여주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예수를 이 세상에 증거하도록 부름 받은 예수 그리스도의 편지이기 때문입니다.
천안하면 호두과자로 유명하고, 그 호두과자의 원조는 심복순 권사입니다. 그런데, 이분은 꼭 호두과자 상자 안에 전도지를 넣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그는 자신의 제품에 대해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래서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호두 값이 비싸서, 호두를 넣으면 이익이 남지 않게 될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그는 하나님 영광을 가리지 않기 위해서,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원래의 규정대로 호두를 넣어 만든다고 합니다. 돈 때문에 신앙양심을 팔아먹을 수 없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서 바른 인생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③그때에, 우리 교회와 이 세상은 주님의 영광으로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개인욕심이나 주장에 이끌려 살면, 사탄의 꾀임에 빠져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면, 하나님께는 기쁨이 되고 우리에게는 큰복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속한 교회와 세상에는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주의 부르심에 따라서 그의 자녀 된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합시다. 그래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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