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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복음이 전해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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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복음이 전해진 이야기” 2006. 7.30 .
행28:16-31

사도행전은 구원의 복음이 예루살렘으로부터 북쪽으로, 북쪽으로 전해진 이야기와 그 다음에는 서쪽으로, 서쪽으로 전해진 이야기를 기록했습니다. 사도행전은 구원의 복음이 서쪽으로, 서쪽으로 전해지다가 마지막에 로마에까지 이른 것을 기록하고 마감합니다. 사도행전 마지막 장 마지막 절을 읽습니다.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여기 셋집이란 로마의 감옥을 말함] 유하며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담대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을 가르치되 금하는 사람이 없었더라.” 오늘 아침에는 구원의 복음이 어떻게 로마에까지 전해졌고 그곳에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첫째, 예수님의 주도하심과 인도하심으로 복음이 로마에 전해졌습니다.
로마는 그 당시 반 기독교 세력의 심장부였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아 못 박아 죽인 정치 세력의 심장부였습니다. 서기 64년에는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악독한 박해가 네로 황제에 의해서 자행될 곳이었습니다. 로마의 역사가 타키투스는 서기 64년 네로 황제에 의해서 자행된 극심한 박해의 양상을 다음과 같이 기술했습니다. “갖가지 조롱을 받다가 죽음을 당했으니 동물의 가죽에 싸여 개들에게 찢기기도 했고 십자가에 못 박히거나 화형에 처해지기도 했다. 저녁이 되었을 대 이들은 밤을 밝히는 불빛이 되었다. 네로는 이 장관을 위해 자기 정원을 개방하여 서커스까지 공연했으며 스스로 전차를 타고 다니며 군중들과 어울리기도 했다.” 로마는 구약의 관점에서 보면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와 같은 악독한 곳이었습니다. 로마는 그 당시 대표적인 '악의 축'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사울을 부르실 때부터 로마를 마음에 품고 계셨습니다. 누군가를 로마에까지 보내는 일을 생각하고 계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사울을 부르실 때부터 마음에 지니고 계셨던 궁극적인 관심과 뜻은 사울로 하여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물론 로마 사람들에게까지 십자가의 복음과 구원의 복음을 전하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악에 축’에 대해 심판의 손길이 아닌 구원의 손길을 펴는 것이 예수님이 지니셨던 궁극적인 관심과 뜻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울에게 그리고 바울에게 하신 말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주께서 가라사대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행9:15). “그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한 것같이 로마에서도 증거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행23:11).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그러므로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행27:23-25).
예수님께서 사도 바울로 하여금 제1차, 제2차, 제3차 선교 여행을 하게 하신 것은 소아시아와 마게도냐에 복음을 전하게 하신 다음 마지막에는 로마에 가서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게 하시는데 궁극적인 목적을 두었다고 생각합니다.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한 것같이 로마에서도 증거하여야 하리라”(행23:11). 이 말씀 가운데 주님의 관심과 뜻이 분명하고 강하게 나타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구원의 복음이 로마에 전해진 것은 예수님의 주도하심과 인도하심에 의해서 이루어졌습니다.

둘째, 사도 바울의 순종과 핍박과 고난을 통해서 복음이 로마에 전해졌습니다.
구원의 복음이 언제 로마에 전해졌는지 우리는 잘 알지 못합니다. 오순절 날 성령께서 예루살렘에 강림했을 때 세계 각국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이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서 예루살렘에 순례자들로 찾아왔는데 그들 중에는 로마에서 온 유대인들도 있었습니다. 아마 그들이 성령의 은혜를 체험하고 로마로 돌아가서 그곳에 복음을 전했다고 생각합니다. 행2:5,10을 읽습니다.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우거하더니…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 온 사람들과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그러나 로마에 본격적으로 복음이 전해진 것은 사도 바울로부터였다고 생각합니다.
사도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난 후부터 그의 인생관과 민족관과 국가관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는 본래는 이스라엘 족속 중의 이스라엘 족속이었고,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었고, 바리새인 중의 바리새인이었습니다. 그러나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의 주님을 만난 후부터는 그는 이스라엘 족속의 국가관과 히브리인의 민족주의와 바리새인의 종파주의를 너머서는 세계인이 되었고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빌3:20). 그는 또 자기는 이방인에게로 간다고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행13:46). 결국 사도 바울은 세계적인 기독교 종교를 선포한 가장 위대한 사도가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제2차 선교 여행 중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한 다음 데살로니가와 베뢰아와 아덴과 고린도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 수리아의 안디옥으로 돌아와서 얼마 동안 머물다가 제3차 선교 여행을 떠났습니다. 제3차 선교 여행은 소 아시아의 교회들과 마게도냐와 아가야의 교회들을 돌아보는 목회적 선교 여행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제3차 선교 여행을 하면서 로마 선교를 항상 마음에 품고 있었습니다. 주님의 뜻에 순종하려는 분명한 의지를 항상 품고 있었습니다. 행19:21을 읽습니다. "이 일이 다 된 후 바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로 다녀서 예루살렘에 가기를 경영하여 가로되 내가 거기 갔다가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행19:21). 사도 바울이 3차 선교 여행 중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머무는 동안에도 예루살렘에 가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복음을 전한 후 로마로 가기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머무는 동안 아주 중요한 일을 한 가지 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아직 가 보지도 못한 로마를 생각하면서 로마인들에게 보내는 주옥과 같은 복음의 편지를 써서 보낸 일이었습니다. 그 편지가 사도 바울이 쓴 편지들 중에서 가장 유명한 편지인 로마서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장에서 그들에 대한 자기의 지극한 관심과 사랑을 다음과 같이 기술했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한 것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너희 중에서도 다른 이방인 중에서와 같이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로되 지금까지 길이 막혔도다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롬1:13-15). 이 말씀 가운데 주님의 지시에 대한 사도 바울의 순종의 마음과 로마 사람들에게 대한 뜨거운 관심과 사랑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저는 이 대목에서 얼마나 깊은 감동과 도전을 받는지 모릅니다. 주님의 뜻에 순종하려는 바울의 가슴과 로마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바울의 깊은 사랑과 애정의 가슴을 느끼면서 저는 얼마나 깊은 감동과 도전을 받는지 모릅니다.
사도 바울은 죽음을 각오하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공회 앞에서 마지막으로 복음을 전한 후 가이사랴로 호송되어 갔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이 년 동안이나 감옥에 갇혀 있다가 새로 부임한 베스도 총독의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에도 사도 바울의 가슴에는 로마 선교가 항상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일부러 로마 황제 가이사 앞에서 재판을 받기를 원한다고 총독 베스도에게 말을 했습니다. “내가 가이사께 호소하노라”(행25:11). 베스도 총독은 이렇게 답변을 했습니다. “네가 가이사에게 호소하였으니 가이사에게 갈 것이라”(행25:12). 사도 바울이 얼마나 주님의 지시에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했고 얼마나 로마에 가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사실 로마로 가는 것은 핍박과 고난을 받으러 가는 것이었고 죽으러 가는 것이었는데도 사도 바울의 가슴에는 로마 선교로 가득했습니다. 저는 이 대목에서 얼마나 깊은 감동과 도전을 받는지 모릅니다.
결국 사도 바울은 우여 곡절 끝에 즉 바다의 풍랑과 배의 파선을 당 한 후에 로마에 도착했습니다. “석 달 후에 그 섬에서 과동한 알렉산드리아 배를 타고 수라구사에 대고 사흘을 있다가 거기서 레기온에 이르러 하루를 지난 후 남풍이 일어나므로 이튿날 보디올에 이르러 이레를 유하다가 로마로 가니라"(행28:11-14). 사도 바울은 로마에 도착했습니다. 서기 61년경이었습니다. 그가 도착한 곳은 편안한 집이 아니었습니다. 바울이 로마에 도착한 곳은 군사들이 지키는 감옥이었습니다. 바울은 로마의 감옥에서 매임 당한 죄수의 몸으로 2년 동안 수감 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로마 정부의 호의로 아니 하나님의 특별하신 섭리로 사도 바울이 비록 감옥에서 수감 생활을 했고 군사들이 그를 지키고 있었지만 그를 찾아오는 방문자들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방문자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가 있었습니다. 주기철 목사님도 감옥에서 복음을 전할 수가 있었고 저의 아버지도 감옥에서 복음을 전할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로마에 들어가니 바울은 자기를 지키는 한 군사와 함께 따로 있게 허락하더라"(행28:16).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고 예수의 일로 권하더라"(행28:23).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유하며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담대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가르치되 금하는 사람이 없었더라"(행28:31). 사도 바울은 옥중 생활을 하면서도 주님의 뜻에 순종하며 로마 선교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 당시 자기의 복음 전파의 상황을 이렇게 기쁨으로 기록해서 빌립보 교회에 보낸 일이 있었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이러므로 나의 매임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시위대 안과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으니 형제 중 다수가 나의 매임으로 말미암아 주 안에서 신뢰함으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게 되었느니라"(빌1:12-14). "나와 함께 있는 형제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 모든 성도들이 너희에게 문안하되 특히 가이사의 집 사람들 중 몇이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지어다"(빌4:22,23).
사도 바울은 로마의 옥중에 이년 동안 머물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로마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그리고 네 개의 옥중 서신까지 썼습니다. 그것이 빌립보서, 빌레몬서, 골로새서, 에베소서 등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 옥중에 갇혀 있는 2년 동안 그의 마지막 심혈을 다 쏟아바치면서 십자가와 구원의 복음을 말로 글로 그리고 삶으로 로마 사람들에게 전했고 동시에 마게도냐 선교와 소 아시아 선교까지 수행한 것이었습니다. 구원의 복음이 로마에 전해진 것은 사도 바울의 순종과 핍박과 고난을 통해서 그리고 로마인들에 대한 사도 바울의 애정과 사랑을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셋째, 사도 바울의 순교를 통해서 복음이 로마에 뿌리 내렸고 교회가 튼튼하게 세워졌습니다.
어느 곳이든지 복음이 깊이 뿌리 내리고 주님의 교회가 튼튼하게 세워지기 위해서는 말과 삶을 통한 복음 선포와 함께 그것들을 완성시키는 순교의 피 흘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초대교회의 교부 터툴리안은 순교의 피는 교회의 씨앗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탄의 세력과 죄악의 세력을 도말하고 그곳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데는 말씀 선포와 함께 순교자들의 피가 요구되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튼튼하게 세워지는 데는 예수님의 대속의 피와 함께 스데반과 야고보의 순교의 피가 요구되었습니다. 로마 교회가 튼튼하게 세워지는 데는 사도 바울의 순교의 피가 요구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가 세운 교회들이 온전한 교회들이 되기 위해서 자기의 피를 필요로 한다면 자기는 기쁨으로 자기의 피를 제물로 드릴 용의가 있다고 표현하곤 했습니다. "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봉사 위에 내가 나를 관제로[피의 제사로] 드릴찌라도 나는 기뻐하고 기뻐하리라"(빌2:17). "내가 너희 영혼을 위하여 크게 기뻐하므로 내 자신까지 허비 하리라[자신을 제물로 드리리라]"(고후12:15).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십자가의 죽음의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골1:24).
결국 사도 바울은 반 기독교 세력의 심장부인 로마에 그리스도의 교회를 튼튼하게 세우기 위해서 저기의 몸을 순교의 제물로 드렸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에서 2년 동안의 옥중 생활을 마친 후 서기 63년경 잠시 풀려나서 에베소와 마게도냐를 방문하고 그곳의 교회들을 돌보다가 서기 64년경에 다시 체포되어 로마로 이송되어 다시 감옥에 구금되었습니다. 네로 황에에 의한 대대적인 박해가 시작되던 때였습니다. 로마에서의 제2차 구금 생활은 보다 혹독한 구금 생활이었습니다. 이때에 사도 바울은 그의 마지막 편지인 디모데 전서와 후서를 써서 믿음의 아들에게 보내며 마지막 유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는 편지에서 디모데에게 “너는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고 분부하면서 자기의 죽음이 임박한 것을 알렸습니다. “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웠도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기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딤후4:7,8). 그러면서도 사도 바울은 지극히 인간적인 정서를 진솔하게 나타내 보이기도 했습니다. “너는 어서 내게 속히 오라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지고 오고 또 책은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 구리장색 알렉산더가 내게 해를 많이 보였으매 주께서 그 행한 대로 저에게 갚으시리니 너도 저를 주의하라 라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를 강건케 하심은 나로 말미암아 전도의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이방인으로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지웠느니라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 무궁토록 있을찌어나 아멘”(딤후4:9,10,11,13,14,15,17,18).
초대 기독교의 역사는 서기 66년이나 65년 경에 사도 바울과 사도 베드로가 로마에서 순교를 당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꺼꾸로 십자가에 달려서 순교를 당했고 사도 바울은 목 베임을 당하므로 순교를 당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주님께서 지시하시고 알려주신 길을 끝까지 충성스럽게 달려 갔습니다. 주님께서 사도 바울이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많은 해를 받게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사도 바울은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많은 해를 받았고 마지막에는 순교의 죽음을 당하는 해까지 받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달려갈 길을 끝까지 충성스럽게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그의 몸을 순교의 제물로 바쳤습니다. 그는 필생의 복음 전파를 그의 죽음으로 마감하고 죽음으로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순교의 피로 로마 교회를 튼튼하게 세웠습니다.
로마에 구원의 복음이 어떻게 전해졌습니까? 첫째는, 예수님의 주도하심과 인도하심으로 복음이 로마에 전해졌습니다. 둘째는, 사도 바울의 순종과 핍박과 고난을 통해서 복음이 로마에 전해졌습니다. 셋째는, 사도 바울의 순교의 죽음 통해서 복음이 로마에 뿌리 내렸고 교회가 튼튼하게 세워졌습니다.
오늘도 복음 전파의 역사는 계속되고 인간 구원의 역사는 계속됩니다. 자기 땅에 오셔서 구원의 복음을 전하시고 그리고 그 후에 북쪽으로, 북쪽으로 그리고 서쪽으로, 서쪽으로 구원의 복음을 전하신 주님께서는 지금도 반 기독교 세력의 중심지에까지 십자가와 구원의 복음을 전하시기를 간절하게 원하시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바울의 후예들을 찾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바울의 후예들이 지금 세계 곳곳에서 십자가와 구원의 복음을 충성스럽게 전하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들도 주님의 뜻에 순종하며 핍박과 고난을 짊어지고 십자가와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오늘의 작은 바울들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주님께서 요구하시고 허락하신다면 우리도 우리의 몸을 순교의 제물들로 바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주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긍휼을 베푸시고 저와 여러분들을 복음의 일꾼들과 거름들로 사용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김명혁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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