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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강림의 현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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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강림의 현상들 행 2:1-4
모든 사건에는 반드시 밖으로 나타나는 현상들이 따릅니다. 예를 들면 전선의 플러스 쪽과 마이너스 쪽이 서로 부딪치면 불꽃이 튑니다. 자동차도 엔진의 시동을 걸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마찬가지로 성령의 역사도 밖으로 나타나는 현상들이 있습니다. 120명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명령대로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 모여서 열심히 기도한 지 10일 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날은 유대인의 절기로 오순절이었습니다. 오순절은 영어로 ‘펜테코스트’ (pentecost)인데 이는 헬라어에서 나왔습니다. 이는 원래 ‘50일 째’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오순절은 유대인 절기 중 유월절 후 제 50일 만에 오는 절기입니다. 이 절기는 추수의 절기로 ‘맥추절’이라고도 했고 이때 사람들은 결실의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바로 그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이 강림하셨습니다. 우연이라고 생각될지는 모르지만 120명의 제자들이 이날 성령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첫 열매로 드려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미 몇 주 전에 살펴본 것처럼 이는 최초의 성령세례의 체험이었습니다. 이 최초의 성령세례의 체험이라는 사건을 통해 우리는 몇 가지 특징적인 현상들을 눈여겨보아야 합니다. 성령은 영이기 때문에 눈으로 볼 수 없지만 우리의 귀와 눈으로 듣고 볼 수 있는 분명한 현상들이 있습니다. 이는 성령의 역사가 아주 공개적이요 객관적인 것임을 암시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 현상들은 무엇입니까?
가청적 현상
첫째로, 가청적(audible) 현상이 있었습니다. 오순절 날 120명의 제자들이 한곳에 모여 있었을 때 갑자기 하늘로부터 강한 바람 부는 소리가 나더니 온 집안을 가득 채웠습니다(2). 그 소리는 한 마디로 엄청나고 전무후무한 것이었습니다. 팔레스타인 지방에 살고 있었던 그들은 현재 우리들처럼 강한 폭풍이나 회오리바람(tornadoes)이나 태풍 등 아주 강력한 소리를 수반하는 바람들을 결코 체험할 수 없었습니다. 그 당시 실제로 그런 강풍이 불었다는 기상학적인 조짐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간과해서는 안 되는 점이 있는데 이는 성령의 상징으로 바람이 사용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바람은 불고 싶은 대로 분다. 나는 그 소리를 듣지만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는 모른다. 성령으로 태어난 사람은 다 이와 같다”(요 3:8)고 하셨습니다. 즉 바람 자체는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이지만 그 바람이 부는 것을 우리의 피부로 느낄 수 있고 그 소리도 들을 수 있으며 바람에 어떤 물체들이 흔들리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성령도 영이기 때문에 볼 수 없지만 성령이 역사하여 이적과 기사도 일어나고 철저하게 변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성령의 바람은 그 소리가 얼마나 컸고 예외였는지 예루살렘 성전에 있는 사람들과 그 도시 다른 곳에 있는 사람들까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호기심에 그곳을 찾아오도록 했습니다. 아마도 우리 시대로 말하자면 매일 저녁 6시에 있는 황금 시간 뉴스였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 가청적 현상은 120명의 제자들이 성령세례를 받을 때 말했던 방언이었습니다(4). 성경이 말하는 방언은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아무도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사도 바울은 이를 천사의 말이라고 했습니다. 이 방언은 통역의 은사를 받은 사람이 있어야만 이해가 가능한 말입니다. 다른 하나는 외국어로서의 방언입니다. 전혀 외국어를 배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어 방언을 말함으로써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수단으로 하나님은 이 은사를 주십니다. 그런데 본문에 기록된 120명의 제자들이 말했던 방언은 바로 이 외국어 방언이었습니다. 각 지역에 흩어져 살고 있던 유대인들이 오순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에 왔다가 이 소식을 듣고 그곳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120명의 제자들이 자기들이 살고 있는 지역의 외국어를 말하는 것을 듣고 크게 놀랐다는 점입니다(6). 앞으로 계속 방언 문제를 살펴보겠지만 성령세례를 받을 때 받는 사람이나 그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알아차릴 수 있는 외적인 표적으로 방언을 말한다는 것은 사도행전 전체가 잘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임할 때 초자연적인 소리와 방언 같은 가청적인 소리가 함께 따른다는 것이 바로 성경이 증거하고 있는 중요한 요점 중에 하나입니다.
가시적 현상
둘째로, 가시적 (visible) 현상이 있었습니다. 3절을 보면 “그리고 불길이 솟아오를 때 혓바닥처럼 갈라지는 것 같은 혀들이 그들에게 나타나더니 각 사람 위에 내려앉았다”고 말합니다. 아마도 그 순간에 그곳에 있었던 사람들만큼은 세례 요한이 “그는 여러분에게 성령과 물로 세례를 주실 것이요”(눅 3:16) 하고 예언했던 것을 기억했을 것입니다. 이처럼 불은 성령의 상징입니다. 또한 구약성경에 좀 익숙한 사람은 하나님이 그의 능력과 임재와 거룩함을 보여주는 가시적인 수단으로서 불을 얼마나 많이 사용하셨는지 알 수 있습니다.
1. 불은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냅니다. 엘리야와 바알 선지자들 간의 능력 대결(power encounter)에서 절정은 하늘로부터 불이 내려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주님의 불이 떨어져서 제물과 나뭇단과 돌들과 흙을 태웠고 도랑 안에 있는 물을 모두 말려 버렸다(왕상 18:38).
하나님의 불이 하늘로부터 내려와 엘리야 선지자가 쌓은 제단에 떨어짐으로 하나님의 능력이 바알의 능력보다 더 크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불은 하나님의 임재를 뜻합니다. 모세는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만날 때 불타는 가시 떨기나무에 임재하신 하나님을 체험했습니다(출 3:2). 하나님은 자신의 임재를 나타내는 표징으로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이스라엘과 함께 하셨습니다.
3. 불은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냅니다. 구약시대의 제사들 대부분이 불로 태워 하나님께 드려졌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도 그가 부르심을 받을 때 하나님의 천사가 제단의 숯불 화저로 그의 입술을 갖다대며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경험했습니다(사 6:6,7).
그러므로 성령 세례를 받으면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에게 나타납니다. 병 고치는 능력,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 기적을 행하는 능력이 나타납니다. 우리가 성령 세례를 받으면 또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됩니다. 예배 속에서도, 찬양 속에서도, 기도 속에서도 하나님의 임재를 강하게 체험하게 됩니다. 우리가 성령 세례를 받으면 성결한 삶을 살게 됩니다. 성경이 요구하는 고도의 기준을 충족시키는 삶, 그래서 불신자들조차도 칭찬하는 사람이 됩니다.
가성적 현상
셋째로, 가성적(oral) 현상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전혀 배우지 않은 말을 갑자기 하는 것처럼 놀랄 일도 없을 것입니다. 지금 마가의 다락방에서 120명의 제자들이 바로 그런 놀랄 일을 행하고 있습니다. 그들 모두가 성령이 임하자 전혀 배우지 않은 말들 곧 외국어를 말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도 이 땅에 계실 때 자신이 전혀 배우지 않은 말을 하신 적이 없습니다. 그는 자신이 배운 말로 말씀을 증거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120명의 제자들은 자신들이 전혀 배우지 않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오늘도 이런 기적들이 특별히 선교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피터 와그너(Peter Wagner) 박사는 그의 책에서 이런 사례들을 무수히 소개하고 있습니다(How to Have a Healing Ministry in Any Church, pp. 157-160). 그중에서 특별히 아르젠티나에서 사역하고 있는 미국 선교사 부부, 제임스 토마스(James Thomas)의 경우는 아주 흥미롭습니다. 그들은 코르도바(Cordoba)라는 도시에 있을 때 즉각적으로 스페인 방언을 받았는데, 더욱 재미있는 것은 아르젠티나 억양이 있는 방언이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오늘도 하나님은 외국어 방언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주셔서 그 말을 쓰고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듣게 하십니다.
오늘 우리들 모두 이 귀중한 체험, 성령세례의 체험을 주님께 구하십시다. 그리고 정말 멋지게 한 평생 주님을 위해 사십시다.[최완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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