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과 진리 생명(요 14:6)
본문
올 한해 한국사회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密雲不雨'(밀운불우)가 선정됐습니다. `밀운불우'란 `구름은 빽빽하나 비는 오지 않는 상태'를 나타내는 말로 주역 '소과괘(小過卦)'에 나온말입니다. 비가 오기 전에 먹구름만 자욱하듯 여건은 조성됐으나 일이 성사되지 않아 답답함과 불만이 폭발할 것 같은 상황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교수신문은 최근 교수신문 필진과 주요 일간지 칼럼니스트 교수 2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올해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사회를 풀이할 수 있는 사자성어로 전체의 48.6%가 `密雲不雨'(밀운불우)를 꼽았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교수들은 상생정치의 실종, 대통령 리더십 위기로 인한 사회적 갈등, 치솟는 부동산 가격, 북한 핵실험 등 순탄하게 풀리지 않는 정치·경제·동북아 문제로 인해 사회 각층의 불만이 폭발 직전에 도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한다고 하면 길과 진리와 생명을 잃어버린 한해였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 세상의 모습이 꼭 이러했습니다. 비가 오기 전에 먹구름만 자욱하듯 여건은 조성됐으나 일이 성사되지 않아 답답함과 불만이 폭발할 것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때에 길과 진리와 생명 되시려고 주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1. 예수님은 길이십니다.
과거인들이나 현재인들이나 모두다 사람들은 길을 찾아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길을 잃었습니다. 길잃은 현대인들의 모습을 우리는 이곳 저곳에서 보게 되고 때때로 자기 안에서도 길을 잃고 방황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아침에 도를 깨달으면 저녁에 죽어도 한이없다고 공자는말했습니다. 도가 무엇입니까? 바로 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나름대로의 길을 찾고 있습니다. 다행히 올바른 길로 접어든 사람은 성공을 하나, 길을 잘못 접어든 사람은 실패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길이 올바른 길일까요? 사마리아 여인은 남편을 다섯 번씩이나 바꾸면서 진정한 행복을 찾고자 했으나 찾지 못하고 방황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그 마음에 모셔들인 순간, 절망과 낙심과 슬픔에서 해방되어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비로소 길을 찾은 것입니다.
예수님은 길의 안내자가 아닙니다. 예수님 자신이 곧 길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예수님을 구주로 마음속에 모실 때, 우리는 인생의 참된 길을 가게 되는 것입니다.
주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께 가는 길이며 천국에 가는 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고는 하나님의 나라에 갈 수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가 길이요'라고 하신 것은 유일한 길이란 뜻입니다. 오직 한 길을 말합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다른 길은 전혀 없습니다.
2. 예수님은 진리이십니다.
'나는 열반을 가리키는 손이다.'라고 석가는말했습니다. 그는 어디까지나 진리를 가리키는손이었습니다. 그는 진실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누구나 인생은 진리를 가르키는 손에 불과한 것입니다. 진리는 오직 주님뿐이십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거짓된 세상입니다.
진리의 반대는 거짓입니다. 가짜가많습니다. 진리가 없습니다. 우리는 진리에 목마릅니다. 진짜를 가지고 싶습니다. 복사한것이 아니라 진짜꽃을 갖고 싶고 내 인생의 진실을 알고 싶습니다. 예수님은 '너희가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예수님을 만나보십시오. 거짓이 떠나가고 거품이 빠지고 진리가 남게될 것입니다. 그 진리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진리를 모르면 거짓에 종 노릇하며 살다가 망하게 됩니다. 진리를 왜곡하고 거짓을 퍼뜨린 장본인은 마귀입니다. 마귀는 처음부터 아담과 하와를 속여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따먹도록 했습니다. 그 후 마귀는 인간에게 온갖 거짓을 진리인 양 퍼뜨리고 있습니다. 가짜 신을 만들어 섬기도록 하고 있습니다. 거짓을 따라가면 멸망하게 됩니다. 진리 안에서만 생명과 평강과 자유가 있습니다. 예수의 말씀만이 진리입니다.
3. 예수님은 생명이십니다.
생명의 반대는 죽음입니다.
현대인은 살아 있는 시체입니다. 육체와 시간에 속한 생명은 살아 있을지 모르지만 영과 영원에 속한 생명은 다 죽어 있습니다. 겉사람은 온갖것으로 치장하고 분장하고 가꾸고 꾸며놓았으나 속사람은 정작 죽어 있는 것입니다.
현대인들에게는 죽음의 그늘이 두텁게 덮여있습니다. 살겠다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다 죽겠다고들 합니다.
주님없는 생명은 살아있으나 죽은 것입니다. 주님이 있는 백성이어야 참으로 살아 있는 생명인 것입니다.
주님은 "내가 생명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영접하면
길을 발견하고
진리 안에 들어가고
죽음에서 떠나 생명으로 옮기움을 받게 됩니다.
우리 주님은 `密雲不雨'(밀운불우)처럼 비가 오기 전에 먹구름만 자욱하듯 여건은 조성된 것같은데 일이 성사되지 않아서 답답함과 불만이 폭발할 것 같은 상황에서 언제나 길과 진리와 생명되실 것을 믿습니다.
(송기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