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영적 경쟁력 (살전 5:18)
본문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경제계에서 경영자로서 성공하기 위한 최대의 요소는 인간성이라고 합니다.
경쟁사회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인간성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미국의 지도적 입장에 있는 40개 기업체를 연구 조사하여 얻은 결과입니다.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발행하는 잡지 “네이션즈. 비즈니스” 에 의하면 기업의 사장이 되기 위해서는 풍부한 유연성, 다양한 교육과 경험,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것은 인간성이 결정하는데 인간성의 갖가지 요소 중 사람을 끄는 것 중의 하나가 매력이라고 합니다.
외모의 매력도 사람을 끄는 힘이 있지만 인격의 매력은 사람을 끄는 힘이 강합니다. 외모의 매력은 수명이 길지 않지만 인격의 매력은 수명이 길고 알면 알수록 사람을 붙들어 두게 됩니다. 그 인격의 매력 중 하나가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본문에서 범사에 감사하라고 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뜻이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영적 매력을 가져야 하고 그것은 곧 경쟁력이 됩니다. 즉 감사가 경쟁력이라는 것입니다. .
롬 1:21절에 보면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 라고 했습니다. 감사를 못하면 우리의 마음이 허망해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져 우둔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감사하는 마음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고 했습니다. 시 50:23절을 보십시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라고 했습니다.
감사하면 경쟁력이 생겨서 모든 일에 성공 뿐아니라 행복하고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면 감사하는 마음에 어떤 경쟁력이 생길까요?
1. 감사하는 삶을 살면 매력 경쟁력이 있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을 싫어할 사람은 없습니다. 감사하는 얼굴에 침을 뱉을 사람은 없습니다. 라이트훗(J.B.Lightfoot)가 "감사는 말로 하든지 행동으로 하든지 인간다운 최고의 미덕이다"라고 했습니다.
인격의 구성 요소 중 감사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사람을 끄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감사란 은혜를 받은 자가 은혜를 베푼 자에게 고마움을 보답하는 뜻으로 마음과 행동, 그리고 입술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감사를 늘 표현하는 사람은 매력이 있고 대인 관계를 하는데 성공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습니다.
2. 감사하는 삶을 살면 행복의 경쟁력이 있습니다.
탈무드에도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지혜로운 사람은 누구인가? 어떤 경우에 처해도 배움의 자세를 갖는 사람이다. 이 세상에서 제일 강한 사람은 누구인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이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은 누구인가? 지금 이 모습 이 대로를 감사하면서 사는 사람이다.
행복은 감사와 정비례합니다.
헬라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은 감사하는 사람의 것이다."라고 말했고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감사의 분량이 곧 행복의 분량이다” 라고 했듯이 감사한 만큼 사람은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빌헤름 웰러는 "가장 행복한 사람들은 가장 많이 소유한 사람들이 아니라, 가장 많이 감사하는 사람들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행복은 소유에 정비례하기 보다는 감사에 정비례하는 것입니다.
3. 감사하는 삶을 살면 태도의 경쟁력이 있습니다.
인생의 성공에 있어서 태도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정신의학자 칼 메닝거 (Karl Menninger)는 "태도는 사실보다 더 중요하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아무리 절망적인 현실에 부딪힌다 해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 사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즉 그 태도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사건보다 중요한 것은 해석이라는 말입니다. 감사는 사건에 대한 해석입니다.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감사할 수도 있고 불평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조건일지라도 감사의 태도를 가지면 감사할 수 있고 감사한 만큼 인생은 풍요로워집니다.
에디슨은 1914년 12월 예순 일곱 살 때 그의 실험실에 화재가 발생하여 하룻밤에 필생의 과업을 다 재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손해액은 200만 달러가 넘었지만 보상금은 겨우 23만 8000달러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폐허가 된 실험실을 바라보며 “재난도 가치가 있지. 내 모든 실수가 다 타버렸으니까. 하나님, 제가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라고 말했답니다. 화재에도 감사한 에디슨은 3주 후에 최초의 축음기를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
4. 감사하는 삶을 살면 축복 경쟁력이 생깁니다.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 처해도 감사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역사하십니다. 다니엘은 억울하게 모함을 받아 사자굴 속에 던져질 위기 앞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은 사자의 입에서 구원하시고 도리어 원수들이 사자굴 속에 던져지는 승리를 얻엇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감옥 깊은곳에 갖혔지만 하나님을 찬미하며 감사했습니다. 그 결과 옥문이 열리고 간수장이 예수 믿고 구원받는 열매가 나타났습니다.
눅 17장에 보면 열명의 나병 환자가 예수님을 만나서 고침을 받았지만 한 사람만 와서 예수님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습니다. 예수님은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라고 감사할줄 모르는 사람들에 대한 섭섭함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에게 눅 17:19절에 보면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 하였습니다.
이것은 감사한 한 사람만이 고침 받음에 대하여 확증을 받은 것입니다.
나머지 아홉은 순간적으로 나았을지 모르지만 그 후에 보증을 받지 못했습니다. 모르면 몰라도 감사를 표현한 이 사람은 다시 그 병이 재발하지 않고 완벽한 치료의 확증을 받은 것입니다.
경쟁력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야구 선수가 홈런을 날리기 위해 훈련하듯 감사 경쟁력을 가지려면 감사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번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감사 훈련을 해봅시다. 부모님께 그리고 이웃 친지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감사의 편지를 써보십시오.
감사(thank)와 생각(think)은 같은 어원에서 나온 단어입니다. 이같이 어원이 같은 것은 감사로 생각할 수 있을 때에 감사로 느낄 수 있고 감사의 고백이 나올 수 있다는 뜻일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 감사 하려면 어떤 상황이나 환경을 만난다 해도 생각이 유연해져야 합니다. 감사할 조건이 있어서가 아니라 감사할 조건을 찾으면 감사한 생각을 할 수 있고 감사한 생각이 일어나면 행복한 마음이 되어 집니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어떤 좋은 조건이나 환경이 감사한 생각을 만들어 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좋은 환경, 좋은 상황이 감사를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감사한 생각이 좋은 조건을 만들고 행복한 마음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상황 때문에 감사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감사할 이유를 상황이나 환경이 아닌 본질적인 믿음에서 찾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길을 가는 동안 먹을 것이 없다고 불평했지만 하나님은 만나를 주셨습니다.
물이 없어서 또 원망했지만 반석에서 샘물을 나게 하셨습니다. 여전히 하나님의 함께 하심은 그곳에 계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마비된 생각이 하나님께서 자신들과 함께 계심에 대한 감사를 느끼지 못하게 했습니다.
배고픔이나 갈증을 해결해 주셔서가 아니라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이 자신들 곁에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생각했다면 먹을 것이 없고 물이 없어도 감사한 마음을 잃지 않았을 것이고 감사한 마음을 품을 때 진정한 기쁨과 행복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우리의 눈으로 보기에 모든 것을 이룬 사람일지라도 본인 스스로 감사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결코 행복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부족하고 어려운 조건이 존재한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존재와 우리의 구원과 현재 받은바 은혜를 생각하며 느끼는 곳에는 감사할 수 있는 조건들로 넘치게 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환경은 항상 불완전하며 부족한 요소들 뿐 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좌절하기도 하며 포기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만나가 내리는 그 대지를 바라보며 그것을 내리게 하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동일하게 우리를 축복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누군가가 담임목사의 설교가 길어서 다른 교회로 간 교인이 있다는 말을 전해주었습니다.
마음이 아팠지만 그래도 감사했습니다. 무조건 설교를 짧게 하는 것이 능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또 한 번 신선한 자극을 받았습니다.
설교자의 고민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대변하는 일과 교인들의 입맛에 맞추는 일, 이것은 때로 반대적으로 작용할 때가 있습니다. 거기다 설교자 자신의 부족과 미숙 이런 것들이 겹쳐서 항상 고민을 안고 설교하고 목회합니다. 그래서 성령님의 도움을 의지합니다. 그래도 그분이 하나님의 교회를 떠난 것이 아니라 다른 교회로 갔다니 감사한 일입니다.
두 가지 즉 하나님의 뜻을 대변하는 일과 사람들의 기호에 맞추는 일 그것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실력 있는 목사님이라고 생각하여 그 교회로 가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감사했습니다. 나도 그 목사님께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로서는 아쉽지만 그곳에서 열심히 충성하시어 은혜 받고 복 받으시기를 축복해 드립니다. 그래도 대다수 아니 거의 모든 교인들이 길어도 은혜스럽다고 하니 또 감사했습니다. 설령 나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이라도 .... 그래도 감사합니다. 그 말을 곧이 듣고 실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리스토 텔레스가 "인간의 마음 중에 가장 쉽게 늙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곧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지적했듯이 감사를 의도적으로 훈련하지 않으면 쉽게 입술에서 잊혀지게 됩니다.
초대 교회의 교부였던 크리소스톰이 "사람에게는 근본적인 죄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감사하지 않는 죄"라고 지적하였습니다.
감사는 선택과목이 아니라 필수 과목으로 생각하며 훈련을 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체스터튼(G. K. Chesterton)은 "나의 주된 인생관은 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받고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도록 연습하는 것이다."라고 했을 것입니다. 감사는 사소한 것부터 표현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사람을 향해 표현해야 합니다.
‘파아핀’ 은 일용할 양식, 몸의 건강, 소망만 있으면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템플턴 상을 제정한 존 템플턴은 그의 책 '열정'에서 감사의 생활을 실천하려면 첫째, 감사할 대상을 찾아 칭찬하고 마음을 전하고, 둘째 우리가 열망하는 좋은 일이 실제로 일어나기 전에 미리 감사하며 셋째 우리에게 닥친 문제와 도전 과제에 감사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감사하면
1. 감사하는 삶을 살면 매력 경쟁력이 있습니다.
2. 감사하는 삶을 살면 행복의 경쟁력이 있습니다.
3. 감사하는 삶을 살면 태도의 경쟁력이 있습니다.
4. 감사하는 삶을 살면 축복 경쟁력이 생깁니다.
감사의 경쟁력을 가지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 복받아서 승리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박재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