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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서 먹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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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서 먹으라
강정태 목사 [성경본문] 왕상 19:5-8
5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6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7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8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주님을 모른다고 세 번씩이나 부인했던 베드로가 여섯 명의 제자들과 함께 고향으로 내려와 고기잡이를 할 때 하루는 밤새도록 고기를 잡았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새벽이 다가올 즈음에 어떤 사람이 바닷가에서 제자들에게 “애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고 묻습니다. “없나이다”라고 대답을 하자 그 사람은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고 합니다. 제자들이 오른편으로 그물을 던져 그물을 건지니 그물을 들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잡혔습니다. 그 때 요한이 바닷가에 서서 말씀하신 분을 자세히 보니 부활하신 주님이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를 향해 “주님이시라”고 외치자 베드로는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내려 주님께로 나아갔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와서 조반을 먹으라”고 합니다. 주님은 숯불을 피워 놓고 떡과 생선도 준비해 두었습니다. 아무 말도 못하고 주님만 보고 있는 제자들에게 주님은 떡과 생선을 주시면서 밤새 고기 잡느라 지친 그들을 위로했습니다. 특별히 베드로에게는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시고는 “내 양을 먹이라”는 귀한 사명을 주셨습니다. 실망하고 좌절한 베드로와 제자들에게 찾아와 떡과 생선을 주시며 위로하셨던 주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베드로와 제자들은 다시 용기를 얻어 부활하신 주님의 증인으로 복음을 증거 하다가 순교를 당했습니다.


“내가 내일 이맘때에는 반드시 네 생명을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생명과 같게 하리라”는 이세벨의 말에 남 유다의 끝인 브엘세바까지 도망가서 하나님께 죽음을 구하며 좌절했던 엘리야를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어 지친 그의 육체를 어루만지며 떡과 물을 주며 위로하였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선지자입니다. 선지자는 목숨을 걸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엘리야는 지금까지 그의 사명에 충실했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북 이스라엘의 영적 분위기를 무너뜨렸던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을 처단했습니다. 승승장구하던 엘리야가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보다 자신의 능력을 앞세웠을 때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 없이는 결코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엘리야를 찾아가서 그의 실수를 말하지 않고 지친 육신을 위로해 주며 다시 사명을 회복케 하는 세밀하신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본문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고 함께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내가 너와 항상 함께 한다.

야곱이 형 에서의 축복을 가로채어 급하게 외삼촌이 있는 하란까지 도망가야 했습니다. 머나먼 길을 혼자 외롭게 가야했습니다. 강도와 맹수의 위협이 야곱을 두려움과 불안하게 했습니다. 벧엘에서 날이 어두워 노숙하게 되었는데 그날 밤에 하나님께서 꿈에 야곱에게 나타났습니다. 사닥다리로 천사들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보여주면서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창28:15) 두려움과 외로움에 있던 야곱에게 하나님의 나타나심과 위로의 말씀은 큰 힘이 되었고, 용기와 희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결국 야곱은 약 20여년간의 외삼촌 집에서 갖은 고생과 억울함을 당했어도 좌절하지 않은 것은 자신과 함께 하신 하나님을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엘리야가 지금 절망하는 것은 지금까지 자신과 함께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릿시내에서 까마귀를 통해 떡과 고기를 공급해 주신 하나님과 시돈 땅 사르밧 지역의 한 과부의 집에서 밀가루가 떨어지지 않는 기적을 일으키신 하나님, 그리고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이 보는 앞에서 불로 응답해 주시며 3년 6개월간의 가뭄을 종식시킨 큰 비를 내리게 하신 하나님을 엘리야가 잠시 잊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어 영육이 지처 있는 엘리야를 위로하면서 “내가 너와 함께 한다”는 무언의 메시지를 전했던 것입니다.


신앙은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을 날마다 체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있는 어느 곳에서도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의 힘이 되십니다. 다윗은 자신을 괴롭히는 원수들과 사울 왕의 위협에서 자신을 보호해주신 하나님을 향해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시18:1)라고 고백했습니다.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할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왜냐하면 부모를 온전히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부모보다 더 안전한 사람이 자신을 돌보아도 그를 신뢰하지 않으니까 불안한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삶에 불안 해 하는 것은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는 우상을 더 신뢰했습니다. 마치 오늘의 사람들처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신앙보다 눈에 보이며 느끼는 돈이나 권력을 더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것을 얻으려고 노력합니다. 그것을 취하지 못할 때 실망하고 좌절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한다” 이것보다 더 확실한 보증은 없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28:18-20)는 주님의 말씀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는 주님의 말씀은 제자들에게 권력이나 재물을 주는 것보다 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 말씀은 제자들에게만 주신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도 주신 동일한 말씀입니다. 우리와 늘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느끼는 삶이 곧 신앙입니다. 엘리야를 찾아오셨고, 야곱을 찾아오셨던 하나님은 오늘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우리의 삶속에서 그분을 날마다 체험하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 너는 나의 선지자이다.

엘리야를 찾아와서 위로하신 하나님은 엘리야를 향해 이런 무언의 말을 전합니다. “너는 나의 선지자이다”는 것입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구약 시대에는 성경이 쓰여지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은 선지자들의 입을 통해 말씀했습니다. 선지자가 없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없다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전했습니다. 엘리야의 존재는 평범한 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선지자입니다. 그럼에도 그는 목숨이 두려워 도망쳤던 것입니다. 선지자는 사람들을 의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비록 목숨의 위협이 닥쳐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말씀을 전해야하는 것이 선지자입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은 많은 핍박과 심지어 죽임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세례 요한은 동생의 아내를 빼앗은 헤롯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것으로 목베임을 당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의 거의 대부분이 순교를 당했습니다. 기독교 역사에는 수많은 순교자들이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나라는 순교의 피위에 한국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기독교의 생명력은 고난과 핍박의 환경에서 더욱 강하게 나타납니다.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복음을 전한다는 이유로 핍박을 받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핍박이 두려워 복음을 전하는 것을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고, 진정 이웃의 행복을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엘리야를 택하신 하나님은 오늘 우리를 택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전도자로 세웠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위치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핍박과 두려움의 환경 때문에 복음전하는 사명을 포기해서는 결코 안됩니다. 우리가 힘들고 어려울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우리에게 힘과 용기를 주십니다. 때로는 초자연적인 역사로 우리를 돕기도 합니다. 우리는 불신자들과 똑같은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피로 사신 거룩한 백성이요 자녀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인정하지 않아도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은 우리가 거룩한 백성이요 자녀라는 사실을 인정하십니다. 세상은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축복이 임합니다. 우리로 말미암아 이웃이 복을 받고, 우리로 말미암아 나라가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그에게 약속했습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저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창12:2-3)고 했습니다.


우리가 전하는 하나님의 복음에는 세상을 살리는 엄청난 구원의 능력이 있습니다. 엘리야의 사명은 북 이스라엘을 바알에게서 구원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그런 능력을 주셨습니다. 남 유다의 끝으로 도망간 엘리야를 위로하시고 다시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열심을 다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도우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능력으로 세상을 살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신실한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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