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본문
마7: 13- 14
세상 사람들 다 빨리 간다/ 넓은 문으로 들어가서 빠른 차를 타고 질주한다.
그래도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 낙오자가 되기가 쉬운데/
예수님 오늘 우리에게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좁은 길로 가라 말씀하신다.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도 성벽을 쌓고 성안에 모여서 살았다.
성벽에는 많은 문들이 있었다. 그 중 가운데 있는 문은 제일 컸다. 물론 그 길도 넓었다.
전쟁에서 아군이 승리하고 돌아올 때는 그 문은 개선문처럼 사용되었다.
사람들이 모두 그곳으로 나와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아군들을 환영했다. 이것이 넓은 문이다.
그런가하면 성벽의 후미진 곳에는 바늘귀처럼 작은 문이 하나 있었다.
다른 문이 다 닫히고 난 뒤에라도 꼭 필요한 경우에는 그 좁은 문을 통해서 들어오고 나가고 했다.
말하자면 비상구처럼 사용되는 문이다. 길도 당연히 좁고 협착할 수밖에 없었다. 이것이 적은 문이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넓은 문으로 들어가지 말고/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말씀/
그렇다면 좁은 문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예수 믿는 것이 곧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예수님은 요10장에서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얻는다고 하셨다.
예수님/ 나는 문이다/ 나 외의 다른 문은 강도요 절도라/
나로 말미암지 않고서는 그 누구도 천국에 들어 갈 자가 없느니라/
그 길 만이 유일하게 생명을 얻는 길이요 영혼의 양식을 얻는 길이다.
많은 사람들이 꼭 예수를 통해서만 천국에 들어가는가? 어떤 종교를 통해서도 잘 믿고 착하게 살면....
예수 외에는 다 넓은 문이요/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이다/
넓은 문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는가? 그런데 그 문으로 들어가는 자는 다 멸망하다는 것이다.
좋은 대학교 들어가려면/ 경쟁이 심하다/ 좋은 직장에 들어가려면 경쟁이 심하다/ 문이 엄청 좁다/
그런데 오늘 예수님 말씀하시기를 천국 문은 좁기 때문에 찾는 이가 적다고 말씀/
우리가 전도할 때 얼마나 어려운가? 실망하지 말자!
이 문은 누구든지 다 들어올 수 있는 문이지만 고개를 숙이는 겸손한 자만이 들어올 수 있는 문이다/
오늘 이 비유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자기의 의를 자랑하면서/
다른 사람들보다 나는 더 거룩하다 자신의 의를 자랑하면서 의를 가지고 천국에 들어 갈 수 있다고....
그 문은 넓은 문이요/ 멸망으로 들어가는 문이라고 말씀해 주신 것이다.
좁은 문으로 들어서면 좁은 길이 기다리고 있다. 비좁고, 험하고 그래서 찾는 이가 적은 길로 가야 한다.
길이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길을 잘못 가면 엉뚱한 곳으로/ 낭패를 당할 때가 있다.
백두산 정상에 떨어지는 빗방울/
조금 서쪽으로 떨어지면 흙탕물 서해 바다로 흘러 들어가게 되고/
조금 동쪽으로 떨어지는 물은 맑은 동해바다로 흘러 들어가게 된다.
어떤 길은 멸망으로 인도/ 어떤 길은 영생으로 인도하는 길이 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는 것이 좁은 길로 가는 것인가?
산상보훈의 절정/ 심령이 가난한 자는/ 애통하는 자는/ 긍휼히 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가 되어야 한다/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한다/
형제를 미워해서는 안 된다/ 오른 뺨을 때리거든 왼뺨을 돌려대라/ 남을 비판해서는 안 된다/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자는 먼저 다른 사람을 대접하라/
이 모든 가르침이 좁은 문 좁은 길이다.
이 세상을 위해서 사는 사람이 아니라 하늘나라를 바라보고 사는 사람/
강도 만난 사람을 지나치지 않고 분에 넘치도록 도와주는 사람/
자기의 이익을 구치 아니하고 남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 한 알의 밀로 사는 사람/
예수님/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 인간의 몸을 입고/ 스스로 낮아지시고 가난한 자와 병든 자를 섬기시며/ 십자가 위에서 목숨까지 아낌없이 내어 주셨다- 예수님의 삶이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삶/ 좁은 길로....
<슈바이쪄 박사> 알베르트 슈바이처는 1875년, 독일의 알사스 지방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29살의 나이에 철학 박사, 신학 박사, 음악학 박사, 의학 박사가 되었다.
아프리카에 의사가 없다는 말을 듣고 의학을 시작/ 36살에 의학 박사.
37살 때 아프리카/ 닭장을 개조하여 진료실을 만들어서 거기서 환자들을 치료했다.
일생 동안 아프리카인들을 위해 봉사한 슈바이처는 1952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바울> 자신의 모든 자랑/ 가문/ 학문/ 로마의 시민권.... 복음 증거자로서의 삶/
여러 번 매를 맞고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기고/ 내 몸에 그리스도의 흔적을 가겼노라!
우리 앞에 매일처럼 두개의 선택의 문과 길이 기다리고 있다.
나는 지금 어느 문으로 들어가고 있는가? 어떤 길을 가고 있는가?
시카고 뒷골목- 두 청년/ 교회의 붉은 네온사인/ 죄의 값은 사망이라! 크리블랜드 대통령/ 사형수/
좁은 길은 십자가의 길이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제 몫의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쫒을 것이니라/
예수님 십자가의 길- 수치스러운 길/ 억울한 길/ 멸시와 조롱을 받으며....
우리가 예수를 믿고 주님의 뒤를 쫒는다고 고백할 때/ 그 길은 십자가의 길이다/
영생으로 인도하는 그 길은 겉보기에 화려하지 않다.
아담과 하와를 유혹했던 열매/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하였다/
사망의 열매는 생명의 열매에 비해 오히려 더 겉모습이 요란했던 것이다.
생명의 길은 고생과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길이 좁고 꾸불꾸불하고 오르막과 내리막/ 장애물도 많다.
우리는 매일처럼 선택의 기로 앞에 서게 된다.
어떤 길로 갈 것인가? 선택의 중요성 (어떤 광고/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옛날 어떤 마을에 마늘도둑이 한 사람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마늘을 훔치다가 그 집 주인에게 잡혔다.
원님은 마늘도둑에게 세 가지 벌을 제시하면서 그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하라고 일렀다.
첫 번째 벌은 마늘을 훔쳤으니까, 그 원대로 마늘 100개를 날 것으로 먹는 것이었다.
두 번째 벌은 곤장을 50대 맞는 것이었다. 세 번째 벌은 벌금으로 금전 한 냥을 내게 하는 것이었다.
마늘 도둑은 가만히 생각해 보았다. 우선 곤장 50대를 맞으려고 하니까 너무 아플 것 같았다.
그렇다고 벌금으로 금전 한 냥을 내려고 하니까 너무 아까웠다.
그래서 마늘도둑은 벌로 마늘 100개를 먹겠다고 아뢰었다.
처음 마늘을 한 두개 먹을 때는 괜찮았다. 그러나 10개쯤 먹으니까 입안도 얼얼하고 속 쓰리기 시작했다. 그래도 이왕 먹기 시작한 것이니까 끝까지 먹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20개나 먹었다.
그러고 나니까 온 몸이 마비되는 것 같았다. 눈알도 빠져나오는 듯 했다. 그는 더 이상 먹을 수 없었다. 그는 원님에게 마늘을 먹는 대신에 곤장을 맞게 해달라고 사정했다. 그래서 곤장을 맞기 시작했다.
10대를 맞았더니 엉덩이가 터지고 살갗에서 피가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15대를 맞았더니 정신이 까물까물/ 더 이상 맞다가는 살아남을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그는 다시금 원님에게 곤장을 맞는 대신에 벌금을 내게 해달라고 사정을 했다.
결국 그는 애꿎게 마늘을 20개나 먹고, 곤장을 20대나 맞고, 그리고 나서 벌금으로 금전 한 냥을 내고 난 후에 간신히 풀려나올 수 있었다. 처음부터 선택을 바로 했으면 이런 곤욕은 피할 수 있었을텐데.......
우리는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일에 선택을 하면서 살아간다. 물론 선택은 자유이다.
그러나 우리가 선택한 바에 대한 결과는 우리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무슨 일이든지 신중하게 생각하면서 바르게 선택해야 할 것이다.
심는대로 거둔다/ 넓은 문/ 넓은 길로 가는 사람/ 언젠가는 슬피 울며....
좁은 문/ 좁은 길로 가는 사람/ 힘들고 어려워도 그 길은 천국으로 가는 길이다/
나는 지금 어떤 길로 가고 있는가?
넓은 길로 가는 사람의 특징/ 자기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 이 세상이 전부인줄 알고 사는 사람/
좁은 길로 가는 사람의 특징/ 하나님의 영광을 먼저 생각하고/ 이웃을 나보다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다/
공부하는 학생들/ 좁은 길로 가시기 바란다/ 주일은 꼭 성수/
사업하는 사람/ 좁은 길로 가시기 바란다/ 정직하게/ 하나님의 축복을 세상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정치하는 사람/ 좁은 길로 가시기 바란다/ 억울한 사람을 위해서/ 가난한 사람을 위해서...
좁은 길은 고행이나 금욕주의를 위미하는 것은 아니다.
등산을 가는 사람/ 산이 좋아서 무거운 배낭을 어께에 메고 높은 산을 올라간다.
좁은 길/ 힘들고 어렵지만 하나님께로 가는 길/ 천국 가는 길/ 즐겁게 찬송을 부르며....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십자가 밑에 나아가 내 짐을 풀었네/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 앞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
세상 사람들이 볼 때/ 예수 믿는 사람들 이해할 수가 없다/
이렇게 좋은 세상/ 편한 길을 놔두고 하필이면 왜 좁은 문으로 들어가고 왜 좁은 길로 가는가?
그 길이 예수님 만나러 가는 길이다/ 천국 가는 길이다/ 그래서 찬송하며 춤을 추며 가는 것이다.
좁은 문으로 들어와서는 넓은 길로 갈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좁은 문으로 들어온 사람은 좁은 길을 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타락이요 변질이다.
목사가 되기로 하였으면/ 당연히 가난하고.... 좁은 길로 가야 하는데/ 엄청 넓은 길로.... 타락이다/
크리스챤이 되기로 하였으면 당연히 좁은 길로 걸어가야 하는데 세상의 부귀영화는 다 가지려고 한다/
나는 지금 좁은 길로 가고 있는가? 넓은 길로 달려가고 있는가?
출처/이상민 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