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보여드리자
본문
말 씀 : 창세기 26:26-33
제 목 : 하나님을 보여드리자
설교자 : 최낙보 목사(포항대흥교회)
설교일 : 2006년 6월 11일 3부예배
지난 월요일 아침 선린병원 설립 53주년 감사예배를 드리는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원장장로님이 “지난 4년 동안 하나님께서 이 병원을 통해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보여주셨다”라고 간증했습니다. 그 간증을 들으며 오늘 설교의 모티브를 잡았습니다.
병원이 새롭게 거듭나는 시점에서 서울의 좋은 병원에 있는 이사 한분을 모셨습니다. 그 의사가 포항공하에 내려 택시를 타고는 “선린병원 갑시다”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기사가 “선린병원 뭐하러 갑니까?”라고 합니다. 그 병원을 갈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는 좋은 병원인데 왜 그러십니까?”하고 반문하니 “하나님이 어디 있습니까? 그 병원은 엉망진창입니다”라고 합니다. 아주 안 좋은 병원이라는 것입니다.
그 의사가 부임을 해서 원장님께 그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원장님은 하나님을 믿고 선교하는 병원인데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드러내는 병원이 될 수 있을까를 비전으로 삼고 지난 4년 동안 믿음으로 몸부림을 치며 헌신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지금은 아주 좋은 병원으로 변화되고 발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예수 믿는 사람이 가져야 할 꿈이 있습니다. 우리가 가져야 할 여러 가지 꿈이 있겠지만 예수님을 믿는 우리가 가져야 할 아주 소중한 꿈 하나가 있습니다. 따라합시다. “나를 통하여 하나님을 살아계심을 보여줄 수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이것을 소원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잘 믿는다는 것을 무엇으로 표현하겠습니까? 성경을 많이 알면 예수 잘 믿는 것입니까? 새벽기도 잘 나오면 예수 잘 믿는 것입니까? 다 좋은 것들입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그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을 느낄 수 있는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사람을 보니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을 수 있겠구나라는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는 일이고, 신앙인인 우리에게는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나를 통하여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만민이 알게 해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세상 사람들에게 믿음의 사람으로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세상의 공동체 속에서 살려고 하니 처음에는 왕따를 당합니다. 타협도 하지 않고, 고집쟁이처럼 살아갑니다. 그러니 처음에는 싫어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가면서 다른 사람들이 다 인정을 합니다. 믿는 사람은 다르구나! 정말 다르구나! 저 사람을 보니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을 수 있겠구나!
그런 사람이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삭입니다. 이삭은 아브라함처럼 영웅적인 삶을 살지도 못했고, 야곱처럼 드라마틱한 삶을 살지도 못한 굉장히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삭처럼 강한 사람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블레셋 왕 아비멜렉과 친구 아훗삿과 군대장관 비골이 이삭을 찾아와서 화친을 요청합니다. 이삭을 쫓아냈던 사람들이 브엘세바에 올라가 있던 이삭을 찾아와 화친을 요청합니다. 그들이 뭐라고 합니까? 28절입니다.
“그들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으므로 우리의 사이 곧 우리와 너의 사이에 맹세를 세워 너와 계약을 맺으리라 말하였노라”
여기서 뭐라고 합니까? “당신의 하나님이 당신과 함께 계심을 보았다.” 이 말은 당신의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신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29절도 한번 보십시오. “이제 너는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니라” 당신의 하나님이 살아계셔서 우리가 당신을 그렇게 쫓아내고 괴롭혔어도 당신의 하나님은 오늘날과 같이 당신에게 복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당신을 보니 당신이 믿는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입니다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삭이 얼마나 위대한 사람입니까? 조용한 사람같지만 그는 정말 강한 사람입니다. 오늘 우리 대흥교회 성도들이 다 그와 같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삭이 살던 땅에 흉년이 들었습니다. 먹고사는 근본적인 일에 문제가 오니까 이삭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애굽으로 내려가자. 미츠라임으로 가자.” 애굽을 미츠라임이라고 합니다. 검은 흙의 땅, 옥토의 땅이라는 뜻입니다. 애굽은 항상 물이 넘치고 풍년을 구가하는 옥토의 땅이었습니다. 그래서 애굽으로 가기 위해서 남쪽으로 내려가 그랄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애굽으로 가려고 하는데 하나님이 나타나 이렇게 지시합니다.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하라. 그러면 내가 너와 함께 하고 너에게 큰 복을 주겠다.”
이삭은 이 말씀을 믿고 애굽으로 내려가는 것을 포기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이삭에게 복을 주시는데 백배의 복을 주셨습니다. 이삭은 거부가 되었습니다. 이삭이 거부가 되니 블레셋 사람들이 이삭을 시기합니다. 그래서 이삭을 그 땅에서 쫓아내었습니다.
이삭은 말 한마디 하지 않고 물러납니다. 이삭이 우물을 파니 블레셋 사람들이 그 우물을 빼앗습니다. 그러나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줍니다. 다른 곳으로 옮겨 우물을 파니 또 따라와서 빼앗습니다. 그래서 다른곳으로 옮겨 우물을 팠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빼앗지도 않고 다투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그 우물 이름을 르호봇이라고 했습니다.
르호봇은 “하나님이 내 지경을 넓혀주셨다”라는 뜻입니다. 그 땅도 블레셋 땅입니다. 그런데 거기에서도 이삭은 큰 복을 받았습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이삭은 블레셋 땅의 그 풍성함 복에 만족하지 않고 가나안땅으로, 아버지 아브라함이 살았던 가나안땅 브엘세바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그 브엘세바에 아비멜렉이 찾아와 “당신은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주었습니다”라고 인정합니다. 정말 이삭은 신앙의 승리자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우리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우리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줄 수 있는지 이삭을 통해서 그 교훈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이삭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삭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복을 받아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내었습니다. 흉년이 들어 죽느냐 사느냐 하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선택을 해야 할 중요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떨어지자 이삭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듭니다. “하나님 아버지, 내가 하나님을 믿지 않습니까? 내가 부족해서 애굽으로 내려가려했지만 하나님이 가지 말라시니 가지 않겠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을 믿고 그 약속을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에 보면 하나님의 말씀에 이삭이 순종했을 때 그해 농사를 지었는데 백배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노복이 심히 많으므로 블레셋 사람이 그를 시기하여”(창26:12-14)
그렇게 복을 받으니 블레셋 사람들이 깜짝 놀라는 겁니다. “이삭의 하나님은 살아계시는구나!”
우리가 오늘 교회생활을 하며 예수님을 믿어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복을 받지 못합니다. 수십년을 믿어도 그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느낄 수 없는 분들도 있더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힘들고 어려워도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우리에게 임할 때, 우리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줄 수 있을 줄로 믿습니다. 그런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다니엘 명이라는 분이 쓴 “빽이 도대체 누구냐?”라는 간증집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여 어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처음에는 고생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이분이 바르게 성장하여 일류대학에서 회계학을 공부하여 회계사가 되었습니다. 취업을 준비할 때 미국 최상의 회계법인 6곳 중에서 4곳에서 입사제의가 들어왔습니다. 최상의 6개 그룹가운데 4곳에서 입사 제의가 들어왔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그곳에 들어가기만 하면 장래가 보장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최상의 그룹인 아더 앤더슨 회계법인에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면접관이 이렇게 말합니다. ‘가장 많은 연봉을 주는 대신에 하루에 12시간을 일을 해야 하고, 주일도 필요하면 나와서 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니엘 명은 신앙이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착실하게 신앙의 교육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정리를 했습니다. “나는 크리스찬입니다. 나는 주일을 지켜야 합니다.” 기르고는 6곳 가운데 가장 작은 곳인 쿠퍼스 앤 라이프랜드라는 곳에 면접을 보았습니다. 면접관이 그의 이력서를 보면서 “당신같은 인재가 우리 회사에서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고 주일에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그러자 면접관이 좋다고 합니다. “우리는 당신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막지 않습니다. 주일에는 마음껏 하나님을 섬기십시오.”
다니엘 명이 아더 앤더슨을 포기하고 쿠퍼스를 선택했다고 했을 때 수많은 사람들이 바보같은 짓을 했다고, 멍청이라고 비난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일이 일어 낫는 줄 아십니까? 2001년에 앨론사건이 터졌습니다. 대통령과 각료들까지 얽혀있는 사건이었습니다. 그 사건에 아더 앤더슨 회계법인도 연루되어 문을 닫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6개 회사 가운데 꼴찌였던 쿠퍼스는 5위였던 워터 하우스와 합병을 하여 일위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믿음으로 꼴찌를 선택했지만 하나님은 꼴찌를 일등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여러분 어떻습니까? 오늘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우리는 하나님을 보여드릴 수 없습니다. 인간의 수단과 방법으로 살려고 할 때 우리는 내가 믿는 하나님을 보여드릴 수 없습니다. 신앙생활을 한다고 한느데 하나님을 볼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보여드리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도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어떤 위기가 닥쳐와도 말씀에 굳게 서기를 바랍니다. 순종의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위기가 기회입니다. 위기의 때에 결단이 순간에 하나님 편에 서기를 바랍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둘째, 이삭은 물질문제에 대하여 양보함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삭은 물질 문제, 이권문제가 생길 때 다투지 않고 양보했습니다. 포기했습니다. 물질과 관련한 그 모든 것을 양보했습니다. 당시 우물이라는 것은 생존과 관련된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우물을 빼앗는다는 것은 생존권을 박탈하는 것입니다. 너 죽으라는 말입니다. 너 망해라는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람 이삭은 물질문제, 우물 문제와 관련하여 다투지 않고 당신들이 가지고 싶으면 가져라. 하나님이 그것을 원치 않으신다고 하며 싸우지 않았습니다. 자신에게 손해가 와도 하나님께서 원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다투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사시겠습니까? 예수를 믿고 신앙이 좋은 것 같아도 이권과 물질문제에 부딪힐 때 세상사람들처럼 싸우는 많은 사라들이 있습니다. “뭐 저런 사람이 예수를 믿는다고!”하며 손가락질 합니다. 그런데 그 사람만 손가락질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손가락질을 받습니다.
여러분, 신앙생활하면서 바르게 살지 못하면 “우리가 세상 사람들을 닮아가게 됩니다.” 이권문제에 있어서 불신자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믿음이 좋은 사람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잘못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는 평생가도 그를 통해서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보여드리기는커녕 오히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 뿐입니다.
생존권을 빼앗아도 이삭은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나의 삶이 누구 손에 있습니까? 빼앗는다고 빼앗기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삶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할렐루야! 그 사람은 다투지 않습니다. 이것이 살아있는 믿음입니다.
물질 앞에 부모자식도 없는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부모 시신을 앞에 두고 형제간에 칼부림을 하는 세상입니다. 돈 앞에는 형제도 없고 부모자식도 없습니다. 친구도 없습니다. 오늘 예수 믿는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내 생존권을 박탈해도 이삭은 “가져가려면 가져가세요. 하나님은 이런 문제로 싸우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나는 하나님이 뜻대로 살겠습니다.”
이삭은 포기했습니다. 양보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이삭의 기업이 되어 주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동물의 세계를 보시는 줄 압니다. 이 프로는 진리를 가르쳐 줍니다. 온유한 자가 땅으 frl업으로 받는다고 했습니다. 사납고 강한 사람이 살아남는 것 봤습니까? 강한 사람이 이길 것 같아도, 강한 자가 승리할 것 같아도, 맘모스가 이 땅에 있습니까? 공룡이 이 땅에 있습니까? 거대한 힘을 가진 동물들은 이 땅에서 거의 다 사라졌습니다. 이 지구촌에서 호랑이를 찾아보기가 힘이 듭니다. 그러나 토끼는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 연약한 토끼는 지금도 산중을 누비고 다닙니다. 진리를 보여줍니다. 여러분, 온유한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세상에서는 손해를 보는 것 같아도 하나님이 다 아시고 갚아주실 줄 내가 믿습니다. 이런 믿음으로 사세요. 이삭은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보여드렸습니다. 우리는 악을 쓰고 다투며 빼앗아도 이삭은 저 엄청난 우물을, 온 생명이 달린 우물을 포기하고 떠나는 이삭을 보면서 그들은 얼마나 감동을 받았겠습니까? 결단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이삭은 브엘세바로 올라감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삭은 르호봇에 머물지 않고 브엘세바로 올라갔습니다. 이삭이 왜 브엘세바로 올라갔습니까? 그 땅은 하나님이 지시한 땅입니다. 22-4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이삭이 거기서 옮겨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다투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르호봇이라 하여 가로되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의 장소를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 하였더라”
여기까지는 르호봇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하나님은 르호봇에서 이삭에게 말할 수 없는 복을 부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삭이 어떻게 합니까?
“이삭이 거기서부터 브엘세바로 올라갔더니 그 밤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나는 네 아비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으로 번성케 하리라 하신지라”
이삭은 축복의 장소인 르호봇을 떠나 브엘세바로 올라갔습니다. 브엘세바로 올라간 이삭에게 하나님은 “안심하고 걱정하지 말아라. 네가 번성의 장소인 르호봇을 버리고 브엘세바로 올라갔는데 내가 너와 함께 하며 복을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25절입니다. “이삭이 그곳에 단을 쌓아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거기 장막을 쳤더니 그 종들이 거기서도 우물을 팠더라” 이삭이 브엘세바로 올라가서 무엇을 했습니까? 거기서 단을 쌓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주의 성호를 찬송했습니다.
“이제까지는 세상의 부귀영화를 위해서 살았지만 이제는 주를 위해서 살겠습니다.” 영적으로 살겠다는 것입니다.
르호봇의 복, 이것은 세상적인 복 물질적인 복입니다. 그런데 이삭은 이 복을 버리고 브엘세바로 올라갔습니다. 이삭은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며 주의 곁에서 주를 섬기며 주와 함께 사는 것이 가장 존귀한 것이구나!
시편 84편 10절에 시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내 하나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정말 복된 인생, 돈도 잘 벌고, 사업도 잘하고, 여러분이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르호봇의 복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그 복에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세상의 물질적의 축복에 머물지 말고 더 높은 곳을 향하여, 브엘세바를 향하여 올라갈 때 더 큰 축복이 여러분에게 임하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브엘세바로 올라가므로 그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놀라운 르호봇의 복을 버리고 떠나는 이삭을 보는 블레셋 사람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어떻게 저럴 수 있는가? 저 사람이 하나님의 복을 받아서 이렇게 넓은 지역에서 이제는 아무런 걱정없이 살게 되었는데 이 축복의 땅 르호봇을 떠나서 브엘세바로 올라가는구나! 이삭이 믿는 사람은 정말 살아계시는구나!”
이제는 우리도 이런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것은 쉽지 않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에게 남은 비전이 무엇입니까? 브엘세바로 올라가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내가 돈을 벌고 무엇을 하는 목적은 하나님을 바로 섬기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거룩한 비전을 가지고 브엘세바로 올라갈 때 여러분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내는 영광스런 삶이 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이삭이 깨달은 한 가지가 있습니다. 이삭이 돈을 많이 벌었고, 지금도 그것을 누리고 있지만 영적으로 한 가지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내가 내 자식들에게 무엇을 물려줄까? 많은 돈, 넓은 땅을 물려주는 것으로 내 인생이 끝이 나야 되겠는가? 내가 르호봇만 물려주어서야 되겠는가? 내가 육의 축복만 물려주는 아버지가 되어야겠는가?” 그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 자손들이 영원토록 하나님의 축복을 받도록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자.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브엘세바로 올라가야 한다.”
이런 깨달음이 여러분에게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돈도 벌만큼 벌었습니다.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돈 많이 벌어서 자식에게 이것도 해주고 저것도 해주고, 돈만 많이 남겨주는 인생이 되지 마십시오. 그것보다 더 좋고 영원한 복, 자자손손 계승하여 자손들이 잘되는 복 그것을 물려주자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브엘세바로 올라가자는 것입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납니다. 브엘세바로 올라가는 사람, 그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나타납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나타내기 위해서 르호봇을 떠나서 브엘세바로 올라가는 대흥교회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넷째, 이삭은 교만하지 않음으로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비멜렉과 군대장과 비골이 비엘세바에 있는 이삭을 찾아왔습니다. 그리고는 화친을 요청합니다. 쫓아낼 대는 언제고 이제는 화친하자고 합니다. 그런데 이삭은 그 화친의 요청을 받고는 절대로 교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의 모습으로 그들을 대했습니다. 자신을 쫓아내었던 그 나쁜 사람들에게 잔치를 베풀어 대접을 하고 그들을 섬겼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그들을 선대했습니다. 거기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부족한 것이 있다면 이해관계에 따라서 섬긴다는 것입니다. 내게 잘하면 나도 잘하고, 내게 못하면 나도 못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방인도 그렇게 하지 않느냐? 너희는 그렇게 하지 말아라”고 하셨습니다.
내게 지난날 잘못했던 사람에게도 섬길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잘 된 것은 하나님이 높여 주셨기 때문이므로 나는 오직 하나님만 높이기를 원합니다라는 겸손한 마음으로 가족과 이웃들을 섬기기를 바랍니다.
그런 섬김을 통해서 나의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내가 교만하면 하나님에 대하여 실망을 시킵니다. 여러분, 끝까지 겸손하세요. 끝까지 섬기세요. 이삭을 본받아 살아가십시오. 그렇게 할 때 부족하지만 우리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보았노라고 내 가족들이, 동료들이, 이웃들이 말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비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을 마음속에 새겨서 이삭처럼 살아가며 브엘세바로 올라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