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때에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 (눅12:40-44)
본문
성경 : 누가복음 12장 40절 - 44절
설교 : 전 원 준 목사
< 찬송= 358아침해가돋을 때, 361주의주실화평, 433 내마음에주를 >
(눅 12:40-44) 『[40] 이러므로 너희도 예비하고 있으라 생각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하시니라 [41] 베드로가 여짜오되 주께서 이 비유를 우리에게 하심이니이까 모든 사람에게 하심이니이까 [42] 주께서 가라사대 지혜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 [43] 주인이 이를 때에 그 종의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 [44]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 모든 소유를 저에게 맡기리라』
프랑스 작가 알퐁스 도데의 ‘고셰 신부의 불로장생주’의 내용이다.
가난을 미덕으로 삼았던 프레몽트르 수도원의 재정이 바닥났다.
젖소를 돌보던 고셰 수사는 재정난 타개를 위해 불로장생주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양부모에게서 어깨너머로 배운 것을 기억하며 6개월 동안 애쓴 결과 불로장생주를 빚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 술은 불티나게 팔려 수도원은 돈방석에 앉게 되었고 고셰 수사는 그 공으로 신부 서품까지 받았다.
그러나 그는 매일 술맛을 보느라 알콜중독자가 되어 있었다.
그의 비정상적인 모습을 본 신부들은 “사탄아 물러가라”고 외치며 그를 내쫓았고 수도원장은 그 혼자 기도하며 술을 빚도록 했다. 고셰 수사는 예전처럼 젖소를 돌보게 해달라고 간청했지만 원장은 “주님께서 모든 것을 책임 지시니 아무 염려하지 말고 수도원을 위해 열심히 불로장생주만 빚으라”고 명령했다.
수도원은 많은 돈을 벌었지만 고셰 수사의 영혼과 육체는 주조장 안에서 서서히 죽어갔다. 신앙은 목적을 위한 수단의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당시의 천주교회의 타락상, 잘못을 꼬집는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늘 읽은 본문 말씀에, 마지막때에 우리 하나님의 사람들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잘 말씀하는 구절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날과 같은 이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이 쓰시고자 하는 사람은 과연 어떤 사람입니까?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
하나님과 코드가 같은 사람은 누구입니까 ?
그리고,
나는 하나님의 쓰시기에 합당한 사람인가 ?
하나님의 마음에 꼭 드는 사람인가 ?
하나님의 코드에 맞는 사람인가 ?
오늘 이 시대에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쓰시고자 하는 것입니까?
1,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사람을 쓰십니다.
이말은 곧 잔머리를 굴리지 않고 신실하게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쓰십니다.
어느 목사님의 간증이랄까,
28년 전 신학교 졸업반 때 당시 서울의 한 대형 교회에 교육전도사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보았다. 돌아가서 기도하고 기다리라 하기에 신학교 기도탑에서 금식하며 전화가 오기만 기다렸다. 그러나 오늘까지 전화는 오지 않고 있다.
28년 된 금년 어느 날,어느 목사로부터 한 주간 부흥회를 인도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그 교회에 가서 피차 큰 화해와 감사의 은혜를 받았다. 성도들도 많이 울고 나도 시간시간 눈물로 말씀을 전했다. 다른 성회보다 내가 감격한 것은 28년 전 교육전도사 부임을 거절받고 얼마나 실망이 컸었는지…. 나는 건강도 부족하고,경력도 부족하고,학력도 부족하고,외모도 부족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세월이란 시간을 섭리의 시간인 카이로스로 바꾸어 놓았다. 하나님의 때,정한 때에 나를 부흥사로 만들어 그 교회에 28년 만에 보내 28년 전 기도에 응답해주신 것이다. 기도하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낙심할 일이 아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우리 생각을 초월하신다.
(행 13:22)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거하여 가라사대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하시더니』
다윗은 하나님 보시기에 마음에 꼭드는 사람이였습니다.
그는 꾀를 부리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의 양때 들을 지킬 때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곰이나 이리가 나타나면 먼저 숨고 도망가지 않았습니다.
골리앗과 싸울때에, 자기가 목숨걸고 나서지 않아도 됩니다.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가서 싸운 것입니다.
(시 56:4)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찬송하올지라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 아니하리니 혈육있는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2, 겸손한 사람을 쓰십니다.
* 명 지휘자의 겸손 *
이태리의 토스까니니(Arturo Toscanini)라고 하면 20세기의 제일 가는 교향곡 지휘자이다. 베토벤 심포니를 제일 많이 지휘한 사람이다. 그리고 베토벤의 음악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조회가 깊은 지휘자였다.
그런데 그는 연주를 앞두고 여러 달 전부터 그 음악의 진수를 익히면서 오묘한 신비를 체험한 뒤에야 지휘봉을 잡는다고 한다. 한번은 그의 제자 가운데 하나가 물었다.
"선생님, 이번 심포니 곡은 전에 여러 번 지휘하신 곡인데 왜 그렇게 연습을 많이 해야 합니까? 우리가 거의 다 외우다시피한 곡이 아닙니까?"
그러자 선생이신 토스까니니 지휘자가 대답을 했다.
"아니야, 아직까지도 이 곡조의 신비를 파악하려면 전도 요원한걸..."
세계에서 제일 간다고 하는 명 지휘자의 태도이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운전하는데 자신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사고율이 더 많다고 한다.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에게는 아직도 전도 요원하다고 하는 겸손한 태도가 있어야 한다.
겸손한 자의 태도=
1) 겸손한 자는 남을 비난하지 않습니다.
2) 겸손한 자는 자신을 내세우지 않습니다.
3) 겸손한 자는 다른 사람을 배려합니다.
* 마부의 겸손 -안자 *
제나라 정승 안자의 마부가 있었는데 하루는 마부의 아내가 정승 안자가 탄 말을 끌고 가는 남편을 보았다. 그런데 정승인 안자는 말을 타고도 몸을 앞으로 굽히고 가는데 자기 남편은 허리를 뒤로 젖히고 배를 내밀고 정승보다 더 당당하게 걸어가는 것이 보였다.
그날 밤 아내는 마부에게 "여보! 안자는 정승이라도 몸가짐이 조심스러운데 당신은 한낱 마부로서 무엇이 그리 의기양양하오"하고 남편을 나무랬다.
그 뒤로 마부의 행동이 겸손해졌다. 이것을 이상히 여긴 정승은 그 까닭을 물었더니 마부가 대답하기를 나의 아내의 말을 듣고 깨달았다고 했다.
그 후 안자는 왕에게 천거하여 그에게 대부라는 벼슬을 주었다고 한다.
이와 같이 겸손하면 높이 오르게 된다.
(약 4:6)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3, 하나님의 말슴에 순종하는 자를 쓰십니다.
어느 날, 아시시 프란시스(Francis Assisi, 1181-1226)가 운영하는 수도원에 두 남자가 수도사가 되고 싶다고 찾아왔다.
그들의 말을 듣고 난 프란시스는 그들을 수도원 농장으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 그들에게 배추를 심으라고 하면서, 그 심는 방법을 이렇게 설명했다.
"뿌리는 흙 위로 드러나게 하고 줄기는 땅속에 파 묻으시오,"
그러자 한 사람은 프란시스의 말대로 아무 말없이 시키는대로 했다. 그러나 다른 한 사람은 이의를 제기하며 프란시스에게 말했다.
"교부님, 배추는 그렇게 심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뿌리를 위로, 줄기를 아래로 심으면 배추는 잘 자라지 못합니다.."
그의 말에 프란시느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 그렇지, 자네 말이 맞지, 그러나 자네는 우리 수도원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구먼"
그리고는 프란시스는 그를 그 자리에서 퇴원시켰다.
(눅 5: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눅 5:5)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맞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많은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순종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쓰시고 축복하실 줄 믿습니다.
소처럼 억지로 순종하는 자가 아니고,
코에 고리를 당기니 할 수 없이 따르는 소처럼,,,
기쁜 마음으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신앙이 됩시다.
그리하면 하나님이 귀하게 쓰시고 축복하실 줄 믿습니다.
(벧전 1:22)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피차 사랑하라』
4, 하나님의 일에 헌신된 사람을 쓰십니다.
그리스와 이집트 페르시아 인도 등 당시 알려진 세상의 90%를 정복한 알렉산더 대왕이 당대의 철학자 디오게네스를 찾아갔다. 그는 당시 대표적인 금욕의 철학자이며 반문명적 생활을 하는 사람이었다.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는 디오게네스에게 대왕이 말했다.
“당신이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뭐든지 말해 보시오.” 그때 디오게네스의 대답.
“조금만 비켜 주시오. 당신 때문에 햇빛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 일화는 후세에 많은 사람에게 교훈을 남겼다. 물론 알렉산더 대왕도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채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비우는 것이다. 욕심을 비운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알렉산더 대왕은 죽을 때, 관에 구멍을 내어 자기 손을 밖으로 내어보였다.
그것은 사람은 결국 빈 손으로 간다는 교훈이었다. 사람은 살아서 흙을 밟고 다니지만,죽으면 흙이 전신을 덮는다. 그러므로 살아 있는 동안 예수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해야 한다.
허비냐? 헌신이냐?
한 여인이 삼백데나리온의 향유를 주님 앞에 부어드렸습니다.
주님 머리에 붓고, 발을 씻기셨습니다.
제자들은 허비한다고 책망하였습니다.
주님은 칭찬하셨습니다. 그 차이는 무엇입니까?
자신을 위하는 것은 허비라면, 주님을 위한 것은 헌신이다.
농사를 하여 부자가 되어 창고를 짖고 곡식을 가득 쌓아놓고 멋지게 살려는 꿈을 가졌던
농부에게, 주님이 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눅 12: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
오늘 이시간 주님이 여러분에게 이 농부에게 하신 말씀을 하시고 있지는 않는지
귀를 기울이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이 시대에 우리 주님께서 쓰시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오늘 이 시대에 우리 주님께서 축복하시는 삶이되기를 원하십니까?
결론 =
1,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신앙됩시다.
2, 하나님 앞에 겸손한 신앙됩시다.
3, 하나님 말슴에 순종하는 신앙됩시다.
4, 하나님의 일에 헌신하는 신앙됩시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여러분들을 귀하게 쓰실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놀랍게 축복하실 줄 믿습니다. 아 멘 !
찬송 =382 나의주 나의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