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통하는 사람
본문
시편 1:1~6
인천주앙중앙교회/ 박응순 목사
특별히 국내외적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냈던 것 같고요 이제 희망찬
2005년도 새해를 우리는 출발했습니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에 보면 '누구든지 그리
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
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리스도 안의 삶은 이전 생활은 다 지나고 새 것이 되었다
는 것입니다. 억울했던 일도 지나고 분했던 일도 지나갔습니다. 실패했던 일도 지나
가고 성공했던 일도 지나갔습니다. 모든 것이 다 지나갔습니다. 여러분, 그리스도인
의 삶이라는 것은 빼고 더하고 곱하고 나누는 것입니다. 왜냐 하면 죄는 빼 버리고
할렐루야! 주님의 은혜는 더하고 성령충만의 역사는 곱하고 주님의 삶을 나누는 삶
이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인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2005년 희망찬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우리는 이제 새 것으로 출발하는 새 시간
을 주님께 드리는 금년 새해에는 형통한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면서 시편 1편을 읽고
말씀을 증거하고자 합니다. 오늘 이 시간 하나님 말씀을 들을 때 여러분 모두에게
신년 새해에는 만사형통하는 축복이 임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여러분, 내가 형통한다는 것은 곧 내가 축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무슨 일이든지
계획한 대로, 노력한 대로 순조롭게 잘 풀려 나가고 할렐루야!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타나야 되는 것인데 자꾸만 막히고 좌절되고 실패만을 거듭거듭 해 나간다면 그
것은 참으로 답답하고 불행한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 아버
지와도 잘 통하고 사람과도 잘 통하고 물질 면에서도 잘 통해서 만사형통하는 생애
를 살아야지 만사불통의 생애를 살아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2005년 연
초부터 우리 주안중앙교회 모든 성도들은 가정이나 사업이나 직장이나 신앙 면에서
아무 장애를 받지 않고 줄기차게 쭉쭉 뻗어가며 급진적으로 성장하는 만사형통의
새해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그러면 첫째로 성경에 보면 형통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자기 죄
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고 불통합니다. 마음속에 죄를 숨기고 사는 자는 불
통합니다. 불행해집니다. 잘 될 수가 없습니다. 잠언서 28장 13절에 보니까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치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
라'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죄악이 하나님과 나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한 형통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살아야 됩니다. 그래서 다윗도 그만 여자 때문에 탈선해서 간
음하고 살인죄까지 범하고 나니 모든 것이 꽉꽉 막혔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이 시편
32편에서 말하기를 '내가 토설치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화하여 여름 가물에 마름 같이 되었
나이다'라고 고백했던 것을 보게 됩니다. 여러분, 얼마나 고통이 심했든지 주의 손
이 주야로 나를 눌러 버렸다고 했어요. 하나님이 누르는데 그 사람이 되겠습니까?
하나님이 누르는데 그 인생이 잘 되겠습니까? 그러다가 다윗이 죄를 다 자복했더니
주께서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고 형통의 길을 열어 주었다고 간증하고 있습니다.
또 여호수아 7장에 보니까 여리고성에 들어가 하나님 명령을 어기고 아간이 아
름다운 외투 한 벌과 돈 또 은 20세겔과 금 50세겔을 훔쳐다가 장막 속에 숨겨 두
었습니다. 이 죄 때문에 하나님께서 진노하셨습니다. 그래서 아이성 같은 작은 성을
함락하는데도 실패를 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죄는 잘 되는 것 같아도 결과적으로
는 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죄는 기도의 문을 막아 버리고 축복의 문도 막아 버리고
은혜의 문도 막아 버리고 사명의 문도 막아 버립니다. 그래서 죄가 무서운 겁니다.
마지막에는 천국문까지 막아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난
해까지 무슨 일을 해도 자꾸 막히는 일이 있었습니까? 혹시 하나님 뜻대로 말씀대
로 살지 아니하고 숨겨놓은 죄가 없는지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죄를 찾아서 통회하
고 회개할 때 만사형통하게 될 줄 믿습니다.
둘째로, 하나님과 싸우는 자는 불통합니다. 하나님과 화목하지 못하고 하나님을
대항하고 싸우는 자는 불통합니다. 역대하 13장 12절에 보니까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와 싸우지 말라. 너희가 형통치 못하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과 싸운다는 말은 하나님께 불순종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과 싸우는 사람입니까? 교만한 자가 하나
님과 싸우는 사람입니다. 요나에게 하나님이 요구하시고 원하시는 일은 저 니느웨
성에 가서 하나님 말씀을 선포하고 회개치 않으면 멸망한다고 말씀을 선포하라고
사명을 감당하라고 말했지만 이 요나는 하나님 명령에 대항해서 니느웨로 가지 아
니하고 다시스로 가기 위해서 배를 타고 도망을 칩니다. 그러나 하나님 명령에 불
순종하고 다시스로 도망간 요나는 만사형통한 것이 아니라 만사불통이 됐습니다.
풍랑이 개작하고 죽을 뻔한 고생만 했고 마침내 제비뽑기에 뽑혀서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서 회개하고 하나님 명령에 순종해서 니느웨 성에 왔을 때 만사가 형통하고
자기도 잘 살고 니느웨 성의 수많은 영혼을 살리는 능력의 사람이 된 줄로 믿습니
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행여나 하나님이 주신 직분 다 버리고 성공하고 만사형
통하리라는 어리석은 생각은 꿈에도 갖지 마시기 바랍니다. 세계적인 백화점의 주
인인 죤 화니메이커는 신앙이 좋기로 소문난 사람입니다. 얼마나 믿음이 좋은지 대
통령이 장관의 일을 맡아 달라고 할 때 보통 사람 같으면 경사났다고, 집안의 영광
이라고 난리가 날텐데 이 분은 자기는 주일날 주일학교 교사로 헌신해야 되기 때문
에 할 수 없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래 그는 주일에는 장관 업무를 중단하고 교회일
을 할 수 있는 대통령으로부터 허락을 받아놓고 주일에는 꼭 필라델피아에 있는 교
회에 가서 아이들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그래도 화니메이커는 존경받는 장관을 지
냈고 그의 사업도 더 잘 됐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싸우는 자에게는 무
서운 채찍이 온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뜻대로 사는 자에게는 하나님이 축복한다는 걸 믿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로, 하나님을 간절히 찾지 않는 자가 불통하는 것입니다. 어느 때나 하
나님께 구하지 않고 찾지 않는 자는 불통합니다. 예레미야 10장 21절에 '여호와를
찾지 아니하므로 형통치 못하며 그 모든 양떼는 흩어졌도다' 그랬습니다. 여기 여호
와를 찾지 않는다는 말은 기도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위기를 만나
고 어려운 일을 만나고 지금 중대한 일을 만났는데도 기도하지 않는 것은 신앙인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기도하지 않는 자는 양떼 같은 재산, 양떼 같은 성공, 양떼 같
은 축복을 다 흩어지게 한다는 말씀입니다. 구약성경 역대하 16장 12절에 보면 '아
사가 왕이 된지 삼십 구년에 그 발이 병들어 심히 중하나 병이 있을 때에 저가 여
호와께 구하지 아니하고 의원들에게 구하였더라' 그랬어요.
이 아사왕은 진실한 신앙의 왕이었는데, 정말 하나님을 잘 믿던 왕이었는데 나
라가 평안하고 모든 일들이 잘 되고 형통하니까 점점 잘못된 길로 갑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를 않습니다. 그러자 왕이 된지 39년에 심한 병에 걸리게 됩니다. 그
런데 이 아사왕이 중병에 걸려서 고생하면서도 하나님께 기도하지 아니하고 의원을
부르고 좋다는 약을 다 썼습니다. 그런데도 병은 낫지 않고 점점 더 심해졌습니다.
하나님은 아사왕을 괴씸히 보시고 2년만에 죽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께 먼저 기도부터 하는 신앙을 가져야 하나님이 축복도 하시고
치료도 해 주시는 겁니다. 여러분, 기도할 사람이 기도하지 않으면 볼통하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평상시에는 모르지만 환난 풍파가 닥칠 때에
는 문제해결은 커녕 도리어 망하는 자리에 빠지고 마는 것입니다. 2005년도 기도를
잊지 말고 사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네 번째는 불순종하는 습관을 못버리는 사람은 불통하게 돼 있습니다. 무슨 일
에나 불순종하는 습관을 가지고 살면 마지막에는 형통하지 못하고 불통합니다. 그
런데도 하나님 말씀에도 교회 치리에도 불순종하는 것이 아예 습관이 되어버린 사
람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참으로 위험한 사람이요 형통하지 못한 사람입니
다. 내가 아는 어떤 사람은 집사가 되고 나중에 장로까지 됐는데 그가 가는 교회마
다 문제거리입니다. 처음에는 잘 하는 것처럼 하다가 나중에는 꼭 말썽을 일으킵니
다. 그러다니 지금까지 일생 동안 그런 일을 되풀이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벌
써 불순종의 습관이 몸에 베어버린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일생
동안 불통합니다. 아니, 자자손손 망하게 만드는 일을 하는 겁니다.
옛날 고라 일당이 그런 사람들입니다. 고라는 장로로써 지도자 모세를 보고 너
나 나나 마찬가지인데 너만 높아질 수 있냐고 불평하면서 저희들끼리 작당을 해서
사사건건 주의 종 모세를 대적하고 도전하지만 하나님께서 땅이 갈라지게 해서 고
라 일당 250명이 한꺼번에 생매장되는 일이 민수기 16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
랑하는 성도 여러분, 불순종의 마음을 버리지 못하면 망합니다. 한 번 아니요, 못합
니다. 하는 것이 나중에 습관이 되어 버리면 평생 불순종의 사람으로 불행하게 되
고 마는 것입니다. 제자교육에서 지난 시간에 토요일날 여자반에서 그런 얘기를 했
어요. 사람이 부정적인 사람들을 보라고. 그러면 부정적인 인생을 살고 있고 긍정적
인 눈을 가지고 긍정적인 말을 하고 사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은 긍정적으로 되어
간다고. 틀림없습니다. 다 끄덕해요. 그러므로 오늘 이 자리에 나오신 여러분들은
죄를 숨기지 말고 하나님과 싸우지도 말고 기도하지 않는 자가 되지도 말고 하나님
을 찾지 않음으로 불순종이 습관화 됨으로 불통하는 자가 되지도 말고 부정적인 사
람도 되지 말고 모두가 만사형통하는 긍정적인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
으로 축원드립니다.
두 번째 그러므로 어떻게 해야만 형통하는 사람이 됩니까? 첫째로 영혼이 잘
된 사람이 되어야 형통합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영혼이 잘 돼야 내 영혼이 잘 돼야
모든 만사가 형통하는 축복이 임합니다. 영적으로 바로 서고 하나님 말씀대로 바로
서 있으면 하나님이 그 인생을 책임지고 그 가는 길에 동행해 주시고 역사한다는
걸 믿으시기 바랍니다. 요한삼서 1장 2절에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
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그랬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길을 가
다가 만나는 사람들마다 요즘 잘 되십니까? 그러고 인사를 합니다. 이게 무슨 얘기
입니까? 사업은 잘 되고 있느냐는 얘기입니다. 자녀는 공부 잘 하고 학교 잘 다니
고 있느냐는 얘기입니다. 가정은 별일 없이 평안하냐는 얘기입니다. 건강이 좋냐는
것입니다. 계획한 일들이 척척 잘 이루어지고 있느냐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우리 성
도들은 모든 사업이 잘 되는 것도 좋지만 그것보다 앞서 먼저 내 영혼이 잘 되기를
축원을 드립니다.
엘릭 리들은 영국 대표로써 1924년 제8회 파리 올림픽 경기에 금메달 후보였습
니다. 그런데 100미터 경기일정이 발표됐는데 첫 예선일자가 7월 6일 주일 오후 3
시와 5시였습니다. 그는 그 일정표를 보자마자 저는 주일에는 안 뜁니다. 라고 단호
하게 결정을 알렸습니다. 그의 그런 결정은 그의 주일성수를 위한 자기 희생적 결
정이었으며 주일은 주님의 날이기 때문에 주님을 위한 일만을 해야 한다는 신앙의
표현이었습니다. 이 엘릭 리들의 100미터 출전 포기를 들은 영국 전체의 반응은 냉
소적이었습니다. 온 국민들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그를 가르쳐서 편협하고 옹졸한
신앙인이다, 신앙을 소매끝에 달고 다니는 신앙심 깊은 척 하는 위선자다. 조국의
명예를 버린 위선자라고 그렇게 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엘릭 리들은 100미터 예선
경기를 하던 7월 6일 주일에는 스커츠커크 장로교회에서 간증설교를 했습니다. 그
날 엘릭 리들은 경기장에 나가서 동료들을 격려하는 일도 하지 아니하고 평소처럼
주일을 교회에서 성도들과 함께 온전히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100미터 경기에는 영
국의 헤롤드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의 기록은 엘릭 리들보다 약간 못미쳤
습니다. 엘릭 리들은 그러나 불만하지 아니하고 기쁜 마음으로 헤롤드의 우승을 축
하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러나 엘릭 리들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이 엘릭 리들은 자신의 주
종목이 아닌 200미터에서 동메달을 땄고 400미터에도 출전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사실 400미터에서는 다른 선수들의 들러리밖에 될 것이 없었습니다. 예선에서만해
도 스위스의 임바호 미국의 피치 같은 선수들은 세계신기록을 세우면서 우승후보로
각광을 받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결승전이 왔습니다. 엘릭 리들은 신들린 사람과 같
이 무서운 속도로 첫 코너를 뛰기 시작했습니다. 경기를 지켜보던 전문가들은 걱정
스러운 마음으로 엘릭이 저런 속도로 계속 달리다가는 도중에 쓰러져 죽을지도 모
른다는 그런 불안감을 표현했습니다. 엘릭 리들은 임바호, 피치의 우승후보를 제치
고 47.6이라는 세계신기록까지 세우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가 결승전에
출전할 때 담당 안마사가 쥐어준 쪽지가 응답됐던 것입니다. '구약에 이런 글이 있
네.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나도 존중하리라. 최선의 영광이 있기를 빌면서...' 그
는 400미터 우승의 비결을 묻는 기자들에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처음 200미터는
내 힘으로 최선을 다했고 나머지 200미터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빨리 달릴 수 있
었습니다. 그는 주일이 자기를 위한 날이 아니고 주님을 위한 날이라는 사실을 삶
으로 설교한 위대한 신앙인이었습니다. 여러분, 영적으로 하나님 앞에 바로 서면 하
나님이 책임진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영혼은 식물로 말하면 뿌리와 같습니다. 여러분, 수많은 넝쿨이 아무리 잘
자라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어도 뿌리가 말라 버리면 순간에 시들러 버리고 맙니
다. 이와 같이 속사람 곧 영혼이 잘못되기 시작하면 뿌리가 마는 것이나 같기 때문
에 아무리 돈 벌어봤자, 아무리 성공해봤자 그 다음 한 순간에 불통이 나고 말라져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영혼이 잘 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를 믿는다
고 교회에 다니면서도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런 사
람은 교회에 나와서 목사의 설교를 들으면서도 목사의 설교나 비평하고 평가를 하
고 자기 비위에 맞지 않으면 비난하고 떠납니다. 이런 사람은 성도끼리 모이면 마
음에 맞지 않는다고 헐뜯고 비난합니다. 그저 자기 생각만 옳고 남의 말은 다 잘못
된 것처럼 행세를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중심으로 살기 때문에 이런 사람
은 어떤 영적 혁명이나 변화를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사람이 교회에서 직분
자가 되면, 중직자가 되면 큰 일 납니다.
그러나 영혼이 잘된 성도가 교회에 많으면 그 교회는 크게 부흥하고 성도들이
복을 받을 줄 믿습니다. 그러면 영혼이 잘된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내 마음 중
심에, 내 삶의 중심에 예수님을 모신 사람이 영혼이 잘된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내
구주로 영접한 사람이 영혼이 잘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무조건 주님 말씀이라
면 순종합니다. 이런 사람은 마음으로 이렇게 서약합니다. 첫째로 나는 일생 동안
주님의 뜻이라면 무조건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둘째로 나는 일생 동안 축복받는 일
이라면 남에게 양보하지 않고 앞장서서 살겠습니다. 셋째로 나는 일생 동안 다른
사람과 원수를 맺지 아니하고 화목하며 살겠습니다. 넷째로 나는 일생 동안 주님의
종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상처를 싸매주며 살겠습니다. 다섯째 마지막으로 나는
일생 동안 전도하는 일에 앞장서서 살겠습니다. 이런 사람이 되면 영혼이 잘된 사
람이기 때문에 만사형통하게 되는 것이니 여러분 몽땅 이렇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
으로 축원드립니다.
둘째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형통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운 마음으로 섬기
며 경외하는 사람이 형통합니다. 오랜 가뭄이 계속됐습니다. 가뭄에 견디다 못한 주
민들은 교회에 모여서 기도회를 갖게 됐습니다. 모두가 각자 자리를 잡고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무릎을 꿇고 간구했습니다. 그러자 하늘에 구름이 덮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더 열심히 부르짖고 기도했습니다. 그 때 상상할 수 없는 일
이 일어났습니다. 소낙비가 막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서로 얼싸안고 너무
너무 좋아하는데 그 빗 속의 한 어린아이를 보고 고개를 숙이고 말았습니다. 아무
도 우산을 가지고 온 사람이 없었지만 이 어린아이는 비가 올 것을 믿고 하나님이
하늘의 문을 열 줄 믿고 우산을 준비해서 쓰고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이와 같이
순수하게 하나님을 경외할 때 하나님이 축복한다는 걸 믿으시기 바랍니다.
시편 128편 1절에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라고 하셨습니다. 또 히
브리 11장 7절에 보니까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지 못하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예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좇는 의의 후사가 되었느니라' 그랬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행동하지 말고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경외함으로 만사형통의 축복을
받을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세 번째로, 하나님을 뜨겁게 찬양하는 사람이 형통합니다. 이사야 52장 9절에
보니까 '너 예루살렘의 황폐한 곳들아 기쁜 소리를 발하여 함께 노래할지어다 이는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위로하셨고 예루살렘을 구속하셨음이라'라고 말씀했습니다.
여러분, 바울과 실라는 복음을 전하다가 억울하게 감옥에 갇혀서 쇠고랑을 차고 감
옥에 갇히는 불행한 환경 속에서도 그 환난의 밤에, 고난의 밤에 원망하고 불평한
것이 아니라 일어나서 하나님을 찬미하고 기도할 때 묶였던 쇠고랑이 풀리고 옥문
이 열리는 형통의 문이 열린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또 다니엘 12장 3절에 보니까 '많은 사람을 옳은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
이 영원토록 비취리라'라고 했는데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서 한 영혼이라도 주님
에게 돌아오게 하는 자는 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존재로 삼아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
니다. 그래서 미국의 디엘 무디는 일생 동안 전도하기를 좋아하고 늘 찬송하더니
그가 하는 일마다 만사형통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주안중앙교회 성
도들은 금년 한 해 동안 세상에서 별의별 일을 다 보고 산다 할지라도 입에서 찬송
하는 기쁜 소리가 끊어지지 않는 성도가 되기를 바라고 할렐루야! 모이면 기도하고
헤어지면 전도하는 성도들 다 돼서 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자손들을 얻고 만사형통
하는 축복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성령충만한 사람이 형통합니다. 여러분, 성령충만하면 모든 것들이
해결되게 돼 있습니다. 내가 정말 성령충만을 간절히 사모하십시요. 스가랴 4장 6절
에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
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라고 말씀했습니다. 여러분, 성령님은 되게 하는 영
입니다. 성령님은 축복의 영입니다. 인간의 힘으로 불가능한 것들, 절망적인 것들을
성령을 받으면 해결됩니다. 국민일보 출판서를 통해서 책으로 나왔지만 무려 41년
간 총 21200시간을 무사고 비행을 한 뒤에 현재 일선에서 물러나서 후진을 양성하
는 신일덕 집사님은 1990년 11월 16일 칼 725편 기장을 맡았습니다. 서울에서 사이
판을 향해서 신혼부부 61쌍을 비롯해서 모두 165명을 태우고 출발했습니다. 승무원
은 집사님을 포함해서 8명이나 있었습니다. 출발하는 김포공항은 하늘이 높고 푸른
전형적인 가을날씨를 보여주었습니다. 비행기가 이륙한 직후 집사님은 신혼부부들
에게 인생 선배로써 행복하게 잘 살라고 축하멘트를 방송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하
와이 관제탑에서부터 사이판 기상이 너무너무 나빠서 천둥이 치고 장대비가 막 내
리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여러분, 원래 아열대 기후는 예측하기 어려워서 비가 오다가 금방 개기도 해서
크게 염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안 좋아도 그동안 비행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착륙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집사님은 생각했습니다. 이제 도착 15분 전이
었습니다. 서서히 하강하기 시작하는데 기관사가 갑자기 기장님, 착륙바퀴 유압이
이상합니다. 하고 보고를 합니다. 이 비행기는요 가장 안전하면서도 가장 위험한 게
비행기입니다. 유압 이상으로 비행기 바퀴가 빠지지 않으면 수동으로 바퀴를 꺼내
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이 방법은 비행 교육시에 여러 차례 시뮬레이션으로 해 봤
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집사님은 다소 불안해 하는 승무원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걱정들 말게나. 수동으로 바퀴를 돌리면 되지 않는가? 직접 실습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니 더 좋다고 그렇게 말을 했습니다. 아주 여유있게 말했
지만 집사님 역시 마음이 불안했습니다.
기관장이 수동장치를 열고 바퀴가 기체 바깥으로 펼쳐질 수 있도록 핸들을 돌
렸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몇 번 힘을 주던 기관장의 얼굴이 하얗게 변했
습니다. 기장님, 큰 일 났습니다. 수동장치가 안 돌아갑니다. 이 집사님은 마지막까
지 최선을 다 했지만 승객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시켜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승객
여러분, 죄송합니다. 기체 바퀴에 이상이 생겨서 동체 착륙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
니다. 일단 본인들의 모든 소지품을 모두 앞 의자 주머니에 넣어 주시고 고개를 좌
석 밑까지 최대한 숙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사무장의 지시에 잘 따라 주시
기 바랍니다. 우리는 모두를 위해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기내는 금방
웅성거리고 신혼부부들이 부둥켜 안고 서로 울고불고 난리가 났습니다. 우리 교회
에도 기장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새벽마다 시간시간마다 하루도 안 빼놓고 기도
합니다.
집사님은 조종관을 부기장에게 맡기고 기관장과 함께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
습니다. 기도가 아니라 울부짖음이었고 절규였습니다. 땀이 비오듯 온 몸을 적셨고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속에 이사야 41장 10절 말씀이 그 집사님 귀에 부드럽게 들려
왔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
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
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집사님이 할렐루야 아멘을 큰 소리로 연발하자 부기장은 집
사님이 정신이 이상해진 줄 알고 기장님 정신 차리십시요. 그리고 흔들어 되더래요.
집사님은 뜨거운 성령의 불을 받은 것입니다. 여러분, 나는 성령에 취했습니다. 라
고 소리지르고 난 다음에 이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수동장치를 돌려보게. 이번에
도 안 되면 동체착륙을 하겠다고 관제탑에게 알리게. 그리고 수동장치를 돌리는 순
간 조금 전까지 그렇게 돌려도 움직이지 않던 그 장치가 한 손으로 술술 돌아가는
것이 아닙니까? 마치 기름을 친 것처럼 하나 둘씩 바퀴가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집사님은 조정실에서 일어나서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그리
고 역사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충만해서 기도하면 살아계신 하나님이 역사하십니
다. 성령이 함께 하면 못할 일이 없고 불가능이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우리는 만사불통의 삶을 살아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잘 되고 만사형통하기를
위해서는 먼저 영혼이 잘 되어져서 예수님을 마음에 꼭 모시고 살아야 되는 것입니
다.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는 사람들이 돼야 됩니다. 하나님을 철저히 경외하는 사람
들이 돼야 됩니다. 늘 찬송을, 늘 전부를 입으로 발해야 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령충만을 받고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들이 돼서 주께서 주시는 모든 축복이 금
년 한 해 여러분들에게 쏟아짐으로 만사형통하는 새해가 되기를 복의 근원이 되신
주 예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을 드립니다.
기도 :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일으키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킨다고 말씀하시고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고 말씀하시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다고
했사오니 오늘 믿음으로 아픈 곳에 손 얹은 저들에게 주 예수의 이름으로 저주가
떠나가게 하옵소서.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저주받은 병마야, 물러갈지어
다. 암병도 떠나갈지어다. 모든 속병이 떠나갈지어다. 오늘 외과적인 병이 나을지어
다. 내과적인 병이 나을지어다. 모든 저주의 병이 물러갈지어다. 가슴에 손 얹었습
니다. 가정의 문제, 자녀의 문제, 직장의 문제, 사업의 문제, 물질의 문제, 인생의 문
제, 영육간의 문제, 어떤 문제가 됐든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해결될지어다. 머리에 손
얹었습니다. 성령충만, 은혜충만, 능력충만 주시고 영적인 사람으로, 거룩한 사람으
로, 믿음의 사람으로, 감사의 사람으로 승리케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하나님께서
역사한 줄로 믿고 감사합니다. 이 한 해 형통한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