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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이 일어나는 가정 (눅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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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이 일어나는 가정 (눅 1:5-17)


우리나라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교"자로 시작하는 문제가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교통문제"요, 다른 하나는 "교육문제"입니다.
어린이들의 교육을 국가가 책임져주지 못한다면, 그 근본문제를 어디에서 해결해주어야 할까요?
두 말 할 것 없이 가정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무디 기념교회를 담임한 George Sweeting 목사님께서, "현대 가정은 정원보다는 정글이 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한 바가 있습니다.
현대 사회의 위기 중에 가장 근원적인 동인은 가정의 위기입니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좋은 주택에서는 살고 있으나, 좋은 가정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House는 고급 빌라주택이나, Home은 병들어 있고, 평안이 없으며, 행복이 없습니다.

특히 현대 가정은 좋은 가구와 시설을 갖추고 살고 있으나, 오히려 더 많은 질병과 사고, 원치 않는 시련으로 혹독하게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어떤 축복보다도 기적의 은총이 필요합니다. 기적적인 돌보심의 은총이 필요합니다.

성경에 나타나는 행복한 가정의 공통점 중 하나가 있다면, 그것은 곧 기적이 일어나는 가정입니다.
아브라함의 가정에 기적이 일어날 때 행복이 깃들었습니다. 이삭의 가정에도 출생의 기적이 일어나므로 하나님의 위로와 축복이 임했습니다.
욥의 가정에도 초자연적인 기적이 일어나므로 잃어버린 축복보다 더 크고 좋은 행복을 회복했습니다.
모세의 가정에는 떠내려가는 아들을 구조 받는 기적을 통해 새로운 행복의 지평이 열렸습니다.
한나의 가정에는 태의 문을 열어주시는 기적을 통해 가문이 달라졌습니다.
성경에는 기적이 일어난 가정 이야기가 많습니다.
히스기야 가정의 기적, 야베스 가정의 기적, 사렙다 과부 가정의 기적, 수넴 여인의 가정에는 태의 문이 열려 아들을 얻고, 그 아들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기적, 그리고 잃어버린 문전옥답을 되찾는 경제적 축복의 기적까지 일어났습니다.

특히 예수님께서는 가정의 기적을 많이 일으켜주셨습니다.
가난한 결혼잔치 집에 포도주 기적을 베풀어주십니다. 베드로 장모의 열병을 고쳐주셨습니다.
나인성 과부의 아들을 살려주셨고, 수로보니게 여인의 딸이 귀신들린 것을 고쳐주셨고, 간질병으로 고통 당하던 한 아들을 고쳐주셨습니다.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려주셨고, 나사로 가정의 불행을 극복해주셨습니다.
저는 오늘아침에 그런 가정 하나를 소개하며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세례 요한의 가정입니다.
특별히 저자인 누가는 의사 선생님입니다. 그는 과학자로서 기적의 은총을 강조합니다.
세례 요한의 부모는 사가랴와 엘리사벳이라는 제사장 가정입니다. 그런데 부인 엘리사벳은 아이를 낳지 못하는 애틋한 그늘 속에 살고 있었습니다(7절). 이미 나이도 많아져 늙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떡 두꺼비 같은 아들을 낳는 신비한 기적을 일으켜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제사장인 아버지 사가랴가 믿음이 없어서 한 동안 벙어리로 지내게 되었는데, 세례 요한이 출생하여 팔일이 지나 할례를 받던 날 하나님께서는 아버지 사가랴의 혀를 풀어주시므로 입이 열리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64절). 너무나 황홀한 축복입니다.
출생의 기적이 일어났고, 치유의 기적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할렐루야!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21세기 험난한 세대를 살아가는 우리 성도들에게는 그 어떤 때보다 기적의 은총이 필요합니다.
부부관계의 개선을 위한 기적적인 은총, 자녀들의 진로를 풀어 가시는 기적적인 은총, 건강을 지켜주시고 치료해주시는 기적적인 은총, 가정의 경제를 돌보아주시는 축복의 기적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기적을 경험하는 것은 기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 가정에도 어떻게 하면 기적이 일어나는 은총이 임할 수 있을까요?

1.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에 기적이 일어납니다

오늘 본문의 시작은 지난 400년 동안 종교 암흑시대를 깨기 위해 하나님께서 쓰시는 한 가정 이야기로 출발합니다. 그 집이 곧 세례 요한의 부모인 사가랴와 엘리사벳 가정입니다.
그들은 두 사람 다 제사장 가문에 속한 자들입니다(5절). 그들은 결혼의 첫 출발부터 신성한 행진을 하고 있음을 부각시켜주고 있습니다.
누가는 이 가정에 기적이 일어나게 된 이면을 매우 신축성 있게 설명하는데, 그것은 곧 경건한 신앙을 배경 삼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가랴라고 하는 한 경건한 남자와 엘리사벳이라고 하는 한 독실한 크리스챤 여성이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가정을 이루고 있음을 여실하게 보여줍니다(5절).
이들의 결혼은 하나님께서 흐뭇하게 기뻐하시는 신성한 결합이요, 행복한 출발이었습니다.

오늘 우리 가정의 자녀들에게도 이런 거룩한 출발이 있기를 원합니다.
모든 열매에는 종자가 중요합니다. 어떤 씨를 심느냐에 따라 열매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신앙중심의 결혼을 최우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결혼은 거룩한 연합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중심으로 결혼해야 하며, 깨끗한 결혼을 해야 합니다. 깨끗한 그릇을 축복하십니다

어떤 아버지가 남자를 사귀고 있는 자기 딸에게, '네 약혼자가 재산이 얼마나 있더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딸의 대답이 참 일품이었습니다.
"아빠, 남자들은 다 똑같은가봐요. 제 약혼자도 너의 아버지의 재산이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어요."

Daniel Young은 질적으로 행복해지는 가정의 8가지 요소 중 첫 번째는 『신앙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래서 본문 6절에서는 그들의 경건 생활을 참 아름답게 피력하고 있습니다.
『그 두 사람은 다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사람이어서,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율을 흠 잡을 데 없이 잘 지켰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에는 놀라운 기적적 은총이 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으로 사는 가정을 방관하지 않으십니다. 자상하고 섬세하게 돌보아주십니다.
모세의 부모가 경건한 믿음으로 살았더니 『생명의 기적과 생활의 기적』을 일으켜주십니다(출 2장).
『의인의 후손이 걸식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십니다』(시편 37:25).
시편 112:1-3에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에는 그 후손이 이 땅에서 능력있는 사람이 되며, 부귀와 영화가 깃 든다』보장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모든 가정마다 『생명의 기적과 생활의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2. 기도하는 가정에 기적이 일어납니다

어떤 분이 가정은 빙산과 같다고 비유합니다.
바다 밑에 큰 얼음덩어리가 깊이 잠겨 있듯이, 우리네 가정들도 겉보기는 평온하고 행복한 듯 하지만,
그 속사정과 내면에는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다는 현실입니다.
문제 없는 가정 없고, 걱정 없는 가정 없습니다.

오늘 우리가 소개한 사가랴와 엘리사벳 부부의 문제는 불가항력적 현실이었습니다(7절).
그런데 이들 부부는 이 어려운 문제를 오직 기도로 풀어갑니다. 그래서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오늘도 기도하는 가정에 기적이 일어납니다.
본문 13절을 보십시다.
『네 간구를 주님께서 들어주셨다.』
원래 "사가랴" 라는 이름은 『여호와께서 기억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기도하는 자를 기억해주실 줄 믿습니다.

또 25절에서도 엘리사벳은 이렇게 황홀한 간증을 합니다.
『주님께서 나를 돌아보셔서 사람들에게 당하는 내 부끄러움을 없애주시려고, 이런 일을 베풀어주셨습니다.』
기도하는 돌보아주시고, 부끄러움을 없애주시며, 최고의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그래서 아들 이름을 『요한』이라고 짓게 된 것입니다(13절).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라는 뜻입니다.
오늘도 기도하는 자를 기억하시고, 그 애환을 돌아보십니다. 그리고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John Wesley는, "하나님은 사람들의 기도에 응답하는 일 외에는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시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이 세상에는 기도가 불가능한 장소, 기도가 불가능한 상황은 결코 존재하지 않습니다.
막히면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열릴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기도제목이 있을 뿐입니다.
성도들에게는 막다른 골목이란 없습니다. 다만 기도의 자리가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당신의 마지막 의지가 되어서는 안되고, 당신의 첫 번째 선택이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기도를 통한 기적이 얼마든지 가능한 줄로 믿습니다.

우리 지구촌교회는 기적의 공동체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몇 가지 치유 은총이 임합니다.
1)육체의 질병을 치유 받습니다(출애굽기 15:26)
지난 주간에는 저의 부흥회에 따라온 교우가 손의 인대가 아픈 것을 치유 받았습니다.
2)상한 마음이 치유 받습니다(이사야 42:3)
현대인들에게는 상한 감정, 상한 마음, 상한 심령의 고통이 많습니다. 기도할 때 치유 받습니다
3)환경이 치유 받습니다(역대하 7:14)
우리가 엎드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그 땅을 고쳐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4)인생을 치유 받습니다
인생의 쓰라린 아픔과 고난으로 시달리던 나오미와 룻은 기도를 통해 깨끗이 치유 받습니다.
쓴 물 인생에서 단 물 인생으로 전환된 것입니다.
우리 교우 중에 어떤 어머니는 20년 전 직장 생활하는 아들을 위해 이렇게 간절히 기도하셨대요
그 당시 아들이 십일조를 6만 원 하고 있었는데, 주님 앞으로 제 아들이 100만 원 십일조하는 사업가가 되게 해주세요. 그런데 그분은 지금 회사를 세 개나 경영하며 100만 원 이상의 십일조를 하고 있어요. 할렐루야!
기도가 기적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인 사가랴도 기도를 통해 기적적으로 아들을 낳고, 또 자기 자신도 고침을 받은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특히 아버지들이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가장의 기도가 가정의 행복을 창조합니다.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아버지의 기도입니다.
아버지들이 새벽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베드로는 아버지가 기도할 것을 강력히 호소합니다.
기도하는 가정에 기적이 일어납니다. 기도하는 회사에 기적이 일어납니다.

3. 성령 충만한 가정에 기적이 일어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세례 요한은 예수님보다 6개월 먼저 태어나서 메시야의 선구자가 됩니다.
구약 시대의 마지막 선지자로서 역사의 혜성 역할을 한 것입니다.
세례 요한의 가정에는 왜 이런 놀라운 기적적 은총이 임했을까요?
그 당시 제사장 족속이 약 2만 명 가량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2만 명 중에서 세례 요한의 가정이 선택된 것입니다. 무엇 때문이었을까요?
세례 요한의 가정의 특징은 『성령 충만함』입니다.
(15절) 아들 요한은 엄마 뱃속에서부터 성령 충만함을 입었습니다.
(41절) 어머니 엘리사벳도 성령 충만했습니다.
(67절) 아버지 사가랴도 성령 충만했습니다.
(80절) 아들 세례 요한은 자라면서 계속 성령 충만했습니다.

이처럼 부모가 성령 충만하니 아들 요한은 뱃속에서부터 성령 충만합니다. 그리고 자라면서, 사춘기 시절에도, 일평생 동안 성령 충만했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손이 함께 하는 인생』이 되었습니다(66절).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하나님은 성령 충만한 사람을 쓰십니다. 다윗을 크게 쓰신 것은 그가 성령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이 큰 인물이 된 것도 그가 성령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금세기 최고의 심리학자 G. Carl Jung의 말대로, 사람은 무엇보다도 영이 건강해야 합니다.
요즘 세계 유수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회사는 탁월하게 경영하는데, 가정은 제대로 경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세기 최고의 경영인'으로 불리는 Jack Weltch(66세)도 이혼 소송 중입니다.
'미디어 황제' 루퍼드 머독은 71세 고령인데도 두 번씩이나 이혼하여 37세 연하인 웬디 덩과 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심리 분석에 의하면, 첫째는 자만심 때문이요, 둘째는 부부 중 한 쪽의 열등감 때문이라고 합니다. 남편이 평범한 회사원에서 일약 스타가 된 후에 겪는 부인의 열등감 때문이랍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성령 충만하면 영이 건강해집니다. 자만해지지 않습니다. 열등감으로 시달리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더 겸손해집니다. 그리고 인격이 성숙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쓰임 받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성령 충만한 사람을 크게 쓰십니다.
우리 지구촌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이런 큰 축복이 있기를 원합니다.

사도 바울이 강조하듯이, 가정의 행복조건은 성령충만 입니다. 에베소서 5장의 결론입니다.
우리가 성령 충만할수록 성령님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권능으로 역사하십니다.
그래서 육체의 질병도 고침 받고, 속 사람의 상한 마음도 치유 받습니다.
성령님은 능력의 영이십니다. 기적의 영이십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십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은 우울증으로 시달리지 않습니다. 찬양하며 살아갑니다.
어떤 암울한 환경 속에서도 역동적인 힘으로 살아갑니다. 역경을 이깁니다. 약점을 극복합니다.
주님의 손이 함께 하시는 기적을 창출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인 세례 요한처럼『주님의 손이 함께 하는 은총』이 임합니다.
오직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우리 가정과 직장과 회사에 주님의 손이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21세기는 영권 회복의 시대입니다. 부모 된 우리가 성령 충만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성령 충만한 가정에는 기적이 많이 일어납니다. 신비한 기적을 많이 체험합니다.
그러면 우리 가정에 성령의 기적적인 역사가 일어날 줄로 믿습니다.


(기도초청) (찬송가 204장)

사랑하는 여러분,
현대 가정은 빙산의 일각과 같은 모습만 드러낼 뿐입니다.
그러기에 그 어느 때보다 하나님께서 돌보시는 기적적인 은총이 필요합니다.
생명의 기적과 생활의 기적이 함께 필요합니다.
영권의 축복과 물권의 축복이 나란히 필요합니다.
구원의 기적과 치유의 기적이 동등하게 필요합니다.
오늘도 하늘 문을 열어주시고, 모든 아픔과 질병, 마음의 상처로부터 치유 받는 기적적 은총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인생 만사를 풀어 가시는 성령의 능력 충만이 필요합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만을 잠잠히 경외하는 가정, 고요히 엎드려 기도하는 가정, 그리고 온 가족이 성령 충만함을 받는 가정에 기적적인 돌보심의 은총, 불가항력을 바꾸시는 신비한 기적의 은총을 베푸소서.
(조봉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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