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교회돕기 운동에 나선 교회
아름다운 교회돕기 운동에 나선 교회
“개척교회를 시작하는 교역자와 가족, 동역자들의 어려움을 알기에 교회돕기운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단순한 물질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자립할 수 있는 체계적인 마인드를 심는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교회개척학교 운영을 통해 개척교회 교역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충청교회(담임 최승호목사). 최승호 목사는 자신이 직접 80년 8월에 지금의 충청교회를 개척하여 현재 교인 6백명의 교회로 성장시켰다.
▲ 교회개척학교에서 열강하고 있는 최승호 목사.
개척교회를 시작하고 그 과정속에서 수차례 실패와 좌절의 시간을 거친 최 목사는 교회를 개척하는 교역자들에게 이런 ‘시행착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교회개척학교를 시작했다.
지난 2월 4회째를 맞은 교회개척학교에 대해 최 목사는 “1년에 수천명씩 교회 개척에 대한 아무런 준비없이 현장으로 쏟아져 나와 개척교회의 어려움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교회개척학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개척에는 성공했다고는 하지만 성장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회 개척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교회개척학교를 시작해 운영하기에 이르렀다. 충청교회가 실시하는 교회개척학교는 미국CRM(Church Resource Ministries)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CRM 교회개척학교는 교회 개척자와 배우자가 함께 교회개척학교에 동참하고 있으며 교재는 교회 개척에 있어서 필요한 기본 과정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 실습위주(Hands-on Activity)의 교육으로 거의 모든 내용이 그룹토의와 자신이 계획과 자신들의 개척교회 현황을 돌아보는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교회 지도자들의 경험과 단계에 맞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교회지도자 신앙인격 사역과 사역기술의 개발을 돕고 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는 교회개척 및 사역개발, 지도자의 초점훈련, 평신도의 초점훈련, 지역교회의 초점훈련, 지도자의 사역완성, 교회의 총체적인 전략개발을 기본으로 코칭과 멘토링을 통해 지도자 세우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회개척학교에 참가한 교역자는 “단순한 지식 습득만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확장의 관점과 성장 원리들을 실제적인 개교회의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도를 받게되었다”며 교회성장에 필요한 정보와 더 큰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충청교회의 이런 개척교회 돕기운동은 연회 차원에서 수렴되어 지난 4년전부터 남부연회에서는 개척미자립교회특별위원회가 조직되어 현재 6명의 개척자들을 지원하고 있고 그 중 4개 교회는 자립교회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또한 교회개척학교에 참석한 개척교회 교역자들은 일회성의 세미나에 끝나지 않고 개척에 성공할 때까지 체계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후원교회와의 연결을 꾀하고 있다. 교회 개척자에 대한 이해는 충청교회에서 힘쓰는 부분 중 하나이다.
최승호목사는 “신학교를 졸업하고 아무런 준비없이 개척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과정에서 참기 힘든 과정을 겪어야 하는데 이 경우 미국에서는 ‘부스캠프’라고 부른 교육을 통해 적절하게 교육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과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목사는 개척교회문제 해결을 위해 “본부의 분명한 정책과 함께 적절한 교육, 후원과 지원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교회 발전에 그치지 않고 개척교회의 아픔과 성장을 함께 하는 충청교회의 아름다운 교회돕기운동은 교회개척자에 큰 도움이 되며 미자립교회 문제해결에도 대안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