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과 에덴창조

⊙ 읽을 말씀 : 창세기 2:8∼25
⊙ 외울 말씀 :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사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시고”(창 2:15)
⊙ 관련 찬송 : 248장, 253장
⊙ 참고 말씀 : 이사야 51:3
⊙ 목표 : 1)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어떠한 복을 주셨는가 알자.
2) 흠 없고 온전한 에덴 동산의 상태를 알아봄으로써 구원받은 성도가 가져야 할 신앙 생활의 목표가 무엇인가를 찾도록 하자.


- 공부할 내용 -

하나님께서 첫 사람 아담에게 주신 에덴 동산의 모습은 어떠했을까요? 에덴에서의 아담의 생활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무엇 때문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에덴 동산에 두셨을까요? 범죄한 인간이 다시금 에덴의 풍요롭고 온전한 축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에덴 동산의 네 강

하나님께서 지으신 에덴 동산은 모든 면에서 완전하고 풍요로운 곳이었습니다. 그곳은 보기에도 아름답고 먹기에도 좋은 나무가 가득했으며, 강물이 사방으로 흘러 물이 넉넉했고 천연 자원도 풍부했습니다. 이와 같이 에덴 동산은 인간이 살기에 풍족하고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70인역 성경에서는 에덴을 ‘파라데이소스’, 즉 ‘낙원’이라고 번역했는데, 이것은 ‘기쁨의 동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에덴 동산에 흐르던 네 강의 이름은 하나님의 풍요롭고 좋으신 성품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째 강의 이름은 ‘비손’이었습니다. 비손 강은 하윌라 온 땅을 둘렀고 그 땅에서 정금과 진주와 호마노가 나왔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동산에 풍부한 재물과 보화를 두신 것은 태초부터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풍부하고 윤택한 생활을 하기 원하셨음을 보여줍니다.
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이었습니다. 기혼은 ‘솟아오른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으신 인간이 만물 중에서 가장 뛰어나 만물을 지배하고 다스리기를 원하셨습니다.
셋째 강의 이름은 ‘힛데겔’이었습니다.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을 때 하나님의 종 다니엘은 이 강가에서 금식하면서 기도하여 이스라엘 민족의 장래와 이 세상의 종말에 관한 위대한 계시를 받았습니다(단 10:1∼9). 그러므로 힛데겔 강은 하나님과의 만남과 교제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과 더불어 영원토록 교제하고 대화를 나누며 살아가기를 원하셨습니다.
넷째 강의 이름은 ‘유브라데’였습니다. ‘유브라데’는 ‘크다’라는 뜻입니다. 유브라데 강 유역에는 언제나 찬란한 문화가 꽃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크게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2.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풍요롭고 복된 에덴 동산을 주시고 아담으로 하여금 경영하게 하신 하나님께서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엇 때문에 선악과를 만들어 놓으시고, 그것을 따먹지 말라고 하셨을까요?
첫째로, 선악과는 하나님의 주권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아담이 하나님께 순종하느냐 불순종하느냐를 가늠하는 기준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축복을 베풀어 주신 후에 가장 작은 의무를 아담에게 주셨습니다. 그것은 참으로 미미한 단 한 가지의 명령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작은 명령을 통하여 아담의 순종의 뜻을 보기 원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사보다 순종을 원하십니다(삼상 15:22).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믿음과 순종을 원하셨고 그 척도로 선악과를 마련하셨던 것입니다. 순종이 없이는 믿음이 있을 수 없고, 믿음이 없이는 순종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에덴 동산에서부터 비롯된 하나님의 창조적 법칙입니다.
둘째로, 선악과는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자유 의지를 부여하셨다는 증거입니다. 이 자유 의지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도 있고 불순종할 수도 있는 절대적 자유 의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사랑하셨기 때문에 이와 같은 자유 의지를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기계적인 순종이나 믿음을 원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격자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당신을 섬기고 순종하기를 원하십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지 않는 순종은 가식과 거짓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까닭에 하나님께서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심어놓으시고 아담이 자유 의지로 당신을 섬기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악과는 하나님께서 당신께 대한 자발적인 순종과 사랑을 요구하셨다는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3. 에덴 동산의 회복

오늘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여 옛 조상 아담이 잃어버린 에덴 동산을 다시 회복할 수 있습니다.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과 생활 가운데 에덴의 부요 의식을 가득 채워서 우리의 것으로 누리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되며 강건하고 생명을 얻되 더 풍성하게 얻는 생활입니다.
에덴 동산에 흐르던 네 강 또한 우리의 생활 가운데 흘러 넘쳐야 합니다. 그 강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생수의 강입니다(요 7:38).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그 생활에 물질 축복의 비손 강과 끝없는 발전의 기혼 강과 영적 교제와 만남의 힛데겔 강, 그리고 삶의 깊이와 넓이를 더하는 유브라데 강이 흐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써 에덴 동산을 다시 우리에게 돌려주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계신 곳이 곧 천국이요, 예수님께서 함께하시는 곳이 곧 에덴 동산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모신 우리의 마음에 곧 천국과 에덴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름으로써 우리는 에덴 동산의 축복을 회복할 뿐만 아니라 그 풍성함을 계속해서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 공부할 내용 -

1.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은 무엇입니까?(신 8:10)
2. 에덴 동산에 흐르던 네 강은 각각 무엇을 상징합니까?(공부할 내용 참조)
3. 우리가 가난의 저주에서 에덴의 부요를 얻게 된 것은 누가 어떻게 했기 때문입니까?(고후 8:9)

- 나눔과 적용 -

1. 마음속에 에덴 의식을 가지고 사는지 자신을 살펴보십시오. 그리고 에덴 의식을 통해 축복을 받아 누린 경험이 있으면 서로 간증하십시오.
2. 선악과의 의미를 되새겨 보면서 하나님의 명령에 의식적이 아닌 자발적인 순종을 하고 있는지 자신을 살펴봅시다.




제4과 바울의 마지막 권면

⊙ 읽을 말씀 : 갈 6:1∼18
⊙ 외울 말씀 :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 6:7, 8)
⊙ 관련 찬송 : 찬송가 361, 362장

오늘 본문은 갈라디아서의 결론 부분으로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을 향한 바울의 마지막 권면을 담고 있습니다. 여기서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에게 삶의 현장에서 어떻게 성령을 좇아 행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즉, 바울은 성도들 가운데 범죄한 자가 있으면 온유한 마음으로 바로잡고, 이를 자기 성찰의 계기로 삼으며 자기에게 부여된 짐을 지라고 교훈합니다(갈 6:1∼5). 또한 복음을 가르치는 자들에게는 물질적인 도움을 베풀도록 권하고(갈 6:6), 심는 대로 거두는 법칙을 통해 육체를 위하여 심지 말고 성령을 위하여 심어야 할 것과(갈 6:7∼10) 율법주의자들을 경계할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갈 6:12, 13). 아울러 인간은 율법의 행위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음으로써 구원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 후, 자신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자랑한다고 고백하면서(갈 6:14∼16) 마지막 축도로 끝을 맺습니다.

1. 바울은 성도들 가운데서 만일 범죄한 일이 드러나게 되면 어떻게 하라고 교훈하고 있습니까?(갈 6:1)
▶온유한 심령으로 바로잡고, 자신을 돌아보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고 함 : 여기서 ‘범죄한 일’이란 고의적인 범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 중에 실수로 저지른 과오를 말한다. 또한 ‘신령한 너희’란 말은 갈라디아서 5장 24절에서 언급한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과 같은 의미로 ‘성령을 좇아 사는 성도들’을 가리킨다. 따라서 만일 연약하여 범죄한 자가 있을 경우, 온유한 심령 곧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권면하여 범죄한 자로 하여금 그 죄 가운데서 돌이키게 하고 이를 자기 성찰의 계기로 삼으라는 것이다.

2. 바울은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에게 어떻게 행하라고 권면합니까?(갈 6:6)
▶모든 좋은 것을 함께하라고 함 : 여기서 ‘말씀을 가르치는 자’는 바울을 포함한 사도들과, 바나바와 디도 같은 사역자들과, 교회가 임명한 장로들(행 14:23 참조)을 가리킨다.

3. 바울은 인간의 행위를 ‘심고 거두는’ 자연의 법칙에 비유하여 설명하였습니다. 이는 결국 성도들이 무엇을 위해 심어야 할 것을 교훈한 것입니까?(갈 6:7, 8)
▶성령을 위하여 심어야 할 것을 교훈한 것이다 : 여기서 ‘성령을 위하여 심는다’는 것은 자신의 삶을 성령께 맡기고 성령의 열매를 거두기 위하여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것을 의미한다(롬 8:14).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하나님께 헌신하고 이웃을 섬기며 산 사람은 영원한 생명과 축복을 얻게 되지만, 육적이고 향락적인 삶을 산 사람은 결국 저주와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 나눔 -


바울은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게 된다고 말했습니다(갈 6:8). 우리는 무엇을 위해 심고 있는지 서로 나누어 봅시다. 또한 성령을 위해 심는 것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지 이야기해 봅시다.

- 적용 -

바울은 우리가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사람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갈 6:10). 당신이 착한 일을 베풀어야 할 ‘믿음의 가정’은 어느 가정입니까? 또한 구체적으로 어떤 착한 일을 베풀 수 있겠습니까?

- 오늘의 만나 (갈 6:7, 8) -


심고 거두는 법칙

사람이 아무리 좋은 문전옥답(門前沃畓)과 풍부한 물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곳에 씨앗을 심지 않으면 열매를 거둘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좋은 씨앗을 심어 놓으면 추수 때에 풍성한 열매를 거둘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심고 거두는 법칙’은 자연의 법칙일 뿐만 아니라 우주의 법칙이고 영적인 법칙이며 하나님의 창조의 법칙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위하여 심어야 할까요? 그리고 심은 후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로, 우리는 육체를 위하여 심지 말고 성령을 위하여 심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마음의 텃밭을 가지고 있으며 일생 동안 그곳에 무엇인가를 심으며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자기 마음의 텃밭에 무엇으로 심든지 그의 일생을 통해 반드시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십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않는 분으로서,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게 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게 하시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으로 심은 후에 하나님 나라의 영광된 것들로 거둘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에 대해 갈라디아서 5장 19절부터 21절에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성령을 위하여 심으면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와 같은 성령의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갈 5:22, 23).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마음의 텃밭에 무엇을 심고 있는지 항상 살펴보고, 육체를 위하여 심지 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된 열매를 추수하기 위해서는 항상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심어야 하며, 의와 평강과 희락으로 심어야 합니다. 호세아 10장 12절에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의를 심고 긍휼을 거두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마침내 여호와께서 임하사 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의롭게 살고 사랑으로 심으면 세월이 변해도 두려워할 것이 없지만, 부정과 불의로 심으면 언젠가는 그 심은 대로 거두게 되기 때문에 항상 불안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둘째로, 우리가 무엇으로 심든지 심고 난 다음에는 반드시 거둘 것을 기대해야 합니다. 논과 밭에 씨앗을 심고 난 후에 추수할 것을 기대하지 않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하나님께 십일조와 여러 종류의 헌금을 드린 후에 하나님께 무엇인가 받으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그와 같은 가르침은 옳지 않습니다. 왜냐 하면 그와 같은 가르침은 논과 밭에 곡식의 씨앗을 심어 놓고 추수할 것을 기대하는 농부에게 “추수할 것을 기대하지 마십시오”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영적인 것이든지 물질적인 것이든지 성령을 위하여 심은 후에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거두게 해 주실 것을 기대해야 하는 것입니다.
열왕기상 17장을 보면 사르밧 과부에 대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에 3년 6개월 동안 가뭄이 들었을 때, 사르밧 과부가 자기 아들과 함께 마지막으로 떡을 구워 먹고 죽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선지자 엘리야를 위해 심자, 가뭄이 지나가기까지 밀가루 통에서 밀가루가 끊이지 않고 기름병에 기름이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눅 6:38)고 하신 말씀을 믿고 성령을 위하여 심으면 하나님께서 30배, 60배, 100배로 거두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