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설교] (조수현목사) 지팡이로 호렙산 반석을 쳐라 !
본문
주제 : 십자가 예수 희생
본문 : 출애굽기 17:1~7
말씀의 깊이 : ★★★★★★
호렙산 반석에 하나님이 서 계셨다. 그리고 모세더러 반석을 치라고 하셨다.
이것은 반석과 함께 날 치라는 것이다.
"모세야 지팡이로 날 쳐라 그러면 내게서 물이 흘려내려서 백성들이 마시고 살게 될 것이다." 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신 것이다.
과연 사실일까? 지나친 상상의 해석일까?
"내가 거기서 호렙 산 반석 위에 너를 대하여 서리니 너는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니라"(출 17:6)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신광야를 지나 르비딤이라는 곳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거기는 백성들과 가축들이 먹을 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또다시 모세를 원망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도자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하자 하나님께서는 한 방법을 지시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 앞을 지나가서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하수를 치던 네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라 내가 거기서 호렙 산 반석 위에 너를 대하여 서리니 너는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니라"(출 17:5~6)
하나님께서 "호렙산 반석 위에 너를 대하여 서리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를 대하여"는 "반석 앞에 있는 모세를 마주 대하여" 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반석 위에 서셔서 모세와 마주보고 계십니다. 물론 모세의 눈에는 안보이겠지만요.
"너를 대하여 서리니 너는 반석을 치라" 하셨는데 모세가 하나님이 그 위에 서 계신 반석을 친다는 것은 곧 "나를 치라"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니겠습니까?
모세는 반석을 치기 위해서는 동시에 그 위에 계신 하나님을 쳐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반석과 함께 지팡이를 맞으시겠다는 것입니다.
지팡이로 그 반석을 치자 반석에서 정말 물이 쏟아져 나와서 목말라 죽어가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물을 먹고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이같은 해석은 지나친 해석이 아닙니다. 성경에 그 증거가 분명히 나오고 있습니다.
(고전 10:1~4) "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다 같은 신령한 식물을 먹으며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저희를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홍해를 건넌 사건을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호렙산 반석에서 나는 물을 마신 것을 그리스도께서 흘려주시는 생명수의 신령한 음료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이 성경의 해석입니다. 이러한 해석은 알레고리가 아닌 정확한 참 성경해석이요 사도 바울이 구약성경의 사건을 이같이 해석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이스라엘의 목마른 자들에게 물을 내어준 반석 곧 호렙산 반석은 바로 그리스도를 뜻하는 것이요 이 반석이 지팡이에 맞음으로써 물을 흘려줍니다.
마치 예수님이 채찍에 맞으시고 십자가 지심으로 흘려주시는 보혈의 피를 말하는 것이요 너희가 이것을 마시면 영생하리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기가 십자가를 자진해서 지신 것입니다. 호렙산의 "하나님께서 반석위에 너를 대하여 서리니 너는 반석을 치라" 고 하신 사건은 곧 하나님 자신께서 맞으시고 생명의 피를 흘려서 이스라엘백성들에게 공급해 주시겠다는 그러한 말씀임에 분명합니다.
이미 수천년전에 그리스도의 사건을 계획하시고 이처럼 구약 성경 도처에서 예표로 보여주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나중에 모세가 그 지팡이로 반석을 여러번 치는 사건이 또 나옵니다.
(민수기 20:7~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지팡이를 가지고 네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는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라 하라 네가 그 반석으로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그들의 짐승에게 마시울지니라
모세가 그 명대로 여호와의 앞에서 지팡이를 취하니라
모세와 아론이 총회를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패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그 손을 들어 그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매 물이 많이 솟아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 "
그러자 곧바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총회를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한마디로 엄청난 사건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여러 공동 번역과 표준 새번역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공동번역 - "너는 지팡이를 가지고 회중을 불러 모아라. 그리고, 형 아론과 함께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이 바위에게 물을 내라고 명령하여라. 그리하면 네가 이 바위에서 터져 나오는 물로 회중과 가축을 먹일 수 있으리라."
표준새번역 - "너는 지팡이를 잡아라. 너와 너의 형 아론은 회중을 불러모아라. 그들이 보는 앞에서 저 바위에게 명령하여라. 그러면 그 바위가 그 속에 있는 물을 밖으로 흘릴 것이다. 너는 바위에서 물을 내어, 회중과 그들의 가축 떼가 마시게 하여라."
첫째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반석에게 명하라고 하셨지 반석을 치라고는 안하셨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반석을 그것도 두번씩이나 내리쳤습니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네가 그 반석으로 물을 내게하여" 반석이 물을 내는 것이지 모세가 물을 내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모세는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물을 내랴?" 라고 했던 것입니다.
이 사건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 고 하시면서 "너희는 이 총회를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고 하셨습니다.
준엄한 진노를 받은 것입니다. 결국 모세와 아론은 가나안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고 가나안 땅 저편에서 죽고 여호수아가 인도하여 들이게 됩니다.
이것이 왜 이토록 큰 죄인가 하는 것을 우리는 이제 알듯합니다.
반석은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얻어맞으셔서 물을 내어주는 다시 말씀드리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십자가에 못박히셔서 보혈의 피를 흘려주시는 것이 반석의 물입니다.
예수님은 단 일회적으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분명 호렙산에서 얻어맞으셨습니다. 그 후에 이곳에서 또 얻어맞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또 한번 다시 십자가에 못박히시라는 것인가요?
(히브리서 6:6)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 이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박아 현저히 욕을 보임이라 "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십자가에 못박는 것은 현저히 욕을 보이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
한번 예수님은 십자가를 참으시고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또 다시 반석을 치는 것은 또다시 예수님을 부끄럽게 하는 것이요 욕을 보이는 것입니다. 예수 십자가 사건은 단 한번으로 완전합니다.
반석에서 물을 내는 것은 이처럼 하나님=예수님께서 직접 얻어맞으시고 희생의 물을 흘려주시는 것입니다. 이 물은 대단한 것이고 그리스도의 보혈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아론과 모세는 마치 자기들이 물을 반석을 통하여 내는 것처럼 말을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 곧 자기 자신을 희생하시면서 은혜를 베푸시는 이 놀라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나태내어야 할진대 모세와 아론은 전혀 그렇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 전 호렙산에서 "내가 반석위에 너를 대하여 서리니 너는 반석을 치라" 고 하셨을때 모세는 반석을 치면서 정말로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이 반석위에는 하나님이 계신다. 그리고 나는 하나님을 친것이다. 하나님께서 얻어맞으셔서 물을 내어주신 것이다. 라는 사실을 확실히 믿었더라면 그 반석 앞에서 나중에 그같은 행동을 결코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하나님이 반석위에 정말로 서 계셨나 하는 것을 못믿은 것이지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더러 "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 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과연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면서 하신 "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 라는 말씀을 이제야 이해가 됩니다.
하나님은 매우 슬프셨고 진노하셨습니다.
1. 모세와 아론이 호렙산 반석위에 서 계신 하나님을 믿지 않았고 ,
2. 반석에서 자기들이 물을 내는 것 처럼 말했으며
3. 반석에게 명하는 것이 아니라 반석을 그것도 두번씩이나 내리쳤습니다. 마치 그 반석이 아무 뜻도 없는 보통 반석인 양...
결국 모세와 아론은 그 회중을 데리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구약 성경에 기록된 사건들은 이같은 깊은 뜻들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과 마음을 조금은 더 이해하실 수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