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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설교] (조수현목사) 순종 예수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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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순종 예수 구원
본문 : 출애굽기 3:1~14
말씀의 깊이 : ★★★★★


모세는 그 당시에 지면의 모든 자보다 승한자요, 온유한 자요, 준수한 자요, 민족을 사랑하는 자라고 성경은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런 모세를 부르셔서 출애굽의 지도자로 사명을 주어 애굽으로 보내려고 하실 때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몇 번씩이나 불순종하며 가지 않으려고 했다.

물론 이유는 여러 가지로 다양했다. 『자기를 하나님이 보내신 자로 백성들이 믿지 않으면 어떻하나? 바로가 막으면 어떻하나? 입이 둔한 자인데 어떻하나?』

그러나 성경을 자세히 읽고 연구해 보자 모세의 이런 이유는 사실상 변명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에게는 정말 애굽으로 갈 수 없는 진짜 이유가 따로 있었다.

『모세가 그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무리를 치더니 그 무리를 광야 서편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가로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는 동시에 여호와께서 그를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가라사대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이리로 가까이 하지 말라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우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정녕히 보고 그들이 그 간역자로 인하여 부르짖음을 듣고 그 우고를 알고 내가 내려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이르려 하노라 이제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게 하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로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모세가 하나님께 고하되 내가 누구관대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모세가 하나님께 고하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출3:1-14)


우리를 죄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기 위하여 이 땅에 보내셨던 그 옛날 2000년전 당시의 하늘나라의 상황은 어떠했을까?

그런데 이런 비슷한 상황이 구약 출애굽기에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과 비슷한 사명인 백성을 출애굽 시키는 사명을 모세에게 주어 그를 애굽으로 파송하는 장면을 우리가 검토해 보면,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시는 그 당시의 하늘 나라 상황도 이해가 되고 더듬어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세를 보내신 것은 예수님을 보내신 것과 너무나도 흡사한 점이 많습니다. 한편 모세와 예수님이 정반대로 다른 점도 있습니다. 이렇게 흡사한 점과 그리고 다른 점까지도 우리가 한번 비교해 보면 우리 예수님이 구약의 출애굽 지도자 모세에 비해서 얼마나 위대하고 얼마나 고마우신 분인가 하는 것도 더욱 잘 드러날 것입니다.

모세는 성경에서 아주 위대한 인물로 부각되며, 이스라엘 사람들은 지금도 모세를 지극히 존경하고 있다고 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탈출시킨 위대한 인물입니다. 그러나 모세를 출애굽의 지도자로 파송할때의 장면을 자세히 보면 한가지 이상한 점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자기 민족 구원의 큰 사명을 주셔서 애굽으로 보내시려고 하시는데 모세는 가지 않으려고 몇 번이나 불순종했다는 사실입니다.

모세는 태어날 때부터 준수했다고 했습니다. 모세는 지면의 모든 자보다 온유함이 승하다고 했습니다. 모세는 왕궁에서 자라 교육도 잘 받고 자랐습니다. 또 모세는 40세때에 자기 동족을 치는 애굽인을 살해할 정도로 자기 민족에 대한 동포애가 강한 자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세도 하나님께서 자기 민족 구원의 사명을 주셔서 애굽으로 보내시려고 하자 자꾸 안 가려고 반항을 했던 것입니다.

먼저 모세가 얼마나 하나님의 파송에 반항했는지 한번 검토해 보겠습니다.

출애굽기 3장과 4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를 만나 대화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애굽으로 가라고 하시는 하나님 앞에 모세가 걱정되는 것이 있는지 여러 가지를 물어 보면서 자꾸 사명의 길을 피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1. 모세의 첫번째 거절

3장 11절에 『모세가 하나님께 고하되 내가 누구 관대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2. 모세의 두번째 거절

또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출3:13) 라고 모세가 하나님께 질문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고 하라』고 대답해 주십니다.

3. 모세의 세번째 거절

그러자 모세가 세 번째 질문을 합니다. 『모세가 대답하여 가로되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출4:1)

하나님께서는 여기에 대한 대비책도 가르쳐 주십니다. 모세 앞에서 지팡이를 뱀으로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또한 모세의 손을 문둥병이 걸리게 하시고 또 금방 낫게 해주시는 기적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지팡이를 가지고 가서 이러한 이적을 바로와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행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그들이 모세 앞에 나타난 이적을 보고서 과연 모세는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임을 믿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세상에 파송하시는 천상의 장면은 못 보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 오셔서 많은 이적과 권능을 행하셨습니다. 그 이유가 바로 여기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한 구원자로 보내신 것을 사람들이 믿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와 같은 능력을 주셔서 기사와 이적과 표적을 행하시게 한 것입니다.

신약 시대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을 때에 사람들이 이렇게 질문을 하였습니다. 요한복음 6장 30절 『저희가 묻되 그러면 우리로 보고 당신을 믿게 행하시는 표적이 무엇이니이까』 사람들이 표적을 구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또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는 장면에서도 예수님의 기도가 나옵니다. 『그러나 이 말씀하옵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저희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 (요11:42)

예수님의 마지막 겟세마네 기도에서도 그것이 나옵니다.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요17:21)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보내 주셨다는 것을 믿는 문제가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믿으면 되는 것입니다. 믿으면 이제 주님을 따라서 천국길로 출애굽을 할 수가 있게 되는 것이요, 구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도 모세가 하나님께서 보내 주신 구원자라는 사실을 믿기만 하면 이제 그들은 모세를 따라서 가나안으로 출애굽을 할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구원을 받을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에도 애굽왕 바로의 세력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보내신 구원자라고 했더니 유대인들이 뭐라고 했습니까? 참람하다고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기가 막힌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오히려 갖가지 이유를 들어서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믿지 않고 반대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모세가 애굽으로 갔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5장 9절의 바로의 말을 들어보십시오. 『그 사람들의 고역을 무겁게 함으로 수고롭게 하여 그들로 거짓말을 듣지 않게 하라』 모세의 말을 오히려 거짓말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사단의 세력을 제압하시고 귀신들을 쫓아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요일3:8) 이스라엘 백성들을 믿게 해서 구원할 뿐만 아니라 한편으로 마귀의 일을 자꾸 멸했습니다.

모세도 가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면서 이를 방해하는 바로에게는 자꾸 재앙을 내리게 합니다. 이렇게 모세와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이 똑같기 때문에 우리는 여기에서 확실히 모세를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는 구원자로 보내신 것을 확인하고 있는 것처럼 언제나 동일하신 하나님께서 이러한 동일한 방식으로 예수님을 보내셨다고 확실
히 말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4. 모세의 네번째 거절

이제 모세의 네 번째 질문을 보십시다. 『모세가 여호와께 고하되 주여 나는 본래 말에 능치 못한 자라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하신 후에도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출4:10)

하나님께서는 친절하시게도 또 말씀해 주십니다.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뇨 누가 벙어리나 귀머거리나 눈 밝은 자나 소경이 되게 하였느뇨 나 여호와가 아니뇨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

이 정도면 이제 순종하고 갈 법도 합니다. 그런데 모세는 여기서 거부를 해 버립니다.

5. 모세의 다섯번째 거절

4장 13절 『모세가 가로되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아직도 무언가 모세의 마음속에는 애굽으로 갈 수 없는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이번에는 노를 발하십니다. 그리고 형 아론도 함께 보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쯤 되자 모세는 하는 수 없이 장인 이드로에게 가서 자기가 애굽으로 가겠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최종적인 말씀 한마디를 더 듣고 나서야 모세는 비로소 애굽으로 출발을 합니다.

『여호와께서 미디안에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애굽으로 돌아가라 네 생명을 찾던 자가 다 죽었느니라 모세가 그 아내와 아들들을 나귀에 태우고 애굽으로 돌아가는데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더라』 (출 4:19-20)

왜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해 주셨습니까? 그리고 왜 모세는 그 말씀을 들은 후에야 비로소 애굽으로 가는 것을 실행하게 되었습니까?

모세의 마음속에는 애굽에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애굽왕 바로 에게 전할 때에 혹시 자기가 죽임을 당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던 것입니다.

40년 전에 그곳 광야로 도망쳐 나올 때에는 애굽왕 바로가 자기 목숨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혹시 자기가 애굽에 가면 목숨이 위태롭게 될 지도 모른다고 모세는 두려워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두려움이 없었더라면 굳이 하나님께서 『네 생명을 찾던 자가 다 죽었다』고 말씀을 해 주실 필요가 있었겠습니까?

그러므로 아마도 모세더러 『너는 애굽에 가서 죽어서 이스라엘 민족을 출애굽시키라』고 하셨더라면 모세는 절대로 안 갔을 것입니다. 바로 이 부분이 모세와 예수님의 큰 차이점입니다.

모세는 사실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물론 백성들이 믿으려 하지 않는 것도 어려움이요, 또한 가서 잘 믿으려 하지 않는 자들 앞에서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그것도 어려움이었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하나님께 불순종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애굽으로 돌아가 바로 앞에 서면 이제 자기가 죽을 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자꾸 다섯 번씩이나 안 가려고 발버둥을 쳤던 것입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죽지 않을 테니 걱정 말고 애굽으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달래기도 하시고 화를 내기도 하셔서 거의 반강제적으로 모세가 가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어떻습니까? 그분은 순종하여 기꺼이 오셨습니다. 여기부터 모세와 예수님의 차이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예수 그리스도는 그 영광의 보좌를 버리고 낮은 데로 오셨습니다. 잡아죽이려고 하는 자들이 득실거리는데 그것을 알고도 예수 그리스도는 순종하여서 기꺼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것을 빌립보서 2장 8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한 복종은 곧 예수님께서 자원해서 목숨을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요10:15)

모세는 애굽에 가서 자기가 죽게 되는 것이 아니라 어린양을 죽여서 그 피를 문설주에 발라 백성들을 출애굽 시켰지만, 예수님은 땅에 오셔서 자기가 친히 어린양이 되셔서 죽으시고 그 피로 백성들을 구원해 내셨습니다.

모세더러 가서 애굽에서 죽으라고 했다면 모세는 절대로 안 갔을 것입니다. 모세는 가서 백성을 구원하고 자기는 죽으라고 했다면 끝까지 복종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것까지도 복종하고 오셨습니다. 주님은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이런 분이 세상에 또 있습니까? 여기서 모세와 다른 예수님의 위대함이 보입니다.

강제로 보냄을 받은 모세도 사람들이 그를 믿고 따르자 결국 구원을 받아 출애굽을 합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이요, 죽기까지 순종하신 예수님을 우리가 믿고 따른다면 어찌 이 애굽과 같은 고통의 세상에서 구원받지 못하겠습니까?

예수님은 우리의 빛이 되십니다. 정말 평생 우리의 모든 것을 드려서 예수님을 믿고 따라도 결코 아깝지 않습니다. 주 예수보다도 더 귀한 것은 없습니다. 지면의 모든 자보다 승하다고 했던 모세도 주님과는 비교가 안됩니다. 이 세상에서 예수님같은 분이 또 어디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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