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가족에게 복음을 전할 것인가?
본문
본문말씀: 출애굽기 18장 1-12절
민남기목사 설교
최근에 김재박감독의 경영학이 사람들에게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김재박감독이 서울의 대광고를 졸업하고 경북 경산에 있는 영남대학교로 가서 야구 선수를 생활을 하면서 배전의 노력을 해서 한국의 제일의 유격수가 되었습니다. 1982년엔가 한일국가대표팀 해항 야구게임을 서울 운동장에서 할 때 한국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재박 선수가 타석에 나왔을 때 일본인 투수가 계속해서 볼을 던졌습니다. 그런데 높은 볼에 김재박 선수가 따라가서 그 볼을 쳐서 역전 홈런을 만들어 승리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난주 한국시리즈에서 현대의 김재박 감독이 이끈 현대가 승리하면서 김재박감동의 경영학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재박감독은 아무리 유리한 상황에서도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지 말고 냉정하게 대처하라는 것입니다. 설령 10점 차로 이기고 있더라도 1점을 내는 냉정한 야구를 하라는 것입니다.그는 아무리 불리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말고 극복하는 자신감을 가지라고 했습니다. 이번 한국시리즈 9차전 9회말에서 삼성이 1점 차로 추격해 올 때 김감독은 조용준 투수에게 다가가서 본인을 발로 투수석의 고인 물을 퍼내며 격려하는 장면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김재박감독의 경영학은 ❶ 개인풀레이보다 팀워크로 승리를 이끌라. ❷ 어떤 상황에서도 냉정하게 진단하라. ❸ 슬럼프가 닥치면 기본으로 돌아가라. ❹ 선수들을 신상필벌로 다스려라. ❺ 위기일수록 침착하게 대응하라. 이 내용은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을 하시는 분들에게 큰 격려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라의 우물과 엘림의 종려나무 숲과 므리바의 골짜기를 거쳐서 시내산에 도착했을 때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기적으로 구원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모세의 아내 십보라와 두 아들 게르솜과 엘리에셀을 대동하고 모세에게 나아왔습니다. 모세는 자신의 가족을 데리고 자신의 천막으로 찾아온 자신의 빙장 어른 이드로에게 정중하게 동양식 인사로 예의를 갖추고 인사하면서 하나님이 애굽과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신 기적을 소개하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놀랍게도 모세에게 복음을 들을 이드로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오늘 이 시간 모세가 자신의 장인인 미디인의 제사장 이드로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했는가를 살펴보면서 우리도 우리의 믿지 않는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전략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가족에 대한 예의를 다해야 합니다 (1-7)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돕기 위하여 애굽인을 쳐죽인 살인으로 인하여 애굽의 바로왕의 추격을 피하여 시내광야의 끝자락에 있는 미디안 광야로 망명했습니다. 미디안 광야에 사는 미디안 족속은 아브라함이 재처 그두라에게서 낳은 넷째 아들 미디안의 후손들입니다. 모세가 미디안 광야에서 외롭게 망명생활을 시작하면서 만난 분이 바로 십보라와 그의 아버지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입니다. 이드로는 이름이 르우엘, 호밥, 이드다로 알려져 있는 훌륭한 인격을 가진 분입니다. 이것은 모세가 이드로의 충고를 듣고 70장로를 세워 10부장, 50부장, 100부장, 1,000부장을 세워서 함께 다스린 데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세가 우물가에서 어려움에 쳐한 이드로의 딸 십보라를 지켜 준 일로 모세는 미디안 광야에서 외로운 망명 생활 중에 십보라를 아내로 얻고 십보라에게서 두 아들을 낳았습니다. 모세는 십보라에게서 게르솜 즉 “내가 이방에서 객이 되었다”라는 뜻을 가진 큰아들과 엘리에셀 즉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 나를 도우사 바로의 칼에서 구원하셨다”라는 작은 아들을 얻었습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이드로의 양을 치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이드로의 허락을 받고 애굽을 향하여 세 가족을 데리고 가다가 작은 아들 엘리에셀이 할례를 받지 않은 일로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죽을 뻔 하였습니다. 다행히 십보라가 작은 아들에게 할례를 행하고서 모세는 죽은 고비를 넘겼고 자신의 가족을 자신의 장인인 이드로에게 다시 맡겨 놓고 혼자서 애굽을 향했던 것입니다. 모세는 장인 이드로에게 많은 은혜를 입었습니다. 모세는 장인 이드로의 은혜로 타국에서 십보라와 결혼을 할 수 있었고 거기서 두 아들을 얻었고 40년간의 망명생활을 이드로의 배려로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고 자신이 애굽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떠날 때도 가족들을 안전하게 맡겨놓고 갈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모세가 가장 어렵고 힘들 때 그의 장인 이드로에게 많은 은혜를 입은 것이 사실입니다. 모세의 장인인 이드로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도자가 되어 하나님의 기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고 척박한 광야 길로 그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데리고 지나왔다는 소문을 듣고 모세를 만나기 위해서 시내산의 모세의 천막으로 나왔던 것입니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도 훌륭한 인격과 식견을 가지고 계신 분이지만 모세도 예의를 갖춘 사람입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애굽을 향하여 떠나 갈 때도 그냥 살며시 야곱처럼 가지 않고 그의 장인 이드로에게 찾아가서 허락을 받고 비로소 애굽을 향하여 나아갔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다시 자신의 가족들을 데리고 왔을 때도 모세는 정중하게 동양식으로 빙장 어른에게 엎드려 절하고 입마추고 환영하며 자신의 천막으로 안내하여 들이는 것(7절)을 볼 수 있습니다. 모세는 보통 사람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의 최고 지도자이고 하나님의 선지자이고 한 때는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자신의 빙장 어른 이드로 앞에서 사위로서 정중하게 예의를 갖추어서 최선을 다하여 엎으려 절하고 입마추고 정중하게 예의를 표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적용) 유교문화권에 속한 우리들에게 예의는 아주 중요합니다. 비록 실력이 있고 능력이 있더라도 예의를 갖추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것이 우리가 속한 사회입니다. 우리 사회는 예의를 중시하는 유교적인 전통이 아직도 그대로 배어 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부모도 모르고 형제도 모르고 교회와 저희 가족만 안다는 차가운 얘기를 자주 듣습니다. 부모형제에 대한 예의를 다하지 않으면 가족에게 전도할 문을 닫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속한 가족들에게 예의를 잃어버리지 말고 살아야 합니다. 적은 것이지만 소홀이 하지 말고 정성을 다하여 예의를 갖추고 살아가십시다. 예를 든다면 가족의 제사나 장례식과 같은 일에도 참석하여 제사 지내는 의식에는 참석하지 않더라도 가족행사에는 참여하여 함께 어울리고 예의를 갖추고 살아가는 노력이 우리들에게는 필요합니다. 우리는 모세와 같이 위대한 지도자가 히브리 민족도 아니고 다른 종족인 미디안의 제사장인 이드로를 만나서 엎드려 절하며 문안했던 아름다운 모습을 배우며 실천하는 삶을 삽시다. 우리의 가족들에게 예의를 갖추고 살아가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전도의 문을 연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가족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8)
인간은 누구나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다른 피조물을 섬기고 살아가는 죄악에 빠져 있었습니다. 인간이 죄를 용서받고 살아갈 수 있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길 이외에 다른 길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와 주님으로 믿고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은 구원을 얻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인간이 구원의 길로 나아갈 것이냐 아니면 멸망의 길에서 그대로 살아갈 것이냐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모세는 자신의 가족을 데리고 자신에게 시내산으로 찾아온 장인인 미디안의 제사장 이드로에게 두 가지 내용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모세는 미디안 광야에서ㅓ 40년 동안 장인이 이드로와 함께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지 못했습니다. 시내산에서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시고 애굽에 간다고 허락 인사를 받으면서도 하나님을 소개하지 못하고 애굽의 자기 민족에게로 간다고 하면서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는 1절에서 보는 것처럼 사람들에게서 소문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기적으로 구원하신 일을 다 듣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8절에 보면 모세는 자세하게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열 가지 기적과 아울러 홍해바다를 갈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고 애굽 사람들을 심판하신 일을 자세하게 들려주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언약의 하나님으로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언약하셨고 더 나아가 애굽에서 종살이 하다가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겠다는 언약을 지키신 것을 분명하게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마라의 쓴 우물을 달게 만들어 주셨고, 엘림의 숲에서 고기를 먹고 싶다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메추라기를 내려서 먹여주시고 만나를 주셔서 살아가게 하셨고, 므리바 골짜기에서 반석에서 물이 나게 해서 이스라엘을 살려주신 일과 모세가 손을 들고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 아말렉 족속을 물리쳐 주셨음을 자세하게 전하면서 모세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은 살아계신 유일한 참 신임을 증거했습니다.
(적용) 우리가 간증으로 복음을 전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간증을 통하여 나를 증거하지 말고 우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예수 그리스도는 나의 구주와 주님임을 분명하게 증거해야 듣는 사람들이 나의 복음 전도를 듣고 예수 믿고 하나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도 자신의 간증을 통하여 부활하신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분명하게 증거하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가족들에게 나를 죄에서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유일한 참 하나님을 증거하면서 복음을 담대하고 분명하게 증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가족이 신앙고백을 하고 하나님을 섬기게 해야 합니다 (9-12)
복음을 전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내가 전하는 복음을 듣는 사람들이 그 복음을 듣고 믿음이 생겨 신앙을 고백하고 하나님을 섬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세가 장인 미디안의 제사장 이드로에게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시고 광야에서 인도하신 살아계신 하나님을 전했을 때 장인 이드로에게 놀라운 변화가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드로는 모세의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섬기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10절에 보면 이드로는 하나님을 찬송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드로는 애굽과 바로의 손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했다고 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은 구원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너무나도 그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에 감격할 때 그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습니다. 11절에 보면 이드로가 여호와 하나님은 모든 신보다 크신 하나님이라고 신앙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 사람에게서 구원하셨고 아말렉 족속에게서 이기게 하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애굽 사람들이 섬기는 여러 신들이 있고 아말렉 족속이 섬기는 신들도 있는데 여호와 하나님은 이들 모든 신들 보다도 크신 유일한 참 신임을 신앙고백하는 말씀입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는 바를 입으로 시인하고 고백해야 구원을 받는다고 바울 사도는 분명하게 말했습니다(롬 10:10). 12절에도 보면 이드로가 번제물과 화목제물을 가지고 와서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고 아론과 이스라엘 모든 장로들이 하나님 앞에서 함께 떡을 먹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먹었다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는 말이고 우리들의 표현으로는 주 안에서 교제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식의 표현으로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주 안에서 믿음의 교제를 나누었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이드로가 모세와 함께 40년을 살았지만 모세의 진지한 전도는 이 때가 처음이고 결국 이드로가 하나님을 믿고 섬기게 되었습니다.
이드로는 모세의 전도를 받고 하나님을 찬송하고 신앙고백하고 예배했습니다. 미디안의 제사장이 모세의 전도를 듣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신앙고백해서 하나님을 예배했다는 것은 모세의 전도가 얼마나 효과적이었는가를 말해주는 것입니다.
(예화) 사렙다 과부가 엘리야의 능력과 전도로 3년 반 동안 밀가루와 기름이 떨어지지 않고 죽은 아들이 살아나는 기적을 맛보고 하나님을 믿고 섬기게 되었습니다. 아람의 군대장관 나아만이 엘리사의 능력으로 나병을 고침 받고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믿고 섬기게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들이 여덟이었는데 그 중에 이삭만이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 되어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이삭의 두 아들 가운데 야곱이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이 복음을 듣고 예수 믿어 하나님을 섬기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이여!
이미 믿는 우리들은 먼저 가족을 사랑하고 가족에 대한 예의를 갖추며 살아가도록 하십시다. 가족의 여러 행사에도 참여합시다. 제사라 하더라도 참석하여 굳은 일을 감당해주면서 제사 의식에는 참여하지 말고 가족들을 사랑합시다.
우리의 가족들에게 진지하게 복음을 전합시다. 나의 죄를 용서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유
일한 참 신이심 하나님을 증거하십시다.
우리 가족이 나의 같이 신앙고백을 하고 하나님을 믿고 섬기도록 하십시다. 예수 믿고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은 구원을 받습니다. 믿음으로 온 가족이 구원받는 우리 모든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