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라
본문
본문말씀: 이사야 65장 17-25절
민남기 목사 설교
정선의 금강선 전도를 호암미술관에서 오래 전에 본적이 있습니다. 마치 신선이 구름 위에 안아서 기묘한 다이아몬드처럼 서 있는 금강산의 바위들을 그려 놓은 모습을 보고서 황홀감에 빠져서 다리를 옮기지도 못하고 한동안을 서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금강산을 가리켜서 어떤 분들은 영어로 다이아몬드 산(Diamond Mountains)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저는 금강선 건너편에서 군목으로 3년 동안 근무하면서 금강산의 아름다운 4계절을 바라보는 황홀감으로 힘든 줄 모르게 보냈습니다. 특히 가을에 멀리 금강산의 비로봉에서부터 수많은 바위산 아래로 날마다 색깔이 빨갛게 변하여 이동하는 모습과 단풍들이 금강산에서 건봉산과 향로봉과 신선봉과 설악산으로 이어져 내려가는 모습은 너무나도 환상적이었습니다. 그 금강산의 오른쪽에 여러 개의 바위섬의 해금강에서부터 파란 동해바다의 하얀 파도들이 모래 백사장 가로 길게 이어져서 해안선을 따가서 다가오는 모습과 참으로 높고 푸른 가을하늘이 이런 것들과 아름답게 조회되어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은 큰 즐거움이었고 황홀함이었습니다. 미국의 제1의 국립공원인 엘로우 스톤 공원에는 수많은 가이슬러 온천 분수대와 넒은 대자연 속에서 여러 가지 동물들이 평화롭게 노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노라면 모처럼 마음에 여유가 찾아왔습니다. 엘로우스톤 공원의 최고의 절경은 노란 바위 계곡(Yellow stones) 사이로 흐르는 하얀 폭포수가 굽이쳐 흘려가면서 파아란 하늘과 노란 바위와 하얀 물보라가 아름다움 조화를 이루고 것인데 옛날 인디언들이 붙여놓은 예로우스톤이 바로 이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났습니다. 아름다운 금강산과 엘로운스톤 공원을 보면서 하나님의 보시기에 아름다운 에덴동산도 이런 아름다운 광경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나님께서 장차 완성하실 새 하늘과 새 땅의 모습을 하나님이 보시기에 참으로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 차 있을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벌써 완성될 새 하늘과 새 땅을 미리 보았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이 처녀의 몸에서 인자로 오셔서 자기 백성의 죄를 대속해 주실 것을 예언하면서 그 분이 영원한 왕으로 새 하늘과 새 땅을 완성하여 우리를 다스리실 것도 예언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이 메시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백성들이 받게될 구원과 이 메시야가 영원한 왕이 되실 것도 아울어 예언했습니다. 오늘 이 시간 예수님이 오시기 전 700년 전에 이사야 선지자가 미리 바라 본 새 하늘과 새 땅을 살펴보면서 우리도 이 새 하늘과 새 땅에 온전한 소망을 두고 바라보면서 신앙생활하고자 말씀을 들으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로 새 하늘과 새 땅은 어떤 곳인가? (17)
이사야 선지자는 메시야가 오시기 700년 전에 처녀의 몸에서 한 아기로 오실 그 분이 바로 하나님이고 인자로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실 것과 그 분이 새 하늘과 새 땅을 완성하실 것을 너무나도 선명하게 예언을 하셨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바벨론에서 포로생활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의 현재 당하고 있는 고통이 더 이상 기억조차 되지 않는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새 하늘과 새 땅에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들이 함께 기뻐하는 곳이기에 더 포로 생활에서 절망하지 말고 그 곳을 바라보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17절에서 새 하늘과 새 땅은 하나님이 완성하실 나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실 새 하늘과 새 땅은 과거의 것들이 더 이상 기억조차 되지 않은 곳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은 바벨론 포로생활의 고통이 더 이상 기억조차 되지 않는 하나님이 완성하시는 나라가 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을 때 처음 하늘과 처음 땅과 처음 바다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처음 하늘에 있었던 해와 달고 별들도 다 녹아내리고 하나님과 어린양이 영광의 광채를 비추이고 하나님의 장막이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하는 곳이 될 것을 예언했습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는 참으로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은 것들도 가득차게 될 것이고 더 죄의 고통이 사망의 심판이 없어서 이 전 것들은 기억조차 되지 않는 곳이 될 것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은 하나님의 창조 사역이 완성되는 곳입니다. 이 곳은 참으로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장 아름다운 곳이 될 것이고 더 이상 구원받은 피조물들이 타락하는 일은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하늘에 있는 영원한 낙원입니다. 우리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이 완성하실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면서 소망하고 신앙생활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왜 우리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아야 하는가? (18-25)
18절에서 25절에서 새 하늘과 새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누리게 될 행복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행복이 바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새 하늘과 새 땅을 사모해야할 이유입니다.
18절과 19절에서 ① 새 하늘과 새 땅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과 함께 기뻐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이 창조한 것으로 인하여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곳이고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하여 기뻐하는 곳입니다. 왜냐하면 그 곳에는 사람들의 우는 소리와 부르짓는 소리가 더 이상 나지 않는 곳이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사람들이 이 땅에서 죄로 말미암아 당하고 있는 슬픔과 고통을 더 이상 당하지 않는 곳이 될 것입니다.
20절에서 ② 새 하늘과 새 땅은 사람들에게 충만한 생명이 주어지는 곳입니다. 며칠밖에 살지 못하는 유아도 자기의 수한을 채우지 못하는 노인들도 더 이상 존재하는 않은 영원한 생명만이 계속되는 곳이 될 것입니다. 계속해서 백 세된 아이가 죽을 것이며 백 세된 죄인이 저주받을 것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새 하늘과 새 땅에는 백세라도 아이로 여겨지고 당장 저주받아야 할 죄인이라도 백 세를 기본으로 산다는 은유적인 표현입니다. 22절 마지막에도 하나님의 백성의 수한이 나무와 같이 길 것을 다시 말하고있습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는 충만한 생명력이 주어지는 곳이라는 이사야 선지자의 표현 방식인데 사도 요한이 말하는 영생이 주어지는 곳이라는 말씀입니다.
21-22절에서 ③ 새 하늘과 새 땅은 수고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향유하는 곳입니다. 충만한 생명력을 가지고 자기가 땀흘린 대가를 정당하게 받고 그 것을 영원히 누리는 곳입니다. 수고의 대가를 먹지 못하는 부조리한 현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정의롭게 수고의 대가를 누리는 곳입니다.
23절에서 ④ 새 하늘과 새 땅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재난을 당하지 않는 곳입니다. 앞 두 절의 내용을 다시 요약해서 반복하며 말하며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수고가 더 이상 헛되지 않을 곳이고 더 이상 재난이 없는 곳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24절에서 ⑤ 새 하늘과 새 땅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과 완전한 의사를 교통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온전하게 알게 되면서 하니님의 뜻대로 기도하고 하나님은 기도하기도 전에 응답하시는 곳이 될 것입니다.
25절에서 ⑥ 새 하늘과 새 땅은 완전한 평화가 도래하는 곳입니다. 더 이상 인간을 해하는 것이 없는 완전한 평화가 인간과 자연 사이에 인간과 동물 사이에 유지되는 곳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새 하늘과 새 땅은 맹수들과 양들과 어린아이가 평화롭게 조화되어 더 이상 해함도 상함도 없는 곳이 되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충만해 지는 곳이라(사 11:6-11)고 말씀했습니다.
사도 요한은 새 하늘과 새 땅에는 눈물과 사망과 애통과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않다(계 21:4)고 했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인간에게 찾아온 불행은 다 없어지고 영원한 행복만이 존재하는 곳이 될 것입니다. 이곳에는 죄악도 없고 더러운 귀신도 사단도 없고 고통도 질병도 늙음도 이별도 눈물도 없는 영원한 행복만이 거하는 곳이 될 것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이고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하나님의 백성들로 인하여 하나님이 기뻐하는 영원한 곳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고 진정으로 사모하고 준비하는 우리 모든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누가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갈 수 있는가?
이사야 65장에서 1절에서 7절은 불순종한 자들의 멸망에 대해서 말하고 있고, 8절에서 16절에서는 충성된 자들의 구원과 불충한 자들의 파멸에 대해서 말하고 있고, 17절에서 25절에 사이에는 구원받은 자들이 들어가 살게 될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갈 수 없는 사람은 하나님을 버린 사람이라(11)고 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을 섬기지 못한 사람이라(7)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7절에서 하나님을 제사하되 하나님의 말씀대로 제사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고 하나님을 버린 불순종한 자들이 반드시 멸망과 심판 당할 것을 먼저 말하고 있습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갈 구원받을 하나님의 백성들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갈 사람들은 하나님의 종들(14)이라고 하고,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이라(15, 18, 19, 22)고 하고, 하나님의 복된 자손들이라(23)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이 하나님의 종으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이 보내실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 바로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 살게 될 것이고 하나님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섬기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져야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갈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떨면서 순종하는 자가 바로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고 남은 백성임음 말씀하고 있습니다(66:5). 이사야 선지자는 멸망받을 자들과 구원받을 하나님의 백성들을 분명하게 구분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도 분명하게 구분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짐승에게 절하며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은 구원받은 144,000명이 들지 못한다고 했습니다(13-14장). 그 이마에 하나님의 이름과 어린양의 이름이 새겨진 사람들이 어린양과 함께 서게 될 144,000명에 포함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21:3) 이 세상에서 이기는 자들이어야(21:7)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갈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며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서 하나님과 얼굴을 대하여 보면서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제가 1989년 2월에 미국 남부 엘라버마주의 버밍험시에 있는 브라이어우드장로교회의 초청으로 미국에 처음 가서 경건한 미국인 그리스도인들 가정에서 거주했습니다. 너무나 화목하고 평화롭고 경건한 미국인 그리스도인들을 보면서 마치 천국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로부터 2년 후에 미국에 유학을 가서 미국인들의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어두운 부분도 보고 시카고의 어두운 뒷골목을 보면서 미국은 제가 살 곳이 아니라는 확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마치고 바로 오라고 초청하는 교회도 없는데 바로 귀국해 버렸습니다. 제 친구목사는 딱 한 번 미국에 한 달간 여행을 왔다가 화려한 미국의 겉모습만 보고 한국에서 목회하던 교회를 정리해서 사임하고 미국으로 온 가족 식구들이 다 와서 불법체류하면서 어렵게 살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단은 겉만 화려한 이 세상의 모습을 예수님께 보여주며 자신을 섬기라고 유혹했고 오늘 우리들도 유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은 무너질 나라이고 멸망할 나라라는 사실을 우리는 분명하게 보아야 합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만이 거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그들이 하나님과 함께 살면서 누리는 행복은 최고의 행복이 될 것입니다. 멸망할 이 세상이 아니라 구원받은 성도들이 영원히 살 새 하늘과 새 땅을 진정으로 사모하고 찾는 우리 모든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이여!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 족장들은 영원한 본향을 사모하다가 죽었는데 하늘에 있는 영원한 본향이 바로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하나님의 본향을 사모하다가 죽은 믿음의 조상들에게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어 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 새 예루살렘성을 예비해 주셨다고 했습니다. 이 새 하늘과 새 땅은 하나님을 알지 못한 사람들은 결단코 들어가지 못합니다. 오직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섬기는 하나님의 백성들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썩어있는 이 세상에 소망을 두지 말고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고 소망하며 살아가다가 마침내 그 곳에 들어가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는 우리 모든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