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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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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훈목사 설교
잔치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누가복음 14:16-24
여러분, 잔칫집 그러면 이 잔치가 우리에게 어떤 이미지를 전달합니까?
아주 신바람 나는 즐거움과 흥분이 있는 곳, 감격과 기쁨이 있는 곳, 푸짐한 잔칫상과 그 음식들을 둘러싸고 친구들과 흥에 겨워 함께 노래를 부르며, 즐거워하는 잔칫집이 생각나실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주님께서는 천국은 마치 이런 잔칫집과 같다는 것입니다.
이 천국이 기대가 되지 않습니까?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천국은 미래적인 천국이 있고, 현재적인 천국이 있습니다.
현재적인 천국이란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통치를 경험하는 것이고, 미래적인 천국은 장차 우리가 영과 육이 분리될 때 들어가 영생하는 곳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나라는 14절을 보면 "그리하면 저희가 갚을 것이 없는 고로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인들의 부활 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라"는 내용으로 볼 때 미래적인 천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미래적인 천국에 가는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죽어야 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든 사람들은 분명히 다 죽습니다.
그러나 오늘 주님께서는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구속함을 입은 우리가 죽음의 다리를 건넌 후에 우리를 위해서 예비하신 저 영광스럽고 아름다운 잔칫집 같은 천국이 우리를 위해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곳입니까?
오늘 본문에 보면 이 잔치는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된 잔치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17절을 보면 "잔치할 시간에 그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 가로되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어떤 내용의 초청장을 보냈습니까?
그 내용을 보면 "오십시오 모든 것이 준비되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주인되어 친히 준비하신 잔치이기 때문에, 그것은 하나도 빠짐이 없고, 소홀함이 없는 완벽하게 준비된 잔치였습니다.
그래서 초청장에 "오십시오. 모든 것이 준비되어있습니다"라는 내용을 띄울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사람들이 준비하는 잔치는 그렇지 못합니다.
지금 우리 교회 교역자들이 열심히 내일 새벽부터 있을 특별새벽기도와 성령축제 잔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목자들도 열심히 준비하며 전도하고 있고, 교회 식구들도 열심히 참석할 것을 작정하고 있습니다마는, 우리들이 준비하는 잔치에는 항상 소홀함이 있고, 뭔가 빠진 것이 있고, 뭔가 결격사항이 항상 있게 마련입니다.

이런 잔치 얘기를 하면, 저는 늘 떠오르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습니다.
제가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열심있는 신부 친구들이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까지 배웅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함께 택시를 타고 강남 터미널까지 갔습니다.
문제는 여기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신부 친구들이 여행에 필요한 가방을 챙겨준다고 했기 때문에, 우리 부부는 그들을 믿고 가방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터미널 문 앞에 도착하여 택시에서 내려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친구 중에 한 분이 "어머나 이를 어떻해, 어쩌면 좋아"하면서 발을 동동 구르며 얼굴이 사색이 되는 것입니다.
이유는 기분에 들뜬 신부 친구들이 신혼여행 가방을 챙기지 못한 채 택시는 떠나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때 우리 부부는 얼마나 황당했었는지 모릅니다.
물론 여행을 다녀온 후에 그 가방은 방송국에서 찾아왔습니다만 여행 중에 사진 한 장 찍지도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웃음이 나오고, 사진 한 장 찍지 못해 늘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인되어 준비하신 잔치는 어떠할까요?
내일 새벽부터 있을 우리들의 교회 잔치, 특별새벽기도회와 성령축제는 단순히 교회로 사람들을 초청하는 것이 아닙니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하나님 나라로 초청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나라 잔치는 어떤 잔치입니까?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된 잔치였기 때문에,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오십시오. 모든 것이 준비되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 잔치에는 우리의 사랑하는 이웃들이 그토록 목말라 하는 것, 그들이 애타게 그리워하는 것, 그들이 찾고 싶고, 만지고 싶어하는 모든 것이 이 하늘나라 잔칫상에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나라의 본질이 무엇일까요?
롬14:17절에 보면 바울 사도는 "하나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서 바울 사도는 세 가지의 매우 중요한 개념을 강조합니다.
그것은 "의와 평강과 희락"입니다.
즉 천국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의로우신 하나님이시고, 아주 공의로우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사실을 확실하게 믿습니까?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어떤 세상입니까?
이 세상은 우리가 끊임없이 불안을 경험하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아침에는 좀 편안했다가 우리가 조그마한 사건 하나 경험하면, 금방 내 마음이 파도처럼 일렁이는 불안을 경험하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은 의에 목말라 하고 있고, 심지어 우리의 인사까지도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합니다.
왜 우리가 이런 인사를 합니까?
그것은 안녕하지 못한 민족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인사법과 똑같은 인사법을 가진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이스라엘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인사는 "샬롬"입니다.
그 뜻이 무엇입니까? 평화라는 뜻으로서 "평화가 당신에게 있기를 바란다"라는 의미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평화가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하루를 내다볼 수 없고, 예측할 수 없는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그들은 평안을 날마다 확인하고 목말라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천국은 어떤 곳입니까?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된 곳, 공의로우신 하나님이 통치하는 곳, 그래서 정의가 하수처럼 흐르고 있기 때문에 완벽한 평화가 있는 곳입니다.
예수님은 평화를 가지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이 태어날 때, 천사들은 노래하기를 "지극히 높으신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그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라고 노래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이 평화를 모르는 세상 일 것이라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이 불안한 세상에 살면서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의뢰하고, 하나님의 통치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순종하고 살아가면, 불안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내가 경험할 수 있는 견고한 평화, 그것이 바로 약속하신 천국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지금까지 이 세상에서 너무나 많은 상처를 받아 우리의 마음은 슬픔으로 찢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주님이 통치하는 기쁨의 나라인 천국에는 우리가 목말라 하는 모든 것이 다 있습니다.
거기에 의가 있고, 사랑이 있고, 평화가 있고, 거기에 기쁨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이웃들이 그렇게 목말라하며 그리워하는 그 모든 삶의 진정한 의미와 목적. 그리고 완벽한 아름다움. 이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그곳이 바로 천국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이 천국을 예비하시고, 이 시간 우리들을 당신의 나라로 초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천국 잔치인 것입니다.

2.그러면 이 잔치에 누구를 초대해야 옳을 까요?
16절을 다같이 읽겠습니다.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배설하고 많은 사람들을 청하였더니"
여러분, 본문의 주인으로 나타나셔서 말씀하신 우리 주님은 어떤 사람들을 초청하고 계십니까?
많은 사람들, 즉 주님의 뜻은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이 잔치에 와서 향연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딤전2:4절에 보면 바울 사도는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 아니 모든 사람이 진리를 알고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은 되도록 많은 사람이 이 잔치에 참여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이번 천국잔치에 우리는 반드시 참여하여야 하고, 또한 우리 이웃의 많은 사람들을 초청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좋은 교회란 어떤 교회일까요?
여러 가지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만 성경을 통해서 볼 때 좋은 교회란, 큰 교회가 좋고 작은 교회가 나쁘다는 기준이 아니라, 좋은 교회는 전도하는 교회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이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이 땅을 떠나가시면서 마지막으로 강조하셨던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가장 가까운 예루살렘에서부터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전도하라"는 명령에 순종하여 끊임없이 잃어버린 영혼을 찾고, 그들을 구원하시고자 했던 주님의 심정을 가진 우리 교회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교회에 대해서 제가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 줄 아십니까?
우리가 전도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저절로 오겠지 라는 이 생각이 성도들을 지배하게 되어,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상실하고, 이 땅에 존재할 가치와 이유를 상실한 화석화된 교회가 되는 것을 제가 제일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진심으로 소원하시는 교회는 한 사람이라도 더,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을 부지런히 전도하여 구원하는 교회. 이것이 바로 주님께서 마음에 소원하는 교회라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여러분, 수년 전에 스필버그를 통해 영화로 제작되어 세계인들의 가슴속에 깊은 감동을 주었던 "쉰들러 리스트"라는 영화를 여러분들은 아마 아직도 기억하실 줄 압니다.
그가 전쟁이 끝나자 마자 무슨 소리를 합니까?
전쟁이 극적으로 끝났다는 소식을 듣자 "아, 이럴 줄 알았다면 내가 시계라도 팔아서, 아니 내가 뭐라도 팔아서 한 사람의 목숨이라도 더 구원했어야 마땅했을 터인데"라는 말을 합니다.
그렇습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때 브릿니치 수용소에서 1200여명의 유태인들의 목숨을 구출하고도 그는 전쟁이 끝난 마지막 순간 이렇게 외쳤던 것입니다.

여러분, 그 부르짖음 소리가 지금도 들리지 않습니까?
이스라엘 텔아비브 영웅의 공원에는 이 오스카 쉰들러를 추억하면서 유태인들이 이런 말은 새겨 놓았습니다.
"맞습니다. 맞습니다. 한 사람을 구하는 것이 온 세상을 구하는 것입니다. 한 사람을 구하는 것이 바로 세상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우리는 누구를 이 천국의 잔치로 초대해야 마땅할까요?
정답은 한 사람이라도 더. 한 사람이라도 더. 더 많은 사람들은 이 잔치로 초대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다같이 기도하겠습니다.
자비로운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귀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 듣고, 받아들이고, 구원받고, 새로워져야할 당신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준비시켜 주시옵소서.
그들이 주님 앞에 나와 복음의 메시지를 듣고,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할 뿐만 아니라, 그들이 목말라했던 기쁨과 평화와, 소망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그렇습니다. 세상은 바뀌고 있지만, 바뀔 수 없는 우리의 메시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집이 구원을 얻으리라"는 말씀에 우리 모두 도전을 받고 전도하도록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를 강력하게 도와 주시옵소서.
우리의 사랑하는 이웃들이 목말라하고 있는 의와 평안과 사랑과 기쁨과 또 삶의 의미와 목적, 이 모든 것을 채워 주시는 하나님.
이 모든 것을 준비하시는 하나님 앞에 우리의 사랑하는 이웃들을 잘 인도하는 책임을 감당할 수 있도록 우리 고현의 성도들을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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