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준비하는 교회
본문
내일을 준비하는 교회
살후1:3-5
오늘은 우리 고현교회가 설립된 지 98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하나님께서 고현교회를 세워주셔서 우리가 주님을 섬기며 예배드릴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송을 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열심히 교회와 주님을 위해 헌신적으로 섬겨주신 성도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나온 98년의 시간들이 우리 모두에게 기쁘고 감격스런 날들이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슬프고 고통스러운 날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나온 과거보다는 미래가 더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우리교회가 어떤 교회를 만들어 가야 하는가? 이것이 중요합니다.
오늘날 이 세상에는 좋은 교회, 훌륭한 교회, 성장하고 발전하는 교회와 부흥하는 교회가 많이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교회도 여러 교회가 있습니다.
그래서 모델로 삼고 배울 수 있는 교회가 많지만 오늘 저는 특별히 본문에 나오는 데살로니가 교회를 본 받고 배우기를 원합니다.
4절을 보면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서 우리가 친히 자랑함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사도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를 모든 교회들 가운데 자랑스러운 교회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 창립 98주년을 맞이한 오늘은 데살로니가 교회가 어떤 면에서 자랑스러웠는지를 본문을 통해 살펴보면서 내일을 준비하는 우리 고현교회가 바로 이런 교회가 되기를 바라면서 은혜 받기를 원합니다.
1.믿음이 소문 난 교회였습니다.
살전1:6-8에 보면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도를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그러므로 너희가 마게도냐와 아가야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는지라. 주의 말씀이 너희에게로부터 마게도냐와 아가야에만 들릴 뿐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는 너희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진 고로 우리는 아무 말도 할 것이 없노라"고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교회가 여러 가지로 소문이 날 수 있습니다.
성도가 많이 모이는 교회라는 소문, 돈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 유명한 사람이 많은 교회, 교회건물이 크다는 소문 등등.... 그러나 믿음이 좋은 교회라는 소문 보다 더 좋은 소문은 없는 줄로 믿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것이 다 좋아도 믿음이 없으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히11:6절을 보면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크게 충성한 모든 사람들은 모두 다 믿음이 좋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믿음이 얼마나 좋은 사람인가를 알려면 얼마나 주님의 말씀대로 사는가를 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만큼 성장하여 아름다운 믿음의 열매를 맺고, 믿음이 좋아지면 좋아질수록 인격이 변화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생각하기를 예수 안 믿는 사람들이 무조건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고 비난하는 것 같이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를 믿어도 정말 잘 믿는 사람을 보면 예수 안 믿는 사람들까지도 감동을 받고 칭찬하고 존경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교회가 좋은 소문이 나야합니다.
특별히 믿음이 좋은 교회라는 소문이 나야 합니다.
당시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은 핍박과 고난 중에서도 말씀을 기초로 하여 우상숭배가 만연한 도시에서 그리스도의 재림의 소망을 가지고 살며 참된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그래서 그 믿음의 소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의 각처에 났던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무슨 일에든지 말씀에 의지하여 행동하시고 부활승천하신 주님께서 분명히 성경대로 재림하실 것을 믿는 믿음의 장부들이 되어 전국 방방곡곡에 고현교회와 성도들의 신앙이 널리 퍼지기를 바랍니다.
2.성장하는 교회였습니다.
3-4절을 보면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지니 이것이 당연함은 너희 믿음이 더욱 자라고 너희가 다 각기 서로 사랑함이 풍성함이며 그리고 너희의 참는 모든 핍박과 환난 중에서 너희 인내와 믿음을 인하여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서 우리가 친히 자랑함이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이 교회를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 앞에 감사할 수밖에 없고 또 여러 교회에서 자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세 가지를 말하고 있는데
첫째는, 나무처럼 쑥쑥 자라나는 믿음입니다.
이 교회는 믿음이 좋은 교회였기 때문에 데살로니가후서를 쓸 때 이미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졌다고 했는데 그 믿음이 더욱 자라나는 교회였다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교회입니까?
교회의 참 성장은 믿음의 성장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것은 다 성장했다고 해도 믿음의 성장이 없다면 자랑할 것이 못되는 것입니다.
우리교회가 좋은 소문이 나고 자랑스런 교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물론 지금까지도 그렇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새로운 각오로 창립 100주년을 눈앞에 두고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성도들로서 선교 2세기를 열어가면서 우리 자신의 믿음성장을 위해서 더 노력하고 힘쓰는 교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개개인의 믿음이 성장할 때 우리교회의 믿음은 성장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풍성함에 이르도록 자라나는 사랑입니다.
이 교회는 믿음만 성장한 것이 아니라 사랑도 더욱 더 풍성해지는 교회였던 것입니다.
사랑은 믿음의 열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좋아 보여도 사랑의 열매가 없다면 믿음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
계2:1-5에 보면 에베소 교회는 진리를 사수하고 교회를 지킨 것은 좋았는데 불행하게도 처음 사랑을 잃어버리므로 주님 앞에서 책망을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의 뿌리가 깊이 내리고 믿음의 줄기가 쑥쑥 자라나야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 나무 가지가지마다 사랑의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야 합니다.
그런데 데살로니가 교회는 서로 사랑하되 그 사랑이 더욱 더 풍성해졌다고 하니 아름답게 성장하는 교회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셋째는, 흔들리지 않는 인내입니다.
환난과 핍박을 잘 참고 견디는 교회였습니다.
환난과 핍박이 오면 도망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 환난과 핍박이 오면 낙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환난과 핍박이 오면 하나님을 원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환난과 핍박이 심해도 깨어 기도하면서 참고 견디며 신앙의 지조를 지키는 성도가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환난 핍박으로 인하여 ①더 큰 은혜를 받게 되며, ②더 좋은 믿음의 사람이 되며, ③더 큰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3.열심히 복음을 전하는 교회였습니다.
5절을 보면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표요 너희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얻게 하려 함이니 그 나라를 위하여 너희가 또한 고난을 받느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말씀하는 "그 나라" 는 하나님의 나라를 뜻하는데 어디든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있는 곳에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온 가족이 모두 예수 믿는다면 그 가정은 바로 천국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열심히 복음을 전해서 예수 믿게 만드는 행위는 곧 하나님 나라 건설운동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일을 위해서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리고
골1:23-25에서 바울은 말하기를 "이 복음은 천하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군이 되었노라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내가 교회, 일군 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경륜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열심히 복음을 전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입니다.
마6:33에 보면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했고
딤후4:1-2에 보면 사도바울은 디모데에게 "하나님 앞과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했습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전도하는 일은 힘드는 일이요,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이 교회 봉사는 해도 전도하는 일은 안 하려고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데살로니가교회는 당시 견디기 힘든 핍박과 고난이 있었어도 열심히 복음을 전하는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이 교회를 자랑한 것입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고현의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오늘 교회 창립 98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교회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그 이름을 다 헤아릴 수 없이 수많은 성도들이 우리들과 같은 모습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하늘나라를 사모하며 가슴에 뜨거운 복음의 열정과 믿음을 가지고 환난과 핍박 속에서도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전도하고 봉사하여 익산시에 복음의 선구자 역할을 하나님 앞에서 자랑스럽게 감당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에게 이 자랑스런 교회를 물려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앙의 선배들의 참 모습을 계승하여 후손들에게 데살로니가 교회처럼 자랑스런 고현교회를 물려 주어야할 역사적인 책임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