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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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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훈목사 설교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행16:6-10

안디옥교회는 금식하고 기도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선택하여 선교사로 파송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의 내용은 바울의 두번째 선교여행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번 여행은 자신의 고향 길리기아 다소를 거쳐서 제1차 선교지역이었던 갈라디아와 브루기아 지역의 성도들을 돌아보고 소아시아 북쪽 지역인 무시아 지역으로 가서 비두니아와 본도로 해서 가바도기아로 거쳐 수리아 안디옥으로 돌아 올 계획을 세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무시아 지역에서 비두니아로 갈려고 했는데 성령이 이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조용히 머리를 식히면서 휴식을 취하기 위하여 해안 도시인 드로아로 내려와서 얼마간 쉬기로 했습니다.
그 날 밤에 바울은 건너편 마게도냐 지역에서 한 청년이 일어나서 자기를 향하여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고 손짓하며 애타게 부르짖는 환상을 보았습니다.

바울에게 마게도냐 지역은 전혀 뜻밖의 일입니다.
왜냐하면 이번 선교여행은 육로를 해서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하여 조용하게 마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계획은 달랐습니다.
사55:8-9절에 보면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선교는 필연적이지만 그 방법에 있어서 우선순위는 다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목숨을 건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오늘 이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며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는 제목으로 하나님 앞에서 성도 여러분과 함께 은혜 받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1.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누구나 성령의 인도 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생활 속에서 구체적으로 "이것이 성령의 역사다"라고 단정하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성령은 구체적인 사례가 아닌 원리를 가르쳐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면
1)하나님의 뜻을 압니다.
고전2:10절을 보면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고린도는 철학의 도시 아테네에 인접한 도시로서 지혜로운 철인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세상적인 지혜로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만 알 수 있는 것입니다.

2)신령한 지혜를 주십니다.
요14:26절을 보면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죄로 인하여 하나님이 형상이 깨어져서 신령한 지각이 어두워졌습니다.
이것을 성령께서 가르쳐서 깨우쳐 주시고, 세상 것에 얽매여 잃어버린 것을 다시금 기억나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3)담대함을 주십니다.
행1:8절을 보면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라고 했습니다.
성령의 사람은 하나님의 권능이 임하기 때문에 담대하며 두렵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권능을 받은 베드로와 요한은 베드로와 요한은 말하기를
행4:19절을 보면 "하나님 앞에서 너희 말 듣는 것이 하나님 말씀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우리는 보고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고 담대하게 외치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복음을 전했던 것입니다.

4)세속적인 욕심이 없어집니다.
행2:44-45절을 보면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주고"라고 했습니다.
성령의 인도를 받는다는 것은 성령의 충만한 상태를 말합니다.
그리고 성령으로 충만하면 자신의 생각과 정욕을 좇아 살지 않고 성령의 지배를 받으며 인도하심 따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으로 살게 되는 것입니다.

2.꿈과 환상을 보아야 합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항상 꿈과 환상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먼저 눈을 열어서 꿈과 환상으로 하나님의 계획을 보게 하십니다.
그리고 사명을 주어 환경과 싸우게 하십니다.

1)아브라함이 그러했습니다.
행7:2절을 보면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있기 전에 메소보다미아에 있을 때에 영광의 하나님이 그에게 보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가나안으로 보내기 전에 먼저 환상 중에 영광의 하나님을 보게 했습니다.
그래서 그가 본토와 친척과 아비집을 떠나서 갈바를 알지 못하지만 지시한 곳으로 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2)모세도 그러했습니다.
출3:2절을 보면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고 했습니다.
그는 호렙산에서 출애굽 사건에 대한 확실한 환상과 계시를 보았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거역할 수 없는 분명한 음성을 들었습니다.

3)베드로도 그러했습니다.
행10:10-11절을 보면 "시장하여 먹고자 하매 사람이 준비할 때에 비몽사몽 간에, 하늘이 열리며 한 그릇이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보자기 같고 네 귀에 매어 땅에 드리웠더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베드로를 이방 지역 가이사랴 빌립보 지역의 백부장 고넬료 집에 보낼 때 먼저 환상 중에 보여 주었습니다.

4)바울도 그러했습니다.
행16:9절을 보면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가로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고 했습니다.
바울이 이 환상을 보는 순간 왜 하나님께서 아시아 선교를 막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순간 새로운 세계에 대한 비전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날이 새기가 무섭게 항구로 가서 빌립보 성을 향해 가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3.기도의 동역자를 만나야 합니다.
오스왈 J 스미스 목사는 "우리가 단순히 일 할 때에는 사람이 일하지만 기도할 때는 하나님이 일하신다"고 했습니다.
바울은 기도로서 개척지를 찾았고, 성령의 인도를 받고 가니 벌써 하나님이 예비하신 종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1)루디아를 기도하려 가서 만났습니다.
행16:13-14절을 보면 "안식일에 우리가 기도처가 있는가하여 문밖 강가에 나가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 말하더니, 두아디라 성의 자주 장사로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들었는데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청종하게 하신지라"고 했습니다.
바울이 빌립보 교회를 세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신 분이 바로 루디아입니다.
루디아는 바울를 위하여 하나님이 예비하신 복음의 동역자입니다.

2)기도의 능력으로 귀신들린 여인을 고쳤습니다.
행16:16-18절을 보면 "우리가 기도하는 곳에 가다가 점하는 귀신 들린 여종 하나를 만나니 점으로 그 주인들을 크게 이 하게 하는 자라, 이같이 여러 날을 하는지라 바울이 심히 괴로워하여 돌이켜 그 귀신에게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 하니 귀신이 즉시 나오니라"고 했습니다.
기도의 능력이 아니고는 악한 귀신들을 내어쫓을 수 없습니다.

3)기도의 힘으로 로마 간수를 변화시켰습니다.
행16:25절을 보면 "밤중쯤 되어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하매 죄수들이 듣더라"고 했습니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옥중에 갇혔을 때 기도하고 찬송했습니다.
그때 순식간에 옥터가 흔들리더니 옥문이 열리고 묶였던 쇠사슬이 풀려 도망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으나 그들은 계속해서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얼마 후 간수가 옥문이 열였음을 보고 칼을 빼어 자결하려고 했습니다.
그때 바울과 실라는 말하기를 기도하며 찬송하던 우리가 여기 있다고 했습니다.
간수는 그들이 평범한 범인과 다름을 알았고 그에게 무릎을 꿇게 되었습니다.
그때 바울이 그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같이 손을 잡고 빌립보 교회를 세웠습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야기 하나 말씀드리고 마치겠습니다.
어떤 사람이 낚시를 하려 바다에 갔습니다.
물이 빠져나간 바위 위에 아이를 두고, 고기를 따라 이리 저리 옮기다가 아이와 너무 먼곳까지 왔습니다.
오후가 되어 밀물로 밀려오자 아이가 있던 바위가 잠기기 직전에 이르렀습니다.
아이는 아빠를 애타게 불렀으나 낚시에 미친 아빠는 아이의 부르짖는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해가 저물어 갈 무렵 아버지는 아이 있는 곳으로 왔으나 아이를 두었던 바위는 밀물이 삼킨 지 오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지금도 수많은 무리들이 우리를 향하여 구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망의 밀물이 밀려오는데도 세속의 낚시에 눈이 먼 사람들은 구원의 요청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2-3년이 지나면 밀물이 삼키고 간 이후이라고 생각합니다.
70-80세가 넘은 어른들이 대부분인 피폐된 농어촌의 주민들을 우리는 외면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재정이 어려워도 영혼을 저버릴 수 없기에 수고와 고생의 연속이지만 우리는 성령님의 인도를 기다리며 전도여행을 떠나갑니다.
이제 고현교회의 젊은이가 가는 길에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반드시 놀라운 기적들이 일어나는 전도여행이 될 줄로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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