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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믿음의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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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 : 누가복음 19 : 11 - 27
제 목 : 2007년, 믿음의 결산
찬 양 : 378, 379, 460, 495.
복음송 : 주님 내게 오시면(76)
설교자 - 박한응목사

※ 본문 중에 인용된 성구는 개역개정판을 사용하였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한량없으신 은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 오늘도 은혜를 사모하여 주님께 나오신 성도 여러분에게 충만 충만 하게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 멘>
12월은 모든 것을 결산하는 달입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1년 동안 얼마의 흑자를 남겼는지 아니면 적자를 남겼는지 결산하는 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의 믿음도 결산을 하여야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열 므나의 비유」입니다. 어떤 귀인이 왕위를 받아 가지고 돌아오려고 먼 나라로 가면서 그 종 10명을 불러서 은 한 므나씩을 각각 나누어주면서 “내가 오기까지 장사하라” 고 명령을 하고서 떠났습니다. 여기서 므나는 은전의 명칭인데 한 므나는 100드라크마이고 1드라크마는 노동자 1일 품삯과 같습니다.
얼마 후 예정대로 그는 왕이 되어서 돌아왔습니다. 그 왕은 은을 맡겨준 종들을 불러서 장사의 실적에 따라 상급을 주기 시작하였습니다. 왕은 장사를 잘 해서 이익을 많이 남긴 종들부터 불러서 상을 주었는데 그들이 일한 수고보다 엄청난 상급을 내려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한 종은 은 한 므나를 그대로 가지고 와서 “당신은 너무 엄한 사람이어서 그대로 수건에 싸서 감추어 두었다가 가지고 왔습니다.” 라고 보고를 했습니다. 이 보고를 들은 왕은 진노하여 그 사람에게서 그 한 므나를 빼앗아 많이 가진 다른 종에게 주라고 명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게으르고 나태한 사람은 있는 것까지 빼앗긴다는 진리를 깨달아야 합니다.
이 비유에서 말한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치는 것이요, 왕위는 만왕의 왕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지위와 권세를 뜻하는 것이고, 먼 나라는 하나님의 나라이며, 은 은 복음이고, 종은 우리들을 가르치는 것이며, 장사하라는 말씀은 열심히 충성하고 전도하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들에게 보여주시는 교훈의 말씀은
① 우리들은 다 같이 하나님의 복음과 은혜를 위탁받은 종들이고
② 우리들은 복음을 가지고 부지런히 장사하여야 할 사명이 있고
③ 하나님께서는 일한 대로 갚아주시되 우리가 일한 것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갚아주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비유의 말씀을 자세히 상고하면서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우리는 이 비유에서 네 종류의 사람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1. 왕위를 얻으려고 먼 나라로 가는 귀인이 있습니다.

이미 말씀드린바 대로 여기에 나오는 귀인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귀인이 왕위를 얻으려고 먼 나라로 갔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만왕의 왕으로서의 지위를 얻기 위하여 부활 후 승천하시는 것을 뜻합니다.
(요7:3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조금 더 있다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돌아가겠노라”
(요14:2-3)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2. 주인이 왕이 되는 것을 싫어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눅19:14) “그런데 그 백성이 그를 미워하여 사자를 뒤로 보내어 이르되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나이다 하였더라”
세상의 조직 사회에서는 반대 세력이 있고 적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자기를 미워하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인이 왕이 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고 했습니다.
즉 남이 잘 되는 것은 배가 아파서 못 보는 사람들입니다. 시기와 질투가 가득찬 사람들입니다. 어떻게든지 남을 헐뜯어서 깔아뭉개고 무너뜨리고 파괴하려고 하는 자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바로 사탄의 종들입니다.
주인이 잘되면 바로 자신이 잘 되는 것인데 그것을 싫어하는 종들이 있습니다. 주인이 왕이 되는 것을 싫어하고 미워한 사람들은 바로 유대인들을 가르치는 말씀입니다.

① 당시의 유대의 종교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날카롭게 비판하며 민중의 의식을 혼란케 하는 예수를 눈에 가시처럼 생각하였습니다. 결국 예수님을 신성모독 죄를 씌워서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십자가에 처형토록 넘겨주었습니다.
② 또 한편 예수님을 민중의 지도자로 생각해서 유대 나라를 로마로부터 해방시켜 줄 것을 믿고 있었는데 자신들의 요구대로 되지 않자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쳤습니다.

오늘날도 내 맘에 안 들고 내 맘대로 안 되면 하나님을 원망하고 우매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 생각, 내 맘, 내 욕심, 내 혈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그것이 변하면 유대인처럼 됩니다.
이것은 당시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잘못 이해하였듯이 오늘날의 성도들도 하나님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3. 칭찬과 보상을 받은 충성된 종들은 어떤 종들이었나?

(눅19:17)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왕이 되어서 돌아온 주인은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긴 종에게 열 고을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었습니다. 이 말씀은 주님께서 이 땅에 다시 재림하실 때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충성도에 따라 심판하실 것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도 깨어서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맡겨주신 능력과 재능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여야 합니다.

마25장의 달란트 비유에서는 장사를 하여 이익을 남긴 자에게 차이가 없이 똑 같이 보상을 주었는데 본문에서는 이익의 차이에 따라서 보상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주인으로부터 받은 것은 같은데 이익의 차이가 납니다. 바로 충성의 차이가 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의 수고의 대가대로 상급을 주신 것입니다.
또 주인이 상급으로 열 고을의 권세를 주고 다섯 고을의 권세를 준 것은 이제부터 먹고 마시고 잘살라고 준 것이 아니라 더 큰 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축복을 받은 것은 하나님께 더 큰 봉사를 하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서 집사는 평신도 보다 더 많이 충성해야 하고, 권사는 집사보다 배나 더 충성을 하여야 합니다. 장로는 집사나 권사보다 몇 배 더 충성과 봉사를 하라는 것입니다.
또 칭찬 받은 종들을 객관적으로 볼 때 그들은 말없이 충성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적게 받았건 많이 받았건 주인의 명령에 절대 순종하는 자들입니다. 큰 일을 하는 사람은 충성하는 사람이고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자기에게 맡겨준 직분에 대하여 불평이 없는 자들입니다.
그들이라고 왜 입이 없어서 말을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들이라고 왜 어려움이 없었겠습니까? 그들은 일평생 주인집에서 종살이하던 사람들인데 장사는 전혀 생소한 일입니다. 정말 본전마저도 잃어버릴까봐 걱정도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주인의 말에 절대 순종하여 어떤 악조건에서도 잘 해냈기 때문에 주인으로부터 칭찬을 받고 상급을 받은 것입니다. 환경과 여건이 좋은 곳에서는 누구든지 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환경과 조건이 어려운 중에서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실력 있는 사람이고 상급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다.


4. 책망 받은 악한 종은 어떤 사람인가?

① 이 사람은 자기의 할 일은 하지 아니하고 변명만 하였습니다.

(눅19:21) “이는 당신이 엄한 사람인 것을 내가 무서워함이라 당신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나이다”
자기의 책임을 하지 못하였으면 솔직히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회개해야 하는데 구차하게 변명을 합니다. 에덴동산의 아담도 변명을 하였습니다. 해와도 변명을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도 변명을 하였습니다. 변명은 가증된 것입니다.

② 자신이 하지 못한 책임을 주인의 탓으로 돌리고 핑계를 합니다.

“당신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나이다”
이 사람은 주인이 어떤 사람인 것을 알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므나를 맡겨준 주인의 뜻을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옳다고 생각되는 대로 마음대로 행하였습니다.
이처럼 주인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바로 섬기지 못할 뿐만 아니라 주인의 뜻에 역행하게 되며 결국은 심판을 받게 됩니다.

③ 그러면 이 악한 종이 받는 벌은 무엇입니까?

⊙ 악한 종이라고 책망을 받았습니다.
일하지 않고 받은 은 한 므나를 묻어두었던 종은 게으름으로 인하여 주인으로부터 책망을 받았습니다. “이 악한 종아 내가 네 말로 너를 판단하리라”
뿐만 아니라 그 종은 주인의 성격과 행위를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도무지 자기의 마음에 맞지 않았습니다. 자연히 이런 사람은 불평과 원망을 하게 마련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사역은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면 하나님과 하나님의 교회에 악을 끼칠 수 있습니다.

⊙ 가진 것도 빼앗겼습니다.
(눅19:24) “곁에 섰는 자들에게 이르되 그 한 므나를 빼앗아 열 므나 있는 자에게 주라 하니라”
주인의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순종치 않은 종은 그가 가졌던 한 므나마저 가진 자에게 빼앗겼습니다. 있는 자가 더 갖게 되는 것은 경제논리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신앙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일에는 손해라는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주어진 직분에 믿음의 자본을 최대한 활용하는 자는 반드시 몇 배의 이익을 남기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불신하고 의심에 쌓여서 받은 므나마저 묻어두는 자는 결국 그것마저 잃어버리게 되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 죽임을 당했습니다.
(눅19:27) “그리고 내가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던 저 원수들을 이리로 끌어다가 내 앞에서 죽이라 하였느니라”
마25:30절의 달란트 비유에서는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메시아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한 유대인들이 받을 심판을 예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 자신들이 행한 대로 심판을 받게 되는데 맡은 일에 충성된 자에게는 상급을 주실 것이요 악하고 게으른 종은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본문에서「죽이라」는 말과「바깥 어두운데」는 공히 심판 후에 보내질 지옥을 예시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달란트요 므나인 바로 나에게 주어진 직분과 사명을 감당치 못하였을 때에 우리는 주님의 준엄한 심판을 면할 길이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결 론 : 오늘의 말씀을 마칩니다.

열 명의 종이 똑같이 한 므나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유독 하나는 주인의 말에 순종치 않고 책임을 회피하였습니다. 그 사람은 자기 주인을 인색한 사람으로 알았으며 남의 것을 부당히 요구하는 못된 사람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은혜를 체험하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을 두렵고 무서운 진노의 하나님으로만 압니다. 그러나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은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독생자까지 아낌없이 주신 분이십니다. 또 우리가 행한 대로 칭찬도 주시고 상급도 주시는 분이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아 멘>
적게 받았다고 불평하고 싸둘 것이 아니라 받은 것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여 충성할 때 주님께서는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하실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2007년이 저물어 갑니다. 우리는 금년 한해가 과연 하나님 보시기에 충성된 종이었는지 아니면 악하고 게으른 종이었는지를 한 번 생각해 보고 나에게 맡겨주신 한 므나를 가지고 얼마나 많은 이익을 남겼는지를 결산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믿음의 결산입니다.
주님이 만약 오늘 오신다면 과연 나는 주님으로부터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을 들을 수 있을까요?
우리 모두 이 해가 다 가기 전에 열심히 순종하고 충성하여 다 같이 하나님의 칭찬과 상급을 충만하게 받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 멘> 다 같이 복음성가를 부르고 마치겠습니다.
주님 내게 오시면
1. 세상부귀 안일함과 세상 근심하다가
주님 나를 찾으시면 어떻게 만날까
주님 내게 오시면 나 어찌 대할까
멀리 방황하던 나 불쌍한 이죄인
이제 주 만 생각하며 세상 근심 버리고
두손들고 눈물로써 주만 따라가오리다

2. 세상일에 얽매어서 세상일만 하다가
주님나를 부르시면 어떻게 만날까
주님내게 오시면 나어찌 대할까
멀리방황하던 나 불쌍한 이죄인
이제 주만 생각하며 세상권세버리고
오직 주만 바라보며 주만따라 가오리다.

3. 지금까지 내가한일 주님께서 보시고
훗 - 날에 나를보고 무어라 하실까
주님내게 오시면 나어찌 대할까
멀리방황하던 나 불쌍한 이죄인
이제 주만 생각하며 세상영광버리고
십자가를 내가지고 주만따라 가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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