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입니까? (마 10:1-4)
본문
이덕만 목사 (아름다운교회)
여러분 이 책을 읽으신 적이 있습니까?
“제자입니까?” 후안 카를로스 오르티즈가 쓴 입니다. 한 동안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 책을 사랑의 교회의 옥한흠 목사님이 제자훈련을 시작하면서 필독서로 선정되었던 책으로 기억합니다. 이 책을 한번 읽을 필요가 꼭 있는 신앙의 필독서입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의 제자입니까?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님이 제자 12명을 부르셨습니다. 왜 예수님의 제자가 12명일까요? 이것은 성경학자들의 해석에 의하면 구약의 12지파가 있었던 것처럼 신약의 12사도로 구별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에 보면 구원받은 수가 14만 4천명인데 왜냐하면 구약의 12지파에다 신약의 12지파를 곱해서 그리고 제일 큰 수인 1,000을 곱하면 이것이 바로 구원 받은 수 14만 4천명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14만 4천명은 구약과 신약의 구원 받은 총수를 상징하는 숫자입니다. 그러므로 12명의 제자는 바로 우리의 샘플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
예수님은 12명의 제자들을 부르셨던 것처럼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 13:35)
예수님의 제자들의 이름이 나옵니다. “베안야요빌바도마야다시가 이것은 열두제자 첫머리 글자이니 베안야요빌바도마야다시가”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 빌립, 바돌로매, 도마, 마태, 야고보, 다대오, 시몬, 가룟 유다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들의 구성을 보면 참으로 다양함을 알수 있습니다.
직업이 다양합니다. 어부의 직업을 가졌던 사람들도 있고, 세리도 있고, 열심 당원이었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또 성격이 다양하지 않습니까? 다혈질적인 제자, 차분한 제자, 그리고 셈이 빠른 제자, 사랑이 많은 제자, 그리고 의심이 많은 제자, 정말 성격도 다양합니다.
또한 출신도 다양합니다. 갈릴리 출신이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가버나움과 가룟이라는 곳에서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똑같지 않습니다. 직업도 다릅니다. 성격도 다릅니다. 출신도 다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함께 서로 다름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렇게 유명한 사람이거나 유능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보잘것없고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예수님의 제자들로 부르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부르심도 만찬가지 입니다. 제자들처럼 유명하지 않습니다. 유능하지 못합니다. 정말 보잘것없고 별 볼일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제자 삼으셨습니다.
그래서 바울사도는 고린도전서 1장 20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고전 1:26)
우리가 지금 수요일마다 출애굽기를 공부하고 있는데 출애굽기 25장에 보면 성막이 나옵니다. 그런데 성막에는 여러 가지의 기구들이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는 법궤(언약궤)와 떡상을 공부하면서 이 법궤와 떡 상을 조각목으로 만든다고 공부했습니다. 조각목이란 아카시아의 일종입니다. 아카시아 나무는 별 볼일 없는 나무입니다. 별로 쓸모가 없는 나무입니다. 귀한 나무가 아닙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조각목으로 하나님의 성소의 귀한 법궤와 떡 상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하였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것은 보잘것없는 우리를 부르셔서 하나님의 귀한 존재로 삼아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아카시아와 같은 존재들인데 우리를 부르셔서 제자 삼아 주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은혜인 줄 믿습니다.
그런데 오늘 예수님은 제자들을 부르셔서 그들을 무능한 자들로 내버려 두지 않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권능을 주셨습니다. 그들에게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70인의 전도단을 세워 파송하실 때에도 그냥 보내지 않았습니다. 누가복음 10장 19절에 보면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단코 없으리라”(눅 10:19)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전도단을 빈손으로 보내지 않았습니다.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셔서 파송했습니다.
오늘도 우리를 부르셔서 제자 삼으신 주님은 우리를 빈손으로 보내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를 부르셔서 하나님의 자녀 삼으셨을 때 우리에게 하나님은 권세를 주셨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
여러분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할 때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가 생긴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는 대단한 것입니다. 아버지가 왕이면 아들은 왕자입니다. 왕의 권한과 맞먹는 권세를 갖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어느 영국의 시민지에 살던 청년이 영국을 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배를 타고 가는데 돈이 별로 없었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모으고 모아서 이제 배 삵을 주고 영국으로 가는 배를 탔습니다. 그런데 영국에서 몇 칠 버틸 조금에 돈 밖에 없어서 그 청년은 배가 항해하는 동안 물로 배를 채우면서 근근이 항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영국에 도착하기 하루 전날 이제는 나도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배에서 내려야지 생각하고 식당으로 가서 오늘 식사가 얼마입니까?라고 선원에게 물었더니 이 선원이 하는 말이 “당신이 이 배에 탔을 때 그 배 삵에 이 배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비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이 청년은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누리지 못하는 어리석이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가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령하면 그 명령 앞에 더러운 귀신이 쫓겨 가고 우리가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모든 병과 약한 것이 고침을 받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안 일어납니까?
제자들에게도 이러한 능력이 주어졌지만 이 능력을 사용해보려고 했지만 능력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마가복음에 보면 예수님이 변화산에 올라가신 사이에 제자들에게 벙어리 귀신들린 아들을 데리고 와서 고쳐주기를 원했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아무리 애를 써도 귀신이 떠나가지 않았습니다. 제자들이 얼마나 당황스러웠겠습니까? 얼마나 창피했겠습니까?
그때에 예수님이 오셔서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를 참으리요”라고 말씀하시면서 그 벙어리 귀신들린 아이를 고쳐 주셨습니다.
제자들이 아무도 없을 때 조용히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그때 주님이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막 9:29)
그렇습니다. 기도 외에는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없습니다. 아무리 실탄을 많이 주어도 그 실탄을 쏠 줄 알아야 합니다. 이 실탄을 쏠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기도입니다. 우리에게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능력을 사용하는 통로는 기도입니다. 기도하면 담대해 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하며 성령의 충만을 기다려야 합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에도 약속하셨습니다. “너희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제자들은 다 주님의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주님의 명령에 뿔뿔이 흩어져 자기 볼일 보기에 바쁘던 제자들이 이제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모두 마음을 같이 하여 기도하기에 전혀 힘썼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들은 기도에 힘썼습니다. 전력을 투구해서 기도했습니다. 그럴 때에 모인 무리들이 다 성령의 충만하여 권능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가서 담대하게 전하였습니다. 그들에게 이전에 나타나지 않았던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들이 예수의 이름으로 걸으라고 명령할 때 성전 미문에서 앉으뱅이가 일어나 걸었습니다. 죽은 자가 살아났습니다. 그들이 외칠 때에 5,000명이 회개하면 돌아오는 역사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모여서 기도해야 합니다. 금요심야기도회에 나오십시오. 함께 기도하십시다. 우리가 함께 합심하여 기도할 때 성령이 오순절날 임하셨던 것처럼 우리에게 충만하게 채워주실 것입니다.
성령의 충만을 받으면 놀라운 권능이 나타날 것입니다. 이전에 없었던 능력이 나타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12제자들을 부르셔서 권세를 주셨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동일한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할 수 없다 생각하지 말고 기도하면서 성령의 충만을 구하십시다. 그러면 우리에게도 놀라운 권세가 나타날 줄 믿습니다.
2004/08/14 Sat 07:5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