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수 14:6~12)
본문
"때에 유다 자손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나아오고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와 당신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이르신 일을 당신이 아시는 바라. 내 나이 사십세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를 보내어 이 땅을 정탐케 하므로 내 마음에 성실한대로 그에게 보고하였고, 나와 함께 올라갔던 내 형제들은 백성의 간담을 녹게 하였으나 나는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으므로 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가로되 네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영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 행한 이 사십 오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대로 나를 생존케 하셨나이다 오늘날 내가 팔십 오세로되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날 오히려 강건하니 나의 힘이 그때나 이제나 일반이라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사온즉 그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날에 들으셨거니와 그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찌라도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오늘은 우리교회에서 장로장립, 집사안수, 권사취임 등 15분이 임직을 받는 복된 날입니다. 저는 갈렙과 같은 건강의 복을 받고, 갈렙과 같은 훌륭한 신앙의 모범을 통해 충성된 일꾼들이 되시기를 복 빌어 드립니다.
“재산을 잃어버리는 것은 조금 잃은 것이다. 명예를 잃어버리는 것은 많이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건강을 잃어버리는 것은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것이다.”라는 글귀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을 것 입니다. 저는 그것을 이렇게 받아 들였습니다. 재산보다도, 명예보다도 중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건강이라고 말입니다. 아무리 많은 재산을 가졌으면 뭘 합니까? 명예가 있으면 뭘??합니까? 건강을 다 잃어 버렸는데 말입니다. 건강보다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예수님도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했습니다.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건강이 소중합니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누구나 건강에 대해서 신경을 쓰고 살아갑니다. 좌우가 신문광고 보면, 건강식품들이 어찌나 그리도 많은지 말입니다. 그것들이 선전하는 대로라면 병들 사람도 없고, 죽을 사람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뻔히 속을 줄 알면서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을 보면 얼마나 건강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는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것이 지나치다 보니 건강이 우상이 되어 버린 세상입니다. 좌우간 건강하다면 못 먹을 것이 없습니다. 다 잡아 먹습니다. 뱀도, 지렁이도, 굼뱅이도, 지네도 개구리도 남아나지 않습니다. 그래 이제는 외국에서 수입해서 팔고 있습니다. 저는 왜 한국 사람들이 동남아 여행을 즐기는지 그 이유를 야ㅏ십니까? 가는 곳곳마다 한국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내가 지금 국내에 있는지 외국에 나와 있는 것인지 착각을 일으킬 정도입니다. 뱀탕, 뱀 피 먹으러 원정을 간답니다. 대만에서도 그 징그러운 것을 날것으로 먹는데 사람 같지도 않게 보였습니다만 좌우간 몸에 좋다면 무엇이나 다 잡아 먹습니다. 외국에 나가 살아있는 곰쓸개를 빼먹다가 들켜가지고 국제망신 당한 일도 있습니다. 쇠뜨기 소동들 기억하고 있습니까? 이것은 시골에서는 흔한 식물입니다만 씨가 마른 적이 있습니다. 좌우간 몸에 좋다하면 붙어 나는게 없습니다. 아, 오줌까지 마시는 세상이고 보면 할 말 다했지요. 그런다고 건강해 질수 있는지가 의문입니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정말 건강해 질수 있는 것입니까? 건강의 비결은 따로 있음을 본문은 우리에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분문에서 참으로 건강한 대표적인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갈렙(Caleb)'이라는 사람입니다. 갈렙은 어떤 사람입니까? 6절에 보면, 그는 유대지파 사람입니다. 그는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입니다. '그니스 사람'(the Kenezite)이란 본래 일찍부터 팔레스틴 주변에 거주하고 있었던 에돔 족속 중 하나(창 36:11, 15)로, 아마 이 족속 중 일부가 이스라엘의 유다 지파에 합류되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갈렙(Galeb)도 순수 히브리 혈통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7절에 보면, 이스라엘이 광야 40년 생활할 때에 가데스바네아에서 12명의 정탐꾼 중 한 사람으로 뽑혔고,(민13:6,34;19) 가나안 정복 전쟁의 용사로서 갈렙은 이스라엘 중에서 큰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40일간 가나안을 정탐하고 돌아와서 보고회를 할 때 함께 갔던 10명은 부정적이고, 불신앙적인 보고를 했습니다마는 갈렙은 여호수아와 더불어 신앙적이고, 긍정적인 보고를 하였습니다. 가나안에 쳐들어 갈 것을 주장한 사람은 여호수아와 갈렙 뿐이었습니다(민14:9). 결국 여호수아와 갈렙만 가나안에 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민 14:39). 출애굽 1세대로서는 유일하게 가나안 땅을 밟은 사람입니다.
그런 과거사건이 있은 후 정확하게 45년이 흐른 지금에 와서 하는 고백입니다. 10절을 주목하십시오. “오늘날 내가 85세로되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날 오히려 강건하니”그랬습니다. 이 말은 45전보다 지금이 더 건강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놀라운 일이 아닙니까? 그의 건강상태를 보십시오.
11절 하반 절에 보면, 힘으로 보아도 그때나 이제나 일반이라는 것입니다. 전쟁문제로 보아도 젊은 사람들 못지않게 능히 감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굉장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말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기서 우리의 관심은 자연히 그의 건강관리에 기울어 질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궁금하지 않습니까? 도대체 어떻게 건강관리를 하였기에 45년 전이나 지금에나 한결 같다는 것입니까? 오늘 우리가 오히려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길이 어디에 있습니까? 건강만 소원할 것이 아닌 이를 위한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자세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건강은 소원하면서도 건강한 삶과는 전혀 다른 길을 가고 있다면 문제가 있는 것 아닙니까? 소원에 합당한 현실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액션이 있어야 하고, 구체적인 노력이 뒤 따라야 할 것입니다. 본문을 자세히 관찰하면 몇 가지 비결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지면 건강해 집니다(8절).
이것은 하나님과의 문제입니다. 8절에 보면,“내 형제들은 백성의 간담을 녹게 하였으나 나는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쫓았은즉...”했습니다. 여기 보면 “나는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쫓았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것은 온전한 순종이요, 온전한 헌신이요, 온전한 충성입니다.
‘갈렙’이라는 사람은 신앙적인 자기 주관이 분명한 사람이었습니다. 함께 정탐하러 갔던 동료들은 부정적인 보고를 하여 백성들의 마음을 써늘하게 하고 실망시켰으나 자신은 그들과는 달랐다는 것입니다. ‘갈렙’ 이름의 뜻 은 "개"라는 뜻입니다. ‘갈렙’은 성실한 사람이요. 책임감이 강했습니다. 여호수아와 같이 믿음이 있었고 ,보이지 않게 뒤에서 협력하는 숨은 일꾼이었습니다. 그는 독실한 신앙인으로 하나님을 온전히 좇았습니다. ‘갈렙’은 건강의 축복을 받아 장수하였으며, 건강에 대한 간증을 남길 만큼 축복받은 사람이었습니다(수14:10).모세가 12지파의 대표를 가나안땅에 보내어 정탐할 때에 ‘갈렙’은 유다 지파의 대표로 나가 가나안 정복에 대한 확신과 승리를 예언하였습니다. 이는 모세와 하나님을 크게 기쁘게 하신 신앙의 고백이었습니다. 결코 숫자나 환경에 의해서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옳은 것은 옳고 그른 것은 그른 것입니다. 남들이 이런 말을 한다고 이리 쏠리고, 저런 말을 한다고 저리 쏠리고 그런 줏대 없는 사람도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이 줏대 없는 사람은 자기 건강도 지키지 못합니다. 그는 온전한 믿음가운데서 강인한 정신력을 소유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의사들은 오늘도 이야기 합니다. 모든 육체적 질병의 70%는 정신적인 것에 기인한다고 말입니다. 텔레비젼에 나와서 한때 신드롬을 일으켰던 황성주 박사는 육체적인 질병의 90%가 정신적인 요인이라고 지적합니다.
어느 의사가 사형선고 받은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해서 조사한 일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더라는 것입니다. 병에 걸리기 얼마 전에 큰 충격을 받은 일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그 강한 정신적인 충격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이리 뒤척 저리 뒤척하면서 여러 날 잠을 설친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일이 있고 나서 몇 년 뒤에 사형선고를 받게 된 것입니다. 이미 그때 얻어맞은 것이고, 그것이 이제 와서 겉으로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황성주 박사의 말로는, 암환자의 경우는 99%가 정신적인 충격,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그 요인이라고 합니다.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이 얘기는 정신만 건강하면 육체적인 건강은 어느 정도 예방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의사가 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할까요? 그 정신적인 건강은 어디서 오는 것입니까? 바로 우리의 영이 건강해야 합니다. 영혼이 건강하면 정신이 건강하고, 정신이 건강하면 육신이 건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영혼이 잘 되어야 범사도 잘되고, 우리의 육신도 건강할 수 있다니까요? 그 영혼의 건강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에 있습니다. 내 영혼이 구원받고 하나님의 그 큰 은혜 가운데 감사 감격하면서 살면 건강할수 있습니다.
제가 놀라운 얘기 하나 할까요? 세계 제2차 대전 중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그런데 총칼에 맞아 죽은 사람은 30만 명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그 반면에 전쟁의 공포로 인하여 심장병이나 정신적인 질환으로 인해서 죽은 사람은 300만 명이었다고 합니다. 믿기 어려운 놀라운 이야기 아닙니까?
바그다드에서 '페스트'로 인해 죽은 사람은 5천명이었습니다. 그러나 두려움으로 인해 스스로 죽은 사람이 2만 5천명이었다고 말입니다. 이런 얘기들을 통해 볼 때, 결국 믿음만 있었다면 죽지 않아도 될 사람들이었다는 얘기가 됩니다. 하나님만을 믿고, 하나님과 바른 관계만 가졌더라도 얼마든지 살 수 있는 사람들이었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믿음이 없어서 죽었습니다. 기본적인 믿음만 있어도 생명은 유지할 수가 있었는데 말입니다. 거기다 갈렙과 같은 순종, 갈렙 같은 충성심만 있었어도 얼마든지 건강하게 살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확실히 신앙인들이 건강하다는 것은 헌혈을 담당하고 있는 분의 말씀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길거리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헌혈을 하지만 피를 뽑아 중앙혈액원으로 가지고 가보면 피가 탁해서 쓸 만한 피는 별로 없고, 버리는 것이 반 정도랍니다. 그런데 교회에 가서 교인들의 피를 뽑아 오면 버리는 양이 별로 없다고 합니다. 피가 그렇게 깨끗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 참 신기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제가 볼때는 하나도 신기할 것이 없습니다. 당연히 그래야합니다. 무엇을 증명해 주고 있는지 아십니까? 우리 예수믿는 사람들이 불신자들보다는 건강하다는 증거입니다. 실지로 여러분! 우리 권사님들 모시고 양로원엘 가 보십시오. 같은 년 배의 어른들하고 비교해 보십시오. 비교가 안 되리 만큼 휠씬 젊어 보이고, 또한 젊게 사시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신앙 안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갈렙은 다른 사람들이야 어찌 되었든지 오로지 여호와 하나님을 온전히 쫓았습니다. 온전히 순종하는 삶을 살았고, 온전히 헌신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래 14절에서도 "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날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음이며,"라는 말씀을 통해 이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건강하시기를 원하십니까? 하나님께 순종하십시오. 하나님께 충성하십시오. 하나님 앞에서 헌신된 삶을 살아가십시오. 거기에 하나님이 주시는 건강의 축복이 있습니다.
2. 안일함을 극복하변 건강해 집니다(12절).
"때에 유다 자손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나아오고,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와 당신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이르신 일을 당신이 아시는 바라"
여러분 갈렙이 어떤 사람입니까? 그는 여호수아와 더불어 출애굽 1세대입니다. 당 서열로 친다면 그는 당 서열 제 2위입니다. 얼마든지 자기가 원하는 곳을 요구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요, 먼저 분배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오늘 그가 요구하고 있는 땅은 어떤 땅입니까?
12절에 보면,“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그 산지가 어떤 산지인지 아십니까? 헤브론에 있는 산지로써 거기는 아낙자손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아낙 자손이 어떤 준재냐?
15절에 보면, 가장 큰 사람들입니다. 거인 족들이요. 장부들이라는 것입니다. 민수기에 보면, 함께 같던 정탐꾼들이 무엇이라고 보고했는지 아십니까? 그들에 비하면 우리는 메뚜기만도 못하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결코 과장된 얘기가 아닙니다. 현실 그대로였습니다. 그런 장부들입니다. 그런가 하면 지역적으로도 헤브론 산지의 성읍들은 ‘크고 견고하다’고 했습니다. 요새지역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위치에 자리 잡고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어떻게 싸우겠다는 것입니까? 또한 그걸 얻어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입니까?
그러나 이스라엘이 정복한 가나안은 제한된 곳입니다. 아홉 지파 반이 나누어 가져야 합니다. 내가 좋은 곳을 차지하면 다른 사람은 불가불 좋지 않은 곳을 차지해야 합니다. 나도 좋고 저도 좋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마는 현실은 그럴 수 없었습니다. 이때에 그는 용감하게 산지를 요구하였습니다. 이 산지를 내게 달라는 것입니다. 결코 나하나 편하겠다는 생각이 아닙니다. 우리 가정만 안전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는 그것을 얻어서 개척하겠다는 것입니다. 갈렙은 정신적으로 이스라엘백성에게 큰 용기를 북돋워주는 하나님의 일꾼이었습니다. 갈렙이 가나안땅에 정착하여 아낙의 소생 그 세 아들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치고 그 거민을 쳐서 정복하였습니다.
그는 결코 안일함을 바라지 않습니다. 갈렙인들 왜 현실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겠습니까? 그러나 그는 쉬운 것도, 편리한 것도, 그렇다고 요행을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다른 지파 사람들이 제일 꺼려하는 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누가 시켜서도 아닙니다. 그는 스스로가 먼저 자원하고 있습니다. 그에게 이런 정신이 살아 있었습니다. 그러니 몸도 건강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미국의 정신건강협회가 “행복한 생애를 위한 다섯 가지 충고”라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그 다섯가지를 여기 소개하고자 합니다.
① 너그러워지라고 충고합니다(Tolerance ). 너무 까다롭게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자신에 대해서도 그렇고 남에 대해서도 그렇습니다. 까다롭게 살면 건강에 이롭지 못하다는 이야기입니다.
② 자기 평가를 분명히 하라는 것입니다(Practical Honest). 아는 것은 알고, 모르는 것은 모르는 것입니다. 있으면 있고 없으면 없는 것입니다. 없으면서도 있는 척, 있으면서도 없는 척 죽는 소리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모르면서도 아는 척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척’하는데 병이 있다는 것입니다. 현대인들은 모두가 척하는 병에 걸려 있다는 것입니다. 척병’ 환자들이라는 것입니다.
③ 자기 긍지를 가지고 살라는 것입니다. 누가 뭐라고 하건 말건 나는 나입니다. 내가 저를 대신할 수도 없는 것이고, 저가 내 대신 살아 줄 수도 없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거기에 신경을 쓰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평판에 신경을 쓰면서 부터 병이 된다는 것입니다.
④ 최선 다하고 거기서 만족하라는 것입니다. 왜 후회를 하는 것입니까? 실패했기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문제는 최선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일해야 할 때 일하지 않았고, 노력해야 할 때 게을렀기 때문입니다. 최선 다했는데 실패 했다면 그 실패는 귀한 것입니다. 값진 것입니다. 오히려 그 실패가 오늘 나를 성공으로 이끌어 준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누군가 아브라함 링컨에게 물었더랍니다. “당신이 전 세계인들로 부터 존경받는 삶을 살게 된 비결이 무엇입니까? 그때 링컨은 크게 웃으면서 “제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실패를 했거든요?”간단한 대답이었습니다. 그 많은 과거의 실패가 오늘의 그를 만들었다는 역설적인 대답입니다. 최선 다한 거기서 만족을 구하라는 것입니다.
⑤ 매사를 즐기라는 것입니다. 이 말은 기쁨으로 일하라는 것입니다. 억지로 하면서 건강을 잃어버린다는 것입니다. 목사님들이 건강문제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황성주 박사가 운영하는 병원의 경우, 목사님들 가운데 67%정도가 한 가지 이상의 병을 가지고 있고, 두 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자가 25%, 세 가지 이상의 병을 가진 목사님들이 전체 7%나 된다는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냐? 우스운 이야기입니다만 새벽기도 때문이랍니다. 새벽마다 일어나면서 “이 놈의 새벽기도는 누가 만들어 놔서 이 고생을 시킨담, 새벽기도만 없으면 얼마든지 목회를 하겠는데...,” 뭐 별소리 다 하면서 일어나니 그 건강할 수 있겠습니까? 하루 이틀도 아닌 평생 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물론 우스개 소리지만 저는 그 웃을 수 있는 소리를 우스개 소리로 듣지 않았습니다. 저는 예수믿고 난 뒤에 아예 일찍부터 작정을 했습니다. 기왕이면 새벽기도 그 자체를 즐기리라고 말입니다. 오히려 남보다 새벽에 더 일찍 일어나는 거기에서 남모르는 비밀한 행복과 기쁨을 즐기려고 말입니다.
내가 새벽기도를 즐겨야 우리 교인들도 목사를 닮아 즐길 것 아닙니까? 내가 맛있게 먹어야 우리 아이들도 따라 맛있게 먹을 것 아닙니까? 어른들은 식탁에 앉아서 입맛이 어떻고, 밥맛이 어떻고 하면서 아이들 보고 먹으라고 하니 그게 되겠습니까? 그래 저는 집사람에게 아이들 보고 밥 먹으라고 강요 못하게 합니다. 내버려 두라고 말입니다. 그 대신 우리 부부가 맛있게 먹자고 합니다. 그러면 따라 먹게 되어 있습니다. 배고프면 먹을 텐데 그걸 앞에 놓고 사정을 하고 앉아 있으니 말입니다. 밥 먹으면 얼마를 준다느니, 무엇을 사준다느니, 이렇게 아이들을 길러서 이 험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도록 한단 말입니까?
보세요. 매사를 즐겁게 해야 의미도 있고, 그리고 건강할 수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이거 누가 시켜서 하겠습니까? 갈렙은 그 스스로 자원해서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남들이 하기 싫어하고, 하기 어려워하는 일을 하면서 거기서 성취감을 얻고자 했습니다. 그런 정신, 그런 자세 가운데서 건강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결코 편한 것을 바라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건강의 비결이 있습니다. 그 얼마나 아름다운 자세요, 마음가짐 입니까? 여러분들이 교회 와서 좌석을 차지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어디에 앉을 것인가 매우 중요합니다. 기왕이면 남들이 앉기 싫어하는 곳에 내가 앉으리라는 마음 말입니다. 그런데 좌석 앉는 것을 보면 나만 편할려고 합니다. 먼저 오신 분들이 앞으로 나와서 그리고 중간부터 채우면 굳이 예배 시간에 안내위원들이 왔다 갔다 안해도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게 잘 안 됩니다. 꼭 입구에만 앉으려고 합니다. 그래 ‘왜 그럴까’ 하고 생각하다가 제가 앉아 보았습니다. “아하, 이래서 입구에만 앉으려 하는 구나.” 깨달았습니다.
제가 수요 저녁예배 때 저 뒤에 앉아보니 우선 편해요. 조금 기댈 수도 있고 말입니다. 한쪽에만 신경을 써도 되고 말입니다. 그리고 끝나면 무엇보다 빨리 나갈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편하겠더라구요? 그러나 중간에 앉으면 불편합니다. 입구에 앉은 사람이 나가야 내가 나갈 수가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먼저 온 내가 좀 불편 합시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말입니다. 그 마음 하나만으로도 은혜는 받은 것입니다.
어떤 분은 건너 동네에다 주차를 하더랍니다. 그래서 '왜 여기다 주차합니까? '라고 했더니‘교회 주차장도 비좁은데 내가 여기다 주차하므로 멀리 사는 다른 사람이 한분이라도 더 주차를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대답하더랍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마음입니까? 갈렙은 여호수아와 대등한 영적인 사람이었으나 여호수아를 앞세워 일하는데 마음의 불편이 없었고 여호수아를 섬기고 봉사하는데 항상 자기 자리를 지킬 줄 아는 유능한 사람이었습니다. 둘째자리에서 불평 없이 만족스럽게 헌신하는 갈렙을 배워야 합니다. 갈렙은 협력사역에 성공한 사람입니다. 이는 자신을 포기함으로 거둘 수 있는 열매입니다.
교회는 이런 사람들이 많아야 합니다. 내가 조금 불편함으로 다른 사람이 편할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그쪽을 선택하겠다는 자세 말입니다.
결코 자기 안일을 바라지 않습니다. 갈렙은 그 산지를 얻어서 개척을 합니다. 그래서 그의 지파에 돌렸습니다. 그런 정신, 그런 자세이니 건강할수 밖에요. 하나님은 그의 그 마음을 그대로 받으셨습니다.
3. 임마누엘 의식을 가지면 건강해 집니다(12절 하)
12절 하반 절에 보시면, 갈렙은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대로 그들을 쫓아 내리이다”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이것을 표준번역에서는 “여호와께서 내 편에 서 주시면”으로 번역했습니다. 문제는 '하나님께서 내 편에 서 주시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오히려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겠다는 고백도 됩니다. 전쟁문제나 건강문제도 하나님이 허락하셔야만 합니다. 그러고 보면, 하나님이 없이 되는 일이 무엇이 있습니까?
민14:6-8절에 "그 땅을 탐지한 자 중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그 옷을 찢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일러 가로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며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으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고 말씀합니다.
갈렙은 이렇게 보고하면서 여호수아와 함께 메고 온 포도송이와 석류와 무화과를 그 증거물로 제시했습니다. 이렇게 볼때 갈렙은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 입국의 공로자이며, 새로운 차원의 가나안땅을 발견한 믿음의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갈렙과 여호수아는 가나안을 하나님의 약속과 함께 실현되는 땅이요. 그 언약을 믿고 임나누엘 되시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어 그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을 확신하였습니다.
가나안 입국 후 갈렙은 헤브론 지방을 차지하게 되었는데 그 땅은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과 사라의 무덤이 있는 곳이며, 그리고 물 샘이 많아서 과수 재배가 잘되는 풍요의 땅이었습니다. 온유한 자가 땅을 차지할 것이라는 말씀 그대로 이루어진 셈이었습니다.
우리가 존경하는 김구 선생님은 8.15 해방 후, 27년간의 망명생활을 끝내고, 우리나라에 돌아와 어느 교회에서 첫 설교를 했다고 합니다. 그 많은 교인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로 서론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환영받는 자리에 선 것을 대단히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나는 지난 27년 동안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한다고 하다가 이제 미완성품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병정들이 내 뒤에 있고, 하나님께서 내 위에 계시므로 내가 담대히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리고는 어머니의 말씀을 들려주었다고 합니다. “너는 성경을 떠나지 말아라. 가족은 네 곁에 있지 못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너를 떠나지 않으신다. 예수님이 너를 지켜 주신다.” 이것이 망명생활 가운데서 그에게 힘이 되는 말씀이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너를 지켜 주시고,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할 것이라는 어머님의 말씀이 말입니다. 건강에 대해서 누가 장담할 것입니까?
몇일 전에 멀쩡하던 개그맨이 운동하다가 쓰러져 죽지 않았습니까? 건강만큼은 아무도 장담할 사람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책임져 주셔야 건강하게 사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행복하고 평안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주님이 함께 있는 증거를 엉뚱한데서 찾을 때가 많습니다. 놀라운 기적이 있고 보이는 것이 채워지는 것을 통해서 '주가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체험하려고 하고 예수 믿는 재미를 느끼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보이는 것이 전부인 인간들에게는 보이는 것이 두려움의 대상으로 다가올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모세 대신에 여호수아를 앞장세우시고 가나안에 들어가게 하실 때 말씀하신 첫 마디가 '내가 너와 함께 하리니 두려워 말고 담대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요단강을 건너는 여호수아를 기다리는 것은 전쟁입니다. 가나안 족속을 모두 진멸해야 하는 전쟁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관건은 군사력에 있습니다. 잘 훈련된 군사, 무기, 힘 이런 것들이 조화를 이루어서 승리를 이끌어 낸다는 것은 전쟁에서 의 상식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이 모든 조건에 부합되지 않습니다. 40년을 광야에서 떠돌았기 때문에 군사훈련을 제대로 했을 리가 만무합니다. 힘은커녕 지칠 대로 지친 그들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전쟁을 한다 해도 승리하고는 전혀 거리가 멀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쟁을 책임져야 할 여호수아로서는 두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여호수아에게 담대하라고 말씀하는 것은 눈에 보이는 것으로 살지 말라는 말씀과 같습니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는 것입니다.
‘가나안 족속의 힘을 보지 말고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보고 살아라,’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패배했다고 해서 기고만장하지 말고 상대방이 강하고 힘이 있어 보인다고 해서 절망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증거는 보이는 세상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니까 세상에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증거물을 찾으려고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갈렙이 왜 위대한 신앙인입니까? 갈렙은 여호수아에게 나와서 가데스바데아에서 있었던 일을 언급합니다. 9절에 "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가로되 네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영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라고 말합니다. 과거 열 두 영의 정탐꾼이 가나안을 정탐했을 때 열 명의 사람들은 가나안을 정복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가나안에 어떤 사람들이 있든 상관없이 가나안은 하나님이 약속한 땅이기 때문에 들어가면 된다고 말합니다. 이와 같이 가나안 땅의 족속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만 바라보고 가나안 족속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던 갈렙에 대해서 하나님은 말씀하시기를 "오직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좇았은즉 그의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민14:24)고 합니다. 즉 갈렙은 이미 자신이 기업으로 얻을 땅을 약속 받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제비 뽑을 이유가 없었던 것입니다.
12절에 보면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고 믿음의 고백이 있습니다. 저는 오늘 임직자 여러분들과 모든 성도 여러분들이 이런 신앙을 소유할 수 있기를 복 빌어 드립니다.
미스바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맨 처음 창조하신 사람은 건강한 사람이었습니다. 충분히 건강하도록 하나님이 창조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하신 3중 사역이 무엇입니까? 가르치시고, 전파하시고, 고치시는 사역이었습니다.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은 환자들을 보시면 그냥 지나치시는 예가 없었습니다. 만나는 대로 각색 병든 자를 다 고쳐주셨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은 우리가 건강하기를 원하신다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병드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모두가 건강하고, 모두가 다 행복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간단합니다. 병드는 것은 우리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관리해야 할 사명이 있고, 책임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더구나 우리의 몸이 성령의 전이라고 생각할 때 더 더욱 그렇습니다. 바라기는 항상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통하여 영혼이 건강하고, 영혼이 건강해서 정신이 건강하고, 건강한 정신에 건강한 생활을 누리실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이 건강을 무엇을 위해 사용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선한 도구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임직을 받는 모든 분들이 건강의 복을 받되 육체와 더불어 영혼도 건강하고, 믿음도 건강한 임직자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황영복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