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사람을 쓰시는 하나님/삿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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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사람을 쓰시는 하나님 사사기6:11~18 2006년 3월 12일 주일낮예배 최일환목사 설교 6:11 여호와의 사자가 아비에셀 사람 요아스에게 속한 오브라에 이르러 상수리나무 아래 앉으니라 마침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미디안 사람에게 알리지 아니하려 하여 밀을 포도주 틀에서 타작하더니 6:12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6:13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나의 주여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미쳤나이까 또 우리 열조가 일찍 우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한 그 모든 이적이 어디 있나이까 6:13+이제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사 미디안의 손에 붙이셨나이다 6:14 여호와께서 그를 돌아보아 가라사대 너는 이 네 힘을 의지하고 가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 6:15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비 집에서 제일 작은 자니이다 6:16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 6:17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내가 주께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와 말씀하신 이가 주 되시는 표징을 내게 보이소서 6:18 내가 예물을 가지고 다시 주께로 와서 그것을 주 앞에 드리기까지 이곳을 떠나지 마시기를 원하나이다 그가 가로되 내가 너 돌아오기를 기다리리라
설교: 요즘 기업이나 정부 조직에서는 똑똑한 사람, 학식이 있고 경험이 있는 사람, 소위 말하는 유능한 사람을 들어 쓰려고 난리입니다. 인재경영이 조직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다 특별한 기술이 있다든지 남다른 재주가 있는 사람일 경우는 우선순위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에 당신이 직접 일을 하시기도 하지만 당신이 택한 사람을 들어 쓰시기를 기뻐하십니다. 특별히 복음을 전파하여 영혼을 구원하는 일, 그리고 영적 전쟁을 치르는 일에 하나님은 당신의 택한 백성을 들어 쓰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하고많은 사람 중에 어떤 사람을 들어 쓰실까요? 하나님도 세상 기업이나 정부가 요구하는 그런 인재를 골라 쓰실까요? 그렇다면 예수님은 사람 잘못 뽑아 쓴 실패자일 것입니다. 주님이 골라 쓴 인재들을 보세요. 대부분이 갈릴리 촌사람들입니다. 어부가 적어도 네명 이상이고, 그리고 세리, 독립운동가, 대부분이 학문이 없는 촌부들이었습니다. 그 누구하나 똑똑하고 쓸만한 인재가 없습니다. 12명 모두가 전혀 소망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주님을 만나 변화됩니다. 그들 속에 성령이 임재하고 능력이 임했습니다. 그 결과는 어찌됐습니까? 가롯 유다를 제외한 모두가 주님을 위해 죽는 순교자들이 되었습니다.
이것을 보면 하나님의 일에는 특별한 재능과 능력이 있어야만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부름 받은 사람, 그래서 주님이 연단하시는 과정을 거치면 누구나가 위대한 지도자가 되는 것입니다.
사실 사도 바울조차도 어찌 보면 주님의 사도가 될 만한 자격이 없던 사람입니다. 그는 오히려 주님을 핍박하고 교회 성도들을 잡아 죽이는 일에 앞장섰던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그를 택한 그릇으로 정하여 그를 부르십니다. 예수 믿는 사람 잡으러 가던 길에 그를 만나주셔서 돌이키게 하고 그리고는 수많은 교회를 세우게 하고 우리가 갖고 있는 거룩한 성경을 기록하는 일에 들어 쓰십니다. 참으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입니다.
오늘 봉독한 본문의 주인공 기드온도 그런 종류의 한사람입니다. 기드온이 사사로 쓰임 받던 시대는 이스라엘 나라는 좀 독특한 정치제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사사'가 나라를 통치하던 시대입니다. 사사란 평상시에는 백성중에 거하며 살던 사람이지만 유사시에는 백성들의 지도자로 등장하여 나라를 통치하던 사람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사사”는 타민족으로부터 압박을 받거나 전쟁을 할 때에는 군사령관이기도 하였고, 평상시에는 판사의 역을 담당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들의 권능은 직접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으로서, ‘신(神)의 심판’을 대행하는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사는 그 후 왕 제도가 형성되기까지 지속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사의 활동범위는 지역 중심적이고 대개 부족의 장으로서의 성격을 띠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제 5대 사사로 기드온이라는 사람이 하나님의 부름을 받습니다. 그 기드온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그는 이름 없는 평범한 평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심이 많았던 자였으며 겁이 많고 소심한 자였습니다. 특별히 그는 자기 자신에 대해 의심이 있던 사람이고 하나님이 약속한신 것에 대해서도 불만이 많고 의심이 있었던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이 그를 보내실 때도 의심이 있어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시험해 보기도 합니다. 어찌 보면 신약의 예수님 부활을 의심했던 도마 같기도 하고 단순하기 그지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들어 쓰셨을까요? 여기에 중요한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도 기드온 같은 사람으로 쓰임 받는 성도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
1. 현재는 볼 품 없어도 쓰임 받을 수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11~12) 기드온은 그야말로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는 므낫세 지파 출신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약하고 제일 작은 집안의 출신입니다. 그의 가족이나 그의 배경은 하나도 자랑할 것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그를 불러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십니다. 11절을 보세요. “6:11 여호와의 사자가 아비에셀 사람 요아스에게 속한 오브라에 이르러 상수리나무 아래 앉으니라 마침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미디안 사람에게 알리지 아니하려 하여 밀을 포도주 틀에서 타작하더니” 더욱이 기드온은 겁이 많습니다. 농사를 지어 밀을 타작하는데 미디안 사람들이 쳐들어와 빼앗아 갈까 두려워 포도주 틀 속에서 숨어 타작을 하였습니다. 정말 겁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을 구원하기는커녕 자기 집도 지키기 힘든 겁쟁이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사자는 그에게 나타나 뭐라고 하십니까?
12절을 보세요.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어떻게 겁쟁이에게 큰 용사라고 하십니까? 도대체가 이해가 안갑니다. 그러나 분명 하나님의 사자는 그에게 큰 용사라고 호칭하였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것은 기드온의 현재만을 본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현재가 아닌 그의 미래를 보고 한 호칭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그가 하나님이 함께 하고 있기에 장차 큰일을 할 용사로 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은 미디안 족속이 겁이나 포도주 틀에서 밀을 타작하는 졸장부이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큰 용사가 될 것을 미리 내다 보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도 하나님은 그렇게 대해 주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큰 용사가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현재의 우리 모습은 볼품없고 전혀 기대할 것이 없는 연약한 존재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의 미래를 보시며 우리를 불러주시는 분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기에 우리도 꿈을 갖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현재가 여러분의 전부가 아닙니다. 여러분의 자녀도 현재의 모습이 전부가 아닙니다. 여러분의 자녀 중에 이 나라의 앞날을 짊어질 위대한 지도자가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는 그런 모습이 전혀 없으나 여러분이 그런 꿈을 갖고 바라보시기를 바랍니다. 위대한 목사, 위대한 과학자, 위대한 선교사, 그리고 세계적인 음악가가 나올 수 있습니다. 현재만을 보면 상상키 어려우나 하나님이 붙들어 주시면 얼마든지 가능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 하면 여러분도 요셉처럼, 다니엘처럼, 그리고 기드온처럼 놀랍게 쓰일 수 있음을 믿음으로 꿈꾸시기를 축원합니다. 솔직히 주님의 제자들을 보면 무엇을 내 놓을 만 했습니까? 베드로도 그렇고 마태도 그렇습니다. 전혀 가능성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니 대단한 사람이 된 것입니다. 고전1:27~29을 보세요.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1: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1:29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 하나님은 약한 사람을 들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고 없는 자를 들어 있는 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여러분이 부족하다고요? 실망하지 마세요. 하나님은 사람의 현재만을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2. 의심이 있어도 말씀으로 확신하면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기드온은 도마처럼 의심이 많았던 사람입니다. 13절을 보세요.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나의 주여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미쳤나이까? 또 우리 열조가 일찍 우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한 그 모든 이적이 어디 있나이까? 이제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사 미디안의 손에 붙이셨나이다.” 기드온은 미디안 사람들에게 당하며 사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면서 왜 이런 비참한 삶을 살아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애굽에서 불러내실 때의 기적은 다 어딜 갔느냐는 것입니다. 약속을 의심할 뿐 아니라 이젠 하나님의 능력까지 의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의심, 불신투성인 기드온을 향해 하나님의 사자는 화를 내지 않습니다. 그리고는 오히려 그에게 사명을 부여합니다. 14절을 보세요. “여호와께서 그를 돌아보아 가라사대 너는 이 네 힘을 의지하고 가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 할렐루야! 네가 그들을 구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남들이 너를 구원할 자가 아니라 네가 구원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너를 보낸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기드온이 묻습니다. 15절을 보세요.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비 집에서 제일 작은 자니이다” 그는 겸손하게 자기가 작은 자요, 연약한 자임을 고백합니다. 그때 주님이 뭐라 하시나요? 16절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의심과 불신 투성이라 할지라도 하나님 말씀을 확신시켜 믿음의 사람으로 만들어 들어 쓰십니다. 그렇게 장담하시는 이유가 뭡니까?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아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므로 너는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능력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우리 믿음이 대단해서가 아닙니다. 비록 의심도 많고 불신도 있으나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변화시켜 들어 쓰시는 분입니다. 스타만을 모아 우승하는 감독은 대단한 감독이 아닙니다. 스타가 아닌 평범한 선수를 모아 스타로 만드는 감독이 위대한 것입니다. 히딩크 감독이 그런 사람입니다. 박지성이나 이영표, 송종국, 그리고 최진철 등은 무명선수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히딩크가 발굴하여 스타로 만들었습니다. 우리도 무명 선수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감독이신 주님은 우리를 불러내어 스타로 만드시는 분임을 믿고 그분만 의지하고 순종하시기를 축원합니다.
3. 순종하려는 자세만 있으면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기드온은 하나님의 사자를 열성을 다해 대접합니다. 그리고 그가 시키는 대로 순종합니다. 우리가 주님이 쓰시는 사람 되려면 하나만 갖추면 됩니다. 그분이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부르실 때에 그를 거절하지 마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리고 그를 맞아 대접하고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기드온은 자기를 찾아온 하나님의 사자에게 먹을 음식을 준비하여 접대합니다. 최고의 접대를 합니다. 정성어린 대접입니다. 그런데 그는 그것을 먹지 않고 고기를 반석위에 올려놓고 국을 그 위에 쏟으라 합니다. 그러자 그는 하라는 대로 쏟습니다. 그냥 시키는 대로 합니다. 19절 이하를 보세요 6:19 기드온이 가서 염소 새끼 하나를 준비하고 가루 한 에바로 무교 전병을 만들고 고기를 소쿠리에 담고 국을 양푼에 담아서 상수리나무 아래 그에게로 가져다가 드리매 6:20 하나님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고기와 무교 전병을 가져 이 반석 위에 두고 그 위에 국을 쏟으라 기드온이 그대로 하니 6:21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잡은 지팡이 끝을 내밀어 고기와 무교 전병에 대매 불이 반석에서 나와 고기와 무교 전병을 살랐고 여호와의 사자는 떠나서 보이지 아니한지라
그때 여화와의 사자가 지팡이 끝을 내밀어 그것을 불살라 버립니다. 그리고는 갑자기 사라집니다. 그제서 기드온은 하나님의 사자를 보았다고 죽게 되었다고 두려워하며 슬퍼합니다. 원망하며 불신했던 죄를 깨닫습니다. 그리고 그곳 이름을 “여호와 살롬”이라고 이름 합니다.
결국 기드온은 하나님 앞에 결단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철저하게 순종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결국 나중에는 300명 만 가지고도 미디안 족속을 쫓아냅니다. 하나님이 하라는 대로만 순종하니 되는 곳입니다.
사랑하는 장안중앙교회 성도들이여 우리가 부족하고 볼품없어도, 그리고 의심이 많고 믿음이 없어도 하나님은 나를 버리지 않고 변화시켜 들어 쓰시는 분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다만 내가 그분을 받아들이고 그분의 명령에 순종하기만 하면 하나님은 나를 위대한 일꾼으로 들어 쓰십니다.
현재의 여러분을 보고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마세요. 하나님은 만들어 쓰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의 손아래서 순종을 보이세요. 그러면 우리도 쓰임 받습니다. 주님은 사람을 만들어 쓰시는 분이십니다.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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