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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를 발전시켜라! (창 32: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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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를 발전시켜라! (창 32:22~32)

시작하는 말

1517년 독일의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했던 비텐베르크 시는 “마르틴 루터 시”로 개명된지 오랩니다. 오늘날 독일 전 국민의 98%가 루터교인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한 종교개혁자 한 사람의 영향은 시대를 초월합니다.

독일 학교의 방학은 모두 기독교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매년 10월1일부터 두 주간은 추수감사절 방학이고, 성탄절, 부활절에도 각각 두 주간씩 방학을 합니다.

모든 국민은 교회를 위해 종교세를 냅니다. 목사는 정부 공무원이며 모든 아이는 유아세례를 받고 13세가 되면 1년간 매주 두 시간씩 100시간 이상 성경을 배워서 14세가 되면 입교식을 합니다. 이 날은 부모님과 일가친척이 다 모여 축하잔치를 엽니다. 온 국민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도록 국가가 도와줍니다. 루터 한 사람이 독일 국민의 98%에게 수백 년 동안 영향을 끼쳐 왔고, 지금도 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끼치게 될 겁니다.

야곱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발전시켜 국가 이스라엘의 국부가 되었습니다. 브엘세바의 아비 집에서 사고치고 쫓겨난 도망자가 이스라엘의 국부가 되기까지는 험악한 세월을 보냈습니다. 어쩌면 험악한 세월이 야곱을 이스라엘로 만들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험악한 세월 속에서 결코 좌절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를 계속하여 발전시켜 나간 야곱은 육신적으로 성공했고, 영적으로 승리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야곱처럼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던져 줍니다.

야곱은 그의 조부 아브라함이 죽을 때에 나이 15세의 청소년이었습니다. 초기 77년 동안은 가나안에서 지냈고, 차기 20년은 하란 외삼촌댁에서, 중기 33년은 가나안에서, 말기 17년은 애굽에서 여생을 보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쟁취했습니다. 그리고 그 은혜를 발전시켰습니다.

1. 브엘세바에서 아비의 축복을 받아 냈습니다.

야곱은 브엘세바에서 생활했습니다. 축복을 타고 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야곱 특유의 애성과 노력으로 아버지의 축복을 받아 냈습니다.

1) 형 에서에게 장자권(長子權)을 샀습니다.

인류의 역사상 가장 값비싼 장자권(Birthright)을 가장 값싸게 팔아먹은 자는 에서(Esau)였습니다. 에서는 동생 야곱에게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장자권을 떡 한 덩이, 죽 한 그릇에 팔아 넘겼습니다. 한 마디로 염가판매(Bargain sale)였습니다. 성경은 에서의 그런 행위를 망령된 행위로 평가했습니다(히12:16).

야곱은 유대인 특유의 장사꾼이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값비싼 장자권을 가장 값싸게 샀습니다. 그것을 빵 한 조각과 불 콩죽(pottage of lentils) 한 그릇에 샀습니다(창25:31-34).

2) 아버지 이삭의 축복을 받아 냈습니다.

에서와 야곱의 장자권에 대한 흥정과 거래는 끝났습니다. 이제 야곱에게는 형제간의 거래에 대한 아비의 확인이 필요했습니다. 야곱은 기회만 노리고 있었습니다.

반면에 에서는 하나님의 명령과 부모가 기대하는 바람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40세부터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여 어미 리브가의 속을 끓였습니다. 어미 리브가는 에서가 이삭의 상속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어미 리브가는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도 야곱을 도와서 아비의 축복을 받도록 했습니다. 야곱은 어미 리브가의 도움을 받아 염소 고기를 요리하여 아비 이삭에게 가져가 대접하고 아비 이삭의 축복을 받아 냈습니다.

창세기27:27-29절에서 아비 이삭은 “그가 가까이 가서 그에게 입 맞추니 아비가 그 옷의 향취를 맡고 그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❶내 아들의 향취는 여호와의 복 주신 밭의 향취로 다 ❷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로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 ❸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하리니 ❹네가 형제들의 주가 되고 네 어미의 아들들이 네게 굴복하며 ❺네게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네게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기를 원하노라”고 축복했습니다.

이때에 아비 이삭의 나이는 137세였으며, 에서와 야곱의 나이는 77세였습니다. 77세의 아들들이 137세의 아비에게 축복해 달라고 매달리는 것은 우리들의 문화로는 이해가 안 되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70세 정도의 나이라면 지금 우리나이로 40세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2. 벧엘(Beth-el)에서 하나님께 서원했습니다.

야곱은 인간의 허락과 축복을 받아 냈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허락과 인준 없이는 절대 아무것이 될 수도, 무엇을 할 수도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1) 루스(Luz) 들판에서 꿈을 꾸었습니다.

77세의 늙은 노총각 야곱은 집에서 쌍둥이 형 에서에게 쫓겨났습니다. 루스(Luz) 들판에서 하룻밤을 지나는 중 꿈을 꾸었습니다.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위에 섰습니다. 그 사닥다리는 우주에서 가장 큰 사닥다리였습니다. 그 사닥다리로 하나님의 사자(The angels)가 오르락내리락 했습니다. 천사들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계시가 있을 징조였습니다. 하나님의 은총의 징조였습니다. 야곱은 꿈의 지수(DQ)가 엄청난 것 같습니다.

2)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계시를 받았습니다.

그 사닥다리 꼭대기 위에 서 계신 하나님께서 “❶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❷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 할지며 ❸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❹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❺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창28:13-15)고 말씀하셨습니다.

3) 하나님 앞에 제단(祭壇)을 쌓고 서원했습니다.

창세기 28:18-19절에 “야곱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베개 하였던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고 했습니다. 야곱은 루스 들판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 돌기둥에 기름을 붓고 제단을 쌓았습니다.

작가 겸 수필가로 활동 중인 “야마자키 다쿠미씨”가 파리를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는 저명한 예술가들에게 “언제, 어떤 식으로 아이디어를 구상하는가?”라고 질문한 적이 있습니다.

질문을 받은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그야 당연히 아침시간이죠”라고 말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면 한동안 머리가 멍해집니다. 이때가 바로 정신적 안정과 마음의 평안을 가져다주는 “알파상태”라고 합니다. 이때 우뇌가 가장 활성화 된다고 합니다.

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삶의 승패가 갈린다고 합니다. 인간에게는 지능지수(IQ), 감성지수 혹은 교육지수(EQ), 인간관계지수(NQ), 꿈지수(DQ)가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일시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바로 새벽이라는 겁니다.

창세기 28:20-22절에서 야곱이 서원하여 가로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 나로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❶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❷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요 ❸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고 했습니다.
<벧엘>

야곱이 서원한 것은 ❶하나님을 섬김에 대한 서원 ❷하나님의 성전에 대한 서원 ❸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에 대한 서원이었습니다. 십분의 일(The tenth)은 열 번째의 것이라는 말입니다. 아홉 번째 까지는 사람(나)의 것이고, 열 번째의 것은 하나님의 것으로 구별하겠다는 서약이었습니다.

3. 하란(Haran)에서 크게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야곱은 외삼촌이 사는 하란 땅으로 갔습니다. 하란은 가나안에서 동북쪽으로 640km 정도 되는 아브라함이 두 번째 소명을 받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곳에는 야곱의 외삼촌이 살고 있었습니다.

1) 그곳에서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야곱은 외삼촌댁에서 장가가기 위해 14년 동안 머슴살이를 했습니다. 장가갈 때의 나이가 84세였습니다. 외삼촌에게 속아서 외삼촌의 딸들을 다 떠맡게 되었습니다. 부인 넷에 아들 열둘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90세에 요셉을 낳았습니다.

2) 그곳에서 사업에 성공했습니다.

야곱은 자기 일에 몰두했습니다. 장가가기 위해 14년을 수일같이, 머슴 사경(私耕)을 받기 위해 6년을 하루 같이 수고했습니다. 한 마디로 야곱은 부지런했습니다. 최선을 다했습니다.

야곱이 외삼촌에게 창세기 31:40절에서 “내가 이와 같이 낮에는 더위를 무릅쓰고 밤에는 추위를 당하며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지내었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야곱은 하루하루를 부지런하게 노력했습니다. 20년을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지냈습니다. 야곱은 처가살이 20년에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오히려 외삼촌을 능가하는 부자가 되었습니다.

야곱의 성공 비결은 !

❶부지런했습니다. 게으른 자는 절대 성공 못합니다. 하나님은 게으른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부지런한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잠언5:6-11절에 “게으른 자여 ❶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개미는 두령도 없고 주권자도 없으되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 ❷게으른 자여 네가 어느 때까지 눕겠느냐 네가 어느 때에 잠이 깨어 일어나겠느냐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 더 눕자 하면 네 빈궁이 강도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같이 이르리라”고 말했습니다.

❷특이한 아이디어 즉 아이템(item)을 개발했습니다. 외삼촌과 사경(私耕)을 정할 때 숫자로 정하지 않았습니다. 색깔 즉 칼라(Color)로 정하자고 제의를 했습니다. 즉 ➀양의 새끼 중 아롱이, 점박이, 검둥이와 ➁염소 새끼 중 점박이와 아롱이가 나오면 야곱의 것으로 하기로 하자는 제의였습니다. 라반도 쾌히 승낙하여 서로 합의를 보았습니다.

야곱과 라반의 계약은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야곱에게 절대 불리했습니다. 그러나 신앙적으로 생각하면 야곱에게 절대 유리한 계약이었습니다. 하나님께 기회를 드릴 수 있는 계약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계약은 우상 드라빔을 섬기는 라반이나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야곱이나 다 만족하는 계약이었습니다. 야곱은 이 계약으로 말미암아 무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야곱의 것이라곤 늙은 숫염소 한 마리도, 비루먹은 암양 한 마리도, 갖 태어난 새끼양 한 마리 없었습니다.

그 날에 라반이 ➀숫염소 중 얼룩이, 점박이, ➁암염소 중 점박이, 아롱이, ➂양 중에는 검둥이를 골라서 자기 아들의 손에 맡겨 사흘길이 뜨게 했습니다. 라반의 아들이 몰고 간 양떼와 염소 떼는 야곱의 것이 될 칼라였습니다.

라반이 야곱에게 맡긴 것은 ➀검은 염소와 ➁흰 양들이었습니다. 칼라가 있는 것은 한 마리도 없었습니다. 야곱은 무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야곱의 아이템은 하나님의 창조적인 기적이 없으면 통하지 않는 아이템이었습니다. 라반은 오늘 하루의 칼라를 보았지만 야곱은 내일 6년의 칼라를 내다보았습니다.

야곱은 즉시 자기의 아이템을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버드나무, 살구나무, 신풍나무의 껍질을 벗겨 알롱달롱 무늬를 만들었습니다. 양떼들이 새끼를 밸 때에 눈에 보이도록 세워 놓았습니다. 그것을 보고 새끼를 밴 건강한 양과 염소들은 알롱달롱한 칼라가 있는 실하고 충실한 새끼를 낳았습니다. 야곱의 아롱이, 점박이 염소 떼들과 검둥이 양떼들이 들판을 누비기 시작했습니다.

❸하나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야곱의 아이템이 성공하도록 하나님이 역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라반이 너무한 것과 야곱의 억울하게 당하고 있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적인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되게 해주셨습니다. 야곱의 사경 살이 6년 만에 이룬 양떼들과 염소 떼들은 라반의 것과 칼라가 달랐습니다. 누가 보아도 구분이 가능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들의 물질과 재물이어야 합니다. 누가 감히 이의를 제지하지 못할 정도의 확실한 것이어야 합니다.

4. 미스바(Mizpah)에서 라반과 약조했습니다.

6년 만에 야곱의 꿈은 이루어 졌습니다. 거부가 되었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 아비가 사는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라반에게 인사할 겨를도 없이 훌쩍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라반의 것이라곤 새끼 한 마리 섞이지 않았습니다. 전부 야곱 자기의 것만 가지고 떠났습니다.

야곱이 도망했다는 소식을 들은 라반이 야곱을 추적하여 미스바에서 따라 잡았습니다. 그날 밤 꿈에 하나님께서 라반에게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 악간 말하지 말라 하셨더라”(창31:24)고 말씀하셨습니다.

라반과 야곱은 미스바에서 서로 해하지 않기로 약조를 했습니다. 그 증거로 돌기둥을 세우고, 돌을 모아 돌무더기를 만들었습니다.

그곳의 이름을 ❶라반은 아람 방언으로 “여갈사하두다(증거의 무더기)”라고 했고, ❷야곱은 그곳을 “갈르엣(너와 나 사이에 증거가 된다.)”하였으며 ❸또한 그들은 그곳을“미스바(우리 피차 떠나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에 감찰하옵소서)”라고 했습니다.

야곱은 미스바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라반과 약조를 맺었습니다. 그 약조로 말미암아 라반과의 관계는 일단 정리가 되었습니다. 물론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했습니다. 야곱은 미스바에서 드린 기도로 뒤에서 추격해 온 라반을 따돌렸습니다.

5. 마하나임에서 천사들의 호위(護衛)를 받았습니다.

야곱이 가나안을 떠날 때에 천사들의 격려 전송을 받았습니다. 가나안으로 돌아가는 길에 천사들의 호위를 받았습니다. 천사가 라반에게 나타나서 허튼짓 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야곱이 미스바를 출발할 때에 하나님의 사자들을 만났습니다. 하나님의 사자들 즉 천군 천사들이 호위하며 동행했습니다. 야곱이 그들을 보고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라 하고 그곳 이름을 “마하나임”이라고 했습니다.

천군 천사들의 호위를 받는 것은 성경의 이야기로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들의 현실 생활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지금도 천군천사들은 우리를 호위하고, 지켜 줍니다.

6. 브니엘(Peni-el)에서 하나님과 씨름했습니다.

야곱이 얍복강에서 기도를 드릴 때의 나이가 98세였습니다. 얍복강은 지금의 요르단 북쪽에 위치한 초라한 강입니다. 우리나라의 시냇가에 불과합니다. 지금은 오염된 물이 조금씩 흐르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굴곡이 심하며 대부분 협곡을 이루고 있습니다. 전장이 96km정도 이며 길르앗을 남북으로 나눕니다.

야곱의 일생에서 최대의 위기인 형 에서의 도전을 앞두고 하나님께 기도하기 위하여 얍복 나루터에 밤에 홀로 남았습니다. 어떤 사람과 날이 새도록 씨름(결투)을 했지만 승부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 말씀은 야곱의 기도가 결투에 가까웠다는 말입니다.

❶그 사람이 야곱의 환도 뼈를 치매 위골되었습니다. 야곱의 환도 뼈를 친 것은 야곱을 에서 앞에 무릎을 꿇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야곱이 에서를 이기는 방법은 맞서는 것이 아니라 무릎을 꿇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힘으로 이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길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시는 하나님의 교훈입니다.

❷그 사람에게 야곱이 축복을 애원했습니다. 야곱은 그 사람을 절대 놓지 않았습니다. 기도의 참 모습을 보여 주는 사례입니다. 축복하지 않으면 절대 가게하지 아니하겠다는 간절함이었습니다. 사생결단이었습니다.

❸그 사람이 야곱에게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창32:28)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개명시켜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이라는 말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이겼다”는 뜻입니다. 야곱이 날이 새어 정신을 차리고 그곳을 “브니엘”즉 “하나님의 얼굴”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얼굴 한 번 보자면 환도 뼈가 부러져야 된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도 당할 수 없고, 사람도 당할 수 없는 자라는 말입니다. 지구상에서 하나님도 당할 수 없는 자가 있다면 그는 야곱 즉 이스라엘이었고, 동시에 하나님도 당할 수 없는 민족이 있었다면 그 민족은 이스라엘 민족이었습니다.

히브리서 11:38절에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가당치 못하도다”라고 말씀했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세상이 가당치 못합니다. 은혜의 사람들은 하나님이 감당치 못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발전시키면 그렇게 됩니다.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능력의 종들, 하나님도 어떻게 할 수 없는 하나님의 자녀와 백성들이 되리라 믿습니다.

끝맺는 말

에서와 야곱의 만남은 피를 흘리는 결투가 아니었습니다. 서로 얼싸 안고 울부짖는 것으로 끝나게 됩니다. 에서는 스스로 야곱에게서 되돌아섰습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 싱겁게 끝난 게임이었습니다.

야곱은 그가 받은 은혜를 발전시켰기에 때마다 일마다 하나님이 간섭하시고 도우셨습니다. 천군 천사들의 호위를 받으면서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을 이겨냈고, 끝내는 하나님까지 이기는 엄청난 일을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사람이 천성을 잘못 타고 났다 할지라도 좋은 면으로 노력하고 개발하면 얼마든지 성공하고,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교훈해 줍니다. 동시에 자기만의 약점이 있는 자라 할지라도 다른 사람보다 배나 더 노력을 한다면 하나님이 천군 천사들을 동원하셔서 도우신다는 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신삼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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