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복을 빼앗기지 말라! (창 27:30~40)
본문
시작하는 말
2006년 01월 한 달 동안 “최선을 다하여 축복을 받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첫 주에는 “예배를 통해 축복을 받으라.”, 둘째 주에는 “물질로 하나님을 섬겨 축복을 받으라.”, 셋째 주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축복을 받으라.”, 넷째 주는 “경건한 생활로 축복을 받으라.”는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이미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을 충만히 받았습니다. 받을 만큼 받았습니다. 이제는 받은 축복을 상실하지 않고 얼마나 잘 누리느냐가 중요합니다.
1. 하나님의 형상을 빼앗기지 말아야 !
우리가 지니고 있는 최대의 복은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우주 만물을 만드셨습니다. 우주 만물은 조물주 하나님을 닮은 데가 있습니다.
하늘은 하나님의 무한하심을, 태산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바다는 하나님의 넓고 깊으심을, 삼라만상은 하나님의 오묘하심을, 인간은 하나님의 정교하심을 닮았습니다.
1) 우리의 생명을 빼앗기지 말아야 !
인간에게는 생물학적인 생명이 있습니다. 그 생명이 아무리 동물적이라해도 일반 동물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동물은 죽음으로 그 생명도 끝나지만 인간은 영원불멸(immortal)의 생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인간은 죽이고, 죽는다고 하여 인생의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죽음후가 더 복잡해지는 것이 인간입니다. 누구를 죽인다고 하여 문제가 일단락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죽는다고 하여 만사가 해결되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시고 인간에게 영생하는 생명을 주셨습니다. 인간의 영생을 하나님은 매우 즐거워하셨고, 천사들도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사탄은 육체를 가진 인간이 영생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했습니다. 인간이 지닌 영생하는 생명을 빼앗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창세기 2:16-17절에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❶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❷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❸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탄은 이 말씀에서 인간의 생명을 빼앗아 죽이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어겨 “선악과를 먹게 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사탄은 뱀을 접근하여 자기의 대리자로 삼았습니다. 뱀은 하와를 꾀어서 자기의 앞잡이로 삼았습니다.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을 범하여 선악과를 따먹고 따서 자기 남편에게도 주어 먹게 했습니다. 결국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을 범하여 거역했습니다.
이윽고 하나님께서는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창3:19)고 하나님의 심판의 불벼락이 떨어졌습니다. 그 말씀대로 창세기 5:5절에 “그가 930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고 했습니다. 죽지 않을 자가 죽었다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할 자가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거역했다는 증거입니다.
사탄은 아담 이후 인간의 생명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것이 사탄의 임무가 되었습니다. 노아 시대에는 네피림과 거인 집단을 만들어 하나님의 말씀을 범하여 죄를 짓게 하여 홍수 속에서 몰사하게 했습니다.
아브라함시대에는 소돔과 고모라, 스보임과 아드마 네 성읍이 범죄하고 타락했습니다. 창세기 13:13절에 “소돔 사람은 악하여 여호와 앞에 큰 죄인이었더라”고 말했습니다.
아브라함 시대의 사람들이 악하여 큰 죄인이 된 것은 사탄의 작품이었습니다. 그들은 결국 유황불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사탄은 지금도 세계도처에서 사람들의 생명을 노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생명, 우리 자녀들의 생명, 우리 형제들과 이웃의 생명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 수법 중의 하나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여 죄를 범케 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형상을 빼앗기지 말아야 !
사탄이 인간을 시기하는 것은 죽지 않고 영생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간이 사탄을 닮지 않고, 하나님을 닮았다는 사실입니다. 그것 때문에 사탄이 못 견뎌 합니다.
창세기 1:26-27절에서 하나님은“❶우리의 형상을 따라 ❷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❸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의 형상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하나님의 형상 중에는 사람이 닮을 수 있는 형상과 닮을 수 없는 형상이 있습니다.
❶사람이 닮을 수 없는 형상은 절대성, 자존성, 불변성, 무한성, 유일성 입니다. 이 형상은 하나님만이 간직하실 수 있는 절대적 성품입니다.
❷반면에 사람이 닮을 수 있는 형상은 영성, 생명성, 인격성, 지성, 도덕성, 주권성, 유복성이 있습니다. 마귀가 노린 것은 하나님과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 이 하나님의 형상이었습니다.
마귀는 인간을 범죄케하여 그 속에 지닌 하나님의 형상을 파괴했습니다. 마귀는 사람의 ❶영성을 파괴하여 육체화 시켰습니다. 생령이 육체가 되게 했습니다. 동물적인 인간이 되었습니다. ❷생명성을 파괴하여 지옥의 형벌을 받게 했습니다. ❸인격성을 파괴하여 맹수같이 잔인하게 만들었습니다. 피조물 중에 인간이 가장 잔인합니다. ❹도덕성을 파괴하여 죄를 즐기는 네피림으로 만들었습니다. ❺주권성을 파괴하여 피조물에 굴복하게 만들었습니다. 사탄, 우상, 자연만물에게 굴복하게 했습니다. ❻유복성을 파괴하여 생로병사의 아픔과 슬픔을 당하게 했습니다.
인간은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형상을 상실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우리가 잃어버리고, 빼앗긴 하나님의 형상을 찾아 주시기 위해서 마귀와 싸우셨고, 종교가들과 투쟁하셨으며, 십자가 위에서 돌아 가셨습니다.
빌립보서 2:5-8절에서 사도 바울은 “❶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❷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❸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❹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❺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고 말했습니다.
성경 빌립보서 2:15절에서 사도 바울은“이는 너희가 흠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라고 말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시고,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아멘...
2. 하나님이 주신 특권을 빼앗기지 말아야 !
하나님이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창1:28)고 축복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특권을 주셨습니다.
1) 성수주일의 특권을 빼앗기지 말아야 !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후 “일곱째 날을 복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창2:3)고 말씀하셨습니다.
안식일은 하나님의 천지창조를 기념하면서 하나님과 함께 쉬는 날입니다. ❶안식일은 복 받은 날입니다. ❷안식일은 거룩하게 구별된 날입니다. ❸안식일은 하나님이 안식하신 날입니다. 사람도 따라서 안식하며 쉬는 날입니다. 유대인들의 복은 여호와 하나님과 안식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세속화 되면서 안식일은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 동시에 사탄이 유대인들에게서 안식일을 빼앗아 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당시에는 껍데기 안식일 밖에는 남지 않았습니다.
주일은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면서 주님과 함께 기뻐하는 날이니다. ❶주일은 주님이 부활하신 날입니다. 우리가 소생하는 날입니다. ❷거룩하게 되는 날입니다. 우리가 거룩하게 되는 날입니다. ❸주님이 바쁘셨던 날입니다. 우리가 바쁜 날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교회봉사를 위해, 죽어가는 영혼을 위해, 천국백성 교육을 위해 바쁜 날입니다.
주님이 세상에 오셔서 마귀에게 빼앗긴 안식일을 주일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축복받는 날을 축복하는 날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사탄은 오늘도 우리와 우리 자녀들에게서 복된 날, 구별된 날을 빼앗아 가기 위해서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축복하는 날을 빼앗아 가기 위해서 날뛰고 있습니다. 거룩한 날 주일을 뺏어 가기위해서 동서남북에서 우리와 우리 가족들을 불러내고 있습니다. 날도둑, 날 강도들은 오늘도 분주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날 도둑하기 위해서...
2) 축복하는 특권을 빼앗기지 말아야 합니다.
원시시대와 족장 시대는 축복권이 장자에게 있었습니다. 장자 권은 바로 축복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역사상 장자권의 다툼은 치열했습니다.
❶가인의 장자권은 동생 아벨에게 넘어 갔습니다. 가인은 행동이 거칠었고, 신앙이 독실하지 못했습니다. 아벨은 조용했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신앙생활을 착실히 했습니다. 자동적으로 장자권이 동생에게 넘어갔습니다. 급기야는 가인이 아벨을 쳐 죽였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장자권이 가인에게 되돌아갔습니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장자권 계승자 “셋”을 세우셨습니다. 가인의 신분은 아담의 장손이었지만 그는 살인자, 도피자, 은둔자의 신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❷에서는 장자권을 동생 야곱에게 빼앗겼습니다. “에서”는 인간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사내다운 인격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불신앙 적이었고, 부모의 근심거리였습니다.
야곱은 비신사적으로 형 “에서”에게서 장자권을 샀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하나님에 대한 신앙만은 투철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야곱의 장자권을 인정하셨고, 그의 환도 뼈를 치시면서 까지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꾸어 고쳐 쓰셨습니다. 그 후 “에서”는 싸움꾼이 되었지만 야곱은 축복하는 조상이 되었습니다.
❸르우벤의 장자권은 형제들에게 넘어 갔습니다. 르우벤은 야곱의 장자였습니다. 르우벤은 위광이 초등하고 권능이 탁월했습니다(창49:3). 그러나 그의 서모 빌하를 범했으므로 야곱은 그에게서 장자의 명분을 박탈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민족과 국가가 되기까지 가장 큰 공을 세웠던 요셉에게 돌렸습니다(대상5:1-2).
야곱은 아들들에게, 모세는 각 지파에게 이스라엘 국가를 위해서 장자권의 권한을 분산시키는 축복을 했습니다. ➀영적인 축복권은 레위지파에게, ➁행정적인 통치권은 유다지파에게, ➂사회적인 물권은 요셉지파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들은 장자권의 축복을 가지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봉사해야 했습니다.
구약시대는 이스라엘이 열방의 장자 특권을 행사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후 이스라엘의 장자권은 박탈당했습니다.
신약시대 즉 복음시대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세계 만민에게 장자의 특권을 행사하게 되었습니다. 만민을 위해 기도하고, 만민을 위해 축복하는 장자의 특권 말입니다.
3. 하나님이 주신 모든 은사를 빼앗기지 말아야 !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세상살이에 필요한 모든 은사를 주셨습니다. 이것을 빼앗아 가기 위하여 호시탐탐 노리는 자들이 있습니다.
1) 사탄과 악령들에게 기회를 주지 말아야 !
베드로전서 5:8-9절에서 사도 베드로는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고 말했습니다.
사탄은 욥에게서 하나님이 주신 은 즉 축복을 빼앗아 가기 위해서 하나님의 회에 뻔질나게 출입했습니다. “욥의 자녀들을 주옵소서, 욥의 재산을 주옵소서, 욥의 건강을 주옵소서, 욥이 가지고 있는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을 주옵소서”라고 간청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음 22:31-32절에서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사탄은 가룟 유다에게서 사도권을 빼앗아 갔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에게서 그들의 모든 것을 탈취했습니다. 오늘도 사탄은 우리들이 받아 누리고 있는 하나님의 은총과 은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근신하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2) 악인들에게 기회를 주지 말아야 !
받은 축복의 모든 은사를 노리는 자들은 먼데 있는 자들보다는 오히려 가까운데 있는 자들일 수 있습니다. 형제자매, 부모형제일수도 있습니다. 가까운 친척과 친구들일 수 있습니다.
다윗의 기름부음과 생명을 노린 자는 이외로 그의 장인 사울 왕이었으며, 에서의 장자 권을 뺏은 자는 그의 동생 야곱이었습니다. 야곱을 도와 에서의 장자권을 몰수한 자는 그의 어머니 리브가였습니다. 야곱의 재산을 노린 자는 그의 외삼촌 라반이었습니다.
끝맺는 말
하나님의 은총은 두 가지입니다. ❶단회적인 축복이 있습니다. 한번밖에 없는 축복을 말합니다. 단회적인 축복은 한번 빼앗기면 영원히 빼앗깁니다.
에서가 야곱에게 아비의 축복을 빼앗긴 후에 아비에게 “아버지여 일어나서 아들의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창27:31)라고 간청했습니다.
아비가 에서에게 “너는 누구냐”(창27:32)라고 반문했습니다. 에서가 “나는 아버지의 아들 곧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창27:32)라고 대답했습니다.
축복을 빼앗기고 나면 아비도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내 아들아 내가 네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창27:37)라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에서가 소리 높여 울면서 매달렸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❷반복적인 축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매일 매일 필요한 복을 반복적으로 쏟아 부어주십니다. 반복적인 축복도 영원히 반복되는 것은 아닙니다. 때와 기한을 빼앗기면 사라지고 맙니다. (신삼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