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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전하는 기쁨을 누리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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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춘교회 2000년 2월 6일 주현절 후 다섯 번째 주일
성경 ; 사40:21-31, 막1:29-39, 고전9:16-23.
제목 ; 복음 전하는 기쁨을 누리며 살자!
작성 방법 ; 한글 97 ( A4, 4쪽)
작성자 ; 정 수 환 목사(j3038@kornet.net)
홈페이지 주소 ; http://user.chollian.net/~j3038
연락 전화 ; 영춘교회 ( 0444-423-3038 )
참고 ; 공개자료실에서는 A4 용지 4쪽으로 된 자료를 받을 수가 있 습니다. 이 설교자료는, 성서일과와 교회력에 따라 작성된 것입니다.

이번 ‘은혜와 말씀의 잔치’ 마지막 시간의 성경 본문은 마태복음 28장 19절 이하의 말씀이었습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이 말씀은 주의 으뜸가는 명령입니다.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고 가르쳐서, 그들로 하여금 복음의 말씀대로 지켜 살 수 있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복음을 전할 때에, 주님께서는 복음 전하는 사람들과 언제나 함께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주님 자신도 ‘복음 전하는 일을 위해 오셨다’고, 막1: 38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복음 전하는 일이 그처럼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어째서 복음 전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인 복음이 사람들을 온전케 해서 사람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집회 강사님은 ‘허준’이라는 드라마를 즐겨 보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화요일에는 저와 함께 그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허준은 과거 시험을 치르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가는 도중 여관에 머물렀을 때에, 의원들이 여관에 묵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서 병자들이 몰려왔습니다.
갈 길이 바쁜데, 가난하고 불쌍한 병자들이 찾아와서 병을 고쳐달라고 하니, 참으로 난감한 일이었습니다. 그곳에 허준과 함께 묵고 있던 다른 의원들은 그냥 길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허준은 그들을 못 본 체할 수가 없어서 치료비도 받을 수 없는 그들을 고쳐주기 시작했습니다.
허준은 며칠 동안 밤새워 병자들을 치료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험을 치르기 위해 한양을 향하여 출발하고자 하면, 또 다른 병자들이 몰려와서 고쳐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그는 그 불쌍한 병자들을 외면할 수가 없어서 다시 머물렀습니다.
시험 칠 기회를 놓칠 지도 모른다는 절박한 상황 속에서도, 그는 병자들을 정말로 정성껏 치료했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치료하기 위해서 졸린 눈을 비벼가면서 병자들을 진료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 자기 손가락을 물어뜯어 피를 내어 가지고 먹이기도 했습니다.
그야말로, 허준은 진정 심의(心醫)였습니다. 그는 무엇보다도 인간의 생명을 존중하고 아끼는 사람이었습니다. 돈을 위해서 진료하지 않고, 인간 그 자체를 귀중하게 여기며 병자를 치료했던 것입니다. 자신의 몸을 사리지 아니하고 병자를 성심 성심껏 돌보는 그의 모습은, 정말 우리로 하여금 저절로 고개를 숙이게 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전하신 복음은, 부족하고 허물 많은 우리 인간을 거듭나게 하고 온전케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허준처럼 인간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되게 합니다. 우리가 훌륭한 스승으로 믿고 따르는 바울도 복음으로 말미암아 거듭난 사람입니다.
그가 거듭나기 전엔 신앙적인 교만과 독선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을 괴롭히고 죽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그가 다메섹을 가는 도중에 주를 만나 새사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세상 명예와 부귀를 멀리하고 복음 전하는 일에 힘썼던 것입니다. 고전9:19에서, 그는 ‘아무에게도 보수를 바라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는 ‘많은 사람을 주께 인도하려고, 기쁜 마음으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허준의 의술 활동과 바울의 복음 전도 활동이 우리에게는 동일하게 비쳐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돈이나 명예를 목적으로 일하지 않고, 인간을 사랑해서 의술을 펼치거나 복음을 전했던 것입니다. 바로, 그런 자세가 하나님의 말씀인 복음으로 온전케 된 사람의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해야 할 이유는, 복음을 듣는 이들로 하여금 허준이나 바울과 같은 사람이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먼저 복음으로 말미암아 거듭나고 변화되어야 합니다. 그 성품과 인격이 복음의 말씀으로 온전케 되어, 돈이나 명예가 아닌,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과연 우리는 ‘생명이 되는 진리 말씀’을 얼마나 가까이하려고 애씁니까? 그래서, 그 말씀으로 얼마나 새사람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는 것입니까? 혹시, 예수를 처음 믿을 때의 그 모습 그대로가 아닌지요?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성품과 불완전한 모습을 지닌 채, 집사가 되고 권사가 된 것은 아닙니까?
물론, 우리 교인들은 그동안 엄청나게 변화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아직도 옛 성품과 관습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사람보다 돈을 더 사랑하는 이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1.신앙인으로서 마땅히 감당해야 할 복음 전도의 사명을 다할 수가 없습니다.

바울은 말하기를, 『되도록 많은 사람을 주께 인도하려고, 나는 기쁜 마음으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다(고전9:19)』고 했습니다. 그는 말할 수 없는 고난을 당하면서도, 복음 전하는 일을 기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그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그는 복음의 가치와 그 중요성을 깨닫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이번 부흥회에 오신 김 목사님은, 세계 선교에 강한 의지가 있는 분입니다. 담임을 내놓고 선교 목사가 된 것도, 어쩌면 세계 선교를 좀더 적극적으로 펼치기 위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만큼, 김 목사님은 복음 전도의 중요성을 깨닫고 불타는 열정으로 세계 선교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인생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습니까? 그래서, 말씀대로 살려고 애쓰면서, 아직 예수를 모르는 이들에게 복음을 열심히 전하고 있습니까? 다행히도 우리 교회에 는 열심히 전도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①하지만, 아직도 복음 전하는 일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울은 ‘복음 전하는 일’이 ‘거룩한 임무’라고 했습니다. 그 자신이 새 사람으로 변화되는 체험과 함께 하늘의 비밀을 깨달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할 수 있었으리라 여겨집니다. 바울이 예수를 몰랐다면, 여전히 독선과 아집에 파묻혀서 많은 죄를 더 저지르게 되었으리라 여겨집니다.
이번 달 ‘기독교세계’에는 강릉중앙교회 어느 권사님의 수기가 실려 있습니다. 그녀는 부유한 집의 딸로 태어나 명문대학을 졸업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돈도 있고 능력도 있는 남자를 만나 결혼했기에, 부족할 것이 거의 없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녀 자신은 끊임없는 욕구불만에 시달렸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무속에 빠져도 보고 불교에도 심취해봤습니다. 하지만, 그 어디에서도 그녀는 만족을 누릴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절망의 문턱에서 예수를 만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녀는 예수 안에서 참 진리를 발견하게 되자, 지난날의 모든 교만과 자부심을 다 버렸습니다.
지금은 한 장애인의 주일 성수를 위해서 왕복 두 시간 거리를 봉사합니다. 그 장애인은 기저귀도 갈아 채워줘야 하고 음식도 장만해 줘야 하지만, 그녀는 당연히 해야 할 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녀가 이렇게 변화되자, 그녀의 남편도 그녀를 변화시킨 예수가 누군지 알고 싶어서 따라 나섰다가, 이제는 성실한 교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복음의 능력’이 필요한 성격 장애인과 심신 장애자들이 아주 많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들로 하여금 복음으로 변화되어 하늘의 기쁨과 주님의 은총을 맛보게 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복음 전도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②그래서, 기도하고 복음 전하는 일을 등한히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울은 『복음 전하는 일을 그만두려고 해도 그만둘 수 없다』고 하면서,『내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화를 당하게 될 것(고전9:16)』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화를 당할까봐 두려워서 복음을 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복음 전하는 기쁨과 즐거움이 그만큼 크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한 말입니다.
복음을 전하여 주님의 백성이 되게 하는 일은 자식을 낳는 것과 같습니다. 이번 설에 형님 댁을 가니, 형님 내외가 손녀 때문에 무척 기뻐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오신 김 목사님도 손녀와 함께 하는 기쁨이 크다고 하셨는데, 형님 내외분도 정말 자식보다 더 사랑스러워했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전하여 한 사람을 주께로 인도하면, 자녀나 손자를 얻는 기쁨보다 더 크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고로, 예수를 믿으면서도 그런 기쁨을 누리지 못한다면, 그것은 아주 큰 불행입니다.
복음을 전하려면 기도해야 합니다. 한 영혼에 대해서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간절하게 기도하면서 전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수년 동안 신앙생활을 해왔건만, 예수를 몰라서 방황하는 영혼을 보고서도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없다면, 그야말로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들은 아직 복음의 참 맛을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만일 복음의 참된 의미를 안다면 어찌 가만히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해외 선교사들처럼, 복음을 전하기 위해 쥐 고기를 먹거나 구더기를 먹어야 하는 고통까지는 몰라도,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 전하는 수고는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 마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주님은 가시는 곳마다 병든 자와 귀신들린 자를 열심히 고치셨습니다. 모든 사람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살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물론, 주님의 최대 관심은 영혼의 거듭남이었습니다. 사람들의 심령이 온전케 되어서 새 사람으로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비록 몸은 건강할지라도 그 영혼이 병들어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서, 우리가 누리고 있는 영혼의 안식을 누리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갖고 기쁨으로 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2.복음 전하는 일을 기쁨으로 여겨서 거룩한 임무를 잘 감당해야 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은 세상을 지으신 분이요, 영원히 세상을 다스리시는 분(40:20)』이라고 밝히면서, 그런 『하나님을 믿고 기다리는 사람은 언제나 다시 새 힘을 얻게 된다(31)』고 말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지친 사람들에게 힘 주시고 약한 이들을 강하게 하신다(29)』고 했습니다. 그래서, 『뛰고 달려도 피곤한 줄을 모르며, 아무리 먼 길을 걸어도 쓰러지지 않는다(31)』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생살이에 지친 이들에게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도록 소개해야 합니다.
①그 이전에, 우리가 먼저 여호와 하나님을 굳건히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그래서, 주의 능력으로 새롭게 되고 온전하게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믿는 기독교 신앙이 얼마나 귀하고 좋은 것인지 확신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되거니와, 다른 사람들에게도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②기도하면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을 꾸준히 계속하려면 신앙적인 기쁨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기쁨이란 전도할 때에 얻게 됩니다. 마치 전도는 자식을 낳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는데, 그 기쁨은 전도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부모는 그 자식이 점점 자라는 것을 보면서 기뻐하듯이, 복음을 전하여 새 사람을 얻게 되면 그 새로운 성도의 성장과 발전을 보면서 기뻐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죽어 가는 영혼들이 많습니다. 그 영혼들이 살려달라고 부르짖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허준이 병자들을 진심으로 불쌍히 여겨서 정성껏 치료했듯이, 우리 또한 죽어 가는 영혼에 대하여 진심으로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아무쪼록, 복음 전도에 힘씀으로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자신도 기쁨을 얻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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