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설교] 새 사람
본문
고후5:17
이 시간에 “새 사람”이라는 제목입니다. 우리 사람은 하나님의 창조물로서 참으로 신비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사람 연구만 해도 재미가 있고 가치가 있습니다. 그래서 진정한 자기를 발견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도를 닦고 수련을 하는 것을 봅니다. 그래서 진정한 자아인 나를 발견하고 찾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합니다. 진정한 나를 발견하면 거기는 평안하고 고요함이 있다는 것입니다.
음양식사법을 쓴 이상문씨도 그런 사람입니다. 이상무씨는 음식조절을 통해서 사람의 몸을 만들어 가면 결국 몸과 영혼이 영체에 이르게 된다는 주장을 하면서 수련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 방법은 밥 따로 물 따로 가려 먹고 몸이 변화되어갈수록 소식 위주로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점점 건강과 맑은 정신을 회복하게 되고 나중에는 불노하는 사람이 되어진다고 말합니다. 저는 그것을 보고 건강에 좋은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사람이란 존재가 참으로 신비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그들의 성과가 크든지 적든지 간에 그것은 인간이라는 그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신비롭다 해도 인간 자신에 대한 발견과 탐구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신비한 인간이 탐구하기도 전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그 원인에 대해서 감탄해야 하는데 그 분야에 대한 연구가 없이 인간을 스스로 신으로 너무 빨리 선포해 버리는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기 자신이 그렇게 신비한 존재라면 그 존재를 있게 한 진정한 원인자가 있을 텐데 거기에 눈을 돌리지 못합니다. 그리고 인간이 그토록 신비롭다면 그 인간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은 얼마나 더 신비로우며 우리에게 놀라운 은혜와 영생을 가져다주시는 분이신가를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우리 기독교와 세상 도인들과 차이는 무엇일까요? 세상 도인들은 자기 발견이라는 인간 한계 안에서 살고 그 인간의 운명에서 벗어나지 못하지만 우리 기독교는 자기 발견은 물론 영원하시고 완전하신 하나님과 합일되어 하나님의 그 영광을 누리는 영생의 존재라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 말씀에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했습니다. 이 구절에서 우리에게 그르쳐 주는 교훈은
1.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에는 헌 피조물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드셨어요. 그렇게 의롭고 고결하고 신령하게 만드셨습니다. 그러나 아담 이후 타락한 우리 인간은 새 피조물이 아니라 헌 피조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본래 만드신 그 기능과 축복을 다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죄가 있고 나약함이 있고 질고가 있고 죽음이 있고 영원한 사망이 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의 형상이기에 고치고 닦고 보면 괜찮은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인간을 너무 희망적으로 보면 안 됩니다. 거기에 머물러 있거나 안주해 있다면 크게 실망하는 날이 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거기 머물러 있지 않고 인간의 본질을 더 알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본질이 얼마나 약하고 부족한 것을 알게 하시기 위해서 본으로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 만만하게 그 율법을 지킬 수 있다고 했지만 율법을 낼 때부터 범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므로 알아야 합니다. 우리 인간은 아무리 갈고 닦고 고쳐도 예수님 만나기 전에는 헌 피조물이라는 것입니다.
2. 그러나 그리스도를 만나면 새 피조물이 됩니다.
요새 선거철이라 바꿔 보자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부패한 사람 바꿔봐야 그게 그것입니다. 바꾸려면 새 것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전자상회하시는 집사님이 요즘은 고치려고 하지 않고 새 것으로 바꾸는 세상이라면서 안 고쳐 주었습니다. 우리 인간도 고쳐봐야 거기서 거깁니다. 그 운명이 바꾸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성령을 통해서 우리에게 찾아오실 때 우리는 영혼부터 예수 형상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도 닦는 사람들이 100년 동안해도 할 수 없는 것을 불과 얼마 만에 이루어냅니다. 죄도 이겨집니다. 악마도 이겨집니다. 저주도 이겨집니다. 환경을 명령하면 환경도 바꾸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영생을 얻은 백성이 됩니다.
사랑하는 우리 형제님들!
이렇게 새 것으로 바꾸는 것이 기독교 신앙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보내셨고 우리가 예수를 믿습니다. 나약한 자신에 실망하지 말고 늘 하나님께 은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서 새 피조물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