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설교] 절대적 만족과 상대적 만족
본문
고후3:5
이 시간에 “절대적 만족과 상대적 만족”이라는 제목입니다. 여러분 얼마나 만족을 누리며 삽니까? 만족을 모르고 사는 것은 대부분 상대적 만족을 추구하며 살기 때문입니다. 상대적 만족도 나보다 못한 사람과 비교할 때는 어느 정도 만족하지만 나보다 나은 사람과 비교할 때는 만족하지 못합니다.
서울 세브란스 병원의 김복남 전도사님이 병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런 조사를 했습니다. 세브란스 병원에는 6000명의 직원들이 있는데 청소하는 아주머니들에게 먼저 물었습니다. 이 아주머니들은 병원의 직원이 아니고 다른 청소 회사에서 용역을 맡은 사람들입니다. ‘아주머니들 하시는 일에 만족하십니까?’ ‘만족하기는요. 우리들은 일은 하지만 정식 직원이 아니라서 자녀 교육이라든지 병원 직원이 누리는 각종 혜택을 조금도 누리지 못합니다. 우리는 주방에서 조리하는 아주머니들이 부럽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주방의 아주머니들에게 찾아가서 물었습니다. ‘아주머니들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들이 여러분을 부러워한답니다. 얼마나 만족하십니까?’ 그러자 주방 아주머니들 대답이 ‘전도사님, 만족하기는요. 우리는 집에서도 맨 날하는 밥하는 일 뭐가 좋겠습니까? 이 더운 여름에도 우리는 더운데서 이 고생 아닙니까? 우리는 여름에도 저 시원한 에어콘 밑에서 사무 보는 사무직원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사무원들을 찾아가서 물었습니다. ‘여러분을 주방에 계신 아주머니들이 부러워한답니다. 우리도 언제 여름에도 시원한 에어콘 밑에서 사무나 보며 사느냐 고요’ 그러자 ‘전도사님, 우리는 사무나 보지 별 볼 일 없습니다. 병원에서 일을 하되 더 보람되게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물리치료사나 간호사들이 더 부럽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물리치료사들과 간호사들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저 사무직에 있는 사람들이 여러분을 부러워한대요’ 그러나 그들이 말하기를 ‘전도사님, 만족하기는요. 일은 우리가 하고 돈은 다른 사람이 벌고, 기왕 환자들을 위해서 일할 바에는 의사가 되어서 일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다시 의사에게 가서 말했답니다. ‘의사 선생님 저 물리치료사들과 간호사들이 의사들을 부러워한답니다. 의사 일에 얼마나 만족하십니까?’ 그러자 의사들도 역시 ‘전도사님, 의사 정말 하기 힘듭니다. 고칠 수 없는 병도 고쳐 내라 하고, 요즘 환자들은 의사 말 듣지 않고 의사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고 의사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저는 도리어 전도사님이 부러운 걸요. 환자들은 나아도 기도해 주신 전도사님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또 못 나아도 전도사님을 원망하는 사람 없지 않습니까? 저는 전도사님이 부럽습니다’.
만족도를 조사하는 결론이 이제는 전도사인 자기에게까지 왔습니다. 여러분 전도사님은 과연 만족할까요? 상대적인 만족을 찾는다면 병원의 직원들과 같이 만족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환자들이 전도사 열 번 찾아가는 것보다 목사 한 번 가는 것을 더 좋아하니 말입니다. 상대적 만족으로 본다면 목사도 과연 만족이 있을까요? 목사가 아니라 대통령도 어떤 갑부도 상대적으로는 만족이 없습니다.
군대에서도 소위가 되면 어서 중위가 되면 좋겠다 중위가 되면 대위가 속히 되면 좋겠다 대위는 소령 소령은 중령 중령은 대령 대령은 스타 원스타는 투스타 투스타는 쓰리스타 상대적 만족으로는 만족이란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다른 만족을 가르쳐 줍니다. 그것은 절대적 만족입니다. 오늘 일은 성경에 “우리의 만족은 하나님께로서 났느니라” 이것이 절대적 만족입니다. 어느 유명한 사람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을 위해 살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모시지 않고는 행복하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예수 믿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성령의 은혜 가운데 살면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저도 성령 체험을 20대 초반에 했습니다. 얼마나 내가 새롭고 깨끗하고 거룩하고 겸손해 지고 또 마음이 기쁘고 행복한지 꼭 새처럼 날아다니는 것 같았습니다. 종일 일해도 피곤을 모르고 짜증을 모릅니다. 남이 나를 욕해도 기분 나쁘지 않고 그를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었습니다. 그 때 남을 위해 기도하면 병이 낫고 많은 사람들이 은혜를 받습니다.
여러분이 지상에서 만족을 찾으려고 하면 반드시 실망합니다. 결혼하면 행복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 별 것 아닙니다. 돈 가지면 행복할 것이다? 역시 별거 아닙니다. 의무를 끝내고 전역하면 행복할 것이다? 좋긴 좋지만 그것도 별거 아닙니다. 또 예비군 훈련 받으라 하고 각박한 세상에서 벌어먹고 살기 얼마나 힘든지 모릅니다. 좀 살겠다 하면 벌써 오십 육십이 되어 건강 문제에 매달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 상대적으로는 만족은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하나님 안에서 절대적 만족을 찾기 바랍니다. 하나님만이 여러분을 온전히 만족하게 만들어 줍니다. 하나님으로 만족할 때 다른 육신적인 것으로도 채워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