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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정탐꾼의 신앙 (수2: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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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태 목사
두 정탐꾼의 신앙 (수2:15-24)


우리나라의 기독교인구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 1천만이라고 합니다. 네 사람이 길을 가면 그 가운데 한 사람은 기독교인이라는 것입니다. 이번 아테네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가 376명입니다. 그 가운데 신앙을 가진 선수가 100여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첫 금메달을 딴 유도의 이원희 선수의 부모님은 전도사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탁구의 유승민, 이은실, 석은미, 태권도의 문대성, 베드민턴의 김동문, 하태권, 유도의 장미란, 축구의 최태욱, 이천수, 최성국, 김동진, 김영광 등등의 많은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하나님께 감사 기도하며 영광을 돌리는 모습을 T.V를 통해 보았습니다. 신앙인은 자신의 신앙고백이 무엇이냐에 따라 신앙인으로 자신의 존재가치를 결정합니다.


본문의 내용은 가나안 땅을 앞에 두고 여호수아가 두 정탐꾼을 보내는 사건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가나안 정탐은 이미 모세가 38년 전에 열두지파에서 각각 1명씩 12명을 보낸 경험이 있습니다. 물론 여호수아도 정탐꾼의 한 사람으로 가나안을 정탐을 했습니다. 12명이 가나안에 들어가 40일간 정탐하고 돌아와서 모세와 백성들에게 보고했습니다. 12명 가운데 10명은 “우리의 힘으로는 도저히 들어갈 수 없다”는 현실적인 사실을 보고했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백성들의 마음을 물갈이 녹아 절망했습니다. 모세를 원망하며 하나님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의 보고는 그들과 달랐습니다. 그 땅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기로 약속한 땅으로 확신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가나안에 거주하고 있는 원주민들이 아무리 강해도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고 했습니다.


똑같은 환경을 보았지만 10명의 정탐꾼은 부정적인 반응을, 여호수아와 갈렙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10명의 정탐꾼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보다 눈에 보이는 막강한 힘을 가진 가나안 원주민들만 보았기 때문입니다. 10명의 정탐꾼들은 하나님을 불신하였다면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의 약속을 온전히 신뢰하며 그분의 능력을 믿었던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와는 다르게 정탐꾼을 뽑을 때 각 지파의 대표자들을 뽑은 것이 아니라 믿음이 좋은 두 사람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보낸 것이 아니라 조용히 보내면서 여리고 성을 정탐하여 보고하라고 했습니다. 이들이 여리고 성에 들어가서 만난 사람은 기생 라합이었습니다. 라합은 자신의 집에 오고가는 사람들의 입으로 전달되는 이스라엘의 소식을 들으면서 믿음이 자란 사람입니다. 강대국 이집트에서 해방되어 홍해를 육지같이 건너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먹을 것, 입을 것, 마실 것이 없는 광야에서 40년간 살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제 이들이 요단강 건너편에서 가나안 땅을 향해 나아오고자 대기중에 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라합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알았습니다. 가나안의 그 어떤 신도 하나님과는 비교도 안 될 높은 신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마음속에 위대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았고 신뢰하였습니다.


마침 그 때 이스라엘의 두 정탐꾼을 만나게 됩니다. 그는 그들에게 자신의 신앙을 고백합니다.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백성이 다 너희 앞에 간담이 녹나니 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편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라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의 연고로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상천하지에 하나님이시니라”(9-11)


두 정탐꾼은 라합을 통해 그들의 믿음을 더욱 확고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의 신앙을 조명하면서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생명의 메시지를 듣고 함께 은혜 받는 시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1. 이들은 긍정적인 신앙인이었습니다.

여호수아가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뽑은 사람이 이 두 사람입니다. 여호수아 보기에 이들은 긍정적인 신앙을 소유하였음을 보았습니다. 실제로 이들은 여리고 성에 들어가 정탐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 가운데 라합의 집을 선택한 것은 라합이 긍정적인 신앙을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리고의 많은 사람들은 이스라엘이 두려운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그들을 적대했으며 그들과 싸울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두 정탐꾼들이 라합의 집에 들어간 것을 알고 신고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라합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그 하나님께 구원을 요청하였습니다.


두 정탐꾼들은 여리고 성에 들어가 이스라엘이 여리고 성을 점령하는데 여러 가지 부정적인 요소들을 보기 전에 라합이라는 긍정적인 요소를 먼저 보았습니다. 사실 여리고 성에는 여러 가지 부정적인 요소들이 있었습니다. 그 첫째가 견고한 성입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 무기로는 여리고 성을 무너뜨릴 수가 없습니다. 두 번째는 막강한 무기와 훈련된 군사들입니다. 주변의 여러 족속들에게 요청만하면 용병들이 올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눈으로 본다면 이스라엘이 여리고 성을 점령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정탐꾼들은 여리고 성을 점령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요소를 찾았다는 것입니다.


사사기 7장에 기드온이 미디안을 물리치는 내용이 나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부름 받은 기드온이 엄청난 숫자로 이스라엘을 정복하려는 미디안을 사실은 두려워했습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3만 2천으로 그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숫자였습니다. 그것도 하나님께서 많다고 해서 다 보내고 남은 군사가 300명입니다. 하나님은 불안해하는 기드온에게 적진을 정탐하게 했습니다. 기드온은 적진에서 보초를 쓰는 두 사람의 병사들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들의 대화는 어떤 병사가 꿈을 꾼 이야기를 합니다. 그 꿈의 내용은 보리떡 하나가 미디안 진으로 굴러와서 한 장막을 무너뜨렸다고 합니다. 옆에 있던 다른 병사가 그 꿈을 해석하기를 “그것은 이스라엘의 사람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의 칼날로 하나님께서 미디안의 군대를 기드온의 손에 붙여 전멸시킬 것이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기드온은 하나님께서 미디안의 군대를 자신을 통해 전멸시킬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두 정탐꾼은 부정적인 요소를 보고 절망한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요소를 보고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이들은 나중에 여호수아에게 가서 여리고 성 정탐을 보고할 때에도 그 성의 막강한 규모나 무기, 군사력을 보고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지금 두려움에 떨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했습니다. 24절에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진실로 여호와께서 그 온 땅을 우리 손에 붙이셨으므로 그 땅의 모든 거민이 우리 앞에서 간담이 녹더이다”라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의 신앙도 긍정적인 요소를 바라보기를 원합니다. 잘못 믿어서 실패한 신앙인들을 보고 실족하지 말고, 예수 잘 믿어서 축복받은 믿음의 사람들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정적인 신앙은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지만 주님으로 말미암아 축복받는 사람들의 특징은 매사에 긍정적인 신앙을 소유하게 됩니다. 귀신들린 아이를 데리고 주님께 나아와 할수만 있다면 이 아이를 좀 고쳐달라던 사람에게 주님은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9:23)고 했습니다. 항상 긍정적인 신앙으로 매사에 승리하는 축복의 사람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 이들은 승리를 확신한 신앙이었습니다.

두 정탐꾼들은 여리고 성에 들어오면서부터 쫓기고 있었습니다. 라합의 집에 들어가 라합의 도움으로 숨어있지만 이들은 목숨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여리고의 왕이 군사들을 라합의 집으로 보내어 포위하고 두 정탐꾼을 끌어내라고 했을 때에 라합의 순간적인 재치에 의해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라합에게 목숨을 구걸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라합이 두 정탐꾼에게 목숨을 구걸했습니다. 두 정탐꾼은 라합에게 이스라엘이 반드시 여리고 성을 함락할 터이니 너희의 목숨을 보장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라합에게 가족들을 집안으로 모으고 자신들을 성밖으로 내리우게 한 창에 붉은 줄을 매달아 놓으라고 했습니다.


이 두 정탐꾼은 38년 전에 가나안 땅을 정탐하여 부정적인 보고를 했던 10명의 정탐꾼들과는 달랐습니다. 이들은 눈 앞에 보이는 여리고의 막강한 군사력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했던 것입니다. 또한 여리고 사람들의 약점을 크게 부각시켰습니다. “그 땅의 모든 거민이 우리 앞에서 간담이 녹더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신앙은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능력이 있습니다. 신앙이란 우리의 의지가 아닙니다. 우리의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신앙은 하나님을 적극적으로 신뢰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다보면 많은 어려움과 부정적인 환경을 만나게 됩니다. 그것 때문에 때로는 절망하고 좌절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인식하시고 하나님의 기적의 손길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을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은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고 했습니다.


인생의 승리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해주십니다. 다윗은 수많은 전투에 참가하여 승리했습니다. 다윗이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셨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시편 23:4에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고 했습니다.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여러분의 인생에 승리하는 원동력이 되시기를 원합니다.


두 정탐꾼은 이미 여호수아로부터 하나님께서 가나안을 이스라엘에게 주시기로 작정된 것이라는 것을 믿었습니다. 자신들의 믿음이 여리고 성을 정탐하면서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믿음으로 확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많은 부정적인 요소가 있을지라도 그 가운데 있는 작은 긍정적인 요소가 있습니까? 그것을 붙들고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주님은 겨자씨만한 믿음을 소유하여도 산을 옮길 수 있는 큰 능력을 행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12년동안 혈루증이라는 불치병으로 고생하던 한 여인이 주님께 나아와 주님의 옷자락을 만져도 자신의 병이 나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옷자락을 만졌을 때 그의 혈루증이 사라지는 기적을 체험했고, 주님으로부터 대단한 믿음의 사람으로 칭찬을 들었습니다.


여리고 성을 무너뜨릴 것을 확신했던 두 정탐꾼의 신앙이 오늘 우리들의 신앙이 되시기를 원합니다. 어떤 문제 앞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주님이 함께 하시면 능히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는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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