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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부모를 공경하라(어버이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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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부모를 공경하라(어버이 주일)
이석권 목사 [성경본문] 엡6:1-3


경상북도 지방에 전해 오는 규방가사 "경계 사라"의 1절에 보면 "무정하다 세월이여 연기가 성년이라/ 지낸 세월 생각하니 꿈속같이 지냈구나/ 십세 전 자랄 때는 철이 없어 몰랐세라/ 다시 깨쳐 생각하니 부모 은공 어찌할꼬/ 저를 낳아 기른 은공 어찌하여 보답할꼬/ 산아 산아 높은 산아 네 아무리 높다 한들/ 우리 부모 날 기르신 부모 공덕 미칠쏘냐/ 바다 바다 깊은 바다 네 아무리 깊다 한들/ 우리 부모 날 기르신 부모 은혜 미칠쏘냐/ 남녀를 막론하고 사람이면 사람이냐/ 사람 도리 닦은 후야 방가 위지 사람이랴" 라고 부모님의 은혜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어버이 주일을 맞이하지만 그때마다 부모님께 효성 다하지 못한 지난날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여기에 섭니다. 오늘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⑴,효도해야 할 이유
①,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본문 말씀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효도는 해도 안해도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면 누구나 해야 합니다. 특별히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무슨 일이 있어도 부모에게 효도해야 합니다. 당연히 인간이면 해야 하는 도리이기 때문에 하지 않으면 큰 책임과 형벌이 가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잠30:17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고하였습니다. 우리가 부모님께 효도해야 하는 것은 인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②, 인륜 최대의 계명입니다.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제1계명부터 4계명까지는 하나님께 대한 것으로 천륜이라 하고, 5계명부터 10계명은 사람에 대한 것으로 인륜이라 합니다. 효도는 인륜에 관한 것 중에 그 첫 번째입니다. 이것은 사람 곧 이웃에 대한 계명 이행이 먼저 부모로부터 시작되어야 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를 공경하지 않은 자는 인간으로서 첫걸음도 시작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천리 길도 한걸 음부터 시작되듯이 인륜은 부모 공경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성도 된 우리들에게 제5계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부모 공경이 하나님의 명령이고, 인간에게 주어진 최고의 계명이므로 당연히 이제부터 부모 공경을 다해야 합니다. 이제까지 다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여 이제까지보다 더욱 열심히 부모 공경을 다하시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⑵,효도하는 방법
①,부모의 권위를 인정해야 합니다. 효도라는 것은 부모가 부모로서의 자격이나 자녀에 대한 구실을 하고 못한 것에 공경의 조건을 붙여서는 안됩니다. 그저 나의 부모라는 자체만으로도 효도를 받으시기에 충분한 권위를 지니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부모가 나에게 베푼 은혜도 세상에서는 다시없는 것입니다. 나에게 생명을 주셨습니다. 나의 존재가 부모를 통하여 시작되었습니다. 세상에서 그 어느 누가 나에게 큰사랑을 베풀었다 하더라도 나의 부모를 따를 수 없고, 내가 제아무리 위대한 성공을 했다고 할지라도 부모의 권위 이상 올라갈 수는 절대로 없습니다. 효도 즉 부모 공경은 부모님의 권위를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②,효도는 순종하는 것입니다. 십계명에서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했는데 사도 바울도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해석학적으로 인용한 것입니다. 공경한다는 것은 부모의 권위를 인정하고 부모에게 순종함을 의미합니다.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는 것은 이유와 상황을 말하기 전에, 그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데서 온 결과입니다. 진정 자녀가 부모의 권위를 인정한다면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식된 우리에게 있어서 세상에서 가장 높으신 어른이요, 인륜 최상의 권위를 가지신 분이십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부모에 대한 순종입니까? 순종이란 단어 속에는 4가지의 요소가 있습니다.
1),사랑입니다. 부모를 순종하는 것은 사랑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부모를 사랑하면 부모에게 순종하게 됩니다. 사랑이 없는 순종은 종으로서의 주인의 명령에 복종하는 일이지 부모에 대한 순종은 아닌 것입니다. 사랑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순종으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순종하라는 말씀은 진심으로 부모님을 사랑하
라는 것입니다.
2),존경입니다. 순종은 존경에서 나옵니다. 존경이란 받들어 모시는 것입니다. 신27:16 "그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했고, 출21:15 "자기 부모를 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했으며, 잠30:17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를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했습니다. 또한 레19:32 "센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했습니다. 순종은 부모를 높이는 것입니다.
3),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딤전5:4절에는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딤전5:8 "누구든지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효도는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감사함이 없는 존경과 순종은 불손, 오만입니다. 예수 님도 마15:4절에 부모는 훼방하는 자를 반드시 죽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진정으로 부모님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순종해야 합니다.

③,효도의 삼차원. 효도에는 세 가지의 차원이 있습니다. 효도의 삼차원은 우리가 부모님께 대한 효도의 방법의 구체적입니다.
1),양구체의 효입니다. 양구체의 효는 육체적으로 쾌적하게 해 드리는 것으로 용돈도 풍성하게 드리고 맛난 음식과 좋은 옷으로 섬기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효도의 일차원이지만 가장 기본적인 효도의 방법입니다.
2),양지의 효입니다. 양지의 효는 정신적으로 안락하게 해 드리는 효도입니다. 비록 재정적으로는 넉넉지 못할망정 항상 마음을 편하게 해 드리는 효도인 것입니다. 사람들은 육체적, 물질적 효도인 양구체의 효도보다는 정신적 양지의 효를 더 높이 평가합니다. 공자는 일찍이 말하기를 "오늘날의 효는 부모를 잘 먹여 살릴 수 있는 것을 말하는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개나 말도 집에서 기르지 않느냐. 공경하지 않는다면 무엇으로 구별이 되겠느냐?'라고 했습니다. 요컨대, 맛난 음식으로 구미를 맞춰 드리고 값진 의복을 해 드려서 겉으로 화려하게 효도하는 것보다는 부모의 뜻을 받들어 정신적으로 안락하게 해 드리는 것이 더 극진한 효도입니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빈녀양모(가난한 여인의 어머니 봉양) 이야기는 이 두 효에 대한 갈등을 잘 전해 주고 있습니다. 효종랑이란 화랑이 남산 포석정에서 놀이를 하려고 무리들을 청했습니다. 모두 시간에 맞춰 급히 달려왔으나 오직 두 사람만이 뒤늦게 도착을 했습니다. 효종랑이 까닭을 묻자 두 사람의 대답이 이러합니다. 분황사 동쪽 마을에 한 처녀가 살고 있는데 나이는 스무 살 안팎이다. 두 사람이 지나다 보니 그 처녀가 눈먼 어머니를 부둥켜안고 통곡을 하고 있었고 눈먼 어머니도 역시 울고 있었다. 이상하게 여겨 두 사람이 마음 사람들에게 물어 보니 그 사유가 다음과 같았다. 처녀의 집이 가난해서 비럭질을 해서 눈먼 어머니를 봉양한지가 여러 해가 되었다. 그런데 흉년이 들어 문전걸식으로 먹고살기가 어렵게 되었다. 이에 어머니 몰래 남의 집에 가서 품을 팔아 곡식 30석을 얻어서 주인집에 맡겨 놓고 일을 해 왔다. 날이 저물면 쌀을 가지고 집으로 와서 밥을 지어 어머니와 같이 먹고 함께 잠을 자고는 새벽이 되면 안집으로 가서 일을 했다. 이렇게 하기를 며칠이 지났는데 오늘 그 어머니가 딸에게 말했다. "전날 빌어먹은 음식이나마 거치른 밥을 먹을 때는 마음이 편하더니 요새 기름진 쌀밥을 먹는데도 창자를 찌르는 것 같아 마음이 편하지 않구나. 어쩐 일인지 모르겠다." 처녀가 그 말을 듣고는 사실대로 어머니에게 말했고 어머니는 딸의 고생이 안쓰러워 울음을 터뜨렸다. 처녀도 절로 울음이 나왔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어머니를 구복으로만 봉양하고 마음을 편하게 해 드리지 못했어요. 제 얼굴빛에 고생스러워 하는 기색이 나타난 거예요. 잘못했어요" 그래서 모녀는 부둥켜안고 통곡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러한 이야기를 듣고 효종랑은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측은하기 짝이 없었다. 효종랑을 곡식 일 백 석을 보내 주었고, 효종랑의 부모도 옷 한 벌을 보냈으며, 낭도들도 벼 일 천 석을 모아 보냈다. 이 이야기는 부모에 대한 효도가 양구체와 양지가 동시에 있어야 함을 우리에게 잘 말해 줍니다.
3),양영의 효입니다. 양영의 효는 영적으로 부모를 공경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우리가 관심을 기울려야 하는 것은 "주안에서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즉 믿음으로 부모에게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부모에게 순종하되 믿음의 도리 안에서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우리가 깨닫는 것은 부모님의 영혼을 돌보는 것이 효의 세 번째 차원임을 깨닫습니다. 곧 부모님의 생명이 이 세상의 삶으로 끝나게 두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살도록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며 부모님이 평안히 신앙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효도의 완성입니다.

⑶,효도의 결과
우리가 진정으로 부모님을 공경할 때에 복된 결과가 옮을 성경은 전해 줍니다.
①,장수의 축복을 받습니다. 십계명에는 원칙적으로 다 축복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그 어느 것보다도 부모 공경에 대한 복을 확실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인륜에 관한 계명 중에서 부모 공경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복을 받습니까? 출20:12 "네 생명이 길리라"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은 생명입니다. 이 땅에서 그 생명이 길어 장수하게 되며, 장차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생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신5:16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고 했습니다.
②,복을 누리게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복은 물질의 복을 뜻합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자식을 근면하고 바르게살기 때문에 재산을 많이 모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모의 재산을 잘 관리함으로 부를 누리게 됨은 당연합니다. 더욱이 이러한 물질의 복이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물질의 그 위에 더하여 주시게 됩니다.
③,효도하는 자식을 얻게 됩니다. "충신 열녀를 찾으려면 효자 문중으로 가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효도하는 사람에게서 효도하는 자식이 나옵니다. 고구려 시대에는 '고려장'이 있었고 현대에는 '현대장'이 있다고 합니다. 어느 소년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간혹 다투었습니다. 처음에는 소년이 들을세라, 할머니가 들을세라 소리가 문밖으로 새어나가지 않게 조심조심하며 토닥거렸습니다. 그러나 차츰 날이 감에 따라 부부 싸움 소리가 점점 커졌습니다. 그래서 소년도 듣게 되고, 할머니도 듣게 되었습니다. 나중에는 담을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당신 어머닌 비위생적이어서 함께 못살겠어요" "오늘 신경 정신과에 다녀왔어요. 내 병명이 무엇인지 아세요?" "당신 어머니가 남한테 망신 사는 일만 저지르니 내가 노이로제에 걸릴 수 밖예요" 하고 싸웠습니다. 날이 가면서 소년의 어머니는 할머니를 보면 고개를 돌렸습니다. 얼마 가지 않아서 소년의 아버지가 할머니 방 앞을 무심히 지나쳤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또 죽는다는 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소년의 어머니는 시퍼렇게 되어서 외쳤습니다. "나를 택하든지, 당신네 어머니를 택하든지, 둘 중 하나를 말해요!" 마침내 소년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합의를 하였습니다. 할머니가 묵을 방을 하나 얻어서 내보내기로 한 것입니다. 낙엽이 우수수 지는 날, 온 식구가 달려들어서 할머니의 이삿짐을 꾸렸습니다. 아버지는 담배를 피워 물고 상자를 묶었고, 어머니는 고무장갑을 끼고 거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소년은 종이와 연필을 꺼내 와서 적었습니다. 헌 옷장 한 개, 전기장판 한 장, 담요 한 장, 밥통 한 개, 어머니가 물었습니다. "너, 왜 그런 것을 쓰니?" 소년이 대답하였습니다. "다음에 어머니를 내보낼 때 내가 챙겨 드릴 품목이에요" 어린이는 어른의 거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부모님을 슬프게 하지는 않으시는지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부모님의 은혜를 무엇으로 갚겠습니까? 죽도록 갚아도 못다 갚을 것이 부모님의 은혜입니다. 그 어머님의 은혜를 노래로 불러서 고마움을 표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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