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행1…
본문
설교: 어제 배형규 목사의 장례식이 있었습니다. 피랍된 23명 중에 제일 먼저 순교를 당한 목사님입니다. 인터넷 ucc로 장례식 장면을 보면서 저도 많이 울었습니다. 주님을 사랑했고 청년들 가슴속에 복음을 심었고 직접 복음을 들고 선교지에 갔다가 23명 중에 목사라는 직책 때문에 제일 먼저 피살된 그 분, 그는 순교자였습니다. 저는 그분에게 ‘참 그리스도인’이라는 호칭을 붙여 주고 싶습니다.
원래“그리스도인”라는 이름은 처음으로 안디옥 교회에서 처음 불려 졌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의 배경을 살펴보면 이 ‘그리스도인’이란 호칭은 믿는 자들 스스로 사용한 명칭이 아니라 믿지 않는 사람들에 의해서 사용된 명칭입니다.
예루살렘에서 스데반의 순교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그 사건으로 많은 성도들이 핍박을 받아 흩어졌습니다. 흩어진 자들이 유대 땅을 떠나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복음을 유대인에게만 전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예수를 전했습니다. 그러자 그들이 주님의 도우심의 손길로 예수를 영접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주께 돌아왔습니다. 그 소식을 예루살렘 교회가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 교회에 사역자로 파송하였고 안디옥 교회는 급속도 성장했습니다. 안디옥교회 담임자였던 바나바는 얼마 후 고향 섬에 가서 조용히 살고 있던 사울을 불러다가 교회 사역자로 세웠고 함께 동역을 하였습니다. 두 사람이 안디옥에서 일 년 동안 많은 무리를 가르쳤는데 주위에 사람들이 그 제자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당시 사람들이 그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렀던 것은 요즘 ‘예수쟁이’라는 말처럼 좀 조롱 섞인 말이었습니다. 원문으로 보면 ‘새끼 그리스도’‘작은 그리스도’라는 뜻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예수쟁이란 조롱조의 말이지만 예수 냄새나게 믿는 사람에게만 붙여 주는 명칭이기에 참으로 영광스런 호칭입니다. 그러나 그 당시 성도들이 참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나타냈고 그리스도의 증인의 역할을 했기 때문에 불려 지게 된 이름이었습니다.
제가 추축해 보건데 그 성도들의 입에서는 항상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아 갔고, 그리스도를 찬양하고, 그리스도를 전했을 것입니다. 그들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전해졌기 때문에 그들을 가리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요즘 우리나라에도 자기 종교를 ‘기독교’라는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세상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인’이란 칭호를 모두 받고 사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이 ‘예수쟁이’라는 칭호 아무에게나 붙여주는지 않습니다. 우리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세상 사람들이 더 잘 앎니다. 노름하고, 술 마시고, 싸우고, 다투고, 배려할 줄 모르고, 자기 몫만 챙기고, 남 못살게 굴고, 그런 사람에게는 예수쟁이라고 안합니다. 그러기에 세상에서 예수쟁이라고 인정받지 못한다면 그것은 참 신자가 아닐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11:26에 “비로소”라는 용어에 주의를 기울이시기바랍니다. 예루살렘에서도 유대에서도 사마리아에서도 그리스도인은 많았지만 ‘비로소’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인’이란 명칭으로 불린 곳은 안디옥이었다는 말씀입니다. 그만큼 잘 배웠고 그만큼 말씀대로 살았고 그만큼 전도했던 것입니다. 할렐루야!
여러분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여러분을 뭐라고 부를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저 사람은 아주 독실한 예수쟁이야 이 소리를 들어야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우리 며느리는 교회도 다니고, 열심히 제사도 드려요” “우리 아들은 교회는 다니는데 술 담배를 잘해요” “우리 형은 교회는 다니는데 저녁만 되면 춤추러 디스코텍에 가요” “제 남편은 교회는 다니는데 바람을 피워요” “우리 아버지는 교회는 다니는데 도박을 해요” “제 아내는 교회를 다닌다고 살림을 돌보지 않아요” 등 등의 소리를 듣는다면 그는 참 신자도 아닐뿐더러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를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진짜 그리스도인’이란 말을 들을 수 있겠습니까? 1.예수그리스도의 영이 있는 사람입니다. 롬8:9에 보면“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로 영접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예수의 영이 있어야 그리스도인입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영이라고도 불리고 그리스도의 영이라고도 부릅니다. 그 예수의 영이 여러분과 함께 있어야 진짜 예수쟁이가 되는 것입니다.
사도들도 전도할 때 예수의 영의 인도를 받았습니다. 주님이 그들과 함께 사셨습니다. 주님이 그들의 능력이었고, 그들의 인격이었습니다. 예수님이 그들의 삶에 나타났습니다. 그랬기에 그들에게 주님이 함께 하신 표적이 나타났습니다.
막16:17-20을 보세요. 17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18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찌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19 주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신 후에 하늘로 올리우사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니라 20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쌔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거하시니라
우리들도 예수쟁이 소리 들으려면 무언가 달라야 합니다. 교회만 다닌다고 예수쟁이라 하지 않습니다. 집 대문에 교패가 붙어 있다고 다 예수쟁이가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손조차 대지 못하는 부적과 우상을 아무 두려움도 없이 다 부술 수 있어야 합니다. 지난주 새신자 심방을 갔는데 집에 부적이 여기 저지 붙어 있더라구요. 높은 곳에 붙어 있기에 제가 띠기 힘들어 심방 갔던 권사님과 집사님들에게 떼라고 했더니 달려들어 잘 떼더군요. 겁도 없이 용감하게 떼는 모습을 보고 멋있고 자랑스러웠습니다. 믿는자에게는 귀신이 근접도 못하는줄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저주를 몰아내고 병을 고치며 하나님이 함께 하신 이적이 나타나야 합니다.
여러분 이웃이 굿을 합니까? 그때는 기회입니다. 여러분이 진짜 신지인지 가짜신자인지 알아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굿을 하는 곳에 여러분이 슬그머니 들어가 구경을 하세요. 그리고 기도하세요. 그러면 점쟁이가 굿을 못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그 자리에 있는데도 무당이 굿을 하면 여러분이 가짜든지 무당이 가짜든지 둘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야 여러분이 예수쟁이 말을 듣습니다. 굿을 하는데도 아무런 영향력을 끼칠 수 없이 무능하다면 예수쟁이라는 말을 들을 수 없습니다.
예수쟁이는 성령에 붙들린바 된 자가 되어야 합니다. 성령이 충만하다는 말이 뭡니까? 성령에 의해 완전히 지배당하는 것을 말합니다. 성령이 내 전인격을 다스리고 통제할 때 성령 충만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세상 사람들이 여러분을 미쳤다고 하게 됩니다. 고난이 닥쳐도 슬퍼하지 않습니다. 환난이 와도 기뻐합니다. 죽음이 눈앞에 닥쳤는데도 기뻐합니다. 어떻게요? 성령이 충만하기 때문입니다. 스테반이 그랬습니다. 행7장55절~60절을 보세요. 55 스데반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56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대 57 저희가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심으로 그에게 달려들어 58 성 밖에 내치고 돌로 칠쌔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앞에 두니라 59 저희가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가로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60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가로되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돌에 맞아 죽으면서도 복음을 전하고 돌에 맞아 죽어 가면서도 용서할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예수쟁이인 것입니다.
2. 예수께 붙어 있어 그분을 자랑하는 사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을 뿐 아니라 자신의 삶의 주인으로 모신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믿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Lord)이란 사실을 인정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 꼭 붙어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 23~24절을 보세요. 23 저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은 마음으로 주께 붙어 있으라 권하니 24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자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더라 바나바가 성도들에게 권면합니다. “굳은 마음으로 주께 붙어 있으라” 안디옥 교회 성도 들은 주님께 탈싹 붙어 있는 성도들이었습니다. 왜 붙어 있어야 할까요? 예수님께 붙어 있어야 예수님으로부터 은혜를 누리고 양분을 공급 받는 것입니다.
요15:4~5에 이같이 말씀하셨습니다.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예수님이 자신을 포도나무라 비유하시며 주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가 우리입니다. 바라기는 여러분이 예수님께 꼭 붙어 잇는 성도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께 꽉붙어 있는 사람은 예수님처럼 행동하고 예수님만 생각하고 예수님을 자랑하고 예수님에게만 관심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실들을 계속해서 이야기합니다. 여러분의 관심사항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이 최대 관심사는 자식입니다. 그러기에 입만 열면 자식 자랑입니다. 제가 아는 목사님은 스포츠에 관심이 있습니다. 그분은 만나면 스포츠에 관한 이야기를 합니다. 또 어떤 목사님은 컴퓨터에 관심이 있습니다. 컴퓨터에 대해 박사입니다. 그러기에 교인들이 컴퓨터가 고장 나면 목사님께 가져온답니다. 저는 요즘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아십니까? 저 옆에 있는 건물에 관심이 있습니다. 시가 50억 짜리가 건물이 부도로 경매에 나와 4차까지 유찰되어 20억이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그 건물을 매입하면 참 좋겠는데 돈을 빌릴 수가 없네요. 일단 2억은 있어야 경매를 응찰하겠는데... 낙찰만 받으면 대출은 쉽게 받을 수 있는 건물입니다. 제 마음이 온통 그것에 가 있습니다. 누가 제게 2억만 한달 동안만 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금주 수요일에 경매를 하는데... 기도바랍니다. 돈이 생기면 응찰 하는것이고 안되면 포기해야 하는데 .......... 성도 여러분! 우리의 관심사항은 예수 그리스도여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이야기 할 수 없으면 여러분은 어디에서도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릴 수 없습니다.
바울도 예수 그리스도가 관심사항이었습니다. 바울은 성경을 해석해도 예수 그리스도로 해석할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만을 위해 살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갈6:14에 “그러나 나에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나니 그로 인하여 세상이 나에게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나도 세상에게 그러하니라.” 했습니다. 그는 예수님만 자랑하고 십자가만 자랑했습니다. 그러기에 그들은 그리스도를 전하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마도 제자들이 가만 앉아서 기도만 했다면 그들에게 그리스도인이란 칭호가 붙을 수 있었겠습니까? 여러분은 '여호와 증인'들을 알 것입니다. 그들을 왜 여호와 증인이라고 부릅니까? 여러분은 몰몬교를 알 것입니다. 그들을 왜 몰몬교도라고 부릅니까? 그들을 그렇게 부르는 이유는 그들이 그들의 믿음을 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들을 이단이라고 부르지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지 않는 이유는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요즘 이단들이 얼마나 기승을 부립니까? 요즘 신천지 이단이 난리를 치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분에게 들은 이야깁니다. 그들이 교회로 들어오는데 교묘하게 등록한답니다. 주변에 집어 삼킬만한 교회를 정하고 교회에서 나오는 성도 한사람에게 접근을 한답니다. 길에서 우연히 만난척하고 물어본답니다. “이 근처에 좋은 교회 없나요? 이사 왔는데 교회를 못 정했어요”한답니다. 그러면 교회에 자연스럽게 등록하게 됩니다. 그러면 목사님이 찾아와 심방을 하면 신학을 공부했다고 한답니다. 그리고 열심히 전도합니다. 매주 한 두 사람씩 전도해서 등록을 시킵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다 그 사람들은 그 패거리입니다. 서로 모르는 척하면서 교회를 열심히 섬깁니다. 그러면 목사님이 그 사람을 전도사로 임명하게 된답니다. 무보수로 봉사한다는데 얼마나 좋습니까? 몇 개월 안되어 20명 30명 전도하는데 기가 막히죠, 결국 교회 성도들 맘을 다 뺏아 놓고 그러면서 교회 분란을 일으켜 목회자를 쫓아내고 통채로 교회를 삼킨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처음에는 예수 이야기하는 것처럼 하지만 점점 자기 교주 이야기가 많아집니다. 그러다가 교주가 하나님이고 예수님이고 성령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다른 예수 따라가면 거기에는 구원이 없습니다. 우리 교회 다니다 몇 년전에 다른 교회로 갔던 홍 권사가 거기에 빠졌답니다. 그 사람이 나를 삯군이라 한답니다. 내가 우리교회에서 권사 세우고 할 때는 열심히 새벽기도 하던 사람인데 미혹의 영에 넘어가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을 높이시고 예수님을 전하시기를 바랍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열심히 이야기했고 전했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이라 불렸습니다. 그들은 베드로 이야기도 하지 않았고 바울 이야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 이야기만 했습니다. 한 동안 고린도교회에는 파당이 있었습니다. 바울파 베드로파 아볼로파 등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들을 크게 책망했습니다. 그리고 오직 예수 복음만 전했습니다. 이 내용은 로마서에도 나타납니다. 롬1:16에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이 복음이 믿는 모든 사람을 구원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
우리나라는 보수주의가 많아 다행이지 다른 나라에 가보면 하나님을 믿는다면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교파가 많답니다. 사도들이 교회의 기초를 놓을 때 원래의 교회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기초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를 이야기했습니다. 그랬기에 예수쟁이라 혹은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려진 것입니다.
3. 그리스도를 위해 죽는 사람입니다. 어떤 선교학자가 말하기를 기독교는 순교자의 피를 통해 자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초대 교회는 수많은 순교자들이 있었습니다. 스데반 집사는 돌에 맞아 죽었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칼에 목베임을 당해 죽었습니다. 바울 사도도 목이 잘려 죽었고 베드로는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죽었습니다. 폴리캅이라는 주교는 불에 타 죽었습니다. 어떤 사도는 사자에 찢겨 죽었고 도마는 창에 찔려 죽었으며 어떤 사도는 살껍질이 벗겨져 죽었습니다.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다양한 방법으로 죽어 갔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순교자'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그들을 가리켜 참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에도 순교자는 많이 있습니다. 선교사로는 토마스 선교사로부터 여러명의 선교사들이 순교를 당했고 국내 목사로는 주기철 목사부터 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이 순교를 당했습니다. 최근에는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 성도가 선교지에서 순교를 당했습니다. 한국교회의 복이며 한국교회가 세계 선교를 위해 큰일을 할 것을 암시하는 사건입니다. 참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린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기꺼이 주님을 위해 목숨을 내어놓은 사람입니다. 나는 그리스도인 인가? 여러분은 그리스도인입니까? 과연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죽을 수 있는 성도입니까? 예수를 위한 것이라면 내 목숨을 아낌없이 내어 놓을 수 있는 성도입니까? 예수를 위해서라면 나의 생명도 재산도 고난도 다 드릴 수 있는 성도입니까? 배형규 목사의 말대로 온전한 헌신은 마지막 것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게 무엇입니까? 우리의 생명입니다.
롬14:8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어야 하리니 그러므로 우리가 살든지 죽든지 우리는 주의 것이라.” 이렇게 예수에 미친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게 정상이요, 이것이 그리스도인이요, 예수쟁이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 사람들에게도 인정받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에게는 비록 인정을 받지 못한다 할지라도 주님께는 인정받는 진짜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안디옥에서 바나바와 바울에 의해 잘 가르침을 받고 순종했을 때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란 명칭을 받았습니다. 그와 같이 우리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께 꽉 붙어 있어 그리스도를 전하고 그리스도를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하고 죽을 수도 있길 축원합니다. 그래서 비로소 하나님 앞에서와 교회 앞에서와 세상 사람들 앞에서도 모두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림 받을 수 있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 복음송 한번 부릅시다. 이 찬송은 배형규 목사가 좋아했다는 찬송입니다.
"저 멀리 뵈는 나의 시온성, 오 거룩한 곳 아버지 집. 내 사모하는 집에 가고자 한 밤을 세웠네. 저 망망한 바다 위에 이 몸이 상할지라도 오늘은 이곳, 내일은 저 곳, 주 복음 전하리.
거룩한 나의 갈 길 다 가고 저 동산에서 편히 쉴 때 내 고생하는 모든 일들을 주께서 아시리. 빈 들이나 사막에서 이 몸이 곤할찌라도 오 내 주 예수 날 사랑하사 늘 지켜주시리."
기도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