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적 이유를 실현하는 교회
본문
임정석 [성경본문] 마28:16-20
저는 낚시를 잘 할줄 모릅니다. 그런데 언젠가 한번 "훌치기" "호래기 낚시"라고 하는 "공갈낚시"를 해 본적이 있습니다. 참 재미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것보다 더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낚시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전도폭발에서 실시했던 복음을 제시하는 낚시였습니다.
어느 날 예수님은 갈릴리 해변을 거닐다 어부들에게 도전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마 4:19)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그들은 아마 놀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곧 그물을 버려 두고 따랐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간단히 말하지만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이 "나를 따르라" 한다고 해서 그동안의 직업을 쉽게 버리고 따라 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그렇게 주님을 따랐는가? 이점을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는데 그것은 그들이 이제야 정말 가치 있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럴 수 있겠습니까?
사실 그들은 지금까지는 자신만 위해 살아왔습니다. 물고기 잡는데만 열중해왔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제부터는 삶의 목적과 자세가 완전히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목적은 그저 물고기나 낚으며 사는데 있지 않습니다. 이 말에 오해가 없길 바랍니다. 물론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직업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불구하고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목적은 그저 물고기나 낚으며 사는데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주님이 깨우쳐 주셨다는 것입니다.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그래서 예수님은 12제자를 만듭니다. 그리고 3년 동안 새로운 낚시에 대해 교육과 훈련을 실시합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 명령을 내리고 있습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사람으로 제자를 삼아.."
이 말씀을 보면 예수님이 사역을 처음 시작할 때와 똑 같습니다.
末期 28:16-20 너희는 가서 모든 사람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 끝 명령 - 전도!
初期 4:12-17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 첫 명령 - 전도!
그렇다면 이 마지막 전도 명령은 누구에게 한 것입니까? 그것은 1) 열한 제자 2) 모든 그리스도인 3) 교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 전도명령은 어떤 대상에게 하라고 한 명령일까요? 그것은 아직도 의심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아직도 방학 중에 있는 사람들 혹은 아직 믿지 않고 못하고 있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사실 교회의 본질이란 예수님이 이 땅 오셔서 하신 일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라 볼 수 있는데 그것은 마태복음 9:35에 명시된 것처럼 "가르치시며 전파하시며 고치시니라"라는 짧은 문장 가운데 다 들어 있으며 핵심은 아무래도 "낚시"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 가르치시며 - 교육 양육 / 무엇을 가르침? 복음, 지키게 하라 = to obey(NIV)
- 전파하시며 - 전도 선교 / 무엇을 전해야? 복음,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 고치시니라 - 봉사 섬김 / 어떻게 섬겨야? 세례 베풀며 섬겨야 / 치유하며 섬겨야
그러면 당시 사람들은 이 새 낚시 명령인 전도 명령을 어떻게 받아들인 것입니까?
사도들은 사명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행 4:20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사도 바울도 사명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행 20: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초대 교회도 사명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행 5:42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노라.
그렇다면 결론적으로 전도자가 장차 받게 되는 축복은 무엇인 것입니까? 그것은 살전 2:19-20의 말씀에 있다시피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 이것입니다.
바라기는 우리 영등포교회가 이번에 교회의 본질적 이유를 실현하는 전도하는 교회가 꼭 되기를 바랍니다.[임정석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