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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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사도행전 2장 1 - 4절 마경훈 목사
본문 : 사도행전 2장 1 - 4절(개역개정)
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3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예수를 믿으면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는 것처럼 영적인 부분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죽었던 영혼이 살아났고, 지옥 백성이 천국백성으로 변화되었으며, 영벌을 받아야 할 사람이 영생을 얻게 되었고, 마귀의 종이었던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엄청난 변화를 경험하고서도 실생활에서는 전혀 변화가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성령의 충만함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거나 아니면 성령을 소멸했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의 동력은 성령님입니다. 아무리 좋은 자동차도 기름이 없으면 달릴 수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컴퓨터도 전기가 없으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예수를 믿고 영혼이 거듭나고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으로 변화가 일어났어도 성령을 소멸했다면 그 사람은 신앙생활의 동력을 잃은 것입니다.
그래서 부활하신 주님은 제자들을 찾아가셨고 그들을 향하여 숨을 내쉬며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주님은 부활하신지 40일 만에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아버지의 약속하신 성령을 받으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성령 받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이면 주님께서 부활하셔서 제자들을 처음 만나실 때 성령을 받으라고 하셨고, 마지막으로 승천하시면서 또 다시 성령을 받으라고 하셨겠습니까?
제자들은 주님의 부탁대로 예루살렘에서 다른 모든 사역을 내려놓고 성령 받기만을 위해서 10일 동안 오로지 기도에 힘을 썼습니다. 그리고 오순절날 강력하게 임하신 성령님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현대교회 신자들은 주님의 부탁인 성령을 받는 일에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성령은 신앙생활의 동력이라고 했는데 동력이 없으니 기름 떨어진 자동차 같습니다. 모습은 자동차입니다. 완벽한 자동차입니다. 그러나 자동차로서의 기능을 전혀 할 수 없는 것처럼 모습은 완벽한 신자이지만 신자로서의 삶을 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에게 영이 있듯이 하나님도 영이 있으신데 하나님의 영이 성령님이십니다. 성경에서는 ‘성령’, ‘하나님의 영’, ‘주의 영’, ‘예수의 영’ 등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성령님은 창조자이십니다. 성령님은 창조사역에 깊이 개입하셨습니다.
성령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우리들에게 적용하여 구원에 이르게 하시는 영입니다. 성령의 역사가 없이는 예수를 구주로 믿을 수 없으며, 거듭날 수 없습니다.
성령님은 신자들이 하나님의 형상을 본 받고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도록 도와주십니다. 기독교 역사에 보면 극심한 핍박 속에서도 믿음을 지켰던 사람들이 있는데 성령의 도우심을 받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여러분들 가운데 카타콤에 대해서 들어보신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원래 이 카타콤은 지하 공동묘지였습니다. 그런데 로마에 있는 기도교인들이 로마의 극심한 박해를 피해 이 공동묘지에 들어가 살면서 유명해졌습니다. 그 동안 이 카타콤이 세상이 별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가 1854년에 카타콤이 본격적으로 발굴되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발견된 로마의 카타콤은 모두 120개 이며, 지하 동굴의 총 연장은 900Km나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지하 동굴에 묻힌 시신만 200만구나 된다고 합니다. 예수님 당시 로마 인구가 100만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숫자의 시신이 이 카타콤에 묻힌 것입니다. 로마 교회는 오순절 역사 이후에 세워진 교회입니다. 사도행전 2장 10절에 보면 절기를 지키기 위해 각국으로부터 예루살렘을 방문한 사람들 중, 로마로부터 온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성령의 능력을 받은 사도들이 전해준 복음을 듣고 로마로 돌아가서 교회를 세웠는데 그 교회가 바로 로마 교회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신앙생활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로마에 있는 성도들은 예수를 믿는다는 한 가지 이유 때문에 로마 황제의 극심한 박해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결국 안락한 집도 버리고, 목숨 걸고 모아둔 재산도 포기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한 채 박해를 피해 지하 공동묘지로 들어갔습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평생 동안 살았습니다. 그곳에서 결혼을 하여 가정을 꾸미고 자식을 낳아 기르고, 자녀들 결혼도 시키고, 부모님의 장례도 치렀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러한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그들은 절망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얼마든지 로마에 대해 분노할 수 있었지만, 분노하지 않고 로마를 위해 묵묵히 인내하면서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주후 313년 로마의 콘스탄틴 황제가 밀라노 칙령을 발표하여 기독교를 국교로 공인하면서 그들은 비로소 그곳 카타콤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주후 33년경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 직후에 복음을 들었다면, 그 때부터 밀라노 칙령이 발표되었던 313년까지 무려 280년 동안이나 믿음을 굳게 지키며 지하공동묘지인 카타콤에서 지낸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궁금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해서 로마교회 성도들이 280년이나 되는 오랜 세월동안 변하지 않고 담대하게 믿음을 지키며 카타콤에서 지낼 수 있었을까요? 예수를 믿다가 붙잡히면 불에 타 죽을 수도 있고, 사자 밥이 될 수 있는 상황 속에서도 그들이 담대하게 예수님을 믿을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많은 이유를 들 수 있겠지만, 저는 그들이 성령의 능력을 경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그들은 극심한 환경을 뛰어넘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경제적으로 좀 어려워지고, 몸에 병이라도 들고, 견디기 힘든 시험을 당하면 믿음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렇게 되는 이유는 성령의 도움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령님 없이 내 의지만으로 신앙생활하기 때문에 실패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신자들과 깊은 관계 속에 계십니다. 믿는 자 속에 계시며 믿는 자와 함께 하십니다. 성령님은 보혜사가 되셔서 우리 곁에서 우리를 도와주시는 분이시며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믿는 자들을 위하여 중보기도해 주시는 분입니다.
그럼 우리는 왜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합니까?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면 어떻게 됩니까?
성령의 충만함이라는 말은 성령께서 ‘통제하심’, ‘다스리신’을 말하는 것입니다.
1. 성령 충만하면 인격이 달라집니다.
아무리 좋은 자동차도 난폭운전자가 몰면 위험한 무기가 되는 것입니다. 별로 성능이 좋지 않은 자동차도 모범 운전자가 운전을 하면 좋은 교통수단이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의 출신성분이나 학벌이나 지위나 인격과 상관없이 그 사람을 통제하는 존재가 누구냐에 따라서 인격이 달리 표현되는 것입니다.
거짓의 아비인 마귀가 조정하는 사람은 마귀의 열매를 맺기 때문에 늘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갈 5:19-21)의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반대로 사랑의 영이신 성령님이 사람을 통제하면 성령의 열매가 열리기 때문에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갈 5:22, 23)의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성령의 열매 아홉 가지는 다 좋은 것입니다. 모두 받기를 축원합니다. 그런데 제가 오늘 설교를 준비하다가 현대인들에게 희락의 열매가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발달한 과학문명의 도움으로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자살률이 높은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만약 자살하는 사람들에게 성령이 임하셨고 그들이 성령의 열매인 희락, 즉 기쁨이 충만했다면 절대 자살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눅 10:21에 보면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시며”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도 성령이 주시는 기쁨으로 기뻐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참 기쁨입니다. 사람들은 기쁨의 근원이 되시는 성령님이 없이 인위적으로 기쁨을 만들어보려고 노력합니다.
옛날 서울에 처음으로 수도가 설치되었을 때,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조그마한 수도꼭지 하나만 틀면 물이 끝도 없이 콸콸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고 신기하게 생각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철물점에 가서 수도꼭지 하나를 사온 다음, 집 벽에 붙여놓고 꼭지를 돌렸지만 단 한 방울의 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철물점에 가서 불량품 수도꼭지를 팔았다고 따졌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여러분, 무엇 때문에 물이 나옵니까? 수도 파이프 때문입니다. 물론 겉으로 드러난 수도꼭지가 필요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벽안에 설치된 수도 파이프입니다. 수도 파이프가 물을 저장하고 있는 저수지나 물탱크에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물은 한 방울도 나오지 않습니다. 우리 인생도 이와 비슷합니다. 외부적인 여러 가지 요인 때문에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기쁨은 진정한 기쁨이 아닙니다. 우리 안에 역사하시는 성령으로부터 공급되는 기쁨이 진정한 기쁨입니다.
2. 성령 충만하면 능력이 달라집니다.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일의 결과도 크게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늘 자신의 능력만으로 사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 이상의 능력이 나타날 수 없습니다. 마귀의 능력을 힘입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할 수 없는 엄청난 능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마귀의 능력을 사용하며 사는 사람은 마귀와 마귀의 추종자들을 위하여 예비 된 영원한 지옥에 떨어지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그 능력은 무한하며 선한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가려면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베드로와 삼손의 인생은 상당히 대조적입니다. 베드로는 무능력한 사람이었습니다. 주님을 만날 때 그는 어부로서 실패했던 사람입니다. 밤새워 그물을 던졌지만 한 마리의 물고기도 잡지 못했던 사람입니다. 주님이 십자가를 지실 때에는 제자로서 실패했던 사람입니다. 3년 동안 스승으로 섬겼던 분을 모른다고 부인하고 자신이 살기 위하여 스승을 향해서 저주까지 했던 사람입니다. 그런 실패자 베드로가 사도행전 2장에서 성령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한번의 설교로 3천명이 변화되는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사도행전 3장에서는 성전 미문에 앉은뱅이를 일으키고 그 사건으로 5천명을 예수 믿게 하는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삼손은 엄청난 능력을 소유한 사람이었습니다. 나귀 턱뼈 하나로 전군 1천명을 떼려 죽일 만큼 엄청난 능력을 소유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서 성령이 떠나시자 무능력한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적들에게 사로잡히고 눈이 뽑히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하여 수고하시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에게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없이 부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성령의 능력으로 강력한 인생, 승리하는 인생을 살기를 축원합니다.
3. 성령 충만하면 인생의 가치가 달라집니다.
지갑의 가치는 지갑 자체의 가치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몇 만 원짜리 지갑이지만 그 속에 돈이 한 푼도 없다면 별 가치가 없는 지갑입니다. 길거리에서 산 싸구려 지갑이지만 그 속에 수천만 원이 들어 있다면 그 지갑은 수천만 원의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속에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께서 들어오신다면 나는 하나님의 성전인 것입니다. 내 인생의 가치는 내 가치로 매기는 것이 아닙니다. 내 속에 와 계시는 그분의 가치가 나의 가치가 되는 것입니다.
고후 4:7에 보면 인생은 질그릇과 같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생은 흙으로 만든 그릇처럼 하나님 앞에서는 별 가치가 없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예수를 믿는 순간 질그릇과 같은 인생 안에 보배이신 주님이 들어오신 것입니다. 그릇의 가치가 보배이신 주님으로 말미암아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습니까? 성령을 받았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은 하찮은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요,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요, 성령의 전입니다. 여러분이 어떤 능력과 어떤 자리에 있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존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이기에 사랑스럽습니다. 성령의 전이기에 보배로운 것입니다. 여러분은 보배롭고 존귀하고 사랑스러운 존재입니다.
4. 성령 충만하면 사역이 달라집니다.
성령님은 믿음의 사람들에게 꿈과 환상을 부어주시는 영이십니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충만하면 확실한 비전을 받게 되고 그 비전이 그 사람의 미래를 바꿔놓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문제는 비전이 없다는 것입니다. 잠 29:18에 보면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을 쉽게 풀면 비전이 없는 백성은 망한다는 말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하면 성령님이 비전을 주시고 그 비전이 그 사람을 움직여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게 합니다. 행 2:17에 보면 성령이 임하시면 자녀들은 예언하고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노인들은 꿈을 꾸게 됩니다. 이 말씀은 놀라운 말씀입니다. 자녀들 젊은이들만이 아니라 노인들까지도 꿈을 꾸게 됩니다.
사람과 동물의 차이점을 아십니까? 인류학자들은 직립 보행, 즉 서서 걸어 다니는 것과 불을 사용하는 것들을 사람과 동물의 차이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꿈과 희망과 비전이 있지만, 동물에게는 없습니다.
닉슨 대통령의 오른팔 역할을 하였던 찰스 콜슨(Charles Colson)은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감옥에 갇히게 되었는데, 그 안에서 주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감옥에서 나온 후에는 교도소 선교에 앞장서게 되었는데, 그의 책에서 머틀 하웰(Myrtle Howell)이라는 90세가 넘은 할머니를 소개하였습니다. 머틀 하웰 할머니는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 학교는 1년밖에 다니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고난의 삶을 살았습니다. 세 자녀 중 한 자녀를 일찍 잃고, 남편은 먼저 세상을 떠나보내고 과부가 되었습니다. 혼자서 어렵게 두 자녀를 키웠습니다. 안 해 본 것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일을 하며 평생 고생만 하다가 이제 나이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주님 이제 제가 주님을 위해 무엇을 더 하겠습니까? 저를 데려가 주세요." 그런데 그 때 머틀 할머니는 다음과 같은 성령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죄수들에게 편지를 써라." 죽기를 바라던 머틀 할머니는 너무 기가 막혀 되물었습니다. "주님 제가 죄수들에게 편지를 쓴다구요. 저는 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음성이 너무나 강했기 때문에 이 할머니는 죄수들에게 편지 쓸 것을 결심합니다. 아틀랜타에 살고 있었으므로 이 할머니는 아틀랜타에 있는 한 감옥에 편지를 썼습니다. “재소자에게, 나는 당신을 사랑하는 할머니에요. 당신은 원하지 않은 곳에 와있는 줄 알아요. 나의 사랑과 연민을 당신께 드립니다. 나는 당신과 친구가 되고 싶어요. 나에게 편지 쓰세요. 답장을 꼭 써 드릴께요. 머틀 할머니로부터...” 이렇게 편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한 동안 17명의 죄수들에게 편지를 쓰기도 했습니다. 91세 할머니에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결실을 맺었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할머니의 편지로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머틀 할머니는 찰스 콜슨께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주님은 나에게 많은 축복을 주셨습니다. 나는 죄수들에게 편지를 쓴 후 최고의 삶을 살고 있어요." 머틀 할머니는 90이 넘은 나이였지만 성령께서 주신 비전이 있었습니다. 이 비전이 머틀 할머니의 삶을 뒤바꾸어 놓은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나이를 초월하여 행복을 느끼고 축복된 삶을 살 수 있게 된 원동력이 된 줄로 믿습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누구나 하나님의 나라의 사역자입니다. 목회자이든 평신도이든 모두가 사역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갔을 때 하나님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얼마나 많은 돈을 소유했었는가, 얼마나 좋은 집에서 살았는가로 상을 주시지 않습니다. 우리가 주를 위하여, 주의 나라를 위하여, 주의 교회를 위하여, 주의 백성들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느냐를 통해서 상을 주실 것입니다.
성령을 받으세요. 성령의 충만을 받으세요. 그러면 성령님이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비전을 보여주실 것이고, 계속해서 성령의 충만함을 유지하면 그분이 나를 통해서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창조해 나가실 것입니다.
1960년 말 사업에 실패하고, 자살 미수에 그친 몇 사람이 서대문에 있는 순복음 부흥회관에 모여 들었습니다. 청년 몇 사람이 와서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고, 성령 충만하여 매일 모여 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매일 굶다시피 하면서도 "오늘은 한국, 내일은 세계"라는 기도를 했습니다. 해외는커녕 제주도도 못 가본 사람들이 "오늘은 한국, 내일은 세계" 라고 기도를 하는 것을 본 동네 사람들이 그들을 미쳤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사업에 실패한 사람들이 무슨 돈으로, 어린 청년들이 무슨 배짱으로 세계를 부르짖느냐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주신 비전을 붙잡고 기도하던 그 사람들이 오늘날 세계 최대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이룬 주인공들이 되었습니다. 사업에 실패한 사람들, 사회에서 손가락질 당하던 사람들, 나이 어린 청년들, 각종 질병으로 인생을 포기한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이 오늘날 한국 곳곳에 흩어져 각 도시마다 최대의 교회를 세우고, 세계 각국으로 흩어져 선교하는 선교사와 목사가 되었습니다.
내가 부족해도 성령으로 충만하면 성령님은 내 능력을 초월하는 꿈을 주시고 그 꿈을 붙잡고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일들을 이루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교회는 1200명의 중보기도자들이 매일 같이 모여서 교회와 민족과 세계 복음화를 위하여 기도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1000명의 물질의 헌신자, 바르실래들의 헌신으로 전국 각지에 약해진 하나님의 교회들을 건강하게 세우고 세계 각지에 선교의 불을 붙이고, 비전이 있는 젊은이들을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들로 키우며, 교회를 통해 이 땅 가운데 봉사를 통한 사랑을 흘려보내는 꿈을 꿉니다. 700명의 전문성을 가진 평신도 사역자들과 함께 해마다 세계 각지를 돌며 성령의 바람을 일으키는 위대한 꿈을 꿉니다. 지금은 말 그대로 꿈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이 꿈은 성령께서 주신 꿈이며, 우리는 계속해서 성령으로 충만할 것이며, 결국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우리 자신을 볼 때 너무나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압니다. 때때로 ‘나 같은 사람이 어떻게’, ‘글쎄 내 주제에’, ‘나는 나이도 어린데’, ‘내가 꿈을 꾸기에는 너무 늙었는데’, ‘나는 영어도 못하는데’ 이런 생각들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면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이면 성취됩니다. 그분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습니다. 우리가 끝까지 성령충만하고 끝까지 꿈을 놓지 않는다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입니다.
약하니까 기도합시다. 부족하니까 부르짖읍시다. 렘 33:2, 3에서는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고 말씀합니다. 성령님을 의지하세요. 힘으로도 능으로도 안 되는 일이 성령의 능력으로 가능합니다. 큰 산 같은 문제도 그분 앞에는 평지가 됩니다.
앞으로 3일간 저녁마다 있게 될 오순절 집회를 사모하십시오. 특별히 성령으로 충만하기를 간절히 사모하십시오. 바쁘신 분들도 시간을 내서 참석하시고 성령의충만을 받으십시오. 다른 일을 아무리 많이 하고 잘해도 성령 받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잠 8:17에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고 말씀하셨으며, 시 107:9에도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하게 해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히 1:14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구원 받을 상속자들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라고 말씀하는데, 원어로는 “천사들은 성령 받은, 구원 받은 자들을 섬기라고 하나님께서 보내셨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 모두 성령의 충만을 받고 승리하는 신자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