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행 13:1~3절)




사람은 목적을 알 때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난 궁극적인 사명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기 위함입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안디옥 교회는 최초로 그리스도인이라는 칭호를 받은 교회로서 목적이 분명한 교회였습니다. 이 교회는 주님께서 바울과 바나바를 선교사로 보내라 하실 때, 바울과 바나바 없는 안디옥 교회를 생각할 수 없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말씀에 순종하여 기도로 그들을 떠나 보낸 교회입니다. 이제 본문의 안디옥교회를 모델로 하여 우리에게 명하신 사명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말씀을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1. 기도로 준비하여야 합니다.

기도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하시고자 하는 뜻이 무엇인가를 묻는 겸손한 자세입니다. 내가 결코 섣불리 내임의 대로 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뜻이라면 언제든지 순종하겠다는 마음으로 주님의 때를 기다리며 준비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일은 사람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주님이 불러 시키는 일을 잘 감당키 위해서는 반드시 기도가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주님의 일을 한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 아닙니까? 그러므로 이 일은 우리의 힘과 우리의 노력만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을 받을 때만 가능합니다. 우리가 그 능력을 받는 가장 좋은 방법이 기도하는 것입니다. 본문에 사명자를 파송함에 있어서 성도들이 기도하며 보내는 것을 볼 때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짐작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구원하는 일이란 영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기도가 뒷받침이 되지 않을 때 선한 결과를 얻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일 즉 영적인 일을 할 때에는 먼저 기도로 준비하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기도는 닫혀진 마음의 문을 열게 하는 열쇠입니다. 또 기도는 닫혀진 전도의 문도 열려지게 하는 손잡이입니다. 기도는 굳어진 심령을 깨뜨리고 녹아 뜨릴 수 있는 능력입니다. 바울은 이 비결을 알았기에 롬15:30,31절에서 말합니다.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고 성령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기도에 나의 힘을 같이하며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어 나로 유대에 순종치 아니하는 자들에게서 구원을 받게 하고” 라고 했습니다.

골4:2,3절에서도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고 했습니다.




2.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복음을 증거하게 하기 위해 우리를 부르셨다는 소명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누구에게든지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마음의 준비를 가지고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기를 소원하시고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어 구원 에 이르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업상이든 필요에 의해 만난 사람이든지 복음을 모른다고 여겨진다면 전도 하여야 합니다. 우연히 만난 사람에게라도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게 하기란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가까운 사람에게도 예수그리스도를 소개하고 전하려면 망설여지는 것이 오늘날 우리 성도들의 모습인데 하물며 미운사람 탐탁지 않은 사람까지 동일한 관심을 가지기가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우리를 불러 시키는 일은 우리가 누구에게라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예수그리스도를 전하는 일을 하며 사는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내 증인이 되리라(행1:8)” 말씀하셨습니다. 즉 누구에게든지 복음을 전하는 당신이 증거자가 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시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2:4)




3.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성장하기를 원하셔서 우리를 불러 일을 시키는 것입니다.

본문3절에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에서 ‘안수하여 보내셨다’는 말은 주님의 일을 위하여 보내심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왜요? 가서 복음을 전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사역인 교회성장 사역을 감당하도록 하시 위함입니다.

교회성장이 무엇입니까? 교회성장의 아버지라 불리는 맥가브란 박사는 이렇게 정의를 내렸습니다.

교회성장이란 “예수 그리스도와 아직 아무런 개인적 관계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랑들로 하여금 그와 더불어 교제를 가지도록 해주며 교회의 책임있는 교인이 되도록 만들어 주는데 관련된 모든 상황을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즉 예수그리스도를 소개하며 영접시키고 구원시키는 것과 그 구원받은 사람을 교회에 속하게 하여 정기적인 교회 생활을 하도록 돕는 길이 교회 성장의 본질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몸된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원하셔서 일하게 하셨으니 우리는 주님의 나라인 교회를 부흥시키고 발전시켜야 할 책임과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교회가 성장하되 건강한 교회 하나님이 사명을 감당하는 즉 주님이 하신 일을 하는 교회가 되라고 불러 주신 것입니다. 다른데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가 진정 예수의 몸이라면 주님이 하신 일을 그대로 해야 합니다. 건강한 교회란 예수님이 하신 일을 그대로 하는 교회입니다. 복음서를 연구해보면 예수님이 하신 일이 4가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제자들을 가르치시고, 천국복음을 전파하시고, 모든 약한 자와 병든 자를 고치시고, 그리고 시시때때로 기도하셨습니다. 교육(마28:20)과 전도(약16:15)와 치유(요5:8) 기도(눅24:49)의 네 가지 사역은 주님의 핵심사역입니다. 이 네가지 사역을 통해 하나님은 교회가 건강하고 행복한 교회를 이루시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1)교회성장은 예수님의 사역입니다(엡1:23). 예수님의 일을 그대로 하면 됩니다.

2) 하나님의 명령입니다(고전3:6). 바울은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며 하나님은 자라게 하신다고 하셨고 엡4:16에서 그 몸을 자라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교회 성장은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장을 기대하십니다. 예수께서는 성장을 약속하셨고 성령님께서 성장을 위한 능력을 공급하십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뜻이 성장을 원하시는 것입니다.

3) 교회성장은 성령님의 현현입니다.

교회성장은 성령의 나타남입니다. 교회성장과 성령의 관계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성령님은 교회의 창조자 일뿐 아니라 전략가요 동역자요 관리자 이십니다. 성령님은 죄인들을 거듭나게 하실 뿐만 아니라 지탱하게 하시고 보존하시고 능력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21C초인 오늘날에도 성령의 나타남이 있는 곳에 교회 성장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성령의 기사 표적을 구하고 강조하고 경험하는 교회 마다 그렇지 않은 교회 보다 더 크고 놀라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 기독교 그룹중에서 가장 크게 부흥하는 교단은 성령의 나타남을 환영하는 오순절 성령운동의 교단입니다.

4) 교회 부흥은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입니다.

어떤 교회는 부흥의 여건이 다 갖추어져 있는데도 부흥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또 다른 교회는 부흥의 여건이 전혀 없는 것 같은데도 탁월하게 부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 부흥을 연구하면 할수록 내리는 결론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님이 A.C.C세미나에서 간증하는데 폐병 4기에서 치료받고 구원받아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날 명성교회를 이루었다고 하였습니다. 어떻게 부흥되었느냐? “하나님의 은혜다” “아니 그것말로 다른 방법을 말해 달라”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다” 라고 답변 하셨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일을 위해 부름 받은 자들이 하나님의 뜻을 밝히 깨닫고 순종할 때 나타나는 하나님의 은총이요 복이며 상급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이 불러주신 일을 하기 위하여 멋지고 능력 있게 살아가시기를 원하십니까? 매우 좋은 결심을 가지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더 바람직한 열매를 맺기 위하여 기도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부르신 뜻과 목적을 말씀하실 것입니다. 기도 없이 주님의 선한 일을 이룰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누구든지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인류를 구원하도록 부르심을 받은 소명자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 전도한다는 것은 형식적인 외침일 뿐입니다. 그런 전도는 오래 지속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열매를 기대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도하고 기도하게 해달라고 부르짖고 실천하십시오.

이 기도와 사랑의 복음전도로 주님의 교회인 평택순복음교회가 성장하고 벌전 하게 될 것입니다. 반드시 건강하고 행복한 교회가 될 것입니다. [강헌식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