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을 얻는 신앙생활 (고전 9:24-27)
본문
옛날 로마 시대에 그리스도인들을 심하게 핍박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로마 황제는 그리스도인이 자꾸 늘어나는 것에 대하여 큰 위협을 느껴 무조건 그리스도인들에게 엉뚱한 죄목을 씌워 고문하고 죽였습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그리스도인들이 줄기는커녕 교회는 부흥하고 기도는 뜨거워졌습니다. 마침내 황제는 신하들을 불러 놓고 그리스도인들이 자꾸 왕성해지는 것을 막을 방법을 강구하기 시작했습니다.
황제가 먼저 로마의 법률을 강화시켜 그리스도인들을 무조건 죽이는 법을 만들자고 제의했습니다. 그랬더니 한 신하가 반대하였습니다. 믿는 자들을 죽여 순교자로 만들면 그리스도인들이 더욱 순교자들을 추앙하기 때문에 역효과가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신하는 그것보다는 예수 믿는 사람들을 찾아내어 잔인하게 고문을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했습니다. 그러자 다른 신하가,
“저 예수쟁이들은 심한 고문을 받기만 하면 예수의 십자가 고난에 동참한다고 좋아합니다. 또 고난을 받으면 받을수록 하늘의 상급이 더 많아진다고 기뻐하며 오히려 고문의 흔적을 자랑하고 다닙니다. 그 방법으로는 그리스도인들을 없앨 수 없습니다”라며 반대했습니다.
황제와 신하들은 오랜 시간 논의를 했지만, 결국 핍박이나 고난으로는 그리스도인들을 없앨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하늘나라의 상급에 대한 소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신앙이 멸절의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끝까지 그것을 지키고 이겨내게 한 것이 바로 상급에 대한 소망입니다.
하나님은 징계하시고 심판하시는 분인 동시에 또한 상 주시는 분이십니다.
(사 40:10) 『보라 주 여호와께서 장차 강한 자로 임하실 것이요 친히 그 팔로 다스리실 것이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 앞에 있으며』
또한 하나님의 상은 행위대로 갚아주시는 것이기도 하지만,
(계 22: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
(고전 3:8) 『심는 이와 물주는 이가 일반이나 각각 자기의 일하는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 그 자체가 상급이 되기도 합니다.
(창 15:1)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이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아브람아 두려워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반드시 어려움이 닥칩니다. 고난과 핍박이 와서 우리의 신앙을 흔들어 놓을 때가 있고, 끝까지 인내하기 힘든 지루하고 고된 시간들이 오기도 합니다. 그 때에 자신을 붙들어줄 목표와 소망이 없는 성도는 신앙의 경주에서 실패하고 맙니다. 포기하는 자가 됩니다.
오늘 사도 바울은 확고한 신앙의 목표를 가지도록 우리에게 권면합니다. 오늘 바울의 권면 속에는 상급 얻는 신앙생활의 비결이 담겨져 있습니다. 상급 받는 비결이 무엇일까요?
1. 분명한 목표와 확신이 세워져야 합니다.
목표가 없으면 결실도 없습니다. 사람들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분명한 성공의 목표가 없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1)하나님은 우리에게 상급을 약속하셨습니다.
(계 2:10)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딤후 4: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눅 19:17)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하고』
2)그러므로 이러한 상급에 대한 분명한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히 11:6)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대하 15:7) 『그런즉 너희는 강하게 하라 손이 약하지 않게 하라 너희 행위에는 상급이 있음이니라』
(계 3:11) 『내가 속히 임하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나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2)그리고 이러한 상급을 향한 분명한 목표가 필요합니다. 전도 목표, 헌신의 목표가 세워져야 합니다.
(빌 3: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히 11:26)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2. 상급받기 위해서는 연습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기도, 말씀, 전도, 봉사.. 모든 면에서 훈련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딤전 4:8)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1)먼저 자신의 마음과 지식에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을 훈련해야 합니다. 옳게 분별치 않으면 상을 빼앗기고 맙니다.
(골 2:18) 『누구든지 일부러 겸손함과 천사 숭배함을 인하여 너희 상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저가 그 본 것을 의지하여 그 육체의 마음을 좇아 헛되이 과장하고』
(고전 4:5)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치 말라 그가 어두움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께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2)시험과 연단을 이기는 인내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약 1:12)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이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
(벧전 1:7)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함이라』
(고전 3:14)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력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벧전 2:20)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오직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3)직분은 상급을 쌓은 좋은 훈련의 도구가 됩니다. 우리는 직분을 통해 더욱 충성할 수 있습니다.
(고전 9:17) 『내가 내 임의로 이것을 행하면 상을 얻으려니와 임의로 아니한다 할지라도 나는 직분을 맡았노라』
(고후 3:7-9) 『돌에 써서 새긴 죽게 하는 의문의 직분도 영광이 있어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세의 얼굴의 없어질 영광을 인하여 그 얼굴을 주목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영의 직분이 더욱 영광이 있지 아니하겠느냐 정죄의 직분도 영광이 있은즉 의의 직분은 영광이 더욱 넘치리라』
3. 방향을 잘 잡아 나가야 합니다.
(고전 9:26-27) 『[26] 그러므로 내가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같이 아니하여 [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
힘껏 앞을 보고 달리되, 푯대를 향해 곧게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향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한 곳을 향해 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목표물을 향한 시선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목표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히 12:1-2) 『[1]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2]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골 3:24) 『이는 유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앎이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또한 규칙을 따라 지혜롭게 달려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딤후 2:5)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면류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
하나님의 규칙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 말씀을 따라 지혜롭게 행하는 자가 경기에서 승리하는 자이며, 상급을 받는 자입니다.
(잠 13:13) 『말씀을 멸시하는 자는 패망을 이루고 계명을 두려워하는 자는 상을 얻느니라』
4. 상급을 받기 위해서는 절제해야 합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둔 선수는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조절합니다. 먹는 것, 입는 것, 보는 것, 움직이는 모든 것이 한 가지 목표를 위해 절제되고 통제됩니다. 그것은 바로 승리를 얻기 위한 대가이기도 합니다.
(고전 9:25)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온전한 상을 얻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누리려하기 보다는 절제하고 삼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요이 1:8) 『너희는 너희를 삼가 우리의 일한 것을 잃지 말고 오직 온전한 상을 얻으라』
(고전 9:18) 『그런즉 내 상이 무엇이냐 내가 복음을 전할 때에 값없이 전하고 복음으로 인하여 내게 있는 권을 다 쓰지 아니하는 이것이로라』
마지막으로 상급을 얻는 가장 큰 비결은 바로 담대함입니다.
(히 10:35)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느니라』
모든 것을 절제하고 담대함을 가지고 나가면 반드시 하늘의 면류관과 칭찬과 상급을 얻는 승리하는 신앙생활을 할 것입니다.
<결 론>
구원을 얻는 것은 신앙생활의 시작이지 결말이 아닙니다. 구원을 얻은 우리는 이제 하나님이 주실 상급을 향해 달려가는 복음의 일꾼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에게는 반드시 하나님의 상급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그 상을 위해 일생을 바쳤고, 사도의 직분과 전도자의 면류관을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바울과 같이 상급을 향해 달려가는 인생이 됩시다. 하나님이 주실 축복과 은혜와 면류관의 온전한 상을 얻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상급에 대한 확실한 목표를 세우십시오. 상급 받는 일에 욕심을 내시기 바랍니다. 각종 직분과 봉사와 헌신을 통해 상급을 얻는 부단한 노력과 연습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상을 얻기 위해 달려갈 때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보고 방향을 잃지 않고, 절제와 인내로 경주할 때 반드시 승리할 것을 믿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늘의 상급을 풍성히 받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