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은혜가 무엇인가?
이성권 [성경본문] 요1:14-18

오늘 본문의 말씀은 성육신(成肉身)을 일러주시는 말씀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예수님에 관한 말씀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된 성육신(成肉身)을 알지 못하면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알 수 없습니다. 여기의 "말씀" 곧 [로고스(lovgo")]는.... 일반적인 의미의 말, 말씀이 아닙니다. 인격적인 존재입니다. 다시 말해서 삼위일체의 하나님에서 제2위의 성자 하나님을 말합니다.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에서 "그(he)"라고 했습니다. 바로 인격자임을 나타냅니다.

영(靈)이신 성자 하나님 [로고스(lovgo")]가....
사람의 몸을 입고 우리 가운데 왔습니다. 사람의 몸을 입고 우리 가운데 오신 분이 성육신(成肉身)하신 분이요, 나사렛 예수입니다. 이 [로고스(lovgo")]는 우리가 알고 있는 하나님과 같은 영이요(요4:24), 하나님과 같은 인격체입니다. 이 "말씀[로고스(lovgo")]"가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이 "말씀[로고스(lovgo")]"가 곧 하나님이시라고 했습니다(요1:1). 이 "말씀[로고스(lovgo")]"가 만물을 창조했다고 했습니다. 곧 삼위일체의 한 하나님이시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로고스(lovgo")]"의 개념은 헬라 철학을 통하여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본문 14절/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말씀이 육신이 되는 성육신(成肉身)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해서 모든 하나님의 말씀이 성육신(成肉身)이 되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합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해서 성경이 성육신(成肉身)한 것이 아닙니다.

"말씀[로고스(lovgo")]"라는 단어가....
성경 속에 많이 사용되어졌습니다. 나타내고 있는 뜻도 다양합니다. 하나님의 말씀(히4:12, 계19:13), 생명의 말씀(요일1:1), 말씀(요1:1, 14), (사람의) 말(마12:32; 22:15), 연고(마5:32), 심문(마12:36), 회계(會計:마25:19), 일(막1:45), 도(막2:2), 소문(눅5:15), 이야기(눅24:17), 글(행1:1), 언어(행18:15), 송사(행19:38), 직고(롬14:12), 구변(고전1:5), 유익(빌4:17), 모양(골2:23), 전도(골4:3), 상관(히4:13), 이유(벧전3:15) 등으로 나타납니다. 이 모든 경우의 [로고스(lovgo")]가 성육신(成肉身)한 것이 아닙니다. 성육신(成肉身)에 관계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히4:12, 계19:13), 생명의 말씀(요일1:1), 말씀(요1:1, 14)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말씀이 육신이 되는 성육신(成肉身)에 대하여 살펴보는 것은 그 성육신(成肉身)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은혜의 실체이기 때문입니다. 그 성육신(成肉身)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고 했습니다. 이 「은혜와 진리」가 우리 성도들에게 오기 때문입니다(본문18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은혜가 무엇인가?』
우리 성도들 모두가 친숙하게, 그리고 많이 사용하는 말, 은혜입니다. 그러나 막상 『은혜가 무엇인가?』 하고 묻는다면 대답하기가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닙니다. 아마도 각자가 받은 은혜만큼이나 그 대답도 가지각색이리라고 봅니다. "설교에 은혜 받았습니다"고 인사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과연 그 받은 은혜가 무엇일까요? 각자 스스로 한번 깊이 생각해 봅시다. 내가 받았다는 은혜는 무엇인지....

『은혜가 무엇인가?』
성경에서도 "이것이 은혜이다"하고, 똑 부러지게 대답을 주고 있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의미로 은혜는 선물입니다. 값없이 거저 주는 것입니다(롬4:4). 받을 만한 조건이 있거나 자격이 있어서 받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대가를 지불하고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사람의 마음입니다(엡4:7).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 우리 주님 베푸시는 은혜는 무조건 주시는 것입니다. 조건이나 대가를 생각지 않으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크신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것입니다.

『은혜가 무엇인가?』
성경에서도 "이것이 은혜이다"하고, 똑 부러지게 대답을 주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은혜의 실체를 예수 그리스도로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특별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일반 은총으로 베풀어지는 은혜는 일반 은혜로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시는 은혜」입니다. 이런 일반 은혜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대속과 구원의 은총을 누릴 수 없습니다. 이것은 특별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은혜가 무엇인가?』
우리 성도들은 일반 은혜에 머물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일반 은혜는 악인과 선인에게 다 같이 베푸시는 은혜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일반인과 구별되어 특별히 부르심을 입은 사람으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곧 특별한 사람입니다. 특별한 사람이 받는 은혜는 일반인이 받는 은혜와 달라야 합니다. 바로 특별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은혜가 무엇인가?』
오늘 본문 말씀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충만한 은혜, 그 충만한 은혜가 우리 성도들에게 베풀어집니다.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신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고 했습니다. 바로 특별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이 사모할 은혜, 누려야 할 은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다 같이 베풀어지는 일반 은혜가 아니라 특별 은혜입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은혜입니다. 이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히4:16).

1.예수를 깨달아 아는 것입니다

본문 17절/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신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율법과 은혜가 대조를 이루고, 모세와 예수 그리스도가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모세의 율법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께로 나아갑니다. 이 모세의 율법도 일반 은혜가 아닙니다. 특별 은혜입니다. 택한 백성 이스라엘에게만 주어졌습니다. 이방인에게는 율법이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율법은 완전한 은혜가 되지 못합니다.
택한 백성 이스라엘에만 주셔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께로 나아가게 하는 특별한 은혜이었으나 대가를 요구했습니다. 율법을 지키라는 조건이 달려 있습니다. 율법을 지키지 못할 때에 형벌을 당하는 진노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율법을 통한 은혜는 일한 자가 받는 삯과 같은 것으로 엄밀한 의미에서 은혜가 되지 못합니다(롬4:4). 그러나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를 행하는 사람은 그 의로 살리라」고 하신(롬10:5) 특별한 은혜입니다.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 사도 요한은 말씀[로고스]으로, 빛으로, 생명으로 나타내다가 성육신(成肉身)하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 예수는 바로 나사렛 예수로 영원의 세계에서 시간 세계로 들어온 사실을 말합니다. 그래서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고 했습니다.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성육신(成肉身)하신 예수 그리스도.... 그가 둘째 아담으로서 온 인류를 대신하여 율법의 요구를 이루었습니다. 율법을 지키고, 율법을 좇아 속죄했습니다. 그래서, 율법을 완성했습니다. 곧 하나님의 의를 이룬 것입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대행과 대속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행(代行)과 대속(代贖)은....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를 인하여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롬8:3-4).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율법의 요구를 이루심으로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공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행과 대속을 믿기만 하면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집니다. 내가 율법을 지키지 못해도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입니다(롬3:21). 나의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엡3:7).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은혜가 무엇인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가 되는 것이 은혜입니다(롬3:24). 일반 은혜가 아닙니다. 특별 은혜입니다. 악인과 선인에게 똑같이 비를 내리시듯,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에게 똑같이 "의롭다"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만 "의롭다" 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고 했습니다(롬3:22).

『은혜가 무엇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알면 알수록 더 큰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바꾸어 말하면 은혜를 받는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더 깨달아 알아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은혜의 실체이므로 예수를 아는 만큼 은혜를 더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고 했습니다(벧후3:18).

『은혜가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를 깨달아 아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은혜 받는다 하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를 그만큼 더 알아간다는 것입니다. 은혜 받은 사람은 그만큼 예수를 더 안다는 말입니다. 그만큼 예수를 더 체험한다는 말입니다. 은혜 받았다고 하면서 "예수 누구신고 하니".... 대답할 말이 더 늘어가지 않는다면 이는 잘못된 은혜입니다. 일반 은혜일지는 몰라도 특별 은혜는 아닙니다.
예수를 알 때....
나의 "죄인" 됨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의를 이루신 예수를 알 때, 허물 많고 죄 많은 자신을 깨달아 알게 됩니다. "죄인" 됨을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마치 이사야처럼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고 통곡하게 됩니다.

『은혜가 무엇인가?』
예수를 더욱 알아가는 것이 은혜입니다. 예수를 알면 알수록 나의 "죄인" 됨을 알아가게 됩니다. 나의 "죄인" 알 때 됨을 더욱 회개하게 됩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은혜 받았다고 하면서 이전보다 내 주 예수 그리스도를 더 아는 지식에 자라가지 못한다면 잘못된 은혜입니다. 은혜 받았다고 하면서 이전보다 나의 "죄인" 됨을 더 깨달아 알지 못한다면 이는 잘못된 은혜입니다.

2.예수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3: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습니다. 그 독생자가 바로 성육신(成肉身)하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바로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뭉쳐놓은 사랑뭉치입니다. 그래서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십자가에 죽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요13:1). 그 사랑이 바로 나를 대속하시는 사랑입니다.

사랑뭉치이신 예수 그리스도....
그 예수 그리스도를 알면 알수록 나를 향하신 무궁한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됩니다(렘31:3). 그 무궁한 하나님의 사랑뭉치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서 그 사랑을 실천하시고, 이룩하신 크고도 놀라우신 사랑에 감격하게 됩니다.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로마서 5:8절/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 우리를 위하여 대속 제물이 되심으로 사랑을 확증했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사랑을 확증했습니다. 이는 선수적(先手的) 사랑을 말합니다. 내가 주를 알기도 전에 대속의 사랑을 베푸심으로 무조건적(無條件的) 사랑입니다. 사랑을 확증했음으로 불변적(不變的) 사랑입니다. 이런 사랑을 베푸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은혜가 무엇인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해 주신 사실이 은혜입니다. 선수(先手的) 사랑이요, 무조건적(無條件的) 사랑이요, 불변적(不變的) 사랑입니다. 이런 사랑을 베푸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내 구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런 사랑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특별 은혜입니다.
일반적인 사랑을 통해서는 선수적(先手的)이요, 무조건적(無條件的)이요, 불변적(不變的)인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사랑을 알 수 없습니다.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 어머님의 사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 어머님의 사랑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사랑을 알 수 없습니다. 예수를 알 때 선수적(先手的)이요, 무조건적(無條件的)이요, 불변적(不變的)인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사랑을 알 수 없습니다.

요한복음 21:15절/ 저희가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부활의 주님이 디베랴 바다 가에서 일곱 제자와 아침 식사를 마치신 후 베드로에게 물었습니다. 같은 질문을 세 번 반복하신 일로 우리 성도들 모두가 다 잘 알고 있습니다. 부활의 주님이 베드로에게 사랑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내 힘과 결심 약하여 늘 깨어지기 잘 하지만, 주님의 그 사랑을 깨달아 알 때 어찌 「주를 사랑하리라」 다짐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은혜가 무엇인가?』
내 구주 되신 예수를 참 사랑하는 것입니다. 은혜를 받았다고 하면서 이전보다 주를 더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잘못된 은혜입니다. 은혜를 받았다고 하면서 이전보다 주를 더욱 뜨겁게 사모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잘못된 은혜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함께 있기를 원합니다. 은혜를 받았다고 하면서 이전보다 더 오랫동안 주와 함께 있기를 원하지 않으면, 그것은 잘못된 은혜입니다.

3.예수를 닮아가는 것입니다

로마서 15:5절/ 이제 인내와 안위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신 것은 대속의 사랑을 베풀기 위함이라는 것을 앞에서 살펴보았습니다. 그 대속의 사랑 외에 또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는 것.... 바로 예수를 닮아가는 것입니다. 본받고 닮기 위해서는 표본(sample)이 있어야 합니다. 그 표본(sample)으로 성육신(成肉身)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주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참 하나님이시오, 참 사람이십니다.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는 것.... 바로 「아들의 형상」곧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라」고 했습니다(갈4:19).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지기까지....
우리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형상은 바로 하나님의 형상입니다(고후4:4). 그래서 「사랑을 입은 자녀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라」고 했습니다(엡5:1). 여기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룬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들을 향하여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도를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그러므로 너희가 마게도냐와 아가야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는지라」고 했습니다(살전1:6-7).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은혜가 무엇인가?』
은혜는 예수를 닮아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타락으로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옛 사람이 새 사람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은 많은 환난 가운데서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습니다. 그 소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방뿐만 아니라 각처에 퍼졌습니다.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이 조상적부터 섬겨오던 우상을 어떻게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 사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는 자로 예수를 닮았는지.... 마게도냐와 아가야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바로 사도 바울이 고백하는 대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고전15:10).

『은혜가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는 것입니다. 죄악으로 더러워져 썩은 악취가 나던 죄인에게서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이 회복되니 그리스도의 향기가 풍겨납니다. 각처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풍겨냅니다(고후2:14-15). 바로 샤론의 꽃 예수 향기입니다. 그 향기 풍겨나지 않는 자, 아직도 그리스도의 형상을 더 이루어야 합니다.

샤론의 꽃 예수 향기....
은혜를 받았다고 말하면서 그의 삶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더욱 풍겨나지 않으면, 그것은 잘못된 은혜입니다. 은혜를 받았다고 자랑하면서 그의 말과 행동에 예수를 아는 냄새가 더욱 풍겨나지 않으면, 그것은 잘못된 은혜입니다. 「샤론의 꽃 예수 나의 마음에 거룩하고 아름답게 피소서. 내 생명이 참 사랑의 향기로 간데 마다 풍겨나게 하소서!」.... 바로 은혜 받은 자의 삶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은혜가 무엇인가?』
은혜의 실체는 성육신(成肉身)하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 예수를 깨달아 아는 것입니다. 그 예수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 예수를 닮아가는 것입니다. 설교에 은혜 받았다고 하는 것은 그 설교를 통하여 내 구주 되신 예수를 더 깨달아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 설교를 통하여 내 주 되신 주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설교를 통하여 내 주 예수를 더 닮았다는 것입니다.

고후 3:18절/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우리가 주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주와 같은 형상으로 변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주의 영광으로 우리도 영광에 이른다고 했습니다. 그 영광스러움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을 때 여호와를 대면하여 얼굴에 광채가 난(출34:29), 그런 영광스러움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고후3:7-9). 바로 영광스러운 내 주 예수를 닮은 모습입니다.

『은혜가 무엇인가?』
은혜의 실체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 예수를 깨달아 아는 만큼 은혜를 받게 됩니다. 그 예수를 깨달아 아는 만큼 자신이 "죄인" 됨을 더욱 알게 됩니다. 그 예수를 깨달아 아는 만큼 대속의 사랑에 감격하게 됩니다. 그만큼 예수를 더 사랑하게 됩니다.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는 만큼 주님과 함께 있기를 원합니다. 주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오래면 오랠수록....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게 됩니다. 모세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모습입니다.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고, 예수를 닮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샤론의 꽃 예수 향기가 풍겨나게 됩니다. 이것이 은혜 받은 사람의 모습입니다.

『은혜가 무엇인가?』
값없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를 은혜의 선물로 주셨습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 우리 성도들에게 베풀어집니다(엡3:7).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세요. 때를 따라 돕는 은혜가 있습니다(히4:16).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주시는 은혜가 있습니다(엡4:7). 때를 따라 돕는 은혜는 순간 순간마다 베푸시는 은혜이요,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주시는 은혜는 내 몫에 테인 은혜입니다. 남의 몫을 부러워하지 마세요. 더 달라고 해도 더 주지 않습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고 하시는 주님(고후12:9), 감사하고 감사할 뿐입니다.

『은혜가 무엇인가?』
은혜의 실체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바로 우리 성도들이 사모하고 누려야 할 은혜입니다. 일반 은혜를 우리 성도들이 사모할 은혜로 착각하지 마세요. 건강하고, 재물이 넉넉하고, 하는 일이 형통하고, 가정이 화목하고.... 이런 은혜는 특별 은혜가 아닙니다. 악인도 선인도 누릴 수 있는 일반 은혜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여기에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일반 은혜에 만족하고 주저앉으면 안됩니다.
「복 받으라」고 일반 은혜를 강조하여, 성도들로 하여금 일반 은혜에 머물게 하는 설교가 있습니다. 일반 은혜는 눈에 보이는 땅에 속한 은혜입니다. 특별 은혜는 하늘에 속한 신령한 은혜입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십니다(엡1:3).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누리게 하시는 것이 바로 하늘에 속한 신령한 은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베푸시는 특별 은혜입니다. 바로 우리 성도들이 사모하고 누려야 할 신령한 은혜입니다.

눈에 보이는 땅에 속한 은혜는 잠시 잠깐 뿐입니다.
더욱이 우리 성도들은 땅에 속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세상에서 구별하여 불러내신 성별(聖別)된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시민권은 이 땅이 아닌 저 하늘 나라에 있습니다(빌3:20). 왜? 이 세상 불 탈 때 다 타버릴 땅에 속한 은혜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까.... 하늘에 속한 은혜를 사모하세요. 신령한 은혜를 사모하세요. 그 신령한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를 알 때 신령한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예수를 알 때 신령한 은혜를 누립니다.
설교를 통하여 예수를 더 알아가든, 성경 공부를 통하여 예수를 더 알아가든, 성경 말씀을 읽고 예수를 더 알아가든, 신앙 간증을 듣고 예수를 더 알아가든.... 예수를 더 알아가는 것이 바로 은혜 받는 것입니다. 그것도 하늘에 속한 신령한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 예수를 더 알아가고, 예수를 더 사랑하고, 예수를 더 닮아가는 것.... 이것이 바로 신령한 은혜를 누리는 것입니다.

『은혜가 무엇인가?』
내 마음이 감동되고 감사의 눈물, 회개의 눈물이 쏟아져도 예수를 더 깨달아 알지 못하면 그것은 잘못된 은혜입니다. 내 마음이 감동되고 감사의 눈물, 회개의 눈물이 쏟아져도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하지 못하면 그것은 잘못된 은혜입니다. 내 마음이 감동되고 감사의 눈물, 회개의 눈물이 쏟아져도 예수를 더욱 닮아가지 못하면 그것은 잘못된 은혜입니다. 은혜 받은 만큼 예수를 더 아는 것이 참된 은혜입니다. 은혜 받은 만큼 예수를 더 사랑하는 것이 참된 은혜입니다. 은혜 받은 만큼 예수를 더 닮아 가는 것이 참된 은혜입니다. 하늘에 속한 은혜이요, 신령한 은혜입니다. 이런 참된 은혜를 받으시고, 말할 수 없는 그의 은사를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 감사, 감사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