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라 (행 13:21~23)
본문
하나님께서는 시대마다 사람들을 부르시고 그 사람들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십니다. 그 하나님의 뜻은 세상 구원이었습니다. 딤전2:4을 보면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이루시기 위해 우리를 복음 전하는 자로 먼저 부르셨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거룩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하나님을 감동케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감동케 하는 사람은 이 시대를 좇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이 시대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전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하기 위해 섬기며 헌신하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바울이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렀을때 안식일에 그곳에 있는 회당에 들어 갔을때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회당에 사람들이 많이 모였는데 회당장이 구약에 있는 말씀을 읽었습니다. 당시 회당에서 주로 읽는 하나님의 말씀은 신명기와 이사야서입니다. 왜냐하면 신명기서를 읽으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이고, 이사야서를 읽으면서 메시야에 대한 소망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종종 회당에서는 외지에서 온 사람들이 있으면 그들에게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 일행에게도 그 기회가 주어진 것입니다. 바울사도는 이 좋은 기회를 이용하여 구약성경에서 말씀하신 세상을 건지시는 분, 죄에서 건져 주시는 분이 누구인지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증명하게 되었습니다. 바울 사도가 이스라엘 역사를 설명해 가면서 중요한 인물들 몇 사람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 가운데에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은 바로 이새의 아들이었던 다윗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왕을 구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처음에는 기스의 아들이었던 사울을 왕으로 주셨으나 폐하시고 이새의 아들 다윗을 왕으로 주셨는데 그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1. 하나님을 왕으로 모신 증거를 생활 속에서 나타내는 사람입니다.
본문21절을 보면 “그 후에 그들이 왕을 구하기를 하나님이 베냐민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사십년간 주셨다가 폐하시고”라고 했습니다. 여기 말씀에서 보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직접 사울을 폐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폐하시고”라는 말은 “옮기다, 바꾸어 놓다”라는 의미의 말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셔서 옮기고 바꾸어 놓으셨음을 말합니다. 이 말은 무슨뜻입니까?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하심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요구를 들어 주셨으나 사울이 왕으로서 바로 서지 못하자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셔서 사울을 페하시고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사울을 폐하신 것은 사울왕의 불순종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다윗을 왕으로 세우기 위함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윗이 어떤 사람이었기에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셔서 세웠을까요?
오늘 본문에서는 한마디로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인 다윗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을 왕으로 모신 증거를 생활 속에서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것을 한마디로 말하면 ‘겸손함’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겸손함’에는 두 가지 큰 뜻이 있습니다. ①아랫사람에게는 친절합니다. ②윗사람에게 순종합니다. 겸손한 사람은 아랫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윗사람에게는 순종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반대로 교만한 사람은 아랫사람에게는 군림하려고 하고, 윗사람에게는 아부 아첨하는 사람입니다.
성도 여러분! 다윗의 형제가 8명입니다. 그중에 막내가 다윗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왕을 세우기 위해 사무엘 선지자를 베들레헴 이새의 집으로 보냈습니다. 이새의 집에서는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사무엘 선지자가 그 자녀들을 불러 들였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다윗은 다른 종들과 함께 들에서 양을 치도록 하고 형들만 데리고 갔습니다. 이때 다윗은 아버지의 말씀대로 순종합니다.
성도 여러분! 잔치 자리에 누가 더 가고 싶을까요? 나이 어린 다윗일까요? 아니면 성장한 형들일까요? 당연히 어린 다윗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그 모든 것을 참고 아버지의 말씀대로 순종합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블레셋과 전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블레셋에서는 키가 3m나 되는 골리앗이 나왔습니다. 골리앗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조롱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군인들 가운데 어느 누구 한사람 선뜩 나서지 않습니다. 수많은 장군들도 있었는데 오직 자신들의 생명 지키기에만 급급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때 누가 나서야 할까요? 당시 왕이었던 사울 왕이 나섰어야 합니다. 그런데 사울왕도 전전긍긍합니다. 이런 전쟁터에 다윗이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오게 됩니다. 그리고 골리앗의 하는 소리를 듣자 의분이 일어났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나가 싸우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대단히 웃기는 일이 발생합니다. 사울 왕이 나가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 갑옷을 입히고 칼을 주었습니다. 갑옷이 맞지 않습니다. 칼도 너무 커서 사용하기가 너무 불편합니다. 다윗은 평상복으로 입고 돌맹이 다섯 개를 가지고 골리앗과 싸우기 위해 나갔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다윗의 하는 말입니다. 삼상17:26을 보면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 누구이기에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라고 했고 삼상17:37을 보면 “또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 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 내시리이다”라고 했으며 삼상17:45에서는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고 했고 삼상17:47에서는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고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다윗의 말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말 한마디 한마디 할때 마다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외치고 있습니다. 철저히 하나님 중심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은 하나님을 왕으로 모신 증거를 생활 속에서 나타내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모신 사람답게 사는 사람입니다. 이제 우리의 왕이 누구십니까? 우리주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 예수님만이 우리의 왕이 되십니다. 예수님이 왕이라는 것은 예수님만이 우리를 주장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왕이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함을 말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 속에서 예수님이 왕 되심을 나타내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 사람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서 왕 되신 예수그리스도를 삶의 현장에서 나타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하나님에 의해 계획된 구속사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입니다.
본문22-23절을 보면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 하나님이 약속하신대로 이 사람의 후손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기대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대는 무엇입니까? 메시야의 탄생이요, 메시야를 통한 세상 구원입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데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위치에 있었던 사람이 바로 다윗 왕이었습니다. 다윗은 인간의 왕이었지만 예수님의 만왕의 왕이 되시고 만주의 주가 되십니다.
마태는 마1:1에서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그리스도의 계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왕족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윗이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었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는 단 한가지의 방법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순종입니다. 다윗은 믿음의 사람이기도 했지만 순종의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의 일생을 살펴보면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찬란한 일생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다윗의 일생은 전쟁의 연속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그 수많은 전쟁에서 승리를 했습니다. 어떻게 승리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을 철저히 의지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다윗이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했을때 다윗은 승리의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순종하는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십니다. 하나님에 의해 계획된 구속사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사람이 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교회를 1953년 10월 9일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것은 우리 교회가 하나님에 의해 계획된 구속사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라시고 기대하는 것이 있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당연히 거룩한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뜻에 맞게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구속사라고 하는 큰 틀 속에서 어느 한 시점에 서 있는 우리 자신과 우리 교회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을 이루기 위해 힘써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울 왕에게서 다윗으로 바뀌는 그 시점에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삼상15:22-23을 보면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 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에 의해 게획된 구속사 속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던 사람들의 특징은 한결 같이 순종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바벨탑사건이후 하나님을 거룩하신 구원의 뜻을 이루기 위해 아브라함을 부르셨을때 아브라함의 큰 특징이 나타나는데 그것은 순종이었습니다. 아들 이삭을 바칠때에도 보여준 것이 순종입니다. 애굽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모세를 부르셨는데 모세가 보여준 것도 순종입니다. 이외에도 모든 선지자, 사도들 그리고 기독교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이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순종입니다.
순종의 사람들이 되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들로서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합당한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은 하나님을 왕으로 모신 증거를 생활 속에서 나타내는 사람입니다. 또한 하나님에 의해 계획된 구속사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입니다. 이 말세를 살아가면서 기독교 역사에, 하나님의 역사에 가장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