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삶의 영성 (잠 30:24-28)
본문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영화는 수없이 많은 그림들이 이어 한 장면 한 장면을 만들어 갑니다. 우리는 그중에 하나의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수없이 많은 그림들이 한 장면 한 장면을 이어 만화영화가 되듯이 한 사람의 삶도 역시 많은 시간들이 많은 사건들이 모두어 지면서 한 사람의 생애가 됩니다. 그 한 사람의 생애 속에서 그림 한 장을 뽑아내듯 가장 선명한 그림 한 장을 뽑아본다면 어떤 사건의 그림이겠습니까 우리 믿음의 선배인 주기철 목사님의 삶 속에서는 일제시대 신사참배를 거부한 채 못자국 위를 걸었던 장면일 것입니다. 성경속에서 아브라함의 생애 속에서는 어떤 그림이 나오겠습니까? 갈대아 우르를 떠난 것 말씀 한마디에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친 것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의 마음에 합했던 다윗의 삶속에서는 어떤 그림이 나오겠습니까 골리앗을 이긴 그림이 겠습니까 왕이 되어 법궤를 찾아오는 그림이겠습니까 그렇다면 이제 지나왔던 여러분의 생애속에서 삶의 한 장면 그림을 뽑아 본답시면 어떤 그림이겠습니까 잠깐 생각해보겠습니다. 아니 지난 날 말고 말입니다. 앞으로 여러분의 남은 생애속에 꼭 그려보고 싶은 한 장의 그림이 있다면 어떤 그림이어야 하겠습니까 그냥 단순한 그림말고 그 그림에 하나님의 원하심이 진정한 영성이 담겨 있는 그림말입니다.
이제 2007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시작된 2007년의 도화지에 지금 여러분은 어떤 그림을 그려가고 있습니까 여전히 지난 한해 실수했던 그림들이 계속되어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제 나의 남은 삶의 시간들 삶의 사건들속에서 나 자신의 삶의 영성은 어떠해야 한다 생각하십니까 욥12:7절에는 이제 모든 짐승에게 물어보라 그것들이 네게 가르치리라 공중의 새에게 물어보라 그것들이 또한 네게 고하리라 하였습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아주 작지만 가장 지혜로운 교훈을 주는 네 종류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개미 사반 메뚜기 도마뱀입니다.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이들의 특징을 보면서 지혜로운 그리스도인의 삶의 영성을 살펴보려 합니다.
그 처음은 개미입니다.
24,25절에 땅에 작고도 가장 지혜로운 것 넷이 있으니 곧 힘이 없는 종류로되 먹을 것을 여름에 예비하는 개미와 입니다. 잠언 6:6절에서는 게으른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합니다. 개미는 먼저 부지런합니다. 얼마나 부지런한지요 우리의 삶이 부지런해야 할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영적인 부분에서나 한 사람의 삶에 있어서든지 성경은 게으름을 경고합니다. 달란트비유를 통해 책망합니다. 악하고 게으른 종아 입니다. 신앙생활도 삶도 부지런해야 합니다. 게으름이 내 삶에 자리잡고 게으름이 내 몸을 길들이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무엇이든지 우연을 바라고 저절로 되기를 기다리면 안 되는 것입니다. 개에는 열심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우리의 삶을 열심으로 살아보는 것입니다. 일도 열심히 합시다.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기회를 주십니다. 무엇이든지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혹시 열심보다는 때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은 때가 올 것이라고 말입니다. 속지 마십시오 열심히 살지 않는 한 때가 오지고 않고 설령 때가 온다하더라도 잡을 만큼 힘이 없어 또 한번 먼 산만 보게 될 것입니다. 특별히 영적인 부분에 열심을 내야 합니다. 경건은 쌓이는 것입니다. 어쩌다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영성도 쌓이는 것입니다. 투자하는 만큼 영적 풍요를 누리게 됩니다. 성경도 읽고 기도도 하고 기회가 오는 대로 은혜를 받으면서 영성을 쌓아가라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영적 게으름속에서 나중에 되겠지 하는 우연을 바라지 마십시오. 개미를 통해 또 하나 이렇게 말합니다. 힘이 없는 종류로되 먹을 것을 여름에 예비하는 개미와 입니다. 자신의 약함과 한계를 인정하고 겨울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겨울을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노아에게 방주를 예비하라 합니다. 120년 후에 있게 될 홍수를 예비하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음성이 노아에게만 들렸겠습니까 아닐 것입니다. 모두에게 들렸지만 노아만 순종합니다. 미련한 다섯처녀를 보십시오. 기름을 준비하지 못하여 결정적 순간에 땅을 쳤습니다. 준비해야 합니다. 영적인 겨울을 예비할 줄 아는 신앙적 지혜가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무엇 때문에 분주하십니까?
다음으로 사반을 말합니다.
26절에 약한 종류로되 집을 바위사이에 짓는 사반과 입니다.
사반은 들오소리나 너구리과의 종류입니다. 사반은 약하고 겁이 많지만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고 바위사이에 집을 지어 삶을 살고 자기를 지키어 가는 것입니다. 사반은 약하지만 그 삶은 그 거처는 강한 것입니다. 사반은 자신을 오해하지 않습니다. 약함을 인정합니다. 내 힘으로는 나를 지킬 수 없다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제일 자신있는 바다에서 무너졌습니다. 나를 구원하소서 소리 칠 것은 그 자신있는 바다였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제일 자신있어 싶어하는 부분에서 벽에 부딪힐 것입니다. 내 힘도 별 것 없구나 배우게 될 것입니다. 아직도 여러분은 언제까지라도 여전히 강할 수 있다 생각하십니까 사람이 자랑하는 지식 건강 기술 한계를 만날 것입니다. 그 약함을 인정한 사반이 반석위에 집을 지었는데 무엇입니까 반석은 예수그리스도입니다. 예수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허약함을 인정하고 오직 반석되시는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삶의 터전을 삼는 것입니다. 마7:24절에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나고 창수가 나더라도 바람이 불고 부딪혀도 무너지지 않음은 이는 그 주초를 반석위에 놓은 연고라 합니다. 반석위에 집을 짓는 것은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삼는 것입니다.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유익에만 매여서는 안 됩니다. 우리 예수님은 마4장에 사단에게 시험을 받을때에도 말씀으로 이기셨고 삶의 모든 기준에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사반은 자신의 약함을 알고 반석에 자신의 집을 짓고 살아갑니다.
그 다음에 메뚜기입니다.
임군이 없으되 다 떼를 지어가는 메뚜기와 입니다. 메뚜기는 정말 별 것 없습니다. 메뚜기를 통해 배우는 것은 임군이 없어도 함께 할 줄 아는 지혜입니다. 에베소서에서도 성령의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합니다. 성령의 은혜는 함께 하게 합니다. 약하지만 함께 하나되면 엄청난 것입니다. 일본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함께 가면 빨간불도 파란 불이 된다고 말입니다. 임군이 없으되 주장하는 것보다는 함께 해 줄줄 아는 지혜를 말합니다. 리더보다는 따라주는 자가 행복합니다. 바울보다 바나바입니다. 더 좋은 사람 아내 남편을 요구하는 것보다 더 좋은 사람 아내 남편이 되어 주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다 부족한 사람들입니다. 실수도 하고 감정도 있고 말입니다. 서로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임군이 없는 메뚜기 무질서한 것 같아 보여도 최고의 질서로 이동합니다. 함께 해주고 섬겨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도마뱀입니다.
28절에 손에 잡힐 만 하여도 왕궁에 있는 도마뱀입니다. 우습게 보이는데 자신을 아무데나 두지 않습니다. 손에 잡힐 만 하여도 별 것 없어도 얼마든지 무시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자신을 자신이 귀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왕궁에 있어야 할 인간이라는 것입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자기 자신을 아무렇게나 아무데나 두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언어에서 무너지면 안됩니다. 행동에서도 무너지면 안됩니다. 내가 나를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하나님안에서 자기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손에 잡힐 만 하여도 별 것 없는 것 같아도 나를 귀하게 알아야 합니다. 나는 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것입니다. 내가 나를 함부로 알면 복이 없습니다. 교만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세상에 함부로 던져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니엘처럼 무너지지 않는 것입니다. 나는 여호와 보시기에 존귀한 자라 나를 세상의 평가가 아니라 하나님의 평가에 맡기는 것입니다. 한해동안 우리는 여전히 세상에 잡힐 듯한 도마뱀같이 별 것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를 왕궁에 두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입니다.
나는 왕궁에 살아야 합니다. 나는 하늘에 속한 자입니다. 바닥에 살아도 하늘을 말하며 사는 것입니다. 이제 그 한해의 그림을 그려가는 여러분에게 말씀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지혜로운 삶의 영성이 어디에 있습니까. - 아 멘 -
(유재명 목사)